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돼... 여기서 gg 치면 나의 스타리그가 끝나고 말아

나를 보고 있는 저 사람들을 실망 시킬 수 없어!

놓칠 수 없어 놓치면 안돼"

2005년 2월 22일 듀얼토너먼트...

알케미스트에서

영웅과 처절한 싸움을 벌인 귀족의 외침





To. 너무 먼 곳에 있는 귀족에게 보내는 작은 편지

몰락해버린 귀족이여...

이젠 돌아오기엔 너무 멀리 와버린 귀족이여...

내가 기다리고 있다네

당신이 길고 오랜 싸움에서

승리해

개선할 그날까지 난 기다리고 있다네...

알아 나도 안다네...

지금 자네가 쫓겨나 있는 곳이

얼마나 멀고 험한 곳인지

나도 아주 잘 안다네...

그러나 우리에겐

아니 나에겐 당신이 필요하네

당신이 당당히 개선하여

왕좌에 앉아야 하네

당신은 김정민이니까 그래야 하네

물론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은 그 맘 모르는 바 아니라네

그러나 이곳에는

당신이 개선하여 돌아오기를

너무도 기다리는 우리들이 있다네.

많은 패배로 다시 돌아갈 힘조차

그리고 자신감조차

잃어버렸다 해도

당신은 와야하네

당신이 가진 그릇이

겨우 이정도가 아니기에

다시 돌아와야만 하네

다시 황제와 운명의 칼을 맞대던

그 순간으로 당신은 되돌아 와야 하네

나의 편지에

답장을 할때까지

나는 기다리겠네...

그리고 잊지말게

수많은 사람들이 당신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PS:김정민 이봐요!

당신 자꾸 이럴꺼에요?

빨리 안 돌아오고 뭐해요?

겨우 그정도 무대에서 놀 당신이 아니잖아요

당신이 가진 그릇 겨우 이정도 아니잖아요!

빨리 돌아와요.

PS2:귀족이라고 해놓으니까 왜 이병민선수가 생각날까요 -_-;;;;;;;;;;;;;;;;

PS3:김정민 하나 둘 셋! 김정민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