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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9/03 11:02:58
Name 술 취한 오늘밤
Subject 라운드 내 이적생에게 해당라운드 출전금지라는 제재를 내리는 것은...
라운드 내 이적생에게 해당라운드 출전금지라는 제재를 내리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기업팀 내에서도 선수에 대한 연봉 등 대우의 차이로 급박한 이적이 이루어지기도
하는 상황에서 만약 이러한 제재마저 없다면 어떨까요?

현재 기업팀과 비스폰팀의 상황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비스폰팀은 시즌 내내 언제 우리선수를 빼내갈까... 하는 불안감에 시달릴 수 밖에
없습니다. 각 팀의 ACE 선수 개인도 기회가 있으면 언제든지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시즌에 임하기 힘듭니다.

사람 마음이 갈대와 같아서 감정적인 기복이 있을 때마다 이적하니 마니 이런 과정을
겪어야 한다면 많은 프로게임단이 와해 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적어도 라운드라는 시즌 기간 내에는 딴생각 없이 경기에 성실히 임하고,
비시즌 쉬는 기간에 여유있게 심사숙고 하면서 이적 등 경기 외적인 일들을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번 규정은 규정자체만으로 평가할 대상이 아니라 현 프로게임계를 총체적으로
조망하는 가운데 평가해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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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미
05/09/03 11:29
수정 아이콘
당연한 말씀이네요.
하지만 이번건은 라운드도 시작하지 않은 상태인데 라운드 내라고 말하긴 힘들거 같은데...라운드 내라는 표현이 조금 이상하네요...

그리고 일단 팬택과는 계약만료된 상태이니까...재게약을 하지 않은것이고, ..그러니까 이적이라는 표현도..이상하지 않나요?
공고리
05/09/03 11:47
수정 아이콘
저는 자유로운 이적과 바로 경기 출전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데
현 프로게임계의 각 구단 재정상황을 보면 이게 어렵군요.
각 구단 상황 때문에 이적에 제약을 둔것이라면 이해가 되지만
그게 아니라면 시즌 중에도 자유로운 이적을 하는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Milky_way[K]
05/09/03 11:56
수정 아이콘
술 취한 오늘밤//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라운드 기간내에 무자비하게 이적이 벌어진다면 게임단을 꾸려가는 감독이나 프런트 입장에서도 그리고 경기를 보는 팬들 입장에서도 혼동만 될 뿐이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저는 이번 이병민선수의 이적을 라운드 기간내에 벌어진 사건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왜냐면 아직 2라운드가 확실히 시작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병민선수의 이적은 그 와중에 나온 일이기에 이번 시즌 출장금지란 제재는 가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분명 팬택과의 계약기간이 끝나고 ktf에 입단한 것이기때문에 엄밀히 말해선 팬택선수 이병민의 ktf이적도 아니라 (전 팬택소속) 무소속 이병민선수가 ktf로 입단했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머뭇거리면늦
05/09/03 12:08
수정 아이콘
술취한 오늘밤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05/09/03 12:13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동의하는 내용입니다만..Milky_way[K]님의 말씀처럼 라운드기간에 대한 제대로 정의를 내릴수 없는 문제도 있고..또한, 1라운드전체를 놓기보다는 일정기간을 두는게 좀 더 낫다고 봅니다. 3달짜리 대회라면 1달이나 1달 반정도로 말이죠.
05/09/03 12:39
수정 아이콘
규정상 8월 31일 까지가 마감일이었습니다.
정확한 날짜제한까지 있는 상태에서 2라운드가 실제로 시작한건 아니니 선처를 바란다는 식은 별로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거룩한황제
05/09/03 12:53
수정 아이콘
아니면 작년 박경수 선수처럼 모든 감독이 합의를 한다면 그것은 가능할 지도 모르지만, 이번의 경우에는 이미 팬텍이 등록을 해버린 상황이고, 리그 시작은 8월 31일 이후로 시작을 했다고 하는게 옳을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에 이병민 선수의 후반기 출전은 할 수가 없지요. 뭐 아쉽긴 하지만 말입니다.
(그렇다고 감독들의 합의도 힘들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어찌되었건 거대 스폰 팀의 첨예한 이해가 걸려있으니까요.)
05/09/03 12:53
수정 아이콘
팬택 선수 상태에서 이적한게 아니라 팬택과 계약이 끝난 이후 이적한거 아닙니까??. 충분히 선처를 바랄수도 있을꺼 같은데요..; 무조건 별로 좋아보이지 않는다고 쏘아붙이기만 하고, 선수는 어떻게 되든말든 상관없다는 식이 더 별로 좋아보이지 않네요.
제이스트
05/09/03 12:59
수정 아이콘
음.. 우선 정리를 하자면 이병민 선수는 계약이 끝난 상태에서 (말하자면 FA이죠) KTF와 계약을 했으니 이적은 아니라고 보입니다. -_-;
*(이적이 선수가 소속을 옮긴다는 뜻인데 FA선수도 계약하면 이적이라 하나요 ?? )

