PGR21.com


Date 2003/09/05 04:57:19
Name UnkOwn-MuMyuNG
Subject MBC게임 메이져 마이너 에 대한 몇가지 생각...
마이너

선수들 이름 값 이라는건 제껴두고서...최상용,임성춘,이승원...이렇게 세분이 해설하시는 시너지 효과가 생각외로 큽니다.1일 개막전 같은 경우는 경기도 괜찮았지만 해설의 재미가 받쳐주었다고 생각하는데요...새로이 생겨난 조합이어서인지는 몰라도 왠지 '슈로'의 '탈력'에 가깝던 이전 과는 달리 최상용 캐스터의 멘트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 입니다.

지난주 방송 사고였을까요? 아무도 언급하지 않았지만 화면이 툭 잘려나가 시커멓게 송출된 장면이 있었습니다.더불어 선수들 개인화면이 지나치게 어두웠다가 밝아지는등 기계상인지 시스템상인지 알수는 없지만 방송중에 보여선 안될 오류가 몇가지 보이더군요.
(더구나 화질면에서는 지난 심소명 VS 오상봉 선수때부터 갑자기 회색톤의 칙칙한 느낌이었습니다.온게임넷의 화질과는 확실히 비교가 되는 수준일 정도였으니까요.)

다만 초반 선수들의 개인화면 위주의 방송 편성은 개인적으로 긍정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변길섭VS김현진 선수의 개인화면 에서 양날의 검적인 면이 드러나긴 했지만 초반 개인화면 위주의 편성, 중후반 옵저버 화면의 구성은 긍정적인 평가를 줄만한 새로운 시도라고 생각이 되네요.

풀리그 형식의 경기 방식에 대해서는 다소 우려가 됩니다.재경기의 끝없는 양산이 '보장된' 제도라면, 최소한 다음시즌부터는 보완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메이져...

딴소리입니다만, 오늘 세중에서도 자리를 맡으신 분들이 있더군요.녹색 종이...어느동 회원분들이신지는 알길이 없지만 과히 좋은 모습 같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일찍와서 좋은 자리를 선점하고 싶으신 마음은 이해 하지만
'자리 있습니다.' 라는 문구는 확실히 좀 타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문구라 생각됩니다.
('죄송합니다.자리 있습니다.'라는 식의 문구가 아닌게 그나마 다행이랄까요?)
(가방등을 아예 놓고 계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아직까지 분실사고 같은건 없는것으로 알지만...조금 염려가 되네요.이분들에 대해서는 뭐라 할 말이 없네요 ㅇㅇ;)

