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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1/11 12:19:27
Name 모리아스
Subject 나진소드의 후반의 역전패, 이제는 분명 위험하다.
나진소드가 후반에 역전당하는 거야 어제 오늘일이 아닙니다.
애초에 라인전에서 지지 않으니 지는 경기가 역전패인거야 당연한 거죠
아직 팀이 만든지 얼마 되지않았고, 선수의 경험도 얼마 되지 않으니
성장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하지만 연이는 패배는 분명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게다가 이제 더 이상 막눈이 아주부 탑을 상대로 절대 우위를 지닌다고 말할 수 없는 경기가 많아지고 있죠
나진소드의 근본적인 강점은 막눈이 탑에서 이기는 겁니다. 그 이득을 미드로 이어가는데 포인트죠
그런데 샤이, 플레임이 막눈에게 견디고 있고 이기기도 합니다. 결국 와치가 탑을 가야하는 상황이 되면
그것 자체로 미드와 바텀은 위험에 노출되고 용도 뺏기면서 글로벌골드가 벌어지게 됩니다.

더욱 문제는 이니시는 거는 사람이 오더 막눈말고는 없다는 겁니다.
오더가 이니시를 주로 하는 건 아주부도 마찬가지죠 주오더인 클템과 엠비션이 가장 많은 이니시를 합니다.
하지만 얼주부는 빠른별과 매라가 이니시를 하기도 하고, 불주부는 헬리오스와 플레임이 이니시를 하기고 하죠
막눈에게만 의존하는 이니시는 결국 후반 한타를 소드가 주도하지 못하고 밀리는 원인이 됩니다.

소드는 이제 다시 생각을 해볼 때라고 봅니다.
쉔, 니달리, 트페, 녹턴등을 뽑아서 후반에 스플릿 푸시를 하면 이길지
아니면 극한타 조합을 자기들도 해볼지
아니면 블리츠 크랭크를 이용한 강제 이니시를 해볼 것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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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切唯心造
12/11/11 12:31
수정 아이콘
문제는 이 상황을 벗어나려면 강팀과 대회급 게임을 하면서 자신들의 틀을 깨닫고 그걸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는데,
이걸 가능케 하는 팀이 국내에서는 아주부 두 팀 밖에 없어서 쉬울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소드 팬입니다만 요즘 경기를 보면 3강 중에서 3등이에요 -_-
12/11/11 12:32
수정 아이콘
MLG와 어제 경기까지 종합해보자면 소드는 분명 발전했다고 느껴집니다.

애초에 MLG때 샤이가 올라프를 꺼낸 경기에서 막눈이 아무것도 못했던 이유는 블레이즈의 전략이 좋았기 때문입니다.
블레이즈가 미드 스왑을 해서, 앰비션이 봇에서 혼자 버티면서 카타를 압박하고, 동시에 미드에 서포터가 있었기 때문에 올라프가 6렙 이전에 라인을 미친듯이 밀어도 녹턴이 갱킹을 가기가 애매해졌고, 더군다나 6렙이후에 와드무시 갱킹이 와도 죽지 않는 그림이 만들어졌죠.

반면 어제 경기에선 그래도 같이 스왑을 한다거나 유연한 운영을 시도했고 그게 어느정도는 주효했다고 보입니다. 캐릭터의 상성이나 그런 문제도 있지만 사실 어제 막눈의 말파이트가 샤이 올라프랑 대결했을 때보다는 훨씬 잘 성장했고 좋은 그림도 많이 만들었으니까요.

어제 끝난 후 앰비션 선수의 인터뷰를 보니 B조에서 소드가 가장 까다롭고 아직도 만날 때 힘들다는 느낌으로 이야기했습니다.
물론 한 단계 아래의 팀이라고 생각하지만, MVP Blue나 그 전 배틀로얄에서 IG랑 할 때 블레이즈는 '라인전'의 힘으로 찍어누르는 플레이를 오히려 보여줬었는데요. 그만큼 소드의 라인전을 블레이즈도 인정하고 있다. 특히 탑과 바텀 라이너의 힘이 강력하다는 걸 잘 알기에 지속적인 스왑 전략을 구사하는 듯 싶습니다. TSM과의 MLG Summer Arena때부터 사용해온 스왑 전략이기에 운영법을 더욱 더 유연하게 잘 아는거 같기도 하구요.