http://www.fighterforum.com/news/news_read.asp?cat=ISS&idx=7264

파이터 포럼 기사입니다.

문제는 관점인데.. 제 생각은 1달마다 갱신되는 로스터 명단에서
10월 갱신때 이병민 선수를 넣는다면 10월 출전은 가능한게 아닐까요?
Kespa와 KTF가 같은 조항을 놓고 왈가왈부 하는거 같은데..
여러분들은 프로야구나 프로축구의 시작이 명단 제출로 보십니까, 아니면 개막일로 보십니까.... 누가 생각해도 개막일이라고 생각이 됩니다만..
(물론 아닌분들도 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계약이 끝난 선수를 로스터 명단에 올려놓은 구단의 잘못도 있겠구요..
이병민 선수는 계약 끝나고 쉬다가 다른 팀과 계약을 한건데..
2중계약과 같은 처벌을 받는다니 우습다고 생각합니다.
별가득히
05/09/03 13:13
수정 아이콘
2중계약과같은 처벌을 받은 것이 아닙니다.
이병민선수가 후기라운드에서 출전이 제한된다면 그것은 처벌때문이 아니라 규정에 의한 강제때문이지요. 즉 선수등록, 또는 로스터등록일의 마감을 지났기때문이지, 협회의 처벌때문이 아닙니다.
겉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것은 같다할지라도 처벌과 규정으로인한 강제조항은 전혀 다르지요.
전 8월 31일의 게임단 선수등록 마감(실제적인 스토브 시즌종료)로 선수이동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쪽이기때문에, 팬텍의 로스터 명단에 이병민 선수가 있는 것을 보고 아, 계약이 마무리되었구나 했거든요. 참으로 복잡한 상황이 되어버렸지만, 이번일이 선례가 되는 것이므로 케스파건 프로리그건 어느쪽 규정대로건 규정대로 처리되길 원합니다. 한 구단의 주장이 케스파의 다른 여타 규정까지 무시할 정도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손가락바보
05/09/03 13:1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계약이 안되었었다면 펜텍쪽에서 로스터에 포함시킨것 역시 무효라고 봅니다. 8월31일 시점에서 이병민 선수는 무소속이라고 보는게 맞는 거 아닐까요? 그 이후 KTF와 계약이 되었다면 다음 로스터 등록까지 출전 못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봅니다.
손가락바보
05/09/03 13:19
수정 아이콘
이번에 이병민 선수가 출전하지 못한다고 선수가 어떻게 되기라고 할 것처럼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별로 그럴 것 같지는 않네요. 이미 개인리그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고 다음 로스터 등록이 10월이라면 고작 1달인데 계약을 규정된 기한내에 마무리하지 못한 댓가로 생각하면 뭐 심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20th Century Baby
05/09/03 13:20
수정 아이콘
이적이다 아니다라던지 개막일을 언제로 본다는게 그다지 중요한 문제가 아닌것 같구요
케스파 규정을 보면 게임단은 리그전에 게임단등록선수명단을 제출해야 하는데
그때까지는 계약완료가 되지 않았었는지
KTF게임단선수등록 제출시 이병민 선수가 누락이 된거죠
그런데 이것은 1군 등록선수처럼 1달마다 갱신이 되는게 아니고
한 리그가 끝날때까지 유효한 명단이라
규정대로 하면 리그중에는 경기를 할 수가 없습니다
손가락바보
05/09/03 13:20
수정 아이콘
아! 이건 1달마다 갱신되는 것과는 다른 모양이네요. 그렇다고 쳐조 제 생각에 변함은 없습니다만...
제이스트
05/09/03 13:28
수정 아이콘
별가득히 님 // 넹 동의합니다.^^
20th Century Baby 님 //
KTF 선수등록 제출시 이병민 선수가 누락이 된것은 맞다고 생각됩니다..
게임단선수등록은 1리그별로인가요?
1달마다 갱신되는 로스터와는 다른건가요?? 음...
프로리그서 테란카드를 사용하기위해 이병민 선수를 영입한 KTF 쪽에서는 한시즌 출전을 못한다면 타격이 크겠군요..

