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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6/23 03:02:09
Name 잊을수있다면
Subject 이기적이였습니다...죄송합니다.......
이기적이였습니다...죄송합니다.......

단지 그냥 관심이가서 그냥 좋아서 그래서 만났는데

이렇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지금에서야 후회합니다..

그냥 조용히 떠나면 될 것을 왜 그땐 그런생각을 했을까요..

소개팅...........안했으면 이런 고민도 없었을텐데...

그리구 왜 사귀자고 말했을까..어차피 난 조만간 떠나야 되는 사람인데..

당신이 날 좋아한건 잘못이 아닌데 제가 당신을 만난 건 실수입니다..

예전에 소개팅 글 남겼을 때 pgr분들이 하신 말 그냥 넘겨 들었는데

요즘들어 너무 와닿네요..그냥 조용히 군대갈 걸 괜한짓한 거 같아서

너무 답답하구 맘아프네요..아직 사귄지 20일정도 밖에 안됬는데......

군대 갈 날은 80일정도남았는데....아.....후회할 일을 왜 시작했는지...

사랑하는데엔 아무런 제약이 없다지만..이건 머..휴...한숨만 나오네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계속 같이 있구 싶은데 벌써부터 군대가는 날이 걱정되네요..

그냥 조금만...조금만..더 사귀다가 헤어질까요? 아니면 그녀를 믿고 군대를 갈까요..

너를 믿지만 시간은 믿지 못한다..이런 말들이 너무 가슴에 와 닿아서 슬프네요..

머..몇 년 사귄 사람들도 군대가면 헤어진다는데 가능할까요...



ps.제가 입대하는 날이 100일날입니다..........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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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쥴레이
06/06/23 03:19
수정 아이콘
제 친구경우 부사관 시험보고 입대 결정 되었는데.. 여자 친구때문에
가지 않았죠.. 방위산업체에서 일하다가... 여자 친구랑 깨지고...
일하던 업체도 망해서.. 결국 일반병으로 갔습니다. 저 제대하고 들어 갔으니 무지 늦은거죠..

그때 같이 부사관 시험봐서 합격 했던 녀석은 현재 중사달고 있더군요..

참 인생 무상....
나하나로충분
06/06/23 04:54
수정 아이콘
너무 걱정 마세요.. 전 100일 정도 사귀고 군대 갔는데.. 아직 사귀고 있네요.. 좀있음 7 년 쨰 -0-;; 군대 가기 전까지.. 최대한 좋은 시간 많이 가지세요~
06/06/23 07:19
수정 아이콘
군대가 사랑에 있어 커다란 전환점인건 맞고, 100일이라는 시간이 2년이라는 공백을 메울 신뢰관계를 쌓기에 매우 부족한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시간 제한이 있는 만큼 더 사랑하고, 더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하세요. 입대후에 계속 만날지 헤어질지는 그 다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06/06/23 07:35
수정 아이콘
제 친구는 군대가도 심심치않게 전화통화하고 난리도 아니던데요 뭘
용기를 가지세요.
엘케인
06/06/23 09:47
수정 아이콘
입대전 300일정도 사귀고, 제대후에 3000일 정도 사귀어서 며칠전 결혼했습니다.
미안한 마음 가지지 마세요. 그냥 사랑하시면 되죠.

혹시나 군대 때문에 그분 마음이 변한다고 원망하시지만 마세요.
06/06/23 11:37
수정 아이콘
//엘케인
축하드립니다.. ㅋ

제가 자주 하는 말인데 그냥 마음가는데로 하는게 가장 좋은거 같습니다.
어떻게든 기대값이 높은쪽을 따라가야죠?
후회는 나중에 하는겁니다.
미라클22
06/06/23 11:44
수정 아이콘
혼자만의 짝사랑이라면 가슴아프지만 현재 두 사람의 사랑이 진행형이라면 아무 문제될거 없다고 보는데요.. 제 주위에도 군대 가서도 여전히 잘 사귀고 있는 사람 많고.. 또 사회있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징그럽게 휴가 자주 나오던데.. ㅡ.ㅡ;;
하얀냥이
06/06/23 11:44
수정 아이콘
브레이크 없는 사랑을 하세요.
카이레스
06/06/23 13:55
수정 아이콘
이왕 시작하신 거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후회할 시간에 보다 현재에 충실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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