오늘은 맵에 대한 문제점이 좀 걱정되는 경기들이 있었습니다.건틀렛 TG같은 경우는 박용욱 선수가 잘못 준비해온(?) 점도 없잖아 있었지만 밸런싱 문제가 조금 엿보였다고 생각 되는 경기였습니다.하지만 아직 밸런스를 논할 단계는 아니고 선수들의 맵 적응력을 믿어보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그리고...마이너에서 하지 않는 문자 서비스가 메이져에서 사용되는것은 어찌보면 당연하고 어찌보면 불합리한 일이겠습니다만 CG와 배경이 적절히 조화만 되면 경기에 열중하면서 보이지 않는 수준이라 크게 거슬릴것 까지는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튀어서 문제라는 거지요.) 단지 필터링이 필요한 내용...그런것이 전혀 걸러지지 않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굳이 문자 서비스를 하려했다면 사전에 필터링 시스템 정도는 갖추는 편이 좋지 않았을까요.또한 경기 도중 킬수 확인이 전혀 안되는 점은 재고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확인이 힘들어진 업그레이드도 마찬가지구요.문자 중계를 계속한다면 아마 CG크기를 좀더 줄여야 할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느순간에는 들리다가 어느순간에는 들리지 않는 중계 방송은 관중들에게 약간 혼선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한가지 다행스러운 점이랄까요, 오늘 선수들을 보니 방음 이어폰을 끼고 경기를 하더군요.크기도 3종류라 골라 쓸수 있게 한 편의 제공은 좋아보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온리시청
03/09/05 05:09
수정 아이콘
문자중계.......경기 중간에만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보기에도 안좋을 뿐만 아니라 저 같이 킬수 세기 놀이(전용준 캐스터님의 영향으로....)를 즐기는 사람은 아주 재미없습니다......-_-;;
단...이로 인해서 얻어지는 수익이 프로게이머들에게도 뭔가 혜택이 생긴다면 모르겠지만요...그럴 일은 없겠죠?....-_-
양창식
03/09/05 08:18
수정 아이콘
문자 서비스 할때에는 경기할 때는 빼놓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문자 서비스 자채가 방송 전체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 같네요.
하지만 문자 서비스 말고 즉석으로 투표하는 것은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못다한이야기
03/09/05 08:23
수정 아이콘
언제부터인가 케이블 방송 사이에서 퍼진 문자 중계.. 그것이 단순히 한 통에 200원하는 이용료를 위한 또 다른 수익 모델인지, 아니면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기 위한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남이 하니까 일단은 구색을 맞추기 위한 것인지 확실히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엠겜의 문자 란이 매우 '거대'하다는 거죠^_^;. JEI나 엠넷, MTV 등에서는 화면 구성을 해치지 않고, 디자인도 심플한데.. 엠겜은 문자 중계 로고 자체도 그렇고 방송 화면과 전혀 어울리지 않더군요. 킬수나 업글 상황 보기 힘든 것은 물론이구요.. 문자 중계 자체의 존폐 여부를 떠나서.. 일단 그런 점 만이라도 개선을 하면, 그다지 나쁠 것도 없을 것 같네요.
s( - - )z
03/09/05 13:15
수정 아이콘
흠.. 전에 프로게이머의 방송 출연료가 너무 작다는 이야기들이 나왔었죠.. 제 생각엔 문자 중계 서비스가 프로게이머의 생존유지비(?)를 위한.. 또 게임 방송국의 생존을 위한.. 엠비씨 게임의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03/09/05 13:27
수정 아이콘
핑크테란.. 지난주 마이너 리그의 압권은 그게 아니였을까요?
문자중계.. 저두 킬수를 볼 수 없어서 정말 슬펐습니다.
다는 안 읽었었지만, 나오는 문자의 내용도 대게 %%선수 화이팅..
(압권이였던 것은 계속 임%환 선수경기 언제냐고 묻던 팬과, 질문마다 정답률 75%정도를 유지하던 방장님.. ->누구실까.. ->안봤다면서 자세히도 읽고 다닌듯..)
03/09/05 13:28
수정 아이콘
신기했던건.. 재방송 중에는 문자중계가 안나온거 같았는데, 차라리 재방중에만 문자중곌 하는건 어떨지..
200원이 아깝고, 사람을 못 모을거 같아서 포기했지만, 순간적으로 몇백명만 모아서, '문자창 치우지 못햇!? 하고, 문자를 보내고 싶은 충동이 들긴 했습니다.(순간 발끈해서)
Spectrum..
03/09/05 13:49
수정 아이콘
흠..프로게이머들 수입을 지원하는 차원에서의 문자중계라면 환영이지만..
게임중에도 나오는건 좀- -;; 하다못해 킬수라도 볼수있게 크기를 줄여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수익을 창출하는것만이라면 게임중계에 방해받지 않을정도의 크기라면 뭐 있어도 나쁘지만은 않을것 같네요.
03/09/05 14:39
수정 아이콘
fineday님 의견 재밌네요. 한번 해볼까요? 한데 모여서 한꺼번에 문자 그만보내!! 재미 없어! 라고 문자를 보내는 겁니다 ^^
서창희
03/09/05 16:54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문자 창이 그렇게 생길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게임 중계'의 특성 때문인 것 같습니다. 뮤직비디오나 만화와는 다르게 게임중계는 와이어프레임을 보며 킬수와 업그레이드, 유닛의 체력 등을 확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지금도 화면을 최대한 가리지 않게 노력한 것 같긴 합니다만, 킬수는 나오게 좀 더 변경했으면 합니다.
블랙홀
03/09/05 19:07
수정 아이콘
한심한 엠겜이라는 말씀이 좀 심하신것 같네요. 여기는 엠겜 관계자분들도 오십니다. 나름대로 노력을 하고 있는데 그런 소리를 들으면 정말 상처가 크실겁니다. 그리고 ~다. 라는 말투보다는 ~습니다. 라는 말투가 더 보기 좋습니다.
캐터필러
03/09/05 20:22
수정 아이콘
차라리 그 공간에
선수들 자원상태.인구수등이라도 표시해주신다면. 그리고
선수들의 자세한 개인성적. 종족별 승률. 등을 온겜처럼 표시해주신다면.
혹은 (가능한지 모르겠지만) 선수들 컴에 APM프로그램 깔아서 그 수치를 띄워주신다거나 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유료서비스를 볼텐데요
게임중계는 게임중계의 퀄리티로 승부를 봐야지. 그게 멉니까.