그런데 계약이 안된선수를 팬택에서 등록시켜서 이렇게 문제가 된것이 아닐까요?
팬택에서 명단에 이병민 선수를 넣지 않았다면 무소속 이니까요..
혹시 Kespa 규정중에 시즌중에는 무소속인 선수 영입도 안되는지 아시는분 있으신가요?
아! 그리고 예전에 이용범 선수 삼성에서 경기 할 때 스토브 기간때 영입되었었나요.. 잘 모르겠군요.. 궁금합니다.
Milky_way[K]
05/09/03 13:41
수정 아이콘
전 팬택이 이병민선수를 로스터에 올렸다는 것도 참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당시에 계약이 끝난 상태에서 이병민선수의 재계약 확답도 듣지 않고 등록을 해버렸으니까요. 우선협상권? 우선협상권을 가졌다고 계약이 끝난 선수를 자신의 팀의 로스터에 올리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가요?
그리고 첫 로스터에는 못 올렸지만 리그가 시작되기 전에 ktf로 입단을 마쳤기 때문에(분명히 말해서 이적이 아니라 입단입니다.) 한 달 뒤에 있을 로스터 갱신에서 이병민선수를 제외해야 한다는 소리는 솔직히 억지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김선우
05/09/03 13:55
수정 아이콘
그 어설픈 규정이라는것이 선수들을의 플레이를 못보게 하고 결국은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지 못하겠네요..과연 뭐가 진정 팬들을 위한 것인지 다시 한번 숙고 해봤으면 합니다.팬들이 없다면 프로리그도 존재하지 못합니다.
말코비치
05/09/03 14:25
수정 아이콘
술취한 님께 동의합니다. 자유로운 이적이 허용되려면 그만큼 모든 팀의 상황이 좋아야죠. 모두 안정적인 스폰이 있는 8개 정도의 팀이 경쟁하는 상태라면 언제든 이적할 수 있도록 하는게 좋다고 봅니다.(물론 협회는 밸런스를 맞춰주는 일을 해야죠. 드래프트 우선권 등)
하지만 지금은 그런 문제와는 관련이 없는 상황이네요. 무소속 선수를 리그 시작 전에 데려갔으니 말이죠.
05/09/03 14:32
수정 아이콘
계약의 연장이 없다고 해서 무소속이라고 보지는 않죠. 어차피 팬택에 적이 남아있는 거니까요. 다른 스포츠에서도 계약이 끝나서 재계약협상을 진행중이더라도 그 팀의 유니폼을 입고 그 팀의 일원으로 취급합니다.
분명한건 KTF는 2라운드 선수명단을 제출하기전에 계약을하고 이병민 선수를 포함시키지 못한 과실이 있습니다.
후기리그 불참은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되는군요.
치터테란J
05/09/03 14:45
수정 아이콘
술 취한 오늘밤 님 말씀에 공감하며, 동의합니다.
이적은 자유로워야 하지만, 규칙이 필요합니다.
정해진 시한이 있다면 그 시한에 맞춰 이적을 진행하는게 옳다고 봅니다.
그런면을 이병민 선수도 감안하고 KTF 게임단으로의 이적을 강력히 원했다고 알고있습니다.
다시말해 이병민 선수는 자신의 불이익(후기리그를 못뛰는것을 말함.)을 감수하고라도
나를 필요로 하는곳. 내가 1인자가 될수있는곳에서
뛰고싶다는 열망이 강했습니다.(우주 기사를 보니 그렇게 표현되어 있더군요)
일단 이병민 선수 본인의 1차 목표는 이룬셈이군요,
그럼 여기서 후기리그를 뛸수 있느냐 하는것인데,
아마 본인도 꼭 뛰고 싶을겁니다. 허나 본인의 1차 목표를 이룬이상,
규정대로 못뛴다고해도 그리 실망하진 않으리라 믿습니다.

