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12/06 12:51:42
Name eclips
Subject [잡담] 친구
친구란 당신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문득 그리워지는 얼굴이며
당신이 살아있을 때에
곁에 있어 주기만을 바라는 사람입니다.

당신이 울고 있을 때 그 눈물을 닦아줄 수 있고
당신의 환한 미소에 응답할 사람이며
당신이 어디에 있건 당신 생각을 하는 사람입니다.

친구란 받는 것을 기대하지 않으며
자기의 모든 것을 주려 하는 사랑의 존재입니다.
그러기에 당신이 아픔, 당신의 슬픔을
나눠 가질 수 있도록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당신이 좌절해 있을 때 당신에게 따뜻한 느낌만을
줄 수 있는 사람이며 당신이 홀로 길을 걷고 싶을 때
당신의 그 마음을 아껴 줄 수 있는 사람입니다.

친구란 당신이 외로울 때에 전화를 걸고 싶은 사람이며
짤막한 사연을 보내고픈 사람입니다.

친구란 당신의 모든 것을 사랑해 줄 수 있는 사람이며
뜻하지 않은 이별을 할 때에도 당신의 행복만을
빌어 줄 사람이 바로 친구입니다.


그제 우연히 홍진호선수의 카페에서 홍진호선수가 남긴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홍진호선수 그 동안 마음 고생이 참 심했나 봅니다.
글을 읽어 내려가면서 그런 글을 카페에까지 올린 홍진호선수를 생각하니
조금 씁쓸해지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pgr에서도 요즘 많은 분들이 답답해 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도 많이 느낍니다.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분위기.
어떤 분은 이런 표현을 쓰셨었죠. 많이 가벼워졌다.
예전에 글을 쓰셨던 분들의 아이디가 많이 그립다...
덕분에 저같은 글도 못쓰는 사람이 pgr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많은 pgr식구 여러분들도 마음 고생 많이 하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홍진호선수에게는 자신에게 진정한 친구인 그를 응원해주며 믿어주는 많은 팬들이 있다고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pgr식구분들께는 우리 서로가 진정한 친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pgr식구들은 스타라는 공통분모와 함께 뜨거운 열정과 사랑, 상대에 대한 친절과 배려라는 공통분모 역시 가지고 있다고...

날씨가 점점 추워집니다. 정말 겨울인가 봅니다.
예전에도 글을 남겼지만 겨울이기 때문에 우리들의 마음까지 얼어버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온게임넷에서 홍진호선수의 선전을,
항상 따뜻함이 가득한 pgr이 되기를 바라면서.......

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 되시기를 비는 eclips였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로베르트
02/12/06 18:01
수정 아이콘
우리 모두 좋은 추억을 pgr에서 만듭시다.^^
어떤분 말씀처럼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납시다. 여기는 제가 알던 pgr이 아
닙니다. 예전글부터 줄곧 읽어와보면 점점 개방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겜큐화 되가는건 시간문제라 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8721 오늘 박경락 선수 대 서지훈선수 경기 너무 기대됩니다.. [5] TheJupiter1367 02/12/06 1367
8720 채널에서 처음으로 인사를 받았습니다 ^^V [8] 설탕가루인형1134 02/12/06 1134
8719 강도경의 중요한 도전.. [14] 나의꿈은백수2034 02/12/06 2034
8718 [잡담] 친구 [2] eclips1149 02/12/06 1149
8717 황연택님의 온게임넷 워3 우승을 축하드리면서.. [7] 덕대2129 02/12/06 2129
8716 [잡담]100분토론 [11] Siriuslee1729 02/12/06 1729
8715 스타 단체전을 만들면 어떨까요! [3] 좋은사람1339 02/12/06 1339
8714 [잡답] 가시... newwave1235 02/12/06 1235
8713 [단편] 군상들.... [4] 카제미돌쇠1265 02/12/06 1265
8710 [제안] 방송사의 리그 운용에 대해 약간 [13] 김연우1435 02/12/05 1435
8708 와!벌써부터 내일 파나소닉배가 기대되네요! [16] 김평수2067 02/12/05 2067
8707 게임아이 TOP 종족 분포도 [11] 김연우2024 02/12/05 2024
8706 논쟁의 화제를 모기로 좀 돌려보세요~~ [2] SummiT[RevivaL]1266 02/12/05 1266
8705 지금까지의 논쟁을 보면서... [8] 劍星1337 02/12/05 1337
8704 만약 1.07로 다시 돌려놓는다면? [14] 이재석1929 02/12/05 1929
8703 지쳤다.. [17] 스코1365 02/12/05 1365
8702 곰곰히 스타크래프트 스토리를 생각해보니... [3] 정병석1386 02/12/05 1386
8701 테란이 쎄졌다고들 하니까... [3] 박기남1375 02/12/05 1375
8700 [잡담]lovepool을 아십니까? [13] 묵향지기1287 02/12/05 1287
8699 게임중계방송의 역사에 대해... [8] RanDom[Tr]1370 02/12/05 1370
8697 야~정말 윤열군의 테테전은.. [4] gerrard171712 02/12/05 1712
8696 다시 떠나죠 [1] Ks_Mark1264 02/12/05 1264
8695 [건의]pgr에서도 통신어를 쓰지말아요! [17] 김평수1451 02/12/05 145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