'운영'이 확실한 강점이라고 느껴지는 아주부이기 때문에 소드가 어쩌면 더 힘들게 가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물론 우리나라 양강 구도 자체가 아주부 - 나진 체제라서 다른 팀들과의 비교가 어렵기 때문에 아주부에게 계속 밀려간다는 점이 문제가 되는 것이기도 하겠지만요.

말씀해주신대로 '정글러'나 '미드'의 강력한 이니시능력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캐릭과 구성은 다르지만, 얼주부와의 경기에서도 말파가 애니비아에게 물리고 연속해서 물리면서 마지막 한타 그르쳐서 소드가 진적도 있으니까요.

그런 점에서 한편 블레이즈가 대단하기도 합니다. 어느 팀인지 기억은 안나지만 막눈 제이스 무서워서 스왑했다가 제이스한테 퍼블주고 오히려 2:1인데 두명 다 잡는 그림이 나오기도 했으니까요. 오늘 쉴드와 블레이즈의 경기를 지켜보는 것도 좋은 재미가 될 거 같습니다.
제리드
12/11/11 12:35
수정 아이콘
나진 소드의 전력은 정말 엄청납니다
그나마 아주부 팀들 정도 빼곤 지지도 않았죠
얼주부랑은 단판에서 두번 만나 두번 진거고 불주부는 압도하고 있다가 갑자기 많이 져서 동률됬구요
침체를 말할 시기는 아직 아닌것 같습니다!
12/11/11 12:38
수정 아이콘
"소드가 뭐가 운영이 약해 라인전압도하니 운영을 보여줄 기회가 없어서 그렇게 느껴질 뿐이지"
"이번 판은 한타조합이 중후반가면 갈수록 약한 조합이라 운영이 약하게 보이는 것일뿐이지" 등등
여러가지 생각들이 PGR에도 있어왔죠.

하지만 지금 판 수가 적은것도 아니고 기억나는 역전승이 한 판도 생각안나는데 아주부는 기억나는 역전승을 과장 좀 보태
샐 수 없을 정도로 보여주니 소드는 진짜 운영이 약한팀이 아닌가 점점 더 생각이 굳어져가네요.

이쯤되니 진짜 운영이 약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흐름을잡다
12/11/11 12:39
수정 아이콘
저는 막눈의 챔프폭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니달리 말파이트 제이스 말고 특출난 챔프가 있나요?

'니달리'는 현재의 게임 성향에 어울리지 않고
'말파이'트는 딜이 안나옵니다. 탑솔로의 무게감은 탱커역할에만 그쳐서는 팀을 승리로 가져가기 힘들다고 봅니다.
이건 어제 블레이즈와의 2경기에서도 그냥 궁쓰고 스킬 몇개 쓰고 하니 할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는 모습에서 여실히 드러났다고 생각합니다.
'제이스' 이것은 일단 하향전패치로 한다 쳐도 벤이 되거나 상대방이 선픽일때(어제 블레이즈전)를 생각해 보면 오히려 우리쪽에서 벤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어 버리니 벤카드 한장을 버리는 꼴이고 픽벤싸움에서 밀릴 수 밖에 없는 형국이 됩니다.

결국 현재의 막눈은 계륵같은 존재다 라고 생각합니다.