열심히 하는 해설. 캐스터들의 노력이 무색해지는. 그런 백해무익한 문자중계라고 생각합니다.

( 열받은 생각에 반말투로 쓴거 고쳤습니다.. )

방송사가 두개밖에 안되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문제점을 지적하거나 하고싶지는 않은데
유료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로서 정당한 의견개진은 할수 있다고 봅니다.
03/09/06 02:27
수정 아이콘
최상용 캐스터님의 말씀대로라면 엠비씨 게임에 '떨어지는 것'이 전혀 없다면, 도대체 왜 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 -a.. 뭐, 저는 전혀 읽지 않지마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2654 마이큐브 스타리그 6주차 경기예상~ [35] 두살2450 03/09/05 2450
12653 [잡담] 나는 지오의 예전 유니폼이 더 좋다. [19] 義劍無敗3665 03/09/05 3665
12652 지금 스타크래프트에 대해 가장 바라는것. [10] 삭제됨2581 03/09/05 2581
12650 워3 다수의 버그.. [2] 마린스2526 03/09/05 2526
12649 이런 방식의 게임 리그 어떤가요? [6] MastaOfMyself2004 03/09/05 2004
12648 [잡담]나의 황제에 대한 짧은 에피소드.. [8] 다쿠3069 03/09/05 3069
12647 MBC게임 메이져 마이너 에 대한 몇가지 생각... [12] UnkOwn-MuMyuNG2658 03/09/05 2658
12645 이번주 토요일, 인사이드 스터프가 방송된다고 하네요 :) [14] gam4261 03/09/05 4261
12644 9월 8일, 워3 프로리그가 드디어 시작됩니다... [11] 저녁달빛1813 03/09/05 1813
12643 맞춤법에 관한 논란... [15] 칠렐레팔렐레1799 03/09/05 1799
12642 슬램덩크을 보면서.. [54] ASsA2777 03/09/05 2777
12641 [잡담] 스타를 보다가 바둑을 보았는데... [23] Endless_No.11751 03/09/05 1751
12640 이병민..이병민..이병민 [13] 인테리어디자3226 03/09/04 3226
12639 이것이 진정한 대박이다.. ~ [25] 낭만오쿠3513 03/09/04 3513
12638 좀 더 발전하고 싶습니다. [53] N2Rookie2955 03/09/04 2955
12636 손오공배 워3 리그 10강경기 드디어 시작하는군요 [51] forever1976 03/09/04 1976
12635 오늘의 메이져 MSL 승자예상을 해봐요~ + 문자중계 [201] 태상노군4292 03/09/04 4292
12633 재미로 보는 엽기맵에딧. [10] 언덕저글링2293 03/09/04 2293
12628 블리자드에서 스타에 신경좀 써주길바랍니다~!!!! [14] 리발도2931 03/09/04 2931
12627 Any More Maphack? [13] SummiT[RevivaL]2217 03/09/04 2217
12626 현재 각 프로리그 팀의 유니폼을 판매하는 것은 어떨까요? [28] 두리뭉실3566 03/09/04 3566
12625 한글채팅? [18] 투덜이스머프2884 03/09/04 2884
12624 스타는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32] 레드썬2746 03/09/04 274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