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9/22 04:13:40
Name 마요네즈
Subject [잡담] 올라오는 자, 그리고 내려가는 자..
오랜만에 들어와서 우연히 Pgr종합랭킹을 보니 Best10에 새로운 이름이 보였다..
뒷북인진 모르겠지만, 그 인물은 다름아닌 요즘 최고의 절정기로 스타의 황제자리를 노리고 있는 프로토스의 새로운 영웅인 박정석선수였다.. 그 암울하다던 프로토스로 양대 메이저리그결승 동시진출.. 마치 테란이 암울했던 1.07시절 게임큐와 온게임넷을 동시석권한 임요환선수를 연상시키듯 그는 난국 속에서도 거침없는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만일 그가 온게임넷과 KPGA를 모두 우승해버린다면, 그에게 돌아갈 찬사와 영광은 모르긴 몰라도 아마 엄청난 것일 것이다.. 임요환선수의 뒤를 이은 새로운 영웅의 탄생.. 팬들은 그것을 절실히 바라고 있을지도 모른다.. 정말로 그 일을 이루게 된다면, 새로운 황제로 우뚝서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상상도 한번 해본다.. 개인적으로는 요즘 그의 게임을 보면 정말 신이 들린 듯해서 충분히 가능하리라고도 생각한다..
올라오는 자가 있으면, 당연히 내려가는 자도 있는 법.. 과연 박정석선수가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는 대신, 누가 그 영광의 자리에서 추락했는지..
가슴이 아프지만.. 그 인물은 바로 기욤 패트리다..
한때 세계최강이라는 칭호를 받으며, 국내팬들에게 강하게 어필됐던 그.. 하지만 지금은 일반스타팬들의 인식속엔 더 이상의 강자가 아닌, 평범한 선수들 중의 하나로 전락해버렸다..
그는 이미 많은 스타팬들의 기억속에서 점점 잊혀져가기 시작했고.. 그를 아는 사람들은 대부분 한물갔다고들 입을 모은다..
하지만 난 아직 그를 믿는다.. 그가 언젠가는 절묘한 리버컨트롤과 환상적인 캐리어컨트롤로 다시한번 세계최강이란 칭호를 듣게될 그날을.. 도저히 믿을수 없을 직한 역전극으로 다시한번 만인이 보는 앞에서 상대방의 정신을 빼놓게 될 그날을.. 팬이기에 믿을 수 밖에 없다.. 당신의 그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영원히 TV앞에서 보고싶은 마음뿐이다..
박정석, 그리고 기욤 패트리.. 두 선수 이름이 Total Ranking Top 10에서 -그 것도 맨 윗자리 어딘가에서- 동시에 올려져있는 그 날이 하루 빨리 올 수 있길 바란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6440 늬들이 군대스타를 알어?? - 싸제스타 군대스타 - [14] 사나이울프1467 02/09/22 1467
6439 내일은 아이티비 4차랭킹 결승이 있는날 [15] kabuki1082 02/09/22 1082
6438 임요환이냐 베르트랑이냐 하나밖에있네!1333 02/09/22 1333
6436 [잡담] 올라오는 자, 그리고 내려가는 자.. 마요네즈1257 02/09/22 1257
6434 [진짜잡담]자드의 PC방 이야기.... [15] Zard1483 02/09/22 1483
6432 즐거운 연휴들 되시길,., [6] Rodeo_JunO1088 02/09/22 1088
6431 프토가 암울하지 않다라는 글이 올라오는게 플토가 암울한 이유입니다 [11] 박종혁1397 02/09/22 1397
6429 나는 베르트랑을 응원하겠다 [3] minyuhee1139 02/09/22 1139
6428 (잡담)이젠 좀 편안해 지렵니다.. [4] 마치강물처럼1029 02/09/22 1029
6427 이젠 정말 가을인가봐요. [1] Elecviva1094 02/09/21 1094
6426 지금 어제 대격전 재방송합니다. 박정규1153 02/09/21 1153
6425 아까 5시 반쯤 채널에서 2:2:2:2 팀밀리 하신 분들께.... [2] Nice_Toss_1066 02/09/21 1066
6424 한가지 궁금한점 [6] kabuki1382 02/09/21 1382
6422 스타리그 경기리뷰에 대한 의견 수렴입니다. [4] hiljus1181 02/09/21 1181
6421 '귀차니즘의 압박'을 극복하고...=.=; [2] 황무지1372 02/09/21 1372
6419 요환동이 16만을 넘어섰습니다.. [20] 보글아1643 02/09/21 1643
6418 안녕하세요, 목욜날 여-_-왕 1번입니다...;; [10] 생글생글까꿍1365 02/09/21 1365
6417 황당할 따름입니다. 이겨도 안좋은 소리.. [9] 나의꿈은백수1669 02/09/21 1669
6416 [잡담] 클로킹에 대한 단상. [15] Apatheia1433 02/09/21 1433
6415 베르뜨랑은 찬밥신세인가? [15] 김호철1403 02/09/21 1403
6414 박정석 우승 못하면 죽음이다! [2] 게임In게임1287 02/09/21 1287
6413 역대 온게임넷 스타리그 유니폼들.. [11] Tea1401 02/09/21 1401
6412 <연재> 암흑의 프로토스(1부 2화) 조민혁1162 02/09/21 116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