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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1/06 18:06:59
Name MaSTeR[MCM]
File #1 수고하셨습니다.jpg (0 Byte), Download : 84
Subject 그래도 당신은 영원히 우리의 황제입니다..


" 황제의 재림 " , " 가을의 전설 - 사신편 "은 막을 내렸습니다.
" 황제의 재림 "은 실패하였고..

임요환 선수의 6년된 팬으로써..
왠지 이번이 마지막일것만 같다는 생각이 자꾸 머리속에 멤돌았었습니다..

그래서 누구보다도 더 간절히 임요환 선수의 우승을 기원했습니다.

2대0으로 밀리던 순간. 이렇게 무너지는건가.. 라고 좌절했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2대2까지 쫓아오는 임요환 선수의 모습을 보며, 임요환 선수를
믿지못한 저를 원망하며 환호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3대2로 패배하는 모습.. 마지막경기. 이미 상당히 많이 기운 상황임에도
최선을 다하며 땀에 범벅이되어 방어하는 모습을 보며 임요환 선수의 아쉬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SlayerS_`Boxer`: 지지

이 글씨를 화면에서 보는순간.. 모든게 끝난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고.
수분간을 멍하니 화면만 바라보고있었습니다.

.
.
.

하지만 그 생각은 시상식때의 임요환 선수를 보며 웃음으로 바뀌었고.
"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 " 자주 올라오겠습니다. " 라는 임요환 선수의 말을
들었을때는.
" 역시! " 라는 말을 외치며 임요환 선수와 같이 웃을 수 있었습니다.

참 대단한 사람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패배한 임요환 선수를 두고
" 그래도 당신은 영원히 우리의 황제입니다 " 라고 말할 수 있는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기운내세요. 좌절하지마세요. 라는 말은 임요환 선수에게 필요가
없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승전을 마친 임요환 선수에게 단지 이 말 한마디만하고
다시 또 당신이 눈부시게 돌아올 그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 수고하셨습니다. "

[ 사진출처는 우주에서 하였습니다. 너그러이 이해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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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느므좋아
05/11/06 18:18
수정 아이콘
하이템플러의 사이오닉 스톰에 모든 병력이 사라지는 순간에도 포기 하지 않던 그의 눈빛에 저는 그의 팬이 된 걸 후회하지 않습니다 ㅎ
낭만서생
05/11/06 18:18
수정 아이콘
일년전에도 마지막 결승일줄 알았지요 하지만 황제는 1년만에 다시 올라 왔습니다. 3회우승 하리라 믿습니다.
된장국사랑
05/11/06 18:29
수정 아이콘
글 좋네요~사진도 멋지고^^
항상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지든 이기든
그분 짱짱짱짱!!! 입니다~
그분 화이팅~!!
05/11/06 19:14
수정 아이콘
5경기에서 땀범벅이 되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충분히 황제다웠습니다. 차기 스타리그 우승합시다~ 박서 고고고~
Ace of Base
05/11/06 19:26
수정 아이콘
최소 1년의 한번은 결승에 오르죠^^.
다음에는 따뜻한 봄에 결승에 오르길...
Reaction
05/11/06 20:06
수정 아이콘
다른말이 필요없죠.
박서 정말 화이팅입니다~
이기든 지든 당신은 영원한 우리의 황제 맞습니다~
05/11/07 09:49
수정 아이콘
이젠 황제가 바로 코앞까지 돌아온 걸 느끼겠습니다.
그 기운이 무럭무럭 테란의 제국에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작년 이맘때만 해도 황제의 귀환은 그저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의 뜬소문 같았거든요...
황제의 입성,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우린 그저 성문을 활짝 열고, 그가 돌아오는 길에 뿌릴 꽃가루나 준비하면 될 듯 하네요...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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