이병민 선수...
개인리그(MSL, OSL)에서, 열심히 뛰시면 됩니다.
개인리그(MSL, OSL)에서, 좋은성적으로 팬들께 보답하시면 됩니다.
개인리그(MSL, OSL)에서, 최고의 성적으로 KTF 에 보답하시면 됩니다.
이병민 선수, 힘내세요! 아자아자!!
xsdenied
05/09/03 14:51
수정 아이콘
전 별로 동의 못하겠네요 -_- 시즌 중 선수이적은 제가 옛날 NBA 를 재미있게 보던 이유중 하나인데요. 미국쪽 프로리그는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정해놓고 그 내에서의 선수이적이 자유롭습니다. 유럽쪽은 새로운 시즌이 시작하고 나서 약간 후 까지인 여름 이적기간 외에 시즌중인 겨울중 이적기간이 별도로 정해져있죠. 시즌을 진행하다가 자신들의 약한 부분이 있으면 선수 수급을 해서 그걸 메꿀수 있게 해야지 그걸 왜 막아야한다고 생각하나요? 그리고 여기 있는 분들은 너무 이상적으로 생각하시는것 같네요. 세계 어느리그도 평준화 되어있지 않습니다 -_- 어디든 큰손을 자랑하는 팀이 있고, 그 팀에 대적하는 중소규모의 팀이 있죠. 평준화된 리그는 영원한 꿈에 불과할겁니다 :P 선수들을 그렇게 아끼시는분들이 왜 선수들이 큰 돈을 받을수있는 기회인 대기업팀 이적을 막으려고 하는거죠? 팀간 균형이 무너지고, 그 선수를 잃은 팀은 중심을 잃고 무너질것 같나요? 그걸 극복하는것이 중소규모팀들의 필연이고, 그만큼의 능력이죠.
20th Century Baby
05/09/03 14:57
수정 아이콘
제이스트님//
네.. 게임단 등록선수 명단 제출은 리그별 입니다. 전기리그, 후기리그로 이렇게요.
문제는 이렇게 게임단에 등록된 선수들 중에서 1군선수 로스터를 한달마다 갱신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병민 선수가 이적이든 입단이든간에 후기리그에서 경기하는건 불가능하죠.
후기리그에서 이병민 선수는 KTF 게임단 선수로 등록이 안되어 있으니까요.
결국 협회와 감독단의 선처를 바라는 수밖에 없는데 어떤식으로 결론이 나도 논란이 될것 같네요
김성재
05/09/03 15:01
수정 아이콘
NBA같은 경우에 구단들이 현재 E스포츠와 달리 재정적으로 심하게 열악하지도 않으며 구단마다 연봉의 상한선이 있기 때문에 별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만.. 현재 e스포츠는 아직 아마추어와 프로의 중간에 있다 여겨지므로 규정이 확실히 정립되지 않는다면 어느정도 제한이 있어야 프로리그의 흥미 유지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선수들도 무조건 피해만 보지 말기 위해 이적기간의 이적은 자유롭게 했으면 좋겠구요..

여태까지 KESPA의 문제는 규정이 제대로 없어서가 문제였습니다. 지금과 같은 경우에 아무리 이병민 선수가 보고 싶더라도 또 다시 아마추어적인 운영을 보이지 않기 위해선 규정이 있다면 규정을 지키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규정이란게 일단 현존하는 규정이 있다면 그것을 지키고 나서 문제가 있다 생각되면 병경하는 것이지 규정이 유명무실하게 흘러간다면 그게 더 문제 아닐까요?

