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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4/28 23:01:05
Name 하후돈
Subject [스타2] 요새 GSTL이 재미가 없어졌어요.

제목 그대로 요새 GSTL에 시선이 잘 안갑니다. 저만 그런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불판을 봐도 그렇고, 다른 커뮤니티들을 봐도 그렇고 이상하게 GSTL이 별로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번 GSTL보다도 더 집중이 잘 안되고,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굳이 볼 이유를 못느끼겠습니다. 저는 고도의 연맹빠인데도, 토요일날 GSTL보다는 프로리그를 챙겨보게 됩니다...(죄송해요 채땅굴님 ㅠㅠ) 분명 연출도, 해설도 GSTL이 프로리그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말이죠. 지금 GSTL의 매력은 옵저버의 줌인-줌아웃 연출을 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연맹 선수들을 볼 수 있다는 점.저에게는 이거 두가지 말고는 다른 매력을 딱히 잘모르겠습니다.  
GSTL에서 보여지는 경기력이 생각보다 좋지 않다는 점을 차치하고 나서라도 현재 진행하는 리그방식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고민해 보았고, 제가 내린 결론은 3가지였습니다.

1. 일정자체가 루즈하다.
2. 7전 4선승제는 생각보다 짧다.
3. 팀당 7경기 치르는 것은 한시즌이라고 하기엔 부족해 보인다.


[문제점]

  우선 GSTL 일정 자체가 너무 루즈합니다. 일주일에 2경기밖에 진행을 하지 않는데 그러다보니 하나의 팀을 기준으로 한다면 2주일에 한경기만 진행하는거죠. 1달을 해야 한팀당 2경기 씩을 진행하는거죠. 만약 프로리그였다면 이미 한팀당 8경기를 진행했을 겁니다. 물론 프로리그는 방영하는 매체가 2곳이니 직접적인 비교는 힘들겠죠. 그러나 그렇다 하더라도 한달에 팀당 2경기면 많이 적은 것 같습니다.(8경기를 반으로 나눠도 4경기죠.) 더군다나 승자연전방식이라 자신의 팀원이 올킬이라도 하는 날에는 다른 팀원은 출전조차 하지 못하죠. 물론 팀의 승리야 기쁘겠지만, 한편으로는 아쉬움도 들거라 생각이 듭니다. 2주일에 딱 1경기 하는데, 그것도 최대 많아야 4명 출전이고, 다른 팀원이 2킬 혹은 3킬을 하게 되면 그만큼 다른 선수들의 출전기회는 줄어드니까요.

  한편 또 하나의 아쉬운 점은 7전 4선승제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미 이번 시즌에도 올킬을 달성한 선수들이 꽤 있죠. 프라임의 변현우, MVP의 서성민, 아주부의 김동주 등등 그런데 과연 이중에 제대로 기억이 나는 선수가 계신가요? 9전 5선승제일때는 5 올킬 자체가 흔히 있는 일이 아니기에 그 가치가 더욱 높았고 그래서 올킬을 때때로 보여주는 윤영서, 최용화 등이 더 강렬한 이미지로 기억에 남고 그러한 선수는 이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자연스레 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9전제에서 역올킬이 나왔을 때 그 임팩트는 말도 못했죠. 그것이 바로 네팔렘 '강동현' 이었고 이 선수는 자연스럽게 바로 다음시즌 무슈제이 GSL에서 놀라운 포스를 보여주며 8강까지 오르게 되죠. 만약에 지금 상황에서 역올킬이 나온다고 생각해본다면...'아 역올킬 했구나.' 정도지 먼가 큰 임팩트가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시 9전 5선승제로 전환을 해도 괜찮지 않을까요? 특히나 직관을 갔는데 올킬이 나오면 정말 좀 허무합니다. 군단의 심장에 들어서서 자유의 날개보다 경기 시간은 조금더 길어진 것은 맞지만 그러나 전략이 맞물리거나 초반 전략을 사용하면 여지 없이 10분(게임시간기준) 이내로 경기가 끝나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애초에 경기속도 자체가 빠르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그렇다고 다시 저번 GSTL로 똑같이 돌아가자는 것은 아닙니다. 저번 방식은 듀얼토너먼트 방식은 팀리그에 맞지도 않을뿐더러 한번 떨어지면 그팀은 그 시즌이 끝날 때까지 계속 나오지 못한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이런 패넌트레이스 방식은 팀리그의 기반이 되어야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승자연전방식도 당연히 계속 가야되구요. 이 틀안에서 약간의 수정이 가해져야 하는 거죠.

[해결책]

  우선은 토요일에 1경기를 더 했으면 좋겠습니다. 일주일에 한 라운드(4경기)가 끝나는 방식이 제일 좋지만, 금요일은 시간상 도저히 2경기를 할 수 없기 때문에 토요일이라도 1경기를 더 하면 그나마 이 루즈한 일정을 조금이라도 더 스피디하게 진행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1주일에 3경기는 2팀은 쉰다는 이야기니까 또 문제점이 생기긴 하죠. 팬들이 리그를 보았을 때 직관성이 떨어지기도 하구요. 그래도 저의 부족한 소견으로는 지금의 틀 안에서는 이정도의 수정밖에 가능하지 않나 싶습니다. 요일을 옮기지 않는 한 말이죠.