탑 필수 챔프인 블라디, 잭스, 이렐리아를 장착하지 못하는 이상 소드팀이 더 상위로 올라가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소주의탄생
12/11/11 12:42
수정 아이콘
막눈은 블라디나 케넨같은 챔프는 자기 스스로에게 맞지않다고 인터뷰 한적 있죠. 그리고 잭스 이렐은 막눈도 탑 글래스에 속합니다. 막눈이 잭스 이렐을 장착하지 못했다는 말은 심히 동의하기 힘들군요. 막눈의 챔프폭은 누구보다 넓다고 말할수 있을 정도 입니다.
Do DDiVe
12/11/11 12:41
수정 아이콘
블레이즈가 탑-미드-봇까지 스위치를 하며 라인전을 피하는 것만 봐도 소드의 라인전은 강합니다.
아마 다른팀들도 소드 상대로 라인스위치를 적극적으로 활용할텐데 그걸 어떻게 소드가 깰지 기대됩니다.
아주부 두팀 외에는 크게 걱정안합니다. 다만 막눈선수가 최근 기세가 좀 떨어진게 아쉽네요.
아티팩터
12/11/11 12:47
수정 아이콘
라인스왑이나, 초반전략등으로 인해 막눈이 어렵게 시작할 때,
그걸 중후반까지 어떻게 cs 잘 챙겨서 따라잡으려는 노력보다, 로밍다녀서 킬을 따서 팀을 이기게 하겠다는 생각처럼 보이는데
가끔은 그냥 진득하니 성장해주었으면 할 때도 있어요. 돈으로 하는 게임인지라.
대경성
12/11/11 12:47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 안타까운게 강한 타이밍에 강제 이니시를 해야되는데 안되더라구요 그냥 바론쭉마다가 스틸을 당하더라도 그상황에 바론가던지 해야되는데 너무 끌려가는 느낌이더라구요 보면서 이건 이러면 역전 나온다 했는데 베인도 막파 궁쓸꺼 각재고 있다가 구르기로 바로 피하면서 풀딜 넣는데. 그전 타이밍에 바론을 강제로 가져가면서 뭉쳐있는 상황에 불주부가 더크기전에 강제 한타 유도를 햇어야된다고 생각합니다.계속 불주부 상대로 이렇게 역전당한경기가 많은데 그경기들을 보면 다들 어제 상황과 비슷하게 졌네요.
12/11/11 12:50
수정 아이콘
소드의 라인전이 강해서 블레이즈가 라인스왑을 실시했는지는 조금 두고 봐야 되거나,
선수들에게 물어보는 방법을 통해 아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소드의 라인전은 강한 것은 맞습니다. 그 라인전을 피하기 위해서 라인스왑을 했다고 말하기에는 걸리는 것이 있는데
프로스트 전에서도 라인스왑을 실시했다는 겁니다. 프로스트는 라인전이 소드만큼 강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대 소드전 대 프로트스전 4경기에서의 공통점이 하나있는데
그것은 잭선장이 '베인'을 했다는 것이겠죠.

저는 초반 라인전이 약한 베인의 특징을 라인스왑을 통해서 일정수준의 레벨까지는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운영은 아닌가
생각합니다. 소드전 2경기의 경우에는 라인스왑을 했지만 실제의 성장도는 거의 비슷한 상황에서 다시 라인전을 하더군요.
유료체험쿠폰
12/11/11 12:52
수정 아이콘
캡틴잭은 아무리봐도 코그모나 베인같은 후반형 챔프가 어울려요.
제리드
12/11/11 12:56
수정 아이콘
물론 막눈도 AP캐릭을 안맞아서 안하는게 아니라 연습하게 할 수 있게 만들어야죠
매라가 소라카 타릭을 싫어하지만 픽하는 것 처럼...
성향상 초식왕귀형의 챔프를 싫어할 것 같긴한데,
블라디 정도만 장착하면 더이상 바랄 게 없을 듯 합니다.
一切唯心造
12/11/11 13:00
수정 아이콘
소드는 일단 아주부 양 팀이 서로와 경기하는 것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어요
운영을 어떻게 이끌어 나가는지, 서로에게 약한부분을 아는 양 팀이 어떤 부분을 어떻게 파고 드는지를요
글쓴이
12/11/11 13:16
수정 아이콘
소드의 문제는 (TPA,아주부,EU에 비해) 불리할 때 자꾸 전투로 그 상황을 해결하려고 하는 것같습니다.
실제로 전투력이 좋은건 사실이지만 상대역시 지지 않는 한타능력(아주부,TPA)이나 한타를 안해주는 능력(EU)이 있는 팀을 상대로는 진득하게 기다리면서 역전의 발판을 잡아야하는데 불리한데도 자꾸 싸움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보입니다.
이게 문제가 될 때가 많은데 특히 막눈의 제이스 픽이 이루어진 경기에서는 버티면서 포킹(갉아먹기만)을 하는게 나을것같은데 자꾸 가속관문이후 싸움이죠. 싸움을 이겨도 1명 정도 피는 실피로 남아서 결국 귀환타야하고 지면 끝나고 비슷비슷하게 싸우면 상대 라인이 비교적 유리하게 있어서 더더욱 불리해지고... 안타까운 점이 참 많이 보이는게 전투력은 알겠지만 전투력이 전가의 보도는 아니거든요
12/11/11 13:32
수정 아이콘
막눈 선수 팬이 되어버린 한 사람으로서 좀 아쉽네요 어제 경기는 ㅠ