팬택도 재계약하지 않고 로스터에 올린것도 물론 문제라고 생각이 듭니다만.. KTF도 등록선수를를 올릴 당시에 계약이 완료되지 못하여 로스터에 올리지 못한것도 사실이므로 팬택의 로스터야 무효화 된다고 해도 KTF도 이병민 선수를 계약을 했더라도 등록선수에 올리지 못했으므로 출전이 불가능한거죠.. 그리고 등록선수는 시즌중에 변경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규정을 확실히 따져봐야 겠네요..
하여간 규정이 있다면 일단은 지키고 나중에 변경이 되는게 순서라고 봅니다.
하여간 이병민 선수는 당연히 9월은 출전 불가능 하겠고 KESPA에서 이번 시즌이 불가라고 규정 해석이 내려졌다면 앞으로 타 선수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면 그렇게 하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단류[丹溜]
05/09/03 15:30
수정 아이콘
그렇죠. 등록선수 명단 제출은 리그별이죠.
그건 KTf나 협회나 인정하고 있는 사항인데. 문제는 이겁니다.

협회는 등록선수 명단 수정을 개막일 전까지 해야한다는 거고. (8월 31일)
KTF는 등록선수 명단 수정을 개막전 전까지 하면 된다는 겁니다. (9월 3일)
그러므로
KTF의 입장은 개막일 전까지 등록선수로 추가를 하고 로스터에는 올리지 못했으니 한달뒤에는 출전시킬수 있다는겁니다.

과연 어떤 날짜를 개막일로 해야하는겁니까?
단류[丹溜]
05/09/03 15:33
수정 아이콘
덧붙여서 파포에 보면 개막 72시간 전에 수정해야한다고 나와있는데요. 과연 KTF는 그들이 주장하고 있는대로 개막전 72시간전에 추가등록을 했을지가 의문이군요. 만약 추가 등록을 한것이라면, 인정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말코비치
05/09/03 15:44
수정 아이콘
자유계약 자유이동 참 좋죠. 단, 구단끼리 어느정도 동등한 상태여야죠. 실력은 아니더라도 스폰서나 자금상황 같은거 말이죠
20th Century Baby
05/09/03 15:48
수정 아이콘
단류님//
그건 아닌것 같은데요
72시간 전인데 9월 3일까지가 될수 없죠.
우주에서 케스파 규정 퍼왔습니다

각 대회에 참가하는 게임단은 대회 개막 전 주관사에 "1군 등록선수명단(로스터)"과 함께 "대회 및 경기규정 준수 서약서" 및 "게임단 등록선수 명단"을 대회 개막 72시간 전까지 제출하며 이는 대회의 전반의 업무에 대하여 동의함을 의미한다.
홍승식
05/09/03 15:48
수정 아이콘
규정상 [게임단 등록선수 명단]은 수정할 수 없는 것이 원칙입니다.
예외조항이 단서로 붙어있지 않으니 지켜져야 합니다.
KTF가 이병민 선수를 추가로 등록선수 명단에 올린다는 말은 그래서 불가능 합니다.
단류[丹溜]
05/09/03 16:09
수정 아이콘
20th Century Baby님// ^^; 오해가 있었던것 같네요. 제가 괄호안에 말한 날짜는 서로가 주장하는 개막일입니다.;
Ms. Anscombe
05/09/03 16:19
수정 아이콘
이적이라는 말은 광범위한 의미에서 팀을 바꾼다는 뜻이지만, 일반적으로는 트레이드와 비슷하게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잔여 계약기간이 있는 상태에서 상대팀과 일정한 협상을 통해 선수를 보내는 것이죠.(현금 트레이드나 드래프트 픽을 얻거나 선수를 얻거나) xsdenied 님이나 몇몇 분이 말씀해주신 부분은 이런 의미에서의 트레이드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이병민 선수 문제는 그런 식의 트레이드가 아니죠. 차라리 소속팀과의 계약 기간이 끝난 선수가 새로운 팀과 계약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계약 기간이 끝난 선수는 새로운 팀과 계약하기 전까지 전 팀의 소속 선수로 남는 것이 아닙니다. 검형 님 께서 그렇게 말씀해 주셨지만, 사실 우리는 그런 선수들을 프리 에이전트라고 부르죠.(협상 우선권은 다른 문제입니다) 따라서 계약 기간이 끝난 선수는 어떤 팀에도 속해 있지 않다고 해석하는 것이 옳습니다.

