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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 이어서 2편을 작성합니다.
곰tv 시즌 1을 우승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프로토스 팬들과 모든 스타 팬들에게 각인시킨 김택용.
그의 행보는 거칠 것 없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김택용의 프로리그 행보는 그렇게 좋지 못했습니다.
그 시즌에서 아마 6승 5패 정도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자신의 네임벨류보다 낮은 성적을 안겨주었습니다.
특히 공군전에서의 당시 임요환 선수와 최인규 선수와의 경기에서의 패배는 특히 그가 테란전에 약한
선수다라는 꼬리표를 만들어 주었고 지금도 여전히 송병구 선수같이 테란전에 안정감을 주지는 못하지만
높은 승률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꼭 이상하게 테란에게 발목을 잡힘으로써 테란전에 약하다는 이미지를
심어주었습니다.
당시의 경기는 특히 아직도 그 때 스타를 지켜보았던 많은 팬들에게 회자될 것은 분명합니다.
특히 당시의 최인규 선수는 정말 몇 년 만에 프로리그에 아마 승리했을 겁니다.
정말 2007년에 김택용 선수가 프로리그에서 보여준 행보는 팀입장에서도 너무 아쉽기 그지 없었습니다.
그래도 mbc game은 김택용을 제외하고도 물론 박성준 선수와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기타선수들이 활약해줌으로써 플레이오프는 무난히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당시의 김택용이 속해 있었던 당시의 라인업은 우수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후 치뤄진 개인리그 곰 tv시즌 2의 김택용 선수의 조지명식은 김남기 선수로 시작합니다.
김택용 선수는 저그전에 강세를 보이고 있었고 다른 토스들과 달리 저그전을 아주 좋아했고 자신감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에게 무난할 것 같은 김남기 선수를 선택했습니다.
과연 그 선택은 독이 되었을까요? 약이 되었을까요?
이 때 또 하나 펼쳐진 개인리그 즉 양대리거였던 다움스타리그에서도 김택용은 16강을 3승으로 마무리하고
자신의 양대리그 우승전망을 밝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KTF의 새로운 희망 어린 신동이라 불린 이영호 선수였습니다.
듀얼에서도 알카노이드라는 캐리어쓰기 좋은 맵에서도 이영호 선수의 압도적인 골리앗에 무릎을 꿇어야 했던 김택용 선수
이영호 선수와의 천적관계는 이 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부푼 기대를 안고 올라간 8강에서 만난 상대는 자신에게 패배를 안겨준 이영호.
그들은 다시 한 번 외나무 다리에서 만나게 됩니다.
무난한 운영을 준비하면서 기회를 엿본 김택용에게 이영호는 김택용의 아이디인 bisu를 제대로 꽂는 플레이.
즉 당시의 유행가운데 하나였던 스캔러시를 준비하면서 김택용의 가슴에 또 하나의 한을 안겨줍니다.
문제는 이것으로 인해서 김택용 선수가 기세좋을 때마다 꼭 테란에게 발목이 잡히는 트라우마같은 것들을
선사하지 않았나하는 점인데요.
특히 이영호 선수는 그런 트라우마를 안긴 대표적인 선수가운데 하나일겁니다.
p.s 3편에서 또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