사실 막눈 선수가 다른 선수를 압도하게 되면 이득이 미드 뿐만 아니라 다른 4명 모두가 이득을 보게 되죠
왜냐면 상대 정글이 무조건 탑을 봐야 하기 때문에 우리 정글러가 카갱도 쉬워질 뿐만 아니라
다른 라인, 미드 + 봇에 한번이라도 더 갈수 있다.-> 압박 이 가능해 지죠
전에는 막눈 선수가 갱이 오더라도 죽지 않고 혹은 교환이라도 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어제는 그런 압도적인 모습이 안보였다는 거..ㅠㅠ

그리고 다른 4명도 이제는 잘 하니 후반을 바라본다면 돈템 빌드도 가끔 가 주었으면 합니다.
물론 막눈 선수가 알아서 잘 하겠지만 막눈 선수 이기는 모습 꼭 보고 싶네요 ㅠㅠ 화이팅 하세요.
강마루
12/11/11 13:38
수정 아이콘
왜 블라디를 연습안하는지 궁금합니다. 나진의 탑과 미드가 블라디를 다룬다면 블라디 하나만으로 이지선다를 걸 수 있는데 정말 왜 블라디를 사용안하는지 아쉽습니다. 나진은 변수를 더 만들고 밴픽에서 우위를 가져가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뭘해야지
12/11/11 14:14
수정 아이콘
나진쉴드가 소드에 비해서 약해서 연습때 소드가 불리하게 진행되는 겜이 없는건지 진짜 역전겜 정말 안나오는팀이 소드죠..
오늘 iem 결승에서 만약 쉴드가 불주부한테 너무 심하게 털리면 연습상대 문제라고도 볼수도 있을거 같아요.

소드는 역전하는법이랑 역전패 안당하는 연습을 해야하는데 그 연습이 양주부말고는 할곳이 없으니..
12/11/11 14:26
수정 아이콘
소드는 인내심 있는 운영을 못 하는 것이죠.

소드가 불리할 때 상황을 타개하려고 선택하는 방법은 라인전 상황에서 개인 기량으로 내는 솔로킬, 적극적인 4인갱을 통해 이득보기, 선수 개개인의 개인 기량에 기대는 한타 밖에 없습니다. 대부분이 선수 개개인의 기량에 크게 기대는 방법이고, 동시에 인내심을 갖고 조심스럽게 운영하는 것 보다는 '해보고 안되면 서렌' 같은 느낌이 강한 방법이죠.

역전을 잘 하는 팀(아주부, CLG.EU)는 인내심을 가지고 맵을 컨트롤 하면서 운영을 통해 한타를 피하고, 꾸준히 돈을 모아가면서 템을 갖추는 운영을 정말 잘 합니다.

소드가 역전을 하려면 이런 방법을 익혀야죠.
JustDoIt
12/11/11 14:46
수정 아이콘
전 윗분 댓글들중에 전투로 상황을 더 좋게 하려는게 최상급 팀들한테는 안통하는게 문제같아요. 어제 첫경기같은경우도 처음에 불리함 다 없애고 역전한 상태였는데.... 탑에 잭패가 베인으로 밀고있었는데 그냥 라인관리 계속하면서 신경전 해도 전혀 딸릴게없었는데 봇2차쪽에서 다이브하다가 개망했죠... 게다가, 막눈은 로밍 지나치게하려다가 이렐과 성장 속도 차이를 극복못하고요.
IPL5 에서도 얼주부상대로 최후의 전투를 하지말고 계속해서 라인압박 신경전만 했어야하는데 한타를 해야한다는 강박감이 아직은 있는것 같습니다.
12/11/11 15:01
수정 아이콘
우위 그런걸 다 떠나서 3강이라 불리는 얼주부 , 불주부, 소드 경기는 그냥 보면 재밌습니다.
그게 좋은거 같아요.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듯.. 너무 재밌어서 좋습니다
세팀 모두 힘내서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네요. 물론 그 외 팀들도 어서 실력이 올라오면 좋겠구요.
체념토스
12/11/11 15:2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이번 경기 소드의 문제점은 밴픽에서 좋지 못했다고 봅니다.(결과론적이지만)

소드가 졌던 패턴들을 보면
막눈 카운터, 앰비션 카운터 실패가 가장 큰 요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캡틴잭의 왕귀와 헬리오스의 쵸가스 녹턴의 한타력도 있었지만...
문제는 라인전에서 와치와 프레이 케인 조합이 헬리오스와 캡틴잭을 억제시키는 것은 늘 성공합니다.