  그리고 위에서 말한대로 7전 4선승제를 다시 9전 5선승제로 바꾸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떤분의 지적처럼 5명이 출전을 준비해야 하기에 인원이 적은 Axiomacer나 프라임같은 팀은 5선승제 준비가 힘들 수도 있으나, 차분히 생각해보면 연습이라는 것이 팀원하고만 하는 것도 아니고 다른팀원과 하거나 레더에서도 연습이 가능하기에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9전 5선승제 에서도 그 인원 적은 NS호서도 준비를 못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이번 시즌에서는 적용할 수는 없겠지만, 다음 시즌부터라도 1시즌을 팀당 14경기로 구성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좀 더 리그가 풍성해지고, 다승도 10승, 20승 넘게 찍는 선수들도 나올 것이고, 그안에서 여러가지 이슈들이 잉태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

  팀리그는 분명 존재의 이유가 있습니다. 지금 협회 선수들이 잘하는 것도 매주 2경기씩 하는 프로리그가 있기에 그곳에서 꾸준히 방송경기에 적응을 할 수 있고, 그래서 연습때의 실력을 최대한 방송에서 이끌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닐까요? 그리고 팀리그도 분명 스토리가 있죠. 저번주 송현덕 vs 정윤종과의 에이스 결정전을 보신 분들이라면 아실겁니다. 팀리그였기에 송현덕의 그런 인간승리 스토리가 나온게 된것이죠. 이 이외에도 여러가지 팀리그의 장점들은 많습니다.
  위에서도 지적했지만 아쉽게도 지금의 GSTL은 연맹 선수들에게도 그렇게 도움이 되는 방식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주에 한번 한다고 방송경기 경험이 얼마나 늘까요? 선수들을 위해서도 팬들을 위해서도 경기수를 조금 더 늘려야 된다고 주장합니다.

  지금 GSTL.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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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28 23:09
수정 아이콘
내년부터 팀리그도 통합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이는 것이 지금 GSTL시간대로는 관심을 갖기는 힘들다고 보여집니다. 토요일만 보더라도 프로리그 진행중인데 GSTL은 1경기만 진행되니 프로리그에 관심이 더 가는 것은 어절수 없다고 보여집니다.
하후돈
13/04/29 13:03
수정 아이콘
토요일 오후 1시가 나쁜 시간대는 아닌것 같은데...(사실 프로리그 시간대인 낮 12시는 너무 빠른감이 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역시 동시에 진행되는 프로리그가 있으니 관심이 분할되는 측면이 있겠죠?
Colossus
13/04/28 23:14
수정 아이콘
본래부터 GSL보다는 비중이 적었던 GSTL이었던데다가 보다 규모가 큰 프로리그가 본 궤도에 오르면서 자연스럽게 뒷전으로 밀렸다고 봅니다. 경기수를 늘리고 9전 5선승제로 바꾸는 것도 공감하지만 결국 팀리그의 한계라고 할까요...프로리그와 GSTL이 이벤트전으로라도 꾸준히 교류를 가지는게 관심을 끌만한 방법인거 같네요.
하후돈
13/04/29 13:06
수정 아이콘
팀리그의 한계...저도 동감하는 바입니다. 개인리그에 비해 재미가 떨어지는 부분은 어쩔 수 없으니까요. 그래도 어떻게든 이 한계치를 조금이라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요?
저도 Colossus님 말씀처럼 이 두 팀리그가 만나는 교류전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하다못해 협회 올스타 vs 연맹 올스타 식의 이벤트전이라도..
후란시느
13/04/28 23:16
수정 아이콘
팀리그를 하나로 통합하고 덩치를 키워서 권위와 관심을 집중시키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다못해 포스트시즌이라도요. 그렇게 뭔가 달려들만한 분위기를 만드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하후돈
13/04/29 13:10
수정 아이콘
밑에 흐콰한다님의 의견을 보고 말씀을 드리자면, 팀리그를 통합해서 덩치를 키워나가는 그 방안은 반드시 시행 해야 된다고 봅니다만.. 이번시즌부터 바로 적용하기는 힘들다고 보구요. (프로리그는 6라운드 팀당 42경기에 비해 GSTL은 팀당 7경기를 치르기에 이 두리그간 경기수 차이는 어마어마합니다. 따라서 만약에 이번시즌부터 합쳐서 포스트 시즌을 운영하다 그러면 협회 팀의 반발이 나올 수 밖에 없을 겁니다.) 다음시즌부터 적용할려면 연맹, 협회 두단체의 조율이 필요해 보이는데 생각보다 쉽지는 않을것 같아요ㅠㅠ
샤르미에티미
13/04/28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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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TL의 프로리그 성적만 봐도 연맹에서는 팀리그를 중요하지 않는다는 게 큰 것 같습니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연계되어 있는
곰TV조차도 판을 벌리지 못 하는 거죠. 애초에 연봉보다는 대회 출전으로 얻는 이득이 더 컸던 연맹 측이기 때문에 GSTL에는
소홀 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협회는 예전부터 프로리그가 1순위 그 이상이었고요.