따라서 이병민 선수의 이적은 단순히 팀을 '옮겼다'는 의미에서는 이적이지만, 계약 기간 중에 팀을 옮긴다는 의미에서의 이적은 아닙니다. 다만 기존 팀과의 계약이 끝난 자유계약 선수의 신분에서 새로 계약을 체결했는데, 그 팀이 새로운 팀인 것일 뿐이죠.

사실 보통의 프로 스포츠에서는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선수들의 계약 기간은 제멋대로가 아니라 리그의 일정에 맞추어져 있으니까요. 예컨대, 야구는 4월에서 10월까지 하나의 리그로 이어집니다. 여기에서 뛰는 선수들 중, 어떤 선수는 3월-7월까지 계약이라서 8월에 자유계약 선수가 되고, 또 다른 선수는 8월 - 5월이라서 4월에 자유계약 선수가 되는, 그런 상황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런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선수들의 계약 기간과 리그의 기간 사이에 불일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시즌만이 활동 무대인 보통의 선수들과 달리 게이머들은 팀 단위의 리그 뿐 아니라 다른 리그에서도 활동을 하죠. 또한 팀 리그 자체가 아직까지 고정된 일정을 갖고 있지 못하다는 점도 문제가 됩니다.

게임계에서의 규정의 문제는 개별 세목들의 문제를 살핀다고 해결될 수준에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총체적인 검토가 필요한 듯 싶군요.
영혼의 귀천
05/09/03 16:40
수정 아이콘
그런데 궁금한게 선수의 이적이나 트레이드는 스토브기간에만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이적이 아닌 입단 계약의 경우도 마찬가지 인가요?
후기 스토브리그는 예전엔 9월 한달이라고 들은 것 같은데 어제는 또 8월이라고 하는 분들이 있으시더 군요.
스토브 리그가 8월이라면 이병민 선수의 계약은 스토브리그 이후에 이루어 진 것이기 때문에 문제되는 게 아닌가요?

케텝은 좀만 발빠르게 움직여서 9월 전에 계약을 완료했어야 뒷말이 없었겠는데, 아쉽네요.
전기 리그에도 계약관련해서 문제가 발생하더니.. 경험이 있으면서도(완전 동일건은 아니지만..) 다시 실수를 되풀이해서 선수에게 불이익이 가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BaekGomToss
05/09/03 16:53
수정 아이콘
스토브리그는 8월입니다만, 사실 스토브리그가 애매해졌죠. 한쪽에서는 스타리그가 열리고 있으니.. 아마 '프로리그 기준'으로 스토브 리그를 정한듯 합니다.

그리고 P&C측도 약간 문제가 있지요. 자사팀의 소속되지도 않은 '이병민'이라는 선수를 떡하니 엔트리에 올려놨으니요. 아직 프로게임계에서 우선협상권이라던지 그런게 없는걸로 아는데 단지 '협상중'이라는 이유로 올려놓으면 이건 문제가 크죠.
05/09/03 17:23
수정 아이콘
문제는 이적을 '죄악시'하는 팬들에게도 있는 것 같습니다.

협회가 항상 팀간에 마찰이 발생할 수 있고 리그에 중대한 오점을 남길 수 있는 이적문제를 적극적으로 규정하고 있지 않은 것이 이번 문제를 야기하였다. 이렇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따로 규정을 만들어서 팀간 협상에 의해 트레이드되는 선수건 F.A선수건 이적을 할수 있는 기간과 협상 가능 기간...... 또는 심지어 리그 중에 양팀의 이익에 맞게 선수를 맞트레이드한다면 그 기간은 언제며 어떤 규정을 지키며 맞트레이드 할수 있는지 여부 등을 규정해 놓았어야 하는데 위 2조5항의 규정은 선수 트레이드 규정이 아니며 리그전 명단 제출하는 '절차규정'에 불과합니다.