문제는 믿었던 막눈의 실패, 잘큰 앰비션이였는데...

항상 픽밴에선 잭선장 후반 캐리력을 의식해 코그마, 베인이 밴을 당해서 정작 밴을 더 집중 시켜야 되었던 미드와 탑 혹은 정글 밴을 하지 못했죠.

그 의미는 라인전에서 프레이와 와치 능력을 믿고 다른 라인을 좀더 강력하게 픽밴으로 견제하지 못했다는 이야깁니다.
만약에 견제를 하였다면

기존의 밧듀오 와치의 정글(녹턴, 리신) 장악 + 미드 및 탑의 확실한 완승으로 소드가 늘 이겼던 강력한 패턴을 보여주면서 아주부를 제압했을거라 생각합니다.

반면에 아주부는 앰비션이 살아나니 초중반 약한 상대적으로 약한 캡틴잭의 구멍을 메꿔주는 브릿지의 역할을 제대로 했죠.
거기다 샤이와 골텍이 보여준 막눈 카운터는 소드에게 너무나도 뼈아픈 실책으로 다가왔습니다.

최근에 생각보다 막눈이 라인 스위치했을시 밧라인에서 갱킹 자주 당하는 등 잘 대처를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딴 얘기지만 와치는 헬리오스 만큼 탑 라인 서포팅을 잘 못해주는 부분도 큽니다.
정포터 역할 충실하게 수행하는 헬리오스와 반대로 와치는 맵장악력과 공격적인 카정을 주로 하는 것 좋지만 라인 커버가 잘안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부분들도 막눈을 약하게 만들고 카운터를 당하게 하는 요소라 생각합니다.