현 시점에서는 IPL도 없어지고 미국, 유럽 리그는 개편되었고 하다보니 예전 같이는 운영이 어렵다고 봐야하죠. 협회 선수들의
약진으로 경쟁이 더 심화된 것도 있고요. 그렇지만 GSTL에 연맹팀들이나 곰TV측이나 지금보다 나은 개편을 얼마나 원하는 지는
미지수입니다. 원하기는 하겠지만, 간절해보이지는 않은 느낌입니다.

여담인데 본문에 경기 감각 유지 이야기는 협회 선수들이 프로리그를 하지 않을 때 개인리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것을
보고 예전에 제가 했었던 이야기였는데 이제는 연맹 선수들에게 적용되니 미묘한 기분이네요.
하후돈
13/04/29 13:14
수정 아이콘
위에 언급하지 않은 것이긴 하지만, 어쩌면 가장 좋은 방법은 GSTL 승리시 연봉 상승 혹은 인센티브를 준다고 하면 분명 연맹 선수들도 더 적극적으로
GSTL을 준비할것 같은데..사실 협회의 프로리그가 협회 선수들에게 중요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프로리그의 성적과 자신의 연봉이 직접적으로 연관성이 있기 때문이니까요.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3/04/28 23:31
수정 아이콘
다른건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어 힘들더라도 9전 5선승제 만큼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프로팀이 이렇게나 많은데 리그가 나뉘었다는 이유로 교류가 없는게 너무 아쉽습니다.
swordfish
13/04/28 23:33
수정 아이콘
가장 큰 이유는 경기력 저하 입니다. 이거라도 해결되었으면 좋겠고
사실 바쁜 에이스급 선수가 설렁설렁하는 거 보다는 덜 다듬어진 신예 선수가 좀더
활동하는 무대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흐콰한다
13/04/29 00:15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와 GSTL이 딱히 경기력이 많이 차이가 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질높은 경기와 OME 경기 비중을 따지면 서로 비슷할거에요.

다만 GSTL은 7전 4선승제 승자연전제 방식이고 진행이 빠른편이라 체감상 더 허무한 느낌이 든다고 봅니다.

그리고 팀단위리그의 가치는 스타를 소비하는데 있다고 생각하는 관점에서
많은 프로리그팬분들이 프로리그를 시청하는건 택뱅리쌍을 포함한 스1시절 오랜동안 익숙해졌던 유명 선수가 나오는데에 가장 큰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나 하후돈님 같은 비협회빠가 아닌바에야 GSTL은 소비되는 선수의 상품성으로 볼때 프로리그에 많이 밀리는게 사실이죠.

게다가 지금도 이미 GSTL은 신예급선수들의 출전비중이 높은 상태이며,
여기서 신예선수들 비중이 더 늘어난다면 관심도는 지금보다도 줄어들거라 봅니다.
하후돈
13/04/29 13:27
수정 아이콘
흐콰한다님 말씀처럼 경기력 자체는 프로리그와 큰 차이는 없다고 저도 생각됩니다. 프로리그도 에이스간의 대결이외에는(특히 에이스와 신인선수 대결)경기력이 썩 좋다고 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런데 이게 참 아이러니 한 것이 곰티비의 그 좋은 4부스 시스템으로인해 체감상 좀 더 허무함이 커진다고 봅니다.^^: 게임속도도 빠른데다가 진행속도마저 빠르니 이런 아이러니한 부분이 발생하는거죠..
다만 요새 GSTL은 신예급 선수들의 출전비중이 높은 편이 아닙니다. NS호서 이외에는 신예급 선수들이 거의 기용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단적인 예로 프리시즌에서 LG-IM의 쏠쏠한 카드였던 홍덕과 신희범 선수가 막상 정규시즌 개막후에는 거의 나오질 않고 있지요. 임성춘 아주부 감독님도 "앞으로는 이길수 있는 선수들만 내보내겠다."고 하셨고, 저번 금요일 GSTL 경기도중에 이현주 캐스터께서 "감독들과 최근에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신인 선수를 기용하기가 쉽지 않다, 이길 수 있는 선수들을 초반에 내보낼 수 밖에 없다면서 감독들은 엔트리 고용의 어려움을 밝혔다." 고 이야기도 하셨죠.
저번주 2경기만 보더라도 LG-IM, MVP, 프라임은 모두 에이스 선수들만 출전을 했습니다. 그만큼 7전 4선승제라는 한계치에다 더욱이 리그 기간 자체가 짧다보니 한경기 한경기의 승점이 중요한지라 쉽게 신인선수들을 기용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는 것입니다. NS호서야 정지훈 선수 이외에는 다 신인이니 예외로 쳐야겠죠.
곰성병기
13/04/28 23:46
수정 아이콘
팀리그라서 관심이 없는것 같습니다. 게다가 토요일엔 프로리그와 겹쳐서 관심이 분산되고 9전5선승제에서 7전4선승제로 줄어든것도 어느정도 영향이 있다고 봅니다. 내년에 블리자드가 wcs이름하에 팀리그 통합도 생각하는걸로 알고있는데 국내에서는 하루빨리 통합이 필요해 보입니다. 나름 스2리그인 프로리그 gstl 둘다 관심이 없으니까 뭔가 안타깝긴 합니다.
흐콰한다
13/04/29 00:05
수정 아이콘
본문에 써주신것과는 반대로 GSTL의 장기 페넌트레이스화가 악수였다고 봅니다.
엑시움에이서나 프라임 같은 인원수 적은 팀은 단기는 몰라도 장기간에 걸쳐 9전 5선승제를 하기엔 일정 상 무리를 겪게될 우려가 있어요.
(9전 5선승제의 경우 연습이 어려운게 아니라 해외대회 스케쥴이 겹칠 경우 선수가 없어서 그날 엔트리 내는것조차 어려워질 수 있죠.
특히 엑시움에이서는 전원 WCS 북미지역을 택했으며 스칼렛은 손목부상으로 휴식을 선언한 상태입니다.)

