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8/02/16 17:19:44
Name My name is J
Subject [응원] 다음 시즌에 봅시다.
상당히 조용했던(?) 프로리그 통합챔피언쉽이 끝났습니다.
늘 전기리그 결승이 더 북적거렸으니...그다지 새삼스러울일은 아니지만.





뭐...잘하고 졌으니 괜찮다. 라고 말할생각은 없습니다.
실수인지 전략인지 습관인지 뭔지 모르지만 어쨌든-
눈을 믿을수 없는 몇몇 장면도 있었고
최고의 선수들 답지 않은 실수들도 있었으니까.
(사실 솔직히 말하면 혼자서 보다가 분노섞인 비명과 욕설 살짝...--;;이긴 했습니다 전.)


여기까지 왔으니, 한때 그들이 어떤팀이었는데...라고 말하면서 위로할 생각도 사실 별로 없습니다.
성장에 대한 기대와 칭찬도 충분히 했었으니까.
몇년적 약팀이었다고 위로하면 몇년전 강팀이었다고 여전히 닥달해야 하는 몇몇팀도 있잖습니까.





그래서 지금 화도 나고 속도 상합니다.
패배에 슬퍼하는게 아니라 패배가 억울합니다.
그네들은 이미 강팀이니까.
강하고 강해서 '여기서 누구라면 못이겨'소리가 나오는 선수들이 나오는 팀이니까요.

상대가 아무리 강하고 무서운 기세라고 해도, 적어도 지금의, 언젠가부터의 삼성은
패배는 내가 못하고 내가 실수하고 내가 자만하고 내가 긴장해서-인게 맞는 팀이니까요.







예전에 결승에서 패했을때는
'충분히 잘했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이번에 결승에서 패했을때는
'세상은 만만치 않아! 정신차리라고!!!'라고 해야겠습니다.


충분히 강한 그들이 더 큰 어른이 되어서-
더 단단해지고
더 냉정해져서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그러니,

다음 시즌에 봅시다. 삼성칸.





------------------------------------------------
르까프의 통합우승을 축하합니다.
비록 응원하지는 않았으나.......매우 좋아하는 팀이라서...으하하하!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8/02/16 17:22
수정 아이콘
저도 양쪽 모두 좋아하는 팀이라, 7경기까지 가길 기대했는데 일방적으로 끝났네요.
특히 이제동/송병구 선수의 승리를 기대했는데 둘다 졌구요.
어쨌든 르카프 축하드리고, 삼성전자도 힘내서 다시 결승 갈 수 있기를...
물빛은어
08/02/16 17:22
수정 아이콘
르까프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모든 팀들이 전력을 재정비해서 프로리그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줬음 하네요. (특히 T1이랑 공군은 제발좀..)
08/02/16 17:30
수정 아이콘
앞으로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5시부터 생방송이라던 곰티비는 5시에 경기끝났는데 이제 뭐할까 궁금하네요.
다시 시작하기
08/02/16 17:31
수정 아이콘
아... 브라끄..ㅠㅜ
08/02/16 17:41
수정 아이콘
마지막 이성은 선수의 고개 숙인 모습을 보니 저도 모르게 눈물이 고이더군요. 자신의 패배로 결국 팀이 패배했을 때의
안타까움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얼굴벙커
08/02/16 17:42
수정 아이콘
이성은선수 고개 파묻고 있는 모습 보니까 울컥하네요....그너저나 오늘은 객관적으로 밀린다고 생각하는 선수들이 모두 이겼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4003 그랜드 파이널에 대한 아쉬운 점 몇가지 [6] 彌親男4320 08/02/17 4320 0
34001 치어리더의 등장.. [5] 물빛은어5518 08/02/16 5518 0
34000 2008 전기리그 예상. [37] 택용스칸4918 08/02/16 4918 0
33999 2008 시즌 프로리그는 단일리그로 [22] 대한건아곤5183 08/02/16 5183 0
33998 msl에 바라는 점-가입 후 첫글- [13] 최승규3539 08/02/16 3539 0
33997 최강이라는 이름의 꽃을 손에 쥔 오즈 [8] Akira4426 08/02/16 4426 1
33996 역대 최악의 결승전으로 남다. [64] 매콤한맛9736 08/02/16 9736 1
33993 [응원] 다음 시즌에 봅시다. [6] My name is J4078 08/02/16 4078 0
33992 신한은행 프로리그 통합챔피언전 르까프오즈 VS 삼성 KHAN [87] 하늘을담은바6209 08/02/16 6209 0
33991 이제동 선수, 드디어 빈틈이 드러난건가요!! (스포有) [53] Lupus7096 08/02/16 7096 0
33990 처음부터 대이변이 일어났네요. 허참;;; [6] legend4502 08/02/16 4502 0
33989 이제동을 잡았다. [28] 종합백과4705 08/02/16 4705 0
33988 시간의 벽 앞에 서 있는 서지훈 [58] Judas Pain9765 08/02/16 9765 35
33987 [응원글] 오즈의 마법사 [6] 구름비4117 08/02/16 4117 6
33986 은퇴 선수들과 스타판... [12] 꽁꽁4624 08/02/16 4624 0
33985 "왜 당신은 나만 만나면 강해지는거야" [28] 몽땅패하는랜10309 08/02/14 10309 16
33984 박카스 스타리그 8강 1주차 - 저주 올킬은 없었다 (완료) [76] The xian8962 08/02/15 8962 0
33983 1년만에 다시 시작된 악몽 [부제 : 파이터포럼의 협회 편들기] [27] The xian6487 08/02/15 6487 0
33982 작금의 피지알, 또는 스타판. [34] Dee5096 08/02/15 5096 3
33981 07시즌부터 현재까지 공식 및 비공식 경기 합산 승률 순위 [28] purun5134 08/02/15 5134 1
33980 삼황 오제 사천왕 -第一章- [14] 설탕가루인형5164 08/02/15 5164 1
33979 이런 스타브레인은 어떨까? [19] 브레인4200 08/02/15 4200 0
33978 이제동 대 이영호 엄청나게 재밌게 봤습니다. [1] arq.Gstar4317 08/02/15 431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