어쨋든 소드는 밴픽자체를 끝내버릴수 있게 하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캡틴잭은 프레이에게 아예 맡기고 다른 부분을 신경 썼으면 어떘을까 싶었습니다.
Ovv_Run!
12/11/11 17:16
수정 아이콘
막눈의 지금 문제는 챔프폭보단 무의미해진 로밍인거 같은데
다른 팀들이 하도 당하니까 요즘은 막눈 쪽에 와딩이 한번도 빌때가 없죠
항상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내고 온사이에 상대 탑은 라인전에서 조금 밀리던걸 복구 해두니까
막눈의 강점이 사라지는게 문제같습니다.
가시덤블골짜기
12/11/11 19:58
수정 아이콘
아주부가 나진 소드 분석을 많이 한거 같습니다. 나진 소드가 지긴했지만 못해서가 아니라 불주부가 더 잘한거 같아요.
1경기 초반에 3킬주고도 극복하고 앞섰고 바텀2차타워 다이브가 실패였지만 바론 시도는 스틸만 안당했으면 신의 한수였는데 흑흑ㅠ
2경기에서 라인전에서 이득을 많이 가져와서 압도적이라고 생각했는데 바론앞 병목구간에서 카서스와 자이라한테 궁 쏟아붓고 장판위에서 싸우다 패배, 마지막 한타 이번엔 넓은 곳에서 자이라 장판궁(베인한테 접근차단), 불끄고 녹턴이 말핏 공포걸고 제이스와 같이 이즈 물고 베인은 카서스 장판위에서 프리딜. 카타는 어쩔수 없이 이즈한테 붙은 녹턴 제이스 극딜(근데 둘다 가엔), 자이라는 계속해서 말핏, 카타, 리신을 묶어주고 에이스.
나진 소드도 한타라면 어느팀에도 밀리지 않을 팀인데 벤픽부터 설계 당한건지 이상할만큼 한타마다 딱 불주부가 원하는 구도로 이뤄지더군요. 얼마전까지 팀간 상성이 존재하나 싶더니 불주부가 또 갚아주고 라이벌 다운 경기였다고 봅니다.
갠적으론 불주부를 이길려면 엠비션 선수를 견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챔피언폭도 넓고 파밍도 좋고.. 예전에는 막눈(+와치) 선수가 미드 로밍와서 이득을 많이 취했는데 라인 스왑 때문인지 그런 장면이 나오진 않더라구요.
12/11/11 20:45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막눈보다는 쏭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봅니다. 사실 후반 캐리라고 하는 측면에서 나진 소드는 프레이의 캐리를 기대하는 원딜을 지켜라 식의 조합이나 운영을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물론 프레이는 충분한 딜+생존이라는 과제를 수행하고는 있지만요), 그만큼 캐리력에 기대하는 바는 사실 미드인 쏭에게 있습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쏭이 초중반에 흥해도 후반에 보여주는 존재감은 참 잉여한 게 사실이죠. 어제 1경기의 카서스도 초반 진혼곡으로 먹은 킬에 비해 후반에서는 묫자리 잡기나 한타딜에서 한 게 없고 그렇고, 2경기에서도 카타리나가 그렇게 초반에 킬을 쓸어담았는데 후반에는 있는지도 없는지도 모를 지경이었죠. 후반에 막눈의 역할이 캐리 담당이라기보다는 와치에게 부족한 이니시에이팅을 담당하는 건데 그 역할만으로 막눈을 부족함을 말하긴 어렵다고 보지만, 막눈의 이니시+쏭의 폭딜+프레이의 막타 정리가 한타에서 나오는 아름다운 그림은 참 드믄 것 같아요. 신기한게 쏭은 AP암살자를 하든 AP매지션을 하든 후반에는 캐리력이 후달리는데, 엠비션만큼 킬을 못먹어도 어떻게든 파밍 후에 한타에서 제 역할을 다하든가, 빠른별처럼 재기발랄하게 다재다능해서 이니시에이팅이나 탱까지도 담당하는 미드 캐리의 수준은 아니더라도 후반에 좀 더 존재감을 드러내야 후반 캐리력이 한정된 막눈이나 잭패만큼 보호받지 못하는 프레이의 캐리력을 보조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까리워냐
12/11/11 22:34
수정 아이콘
나진 소드팀의 위기에는 메타의 순환도 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봅니다

블레이즈의 부침과 연결해서 생각해 본다면 블레이즈가 최강이다라는 평가를 받을 당시 블레이즈는 스왑을 섞은 일명 푸시운영로 이득을 많이 보는 운영을 주로 했는데요 라인전의 압승/제이스&이즈로 대변되는 포킹운영로 무장한 소드에게 최강자 평가를 내주게 되었습니다 소드는 여기에 암살자 미드+탑 말파+녹턴을 이용한 순삭 패턴까지 추가해서 파괴적인 이미지를 보여줬죠 그런데 최근 블레이즈가 선보이는 경기운영은 굉장히 심플합니다 돌진조합+잭페키우기죠 이중 주목해야 할 부분은 돌진 조합입니다 돌진조합은 소드가 즐겨하는 포킹운영을 완벽하게 제압해버립니다(여기에는 절대 무너지지 않는 엠비션이 정말 큰 역할을 한다고 봅니다 돌진하는 미드챔프를 안정적으로 운영한다는건 정~말 어려운 일이죠) 거기에 말파를 이용한 주딜러 순삭 조합조차 CC기연계+잭페의 무빙(최근경기에는 녹턴의 궁극기로 시야를 없에버리는 패턴까지 나왔죠)로 막아버리면서 소드의 두개의 칼을 다 봉쇄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정리하면 푸쉬-포킹-돌진으로 이어지는 운영방법의 유행에서 소드가 뒤쳐져버렸다고 봅니다

블레이즈가 소드의 신선한 운영에 정신못차리고 한동안 밀렸지만 금새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준것처럼 소드 역시 블레이즈의 멋진 운영을 카운터할 운영을 연마해서 다시 좋은 모습 보여줄수 있을거 같습니다 강력한 조합과 운영을 만드려면 날카로운 분석과 좋은 재료(선수기량)가 필요한데 소드팀은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재료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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