단기리그라면 9전 5선승제가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같은 장기 페넌트레이스 체제라면 힘들다고 봅니다.
(다시말해 비협회팀들 구조 자체가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팀리그에 부적합합니다. 윗분 말씀대로 메리트도 없구요.)


그리고 가뜩이나 주2일로 늘어난 GSTL과 주4일로 치러지는 프로리그때문에
저번시즌까지만해도 일주일에 4번 방송되었던 개인리그가 주3일로 축소되버린 것도 불만인데
여기서 GSTL 일정을 더 늘리는 방안은 영 별로네요.


예전 곰티비의 2013년도 리그계획안이 처음 발표되었을때도 우려되었던 점이지만
결국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GSTL을 장기리그화할 게 아니라 MLG나 IPL 같은 해외대회 같이 단기간동안 진행되는 개인리그를 여러개 더 만들어야했다고 봅니다.

올해 GSTL은 두 차례 장기 시즌으로 나뉘어 열리는 걸로 아는데
차기시즌은 예전과 같은 단기 토너먼트 9전 5선승제로 회귀했으면 좋겠네요.
그게 어려워서 정 7전4선승제를 고수해야한다면 하루 2경기체제로 돌리거나
혹은 해외팀리그에서 선보인바 있는 다양한 방식을 도입하는게 필요해보이구요.
ex) 1세트 당 3전2선승제 or 선수 중복출전 가능 or 저번 프로리그 이벤트전에서 나왔던 단판제와 승자연전제방식의 결합
하후돈
13/04/2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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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좋은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생각지도 못한 부분이었네요 ㅜㅜ
음 확실히 인원수 적은 팀은 장기간동안 9전 5선승제를 하기 쉽지는 않겠네요. 그래도 해외대회 스케쥴은 어느정도 일정조정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매주말마다 해외대회가 있는게 아니니까, 해외대회가 있는 주간에는 해외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많은 팀은 한주 뒤로 일정을 미루는 식으로 말이죠.
저도 개인리그를 주3일로 축소 된것이 불만입니다...하지만 적어도 팀리그가 존재한다면 일주일에 2일은 해야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저는 이부분에서는 흐콰한다님과 생각이 다른것 같은데, 단기토너먼트가 장기에 비해 좋은 수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그것을 바로 저번 GSTL 시즌3가 보여주고 있죠. 저번 GSTL 방식이 떨어진 팀 선수들의 경기는 아예 보지 못하고, 리그의 진행을 직관적으로 파악하기도 어렵다는 점 등 여러가지 문제들 때문에 "팀리그를 소홀히 한다"는 지적을 받았었고(물론 그때는 WCS등 워낙 해외대회가 많아서 2주동안 쉰적도 있긴 했지만.) 따라서 다시 패넌트레이스를 도입을 했던 것이거든요. 연맹팀들도 패넌트레이스 방식을 더 선호한다고 밝히기도 했구요. 따라서 다시 단기토너먼트로 돌아가기는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팀리그와는 별개로 예전에 한번 했었던 슈퍼토너먼트처럼 단기간동안 진행되는 대회를 2,3개 정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번 인천실내무도 아시안게임 예선전도 평일 낮임에도 불구하고 생각이상으로 호응이 좋았었죠. 현재 WCS 체제에서는 시즌파이널에 가서야 최강의 선수들이 붙을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단기 토너먼트가 더 빛이 난다고 봅니다. 해외 WCS에 출전하는 선수들도 다 불러모을 수 있으니까요~ 아마 저번 슈퍼토너먼트 대회하고는 분명 관심도가 다를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 더 동감하는 점이 9전5선승제로 했을 때, 선수가 적은 팀을 배려하는 측면에서 현재 팀스토리 컵에서 도입하고 있는 '그날 경기 출전선수중
한명은 중복출전 가능'을 꼭 도입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4명의 선수로도 5선승제를 치를수 있으며, 졌던 선수가 한번 더 나올 수 있는 '복수'의 기회를 줌으로써 리그의 흥미도 조금이나마 상향시킬 수 있다고 봅니다.
흐콰한다
13/04/2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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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단위리그의 백미로 꼽히는 건 포스트시즌입니다.
2012년 GSTL 시즌1, 시즌2는 라스베가스 결승전, 해운대 결승전이라는 하이라이트를 제시하고
이에 도달하는 중간과정을 빠르게 전개하였기 때문에 주목도가 높았다고 봅니다.
반면에 2011년 중반에 팀들을 두 개의 디비전으로 나눠서 장기레이스로 치렀을때(MVP가 우승, 프라임이 준우승한 시즌인데 이거 기억하시는분 계신가요?)는 관심도와 흥미도가 적었죠.

