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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2/12 14:01:25
Name 다크고스트
Subject KTF와 GO...지는쪽은 미래가 없다...
이제 좀 있으면 그랜드 파이널 PO가 다가오는군요. KTF는 결국 지난 프로리그 2라운드에서도 0:4로 패하며 쓴잔을 마셔야 했습니다. 다시한번 플레이오프 징크스를 이겨내지 못한 KTF가 삼성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제치고 올라온 GO를 상대합니다. 두 팀의 선수층이야 굳이 설명이 필요가 없을정도로 두 팀다 강력한 엔트리에 두터운 선수층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승리하는 팀은 대망의 결승전에서 1,2라운드를 휩쓸고 본좌에 오른 T1과 한판 승부를 하게 되는데요...

<올시즌 상대전적>
KTF가 2:1로 근소한 차이로 우세를 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두팀의 경기가 모두 4,5차전까지 가는 접전인지라 그다지 의미는 없는것 같습니다.

<양팀의 키 플레이어>
KTF : 강   민 (Protoss)
주요전적 : 두 차례의 에이스 결정전에서 토스킬러 이주영과 퍼펙트테란 서지훈에게 모두 승리, 이재훈에게 1패가 있음.

7차전까지 만약에 간다면 강민 선수가 투입된다고 봐야 무방할것 같습니다. GO에는 강민을 확실히 견제해줄 카드가 마땅히 없습니다. 맵이 레퀴엠인데 강민 선수는 올시즌 프로리그중 레퀴엠에서 타종족을 상대로 패한적이 없습니다. 게다가 레퀴엠이 상당히 토스에게 상성상 유리한 맵이고 토스에게 강한 이주영, 마재윤 두 선수도 강민 선수에게 그다지 강한면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민 선수가 레퀴엠에서 토스전을 거의 다 졌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토스 대 토스전으로 맞불을 놓을 경우 GO가 우세하게 경기를 진행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GO : 마재윤 (Zerg)
주요전적 : 올시즌 박정석에게 1승1패. 유난히 KTF 선수들에게 강한 면모를 보임.

마재윤 선수는 KTF 선수들과의 전적에서 대부분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마재윤 선수는 레퀴엠에서도 토스를 상대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팀플레이에서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마재윤 선수를 빼고 이번 대결을 논하기는 어렵습니다. 마재윤 선수는 세 종족 상대로 모두 고루 강한 선수기 때문에 마재윤 선수의 상대가 누군지는 마재윤 선수에게 그다지 중요할것 같지 않습니다.


<KTF에게 플러스요인은?......이병민이 등장한다...>
지금까지 KTF는 마땅한 테란카드가 없었고 이런 고질병은 나다가 팀을 떠난 2003년부터 지금까지 치료되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는 이병민이라는 카드가 나올수 있고 드디어 균형잡힌 팀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GO에게 플러스요인은?......삼성 4:0으로 대파...팀분위기 고무...>
시즌 후반기 슬로우스타터로서 가공할만한 뒷심을 발휘해 우승의 문턱까지 갔었던 삼성을 너무 쉽게 제압해버린 GO는 지금 거칠게 없는 상태다. 팀원들 모두가 프로리그에 전념할수 있는 분위기에다 팀 창단이라는 확실한 목표의식이 생긴 지금이 우승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이다.


<지는 쪽은 미래가 없다...>
너무 암울한 소리로 들릴지 모르겠습니다만...KTF는 이번에도 진다면 올시즌도 끝내 무관에 머무르게 됩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선수들의 심리적 박탈감은 상당해 질것이며 팀원들은 자신감을 상실할지도 모릅니다. 이번에도 무너진다면 KTF의 팀방향은 너무 안좋은 쪽으로 흘러갈 것입니다. 너무 암울한 이야기지만 반대로 이번 기회를 발판삼아 끝내 우승을 일궈낸다면 역으로 팀과 팀원의 사기는 그야말로 하늘을 찌를듯 할것입니다.