막상 선수 트레이드에 마찰이 있고 프로리그 규정에 실질적인 '이적규정'이 없다보니 사소한 절차규정이 중요규정으로 떠오른 것입니다.

선수들이 이적 가능한 기간은 언제라는 것이 '선수이적문제만을 다룬조항'에 나와 있었다면 KTF가 절차조항에 묶여 이병민 선수를 쓰지 못할 것이란것을 예측하지 못하는 실수도 없었을 것이고 이병민 선수가 출전할수 있다느니 없다느니를 '이적을 규정한 조항'이 아니라 '선수단 명단제출 규정'에 맞춰서 해석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었을 겁니다.

'선수단 명단제출 규정'이 이적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조항이 될줄은 이 일이 발생하기 전에 누가 상상이라도 했겠습니까?

결국 저규정에 의해 72시간 전에 선수단 명단에 안 올라왔으니 제대로 된 이적이 아니라서 프로리그 후기리그에 출전할수 없는 겁니다.

이적은 합법적이지만 후기리그에는 출전할수 없다는거죠..

따로 전기 리그가 끝나고 그리고 후기리그가 끝나고 어느 기간동안 이적을 해야 차기 리그에 출전할수 있는지 여부를 규정으로 만들고 팀간에 예상가능한 트러블도 해결할 수 있는 규정도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리그 중에도 팀 간에 선수를 맞트레이드 해서 전력을 보강하는 기간을 따로 정하는 것이 프로리그의 발전과 팬들의 흥미유발을 위해서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리그 기간중 선수들을 트레이드 허용하면 재정적으로 어려운 팀이 손해를 볼 가능성이 크다고 하시지만 반드시 그렇게 볼 문제만은 아니라고 봅니다. 트레이드는 양 팀의 합의하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고 어느 한팀의 고집만으로는 이루어질수 없다는 점을 생각하면 결국 어느 한팀이 일방적으로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양팀간 윈윈하는 트레이드가 보다 예상 가능한 트레이드라는 것입니다.

고액연봉 선수를 팔아서 가능성이 있는 신인급 여러명을 고용해서 그중 큰 선수로 키우고 지속적으로 팀의 재정을 확보해서 명문으로 발돋음 하는 팀도 생길수 있는 것입니다.

트레이드는 재정적으로든 선수들의 실력으로든 기본적으로 양팀의 합의하에 이루어지는 것이고 결국 양팀이 합의할수 있다면 양팀이 모두 윈윈하는 협상이란 겁니다.

팬들이 트레이드를 죄악시해서 공개적으로 트레이드 소문이 퍼지면 비난하는 태도가 오히려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요즘 분위기는 선수들이 1류선수 되어 자기 실력에 맞게 억대 연봉받고 어느 팀으로든 이적하면 선수도 죄인되고 가져가는 팀은 더큰 죄인 되는 분위기 같습니다.

그런 태도가 은연중에 프로게임계에 깊숙이 뿌리 내리고 있기 때문에 F.A시장이나 트레이드 시장이 활성화 안되 있고 트레이드 규정도 없으며 리그 중에 트레이드는 절대 금지라는 것이 '절대규정'처럼 인식되는겁니다.

물론 리그중 트레이드는 양팀간 선수교환+제한된일정금액으로만 가능하다는 등의 규정을 두어서 무분별한 트레이드를 막는 규정은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규정으로 보완할 문제지 트레이드 자체를 죄악시해서 원천봉쇄하고 어느팀이 최고선수가 된 한 선수를 영입할려고 하면 비난부터 하는 것은 옳바른 태도가 아니라고 봅니다.