언급하신 2012년 시즌3는 WCS와 GSL-IPL, 스타리그 등 굵직한 국내외 개인리그의 틈바구니에서 일정조정이 여러번 이루어지며 불규칙적으로 진행되었던게 컸죠. (여담이지만 개인리그를 더 좋아하는 제 입장에선, 개인리그 일정을 침해하지 않는 팀리그라는 점에서 이때 GSTL은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라스베가스, 해운대 같은 화려한 결승무대를 마련하여 포스트시즌을 부각시키는 시도도 별달리 없었구요.


마찬가지로 현재 치러지고 있는 프로리그 역시 연단위를 통째로 한시즌으로 묶는게 아닌
과거처럼 전기/후기/그랜드파이널로 진행했다면 지금보다 더 호응이 좋았을거라봅니다.
혹은 위너스리그로 진행되는 라운드에서는 따로 포스트시즌을 치르던가요.
하후돈
13/04/29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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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이 백미이긴 하지만, 정규리그가 탄탄했을 시에 포스트시즌이 더 빛나는 것이죠. 어느정도 장기적인 리그가 있어야 그 후에 있을 포스트 시즌이 더 긴장감이 넘치고 주목도도 높아지는거죠. 선수들의 절실함이야 말할 것도 없구요. 이전의 방식대로 하면 달랑 2경기만 치르고도 바로 4강전에 오를 수 있는 구도인데 과연 그 안에서 얼마나 극적인 스토리가 나올 수 있을까요..

물론 분명 2011년의 그 장기레이스는 관심도가 적긴했죠. 그렇지만 그 레이스도 지금의 리그처럼 한 시즌에 팀당 7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으며(장기레이스라고 하기엔 상당히 부족한 경기수죠), 더군다나 두개의 디비전으로 나누어서 오히려 흥미로운 매치를 볼 수 없게 하는 구도였기에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다고 봅니다. 만약에 GSTL 시즌 1,2도 결승이 화려한 장소에서 했기에 임팩트가 있던것이지 그 리그 구조자체가 장점이라고 보여지지는 않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듀얼토너먼트는 팀간의 대결에서는 적합한 방식이 아니니까요. 계속해서 말씀드리는것이지만, 하루안에 진행되는 듀얼토너먼트가 아닌 이상은 집중도가 현저히 떨어집니다. 실제로 2012년 GSTL 시즌1, 시즌2 모두 4강전 이후부터 관심도나 반응이 뜨거워졌죠. 명경기도 속출했구요.

그래도 분명 흐콰한다님의 마지막 지적은 분명 일리가 있습니다. 만약에 장기패넌트레이스가 정말 별로라면, 밑의 댓글로 JuninoProdigo님께서 말씀해주신것과 같이 라운드별로(혹은 분기별로) 우승팀을 뽑은 다음에, 그 우승팀끼리 최종 그랜드파이널을 하는 방식으로 하면 그나마 괜찮을것 같기도 하네요.
흐콰한다
13/04/29 00:22
수정 아이콘
마찬가지 맥락에서 볼 때 협회와 비협회팀이 모두 출전하는 통합 팀리그 역시 현재 연단위로 치러지는 프로리그의 일정을 유지한다면 힘들겠죠.
비협회 팀들이 신축적으로 일정을 조절할 수 있도록 리그텀이 짧아지거나 주당 경기 수를 축소하는 것을 전제로 할때야 비로소 팀리그 통합 논의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하후돈
13/04/2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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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사실 이것때문에 통합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협회 입장에서 프로리그의 리그텀을 짧게 하거나 주당 경기수를 축소하는 것을 찬성할 것 같지는 않으니까요. 이번 WCS체제로 개편이 되면서 화요일 경기를 빼고 주3일체제로 가는 방안도 모색했지만 협회의 반발로 취소했다는 얘기도 나왔거든요.
Colossus
13/04/29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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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즈음에는 블리자드가 WCS 포인트를 미끼로 팀리그 통합을 시행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13/04/29 01:40
수정 아이콘
개인리그를 통폐합할게 아니라 진짜 통폐합이 필요한 부분은 팀리그라고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프로야구나 프로축구가 독립적으로 각각 두개씩 있다면, 아무래도 개별리그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죠..

내년 시즌에는 팀리그를 협회와 연맹으로 나눠서 할게 아니라 꼭 한 리그로 모아서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힘들다면 적어도 미국 프로야구처럼 지구별로 나눠서 하고 인터리그라도 하면 시간 조절도 좀 용이하겠죠..
이게 성사된다면 팀리그의 최강팀이 어딘지 가리는 중요한 기점이 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개인리그가 있는만큼 주 3-4일 정도를 잡아서 하면 좋을 것이고 팀이 협회 8개. 연맹 7개 정도가 있다 가정하면
현재 있는 팀들이 모두 참가하고 일주일에 1경기를 치른다면 일주일에 총 7-8경기정도가 열릴 수 있을 겁니다.
만약 스폰서의 홍보상 한 주에 팀당 2경기를 치르기를 원한다면, 일주일에 팀장 2경기 대략 14-16경기 정도를 치르면 됩니다.