GO 역시 여기서 무너지고 팀 창단에 실패한다면 선수들의 좌절감은 상당할것이며 또 다시 팀원중 누군가를 내보내야 될지도 모르는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강민, 박태민에 이어 마재윤, 변형태같은 GO의 미래들이 팀을 이탈한다면 GO가 다시 일어설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두 팀중 한 팀은 이기고 한 팀은 지겠지만 두 팀다 이기고자 하는 소망은 누구보다도 절박한 상황에서 과연 어떤팀이 결승에 올라갈 수 있을지 지켜보는것도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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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언제나..
06/02/12 14:06
수정 아이콘
제목이 아주 극단적이군요.. GO의 플러스 요인이 정말 클것 같습니다.
버관위_스타워
06/02/12 14:07
수정 아이콘
GO가 올라갔으면 하는바램 안그래도 서지훈선수 개인리그 탈락했는데
여기다가 GO가 그랜드파이널마저 못가버리면 팀창단은 좀......
아마추어인생
06/02/12 14:21
수정 아이콘
언급하신 것 말고도 KTF의 플러스 요인이라면 조용호 선수의 최근 대 GO전적이랄까요.
만약 KTF팀이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개인전에 조용호 선수가 나온다면 팀의 승리에 쐐기를 박는 선수가 될거란 예상도 듭니다.
sometimes
06/02/12 14:31
수정 아이콘
참.. 난감하네요.
팀을 응원한다면 당연 GO이지만
강민 선수를 생각하면.... 아~~~
DynamicToss
06/02/12 14:32
수정 아이콘
차리리 KTF 가 낫네요 적어도 스폰은 있으니 그것도 거액 주니깐 하지만 지오 만은 꼭 스폰 따내야 하는데 이번에 지면 스폰 희망 더더욱 없습니다 .
칼잡이발도제
06/02/12 14:41
수정 아이콘
제3자로서 참 난감합니다... KTF부진한거보면 안습이고 이번에 스폰걸려있는 지오 생각하면 또 안습이고... 지금 스갤은 POS 스폰설 때문에 난리났던데 뭐 어찌됐든 4:3경기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Oops]에취
06/02/12 14:51
수정 아이콘
정말 누굴응원해야할지 모르겠군요.. 처절한싸움 기대가됩니다!
06/02/12 14:55
수정 아이콘
GO는 그랜드파이널 우승
KTF는 신한은행스타리그우승
이러면 서로 좋을듯?
버관위_스타워
06/02/12 15:00
수정 아이콘
BIFROST//KTF선수들은 신한은행스타리그에서 전원 탈락입니다.
06/02/12 15:08
수정 아이콘
이병민 선수는 8강 2주차에서 한동욱 선수에게 이미 패배했구요, KTF에게 전 눈여겨볼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KTF의 핵심인 두 프로토스 선수, 바로 박정석 선수와 강민 선수인데 바로 이 두 선수는 정규리그에서는 성적이 굉장히 좋습니다. 허나, 이상하게 포스트 시즌을 기점으로 한 성적은 매우 안 좋습니다. 지금까지 계속 이어져 오고 있는 징크스였죠.

포스트 시즌 이후의 KTF의 플토라인을 책임지고 있는 이 두 선수가 유난히 약해졌던 것을 생각하면 과연 이번엔 어떨지 궁금합니다.

만약 KTF가 포스트시즌에서 두 프로토스가 호성적을 낼 수만 있다면 보다 탄력받을 것 같습니다.

또한 이병민 선수의 카드가 KTF에 추가되었죠, 이병민 선수의 카드 추가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궁금합니다. 그가 개인전에 기용되어 KTF의 테란라인을 보강시켜 전력의 버팀목이 될지, 아니면 혹은 새로운 팀플 조합에 김정민 선수외의 다른 팀플 조합을 이용하여 다른 플레이어들이 개인전으로 나올 수 있게 하는 카드로 활용할지도 주목해야 될 것 같습니다.

