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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3/13 20:57:59
Name 저그의 눈물
Subject 나이가 드니 욕심만 늘지만, 또 한심한 팬인지라..
오랜만에 들른 피지알이라 그런지 못다읽은 글들이 많아 한참을 읽었습니다. ^^

그새 또 많은 일들이 생기고 시끄러워지고 또 잠잠해졌네요..

KTF의 우승 좌절, 임요환선수의 결승 진출 실패 등 연이어 이어진

원치 않는 경기의 결과들 때문에 한동안 또 스타에서 눈을 돌리고 지냈습니다.

예전에는 결과가 어떻게되든 내가 응원하는 선수들, 내가 응원하는 팀의 경기는

비록 지더라도 꼭 챙겨보곤 했는데,

나이가 드니 욕심만 늘어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화가나고 가슴 먹먹하게 슬퍼져

곧잘 눈을 돌려 버리곤 합니다.

이런 참 한심한 팬이지만, 또 한심한 팬인지라

다시 스리슬쩍 피지알에 들러 그간의 여러 일들도 알아보고,

파포에 들러 못봤던 사진들도 챙겨보곤 했습니다.

참 .. 이젠 무뎌질만도 한데,

아직도 내 욕심 잦아들지 않고 새로운 리그가 시작할 때가 되면

혼자 들뜨고 설레어 경기날만 손꼽아 기다립니다.

이번에는 좋은 성적 낼꺼야.. 어쩌면 정말 우승한번 할지도 모르지.. 하며

마냥 부푼 기대로 피지알과 파포와 까페를 들락거려 봅니다.

또 바보같이 기대합니다.

기대하지 말고, 있는 모습 그대로를 보고, 응원해야 함을 알지만,

욕심만 많아진 팬은 또 기대하고 기대하며 새로운 리그를 기다립니다.

이번에는 한번 실컷 웃어봅시다~

내가 사랑하는 선수들, 하나하나 거론하기엔 너무 많은 KTF 선수들

팀리그든 개인리그든 멋진 모습 보여주길 기대하겠습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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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13 21:26
수정 아이콘
이심전심입니다. 저도 꼭 이와 같이 느끼고 있습니다. KTF 화이팅!!

리그 꼴찌를 해도 좋습니다. KTF는 제 마음속에서만은 언제나 최고의 팀입니다. ^^
06/03/14 00:58
수정 아이콘
누구나 자기의 마음속에 자신만의 최고의 팀을 가지고 있겠죠.
결승에 올라가기까지 많은 것을 포기하고 열심히 살았을 선수들에게 감사합니다.
KTF 늘 응원하고 있습니다....
그림자
06/03/14 12:49
수정 아이콘
힘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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