만약 한주에 팀당 1경기 정도만 치른다면 K리그나 프리미어리그 방식으로 금/토/일이나 토/일에 몰아서 집중적으로 치르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그러면 축구경기처럼 1주에 1Round 개념이 잡히므로 기사를 준비하기도 프로리그에 대한 여러가지 흥미요소들이 생길거 같습니다.
이 방식의 경우 주당 1경기를 준비하면 되니까 선수들이 개인리그를 준비할 여유도 충분히 생길 수 있습니다.
좀 더 흥미요소를 위해서 프로축구리그에서 도입하고 있는 승강제를 도입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만약 한주에 팀당 2경기를 치른다면 프로야구처럼 매일 2경기씩 치르고 월요일을 쉬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근데 이러면 개인리그를 진행할 시간이 생기지 않으므로 지금 협회의 프로리그와 같은 방식으로 금/토/일/월/화에
2-3경기씩 진행을 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러면 1 round의 개념이 2주 단위로 돌아갈거 같습니다.

게임방식은 확실히 재미면에서는 위너스리그 방식, 승자 연전제 방식이 좋으나..
저는 적어도 팀리그에서 만큼은 신인 선수들의 출전을 위해서 지금의 프로리그 방식으로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총 2개 라운드 정도는 위너스 방식으로 하면 좋겠구요..

1안도 2안도 좋으니 어쨌든 내년에는 새로운 더비를 좀 더 보고싶네요..
통신사 트리플 더비 - SKT / KT / LG-IM 등등 재미있을거 같습니다. (펜텍 뭐하나요? 얼른 팬텍 베가스 하나 만들어야지..)
게임단을 유지하면 제일 좋을 만한 기업은 누가 뭐래도 휴대폰 제조사나 넥슨 같은 게임 개발사 일텐데 이런 회사들의 팀 창단도 한번 기대해 봅니다.
13/04/29 11:12
수정 아이콘
게임 개발사 입장에서 이득이 전혀 없죠. 당장 위메이드만 해도 본인들 게임 홍보에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해서, 정책 바꾸고 해체했죠. 다른 기업은 몰라도, 게임 개발사나 유통사가 본인들의 게임 외의 게임으로 활동하는 프로게임단을 만들거나 인수하는 일은 없을 듯합니다.
13/04/29 18:38
수정 아이콘
네 사실 위메이드도 그렇고, 좋게 끝난 경우가 없긴했죠..^^
저퀴님 말씀대로 작은 스폰이라도 하면서 본인들의 게임을 홍보하는 선이 적당할듯하네요..
하후돈
13/04/29 13:53
수정 아이콘
저도 Rein_11님의 의견대로 만약 협회, 연맹이 합친 통합 팀리그로 할 시에는 1주일에 팀당 1경기씩 하는 것이 제일 좋지 않나 싶습니다. 팀당 2경기씩 해버리면 경기 횟수가 너무 늘어나는 관계로 해외대회 혹은 국내 개인리그와 일정마찰이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다만 승강제를 도입하긴 좀 힘들지 않을까요..국내 스2판이 판세가 그렇게 크지 않은 편인데 만약에 상위리그, 하위리그가 있다면 저부터도 하위리그는 챙겨보지 않을것 같습니다. 리그오브레전드 정도의 인기는 있어야 승강제를 고려해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ㅠㅠ
13/04/29 18:44
수정 아이콘
네 하후돈님 말씀대로 승강제는 사실 쉽지 않을 거 같습니다.
아직 리그가 제대로 자리잡은 게 아닐테니 말입니다. ^^

제가 생각하기에 스타의 발굴은 개인리그를 통해서, 그 스타의 이미지 소비는 팀리그를 통해서 이뤄지는 게 좋을 거 같다고 생각됩니다.
개인리그에서는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를 볼수 없을 가능성이 크지만 팀리그는 그 팀이 경기가 있다면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를 반드시 거의 볼 수 있습니다. 이게 팀리그의 장점이라고 봐요..
여자같은이름이군
13/04/29 01:56
수정 아이콘
협회만 참가하는 리그, 비협회만 참가하는 리그는 단순히 동네최강을 가리는거지 진정한 1인자를 가릴 수 없다는게 문제 같더군요.
그렇기에 흥미도 떨어지고요.
이건 개인리그 뿐만 아니라 팀리그에서도 적용되는 문제고요.

적어도 프로리그는 EG-TL을 불러오는 한 수로 어느정도 해결했죠.
azurespace
13/04/29 08:46
수정 아이콘
일단 경기가 재미가 없는데다가 흥미를 끌만큼 네임밸류있는 선수도 잘 안 나오고 시간대도 별로고 그렇다고 홍보를 열심히 하는것도 아니고 그스틀만의 흥미로운 맵이 존재하는것도 아니고 팬들간의 열띈 응원전을 볼 수 있늩것도 아니고

