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WE를 아시는지요.

워크래프트 팀이 아닙니다.

애니메이션 전문채널 투니버스에서 만들어낸 앨범입니다.

1,2집이 이미 나와있고 WE 3집이 약 2주 전에 나왔습니다.

편의점 바이더웨이에서 판매 한답니다.  집앞에 있는 바이더웨이에서 살때 주인 아줌마가 '이걸 정말 사는 사람이 있네'라고 말하는 것으로 봐서 제가 그 편의점에서 처음 산게 아닐까 싶습니다.

가격은 정확하지는 않지만(그때 같이 산 물건이 있어서) 12000원 정도 였던걸로 기억됩니다.

적은 돈은 아닙니다만 16곡이나 들어있고 노래도 신나므로 충분히 값어치는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WE 는 만화영화 주제곡들입니다.

저같은 사람들이 아닌 일반인들은 만화영화 주제곡들이 어린이나 듣는 것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겁니다.

애니메이션 OST가 좋은 이유는 역시 그 노래를 들으면서 애니메이션이 떠오른단 것이 아닐까요?

어쨋든 이런 비교는 싫어하지만 일본에서는 하나의 독특한 시장으로 음반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신인 가수들의 등용문으로 평가받는 곳이 애니메이션 OST였다는 기사를 어디선가 본 적이 있습니다.

시장자체가 다른 일본과 비교하는건 무리겠지만 우리나라는 음반시장 자체가 엄청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고 애니메이션 OST같은 장르는 전혀 평가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WE라는 앨범이 꾸준히 나온 다는 것은 애니메이션 주제곡이라는 장르가 분명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신해철이라던가 코요태라던가 버즈라던가 박혜경이나 박완규같은 유명가수들도 애니메이션 주제가들을 불렀습니다.



즉 글을 워낙 못 써서 횡설수설이지만 글의 요지는 WE 앨범을 사서 음반시장을 살리자는 소리죠!(쿨럭)







이사도중 어디론가 사라져버린 WE 1,2 집이 굉장히 좋았고 특히 2집은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앨범입니다.  역시나 3집도 좋은 노래들이 잔뜩 있군요.

1.활주(나루토 여는노래) - 버즈

2.카누를 타고 파라다이스에 갈 때 (정글은 언제나 맑음뒤 흐림 마무리노래) - 박혜경

3.승리의 약속 (파워레인져 다이노썬더 여는노래) - 유정석

4.혼자 가지마 (기동무투전 G건담 마무리노래) - 러브홀릭

5.나의 마음을 담아 (달빛천사 여는노래) - 이용신

6.나나나 (고스트 바둑왕 마무리노래) - 나창현

7.사랑의 구조신호 (꼬마 마법사 레미 비바체 여는노래) - Tori

8.기억해줘 (탐정학원 Q 두번째 여는노래) - 이영미

9.나에게로의 행로 (포춘독 여는 노래) - 김현아, 이용민

10.질풍가도 (쾌걸 근육맨 2세 여는 노래) - 유정석

11.너는 내게... (나루토 마무리노래) - Tori

12.모여라 (Go!Go!다섯쌍둥이2 여는노래) - 양정화/이명선/이자명/여민정/김선혜

13.수호자 (파워레인져 레스큐 여는노래) - 송봉조

14.천사와 고공비행 (피타텐 여는노래) - 이용신

15.약속의 별 (트윈피스카 여는노래) - 정여진

16.저 하늘을 봐(황당용사 욜라세다 여는노래) - 남기용




제가 이래서 투니버스를 좋아할 수 밖에 없다니까요!

신동식 PD님 앞으로도 힘내주세요~

PS)애니메이션 노래들이 앨범으로 나와야 노래방에 수록된다는 안타까운 사실때문에 노래방가면 일본쪽 페이지를 뒤적거릴 수 밖에 없는데 WE가 나와서 노래방 신곡들을 기대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