F.A라면 그 팀이 선수몸값에 맞는 엄청난 액수를 제시해서 데려오는 것이고 팀간 협상에 트레이드라면 상대팀에게 그 팀에 필요한 선수나 충분한 액수를 제공하고 서로 만족해서 accept를 하고 트레이드를 하는 것이니 결국 양팀이 윈윈하는 것인데 이를 비난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협회는 '이적규정'자체를 따로 마련해야 합니다. 그 규정에는 팬들의 흥미를 유발시키고 팀들이 부족한 전력을 서로 보완하기 위해 리그중에도 팀간에 선수들을 맞트레이드하는 규정이 있었으면 합니다.
영혼의 귀천
05/09/03 17:31
수정 아이콘
4thrace님//
이적에 관한 협회의 규정도 있는 걸로 아는데.....
내용이 어떠한가는 잘 모르겠네요.
말다했죠~
05/09/03 20:19
수정 아이콘
간단하네요. 이중계약 문제가 아니고 팬택과 계약도 만료되고 입단한 상황 로스터 등록에 문제가 있다면 10월부터 출전하면 되겠네요. 좋은 본보기가 될꺼같습니다. 1월까지 하는데 그정도야. 근데 계약도 안한선수를 로스터에 올리는게 말이 되나요?
똘똘이리버
05/09/03 20:33
수정 아이콘
팬텍이 이병민 선수를 로스터에 올려서 이런 문제가 생긴 것으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그것과는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팬텍의 잘못은 없습니다. 이병민 선수와 KTF가 늦장을 부렸기 때문이지요.

그나저나 그 규정이 명확하다면야 규정을 엄격히 적용하는 것이 옳겠습니다만, 이렇게 모호하다면 KeSPA측도 고집을 부릴 것이 아니라 규정의 목적에 비춰 해석해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 다툼은 시즌 중 이적을 막는다는 이 규정의 목적과는 아무 상관없지 않습니까? 개막시점이 언제냐로 다투는 꼴이라니..
홍승식
05/09/03 21:14
수정 아이콘
개막 시점은 이번 논의와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논의의 핵심은 [KeSPA 단체전 경기규정 2조5항3열 - 등록된 선수 명단은 변경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후략)] 구절입니다.
리그 시작전에 KTF가 등록 선수 명단에 이병민선수를 포함시키지 못했습니다.
현재 규정상 이병민 선수는 참가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위의 규정을 수정하지 않는 한 말입니다.
똘똘이리버
05/09/03 22:05
수정 아이콘
홍승식님//
개막시점이 가장 중요한 쟁점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으로 시즌 중 이적이냐 시즌 전 이적이냐가 결정되는데, 시즌 중 이적이라면 빼도박도 못하지만 시즌 전 이적이라면 그로부터 다른 쟁점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시즌 중 이적이 되어 버리면 이 규정을 만든 목적에 명백하게 위배되는 것이므로 더 이상 어떻게 할 여지가 없어지지만, 등록 좀 늦었다는 것은 절차 문제에 불과한 것이기 때문에 여지가 생깁니다. 또한 프로리그 규정에는 게임단 등록선수명단 얘기가 없는 등 여러 가지로 따져 볼 수 있게 되는 거죠.
홍승식
05/09/03 23:08
수정 아이콘
똘똘이리버님//
이병민 선수는 이적이 아닌, 계약 종료 후 다른 팀과의 계약입니다.
따라서 이적 후 해당 시즌에 출전할 수 없다는 규정과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따라서 KTF는 10월 [1군등록선수]에 포함시키겠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에 대해 kespa는 [1군등록선수][게임단 등록선수 명단]안에서 만들어져야 하는데 KTF의 [게임단 등록선수 명단]에는 이병민 선수가 없고, 또 [게임단 등록선수 명단]이 kespa규정 2조5항3열에 의해 수정될 수 없으므로 출전할 수 없다는 논리입니다.
그리고 프로리그 규정에는 [게임단 등록선수 명단] 얘기가 없지만, kespa 규정이 프로리그 규정보다 상위규정이고, 프로리그에 명문화된 규정이 없으니 명문화된 규정이 있는 kespa 규정을 따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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