인기있는게 더 이상한데요
Uncertainty
13/04/29 09:06
수정 아이콘
저도 gstl은 안 보게 됩니다. 작년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결승전은 참 재미있게 봤고 슬스와 FXO의 해운대결승까지는 챙겨봤는데 그 이후부터는 안 보게 되네요. 명경기가 있으면 찾아 볼텐데 보는 사람이 적으니 명경기가 나왔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하후돈
13/04/29 13:56
수정 아이콘
명경기라고 하면...지난주에 있었던 엑시옴에이서 vs FX OPEN 1경기 문성원과 김승철의 경기밖에 생각이 나지 않네요..(이 경기는 정말 재미있었다는!) 모든 GSTL 경기를 챙겨보지 않았기에 섣불리 예단할 수는 없지만..다른 명경기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흐콰한다
13/04/29 14:40
수정 아이콘
2주차 - 스타테일 대 호서 2세트 (배상환 대 김태균. TZ)
- 프라임 대 아주부 4세트 (변현우 대 강동현. TZ)
3주차 - LG IM 대 엑시움에이서 2세트 (최병현 대 스칼렛. TZ)
- MVP 대 FXO 1세트 (조중혁 대 고병재. TT)
4주차 - 스타테일 대 프라임 4세트 (이승현 대 조성주. TZ)
스타테일 대 프라임 5세트 (이승현 대 장현우. ZP)
5주차 - 스타테일 대 프라임 5세트 (이원표 대 강초원. ZP)
액시움에이서 대 FXO 1세트(문성원 대 김승철. TT)
액시움에이서 대 FXO 4세트(김동원 대 김승철. TT)
6주차 - LG IM 대 MVP 2세트 (최병현 대 권태훈. TZ)
- 프라임 대 호서 1세트 (변현우 대 신기훈. TP)
- 프라임 대 호서 2세트 (조성주 대 신기훈. TP)

이 정도 꼽아볼 수 있을듯 합니다.
하후돈
13/04/29 22:19
수정 아이콘
와..흐콰한다님 이 경기를 다 챙겨보신건가요 덜덜덜...역시 진정한 비협회빠이신데요 크크크
아 그래도 저중에서 반은 챙겨본것 같은데 젤 기억에 남는건 김승철과 문성원의 경기 그리고 최병현과 권태훈 선수의 경기였습니다. 권태훈 선수는 테란의 마이오닉을 꼼짝못하게 하는 운영을 선보였죠. 조금씩 지뢰를 제거하는 플레이가 압권이었습니다. 정말 딱 이 1경기만 보면 작년 시즌5 우승할 때의 포스를 느낄 수 있었죠.
흐콰한다
13/04/29 23:43
수정 아이콘
음...왠지 지금도 관측선 떠있을거 같은데...
13/04/29 10:43
수정 아이콘
GSTL은 임요환감독땜에 봤는데 없어지니깐 볼맛이 안나드라구요. 그것 떔시 슬레이어즈 선수들한테 호감가졌는데 말입니다.
문성원성수가 참 재밌게 했는데 말입니다. 전 결승전에서 문성원선수가 멋지게 활약하고 계속 유지될줄 알았어요.
그리고 LG팀이 이상하게 팀리그에서 약해요. 준비된 전략을 안하고 기본기로 하는것 같은 레더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하후돈
13/04/29 13:59
수정 아이콘
저도 슬레이어즈 해체가 정말 아쉽습니다. 확실히 많은 이슈를 갖고 있는 팀인데다가 경기력도 매번 좋았던 팀인데...(더불어 김시윤 선수도 있었구요^^)
그나저나 야구도 그렇고 농구도 그렇고 리그오브레전드도 그렇고 심지어 스타2까지 LG는 왜 이렇게 팀스포츠가 약한지 모르겠습니다..ㅠㅠ
13/04/29 11:15
수정 아이콘
1. 경기력이 좋은가? -> 정말 재미없는 경기도 자주 봅니다. 일방적인 경기도 자주 나온다고 보고요.
2. 흥미 요소가 있는가? -> 토너먼트에 비해서 긴장감도 없고, 관심을 가질 부분도 적습니다.

일단 재미가 없습니다. 이게 가장 크죠.
하후돈
13/04/29 14:01
수정 아이콘
요새 들어서 일방적인 경기가 좀 자주 나오는것 같긴 해요..왜 그런것일까요?....
팀당 2주일에 1경기씩 하는거니까 준비기간도 길고, 선수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준비해 오는것일텐데...
13/04/29 14:15
수정 아이콘
연습을 전혀 하지 않고 대회 준비하는 것과 몇일 정도 준비하고 나오는 것은 차이가 있겠지만, 그렇다고 더 많은 시간을 준다고 해서 경기력이 그만큼 오르진 않죠. 또 이제는 연맹 선수들이 최상위권을 독점하지도 않죠. 그러면 당연히 프로리그를 뛰는 협회 프로게임단 선수 중에서 경기력이 안 좋은 선수가 보이는 판국에 연맹이라고 다를 것도 없고요.
수타군
13/04/29 11:43
수정 아이콘
팀들이 간절함이 없어요..
스토리도 없고 그냥 하고 간다는 느낌..
선수들의 자세가 가장 큰 문제 입니다.
동기부여 안되게 해준 윗선도 문제 이지만..