어느 한 팀도 물러설 수 없는 플레이오프, 그 귀추가 주목되는 바입니다.
미라클신화
06/02/12 15:17
수정 아이콘
근데 서지훈분위기가 무지 안좋다는점과.. 케텝의 이병민선수 추가에 루나더파이날 추가는 희소식이겠지만
웬지 지오가 이길듯..
김동욱
06/02/12 15:31
수정 아이콘
KTF가 개인전 카드로 조용호 선수와 이병민 선수를 중용한다면 해볼만 할텐데요. 스토브시즌에 대대적인 팀개편을 한다니 그 전 마지막 기회인 이번에는 성과를 내기 위해 깜짝 엔트리가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마지막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면 KTF가 유리할 듯 싶습니다. 강민 선수나 조용호 선수 모두 마재윤 선수에게 우세할 듯 싶네요. 강민 선수 상대로 연습했는데, 조용호 선수가 나온다면?
06/02/12 15:44
수정 아이콘
전 티원 팬입니다만... GO 팀창단이 확실하다면 이번 그랜드 파이널은 GO가 가져갔으면 좋겠어요. 훨씬 무서운 팀으로 성장할 수 있을 거고 그걸 보는 것도 정말 기분 좋을 듯.. ^^
KTF도 팀 분위기가 그다지 좋다고는 할 수 없으니 대놓고 GO를 응원하기도 좀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팀 창단이 걸려 있다면.. ㅠㅠ
22raptor
06/02/12 15:45
수정 아이콘
T1 팀을 이길 수 있는 팀은 KTF보다는 GO가 더 가깝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GO팀을 응원하겠습니다.
뉴타입
06/02/12 15:49
수정 아이콘
GO는 거의 T1을 단체점에서 압도적으로 졌을텐데요
KTF가 낫죠
06/02/12 16:05
수정 아이콘
뉴타입//케텝도..사실 따지고 보면.. 플옵이상에선 이긴적 없을거에요.. 누가 나은지는 파악하기 힘들듯..
로망,,
06/02/12 17:17
수정 아이콘
KTF나 GO나 T1 상대로 성적이 그다지 좋지 못하죠.
하늘 사랑
06/02/12 17:25
수정 아이콘
저는 스폰팀과 비스폰팀이 만나면 대부분 비스폰팀에 기울어 졌는데
이번엔 구석에 몰릴대로 몰려버린 KTF를 바라보니 그것이 쉽지 않군요
그렇다고 GO의 탈락을 바랄 수도 없고...
그래서 결론은....플옵에서 떨어진 삼성 화이팅 ~~~^ ^
하늘 사랑
06/02/12 17:26
수정 아이콘
실수입니다 ...준 플옵에서 ...
Kim_toss
06/02/12 17:37
수정 아이콘
KTF는 그래도 역대전적에선 T1을 압도하고 있지 않나요?
06/02/12 17:57
수정 아이콘
KTF는 역대 팀단위 상대전적은 지오나 티원에 많이 앞서지만..플레이오프만 가면 승률이...반면에 지오는 티원이나 KTF에이스에게 상당히 강력한 선수들을 가졌지만..지오,케텝보다 상대적으로 팀플이 약하죠. 이 쯤 왔으면 세팀은 어느 맵에서 언제하던 간에 5:5로 보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물론 현재 기세로는 티원이 가장 무섭지만요.
Judas Pain
06/02/12 18:17
수정 아이콘
혈전이군요... 더이살 물러날 수 없는 자들끼리의 싸움
ForceCop
06/02/12 18:25
수정 아이콘
Go는. 매년마다 한번씩은 우승타이틀을 거머쥐었었죠.
이번에도 그 공식이 통할지.. 지켜봐야 할 일이겠죠.
아무튼. 어느 팀이든 떨어지는 것은 정말 아쉽겠죠.
4:0같은 일방적인 스코어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면서.
(그렇게 지는 팀은 타격이 너무 클거 같은 생각이..)
아무튼. 양팀 모두 후회없는 한판이 되길 바랍니다.
06/02/12 18:41
수정 아이콘
이번에 KTF가 GO에게 지면 회사측에서 가만히 안있을걸요.

GO는...이번에 이겨서 그랜드 파이널을 가야 스폰서를 유치할 수 있지않을까 싶네요.
06/02/12 19:46
수정 아이콘
GO가 이겨서 성공적으로 팀창단을 해내기를 바랍니다.
4:3명승부가 나오길 바라구요~
다시한번 T1과 멋진 승부를 보여주세요~
아크이브
06/02/13 01:18
수정 아이콘
와. 처절하네요. 하지만 반드시 승자는 1팀. 그래서 더욱 어느팀이 이기더라도 멋진 경기가 나오기를 바라게 되는군요. ForceCop님말처럼 절대 4:0만은 보고싶지 않습니다. ㅜㅜ
저스트겔겔
06/02/13 01:35
수정 아이콘
GO그파 결승으로 꺼져버려 ^^
GO의 선전을 기대합니다. 투싼배의 감동을 다시 한번 ^^
일월오봉도
06/02/13 01:38
수정 아이콘
저도 GO가 팀 창단하는 모습이 보고 싶습니다...
잘 되어서 이판이 더 커졌으면 좋겠네요...POS 스폰설도 현실이되었음 좋겠구요...GO 화이팅 입니다.
be-happy
06/02/13 09:58
수정 아이콘
투싼배에서는 GO가 티원에게 결승에서 졌던 것 같은데....
그 다음 팀리그에서 우승했었죠.
좌우지간 고민이 살짝 되긴 하지만, 비스폰팀 응원할랍니다~
sgoodsq289
06/02/13 11:20
수정 아이콘
케이티에프 화이팅!!
홍진호 박정석 선수가....... 지난날의 화려함을 다시찾기를 희망합니다^^
☆FlyingMarine☆
06/02/13 19:11
수정 아이콘
dlqudals백작님의 영입이 정만,길릭선수에게 큰 시너지효과를 줬음 합니다. 그리고 적어도 dlqudals백작님 2경기는 나올것같네요 김정민선수를 대신해 팀플한경기, 개인전한경기 그리고 깜짝카드로 김정민선수의 출전을 예상하고싶은데 나올확률이 업네효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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