자기들의 그런 자세가 결국은 팬들을 등돌리게 만든다는 걸 몰라요..
maverickus
13/04/29 16:53
수정 아이콘
그럴수 밖에 없는것이, 연맹 게임단의 시스템적인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러니 한게, 이것은 연맹 게임단 내부의 문제로만 치부하기는 힘든 점이기도 합니다.)
연맹선수들중에서 90~95 퍼센트 이상은 무일푼 급여 시스템 입니다.
그리고 gstl 우승을 하더라도 우승 상금은 팀 운영비로 투자 되고 있습니다. 팀단위 리그에서 활약해도 외적인 보상이 없다 보니 지칠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럴 떄일 수록 더 선수들이 분발 해야 되지 않나? 라는 반문을 할수도 있겠지만, 3년 동안 이런 시스템속에서 너무 지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13/04/29 19:10
수정 아이콘
곰티비가 상금을 줄이고 1승하는 선수한테 승리상금 주는것은 어떨까요. 1승당 30만원정도요.
하후돈
13/04/29 22:23
수정 아이콘
오 이 방법 괜찮은것 같은데요? 1승하는 선수마다 주는게 혹시라도 부담스럽다면 2승 이상 할시에 승리 수당을 곰티비에서 주는 방식으로 하면 확실히 지금보다는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예 리그 스폰서와 계약을 할 때에 이 부분에 관한 후원도 첨가하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프로의 동기부여는 '돈'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거니까요.
13/04/29 14:39
수정 아이콘
7전 4선승제 짧은 것 같아요 일부러 GSTL 볼려고 시간도 비워놓는데 올킬이라도 나오면 어찌나 허무하던지 ;;
JuninoProdigo
13/04/29 14:51
수정 아이콘
짧은 생각이지만, 2011년 초창기처럼 월단위 GSTL로 돌아가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월단위로 1년을 진행하고 연말에 최종 파이널을 만들어 주는 것도 집중력과 스토리에 있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GSTL의 문제는 경기력보다는 '집중력'이라고 보거든요.
13/04/29 22:28
수정 아이콘
요즘 프로리그 보면 경기력이 확실히 좋아졌던데... 어제는 놓쳤지만 토요일, 월요일 경기는 다 챙겨봤는데
개인리그랑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만큼 경기력이 좋더라고요 OME 경기도 거의 없는거 같고..
요즘 16강에 협회 선수들이 더 많고 그럼 나머지 연맹 선수들은 경기가 없는건데 GSTL마저 2주에 한번씩 루즈하게 하다보면
격차가 생길꺼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앞으로 GSTL 역할이 중요할꺼 같습니다
개인리그 선수가 한명도 없는 팀들은 갈수록 성적이 안좋아지더라고요 개인리그 떨어졌다고 팀리그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니까
선수들 목표의식도 좀 흐릿해져서 경기력도 침체되는 그런 분위기인거 같아요..
프라임팀도 그렇고.. 연맹팀들만 있을땐 문제가 안된거 같은데 파이가 확 줄었는데 구조는 이전 그대로니까 문제가 생기는거 같네요
하후돈
13/04/29 22:46
수정 아이콘
이래서 WCS 체제가 정말 맘에들지 않습니다. 협회 선수들이야 기본적인 연봉이 있으니, 개인리그는 연봉에 얻어지는 수당같은 개념인데, 연맹선수들은 그렇지가 않거든요. 개인리그에 확실히 더 큰 방점이 찍혀있는데 국내 개인리그 수도 줄어든데다가, GSL 상금 마저 낮아졌으니(물론 4강 이하는 상금이 다소 높아졌다고는 하지만, 모든 선수는 다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는데 그 우승상금이 낮아졌다고 생각해보십시오..) 목표의식도 흐릿해질수밖에요. 더군다나 챌린지리그도 1라운드,2라운드 경기는 모든 중계가 방송으로 나가는것도 아니고..중계 안나가는 경기라고 했을 때, 그 경기를 하는 선수들의 마음은 어떨까요. 예선도 뚫었는데도 방송에 나가지 못하는 경기라..ㅠㅠ

이런 상황에서 GSTL 일정이 워낙 루즈하니 일룰님 말씀대로 팀리그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닌것 같습니다. 앞에 저퀴님 말씀대로 더 많은 시간을 준다고 무조건 경기력이 오르는 것도 아니고, 한경기 치르면 또 2주를 기다려야 하니.. 목표설정을 제대로 하기가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분명 장기 패넌트 레이스라고 거창하게 말은 했는데..사실 장기라는 느낌도 들지 않고 그저 처지는 느낌만 드니 걱정입니다. 일정도 좀 더 타이트하게 하고, 9전 5선승제라도 하루속히 도입해주길 바랄 뿐입니다.
그리고 개인리그가 줄어든 이상, WCS와는 별개로 단기로 끝낼 수 있는 토너먼트 대회를 꼭 좀 개최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그것은 선수들(특히 연맹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 넣어주는 동시에 팬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주리라 확신합니다.
13/05/01 00:46
수정 아이콘
내년에 과연 현재 연맹팀중 몇팀이나 명맥을 유지할지 궁금하군요..
어쩌면 선수 이적 제한이 풀리는 올해 10월에 진짜 연맹 탑급 선수들에 대한 거대한 입질이 올것도 예상해 볼수 있을 거 같습니다.
특히나 이승현 선수에 대한 거대한 현금 트레이드 제의가 있을 거 같은데 스타테일이 과연 이승현 선수를 지킬수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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