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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8/08 03:01:48
Name Flocke
Subject [LOL] 내가 생각하는 지극히 주관적인 CJ 블레이즈의 한계
+) 이 글은 지극히 주관적인 글입니다. 그냥 일반 유져의 생각이니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집에 와서 성급히 롤 챔스 8강을 틀어서 시청했습니다. 경기를 보면서 KT가 3대1 혹은 3대0으로 이기지 않을까 싶었는데 블라인드까지 가더군요. 개인적으로 CJ BLAZE는 프로 팀중에서 가장 최강팀으로 분류하고 생각했기 때문에 아무리 천적관계여도 두 팀의 승부는 엄대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3대2로 블레이즈가 패배했고 경기 스코어만 본다면 근소한 패배지만 경기를 보면서 게임 내적으로는 블레이즈가 많이 밀린다는 생각을 많이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생각했던 블레이즈의 한계점이 오늘도 보였구요. 오늘은 제가 생각하는 블레이즈에 대한 한계점을 말씀드리려합니다.

최근 몇리그 동안 블레이즈의 승리공식은 이것이었습니다.

1) 탑과 미드의 왕귀형 챔피언 선택 이후 최적화된 CS 몰아주기로 왕귀
2) 바텀라인은 캐리보다 빠른 타워철거를 위해서 존재
3) 정글은 적극적인 갱킹보다 탑미드가 성장하기 위한 커버 위주의 플레이

이런 팀 색을 가져서는 오존과 Bullets 선수들에게 질 확률이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 왕귀형 탑미드 캐리? 정글러의 환상적인 갱킹으로 한 라인만 파괴한다!
 오존과 Bullets의 공통점은 최상급 정글러를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오존의 댄디 선수 그리고 Bullets의 과거 정글러 인섹 선수와 지금의 카카오 선수는 갱킹 성공률이 매우 뛰어난 편입니다. 그래서 보통 미드나 탑 둘중 하나를 후벼파는 전략을 많이 씁니다. 오늘의 경우 플레임을 카카오 선수와 인섹 선수가 집중 공략하면서 플레임 선수를 망하게(?) 만들었습니다. 인섹 선수는 최상급 정글러였던 만큼 탑솔이 된 현재 갱호응의 방법도 가장 잘 알것이기에 플레임 선수는 당하기만 했습니다. 이후 플레임 선수가 팀파이트에서 낮은 존재감을 보이며 패배하게 되죠. 블라디 라이즈와 같은 왕귀형 챔피언은 아이템의 영향을 많이 받는 챔피언이기 때문에 말파이트나 레넥톤등등과 같이 망해도 탱이라도 하거나 궁셔틀이 되는 챔피언과는 궤를 달리합니다. 중요한건 초반 라인전의 갱킹을 얼마나 잘 회피하고 CS를 잘 먹느냐죠. 왕귀형 챔피언은 초반에 후벼파면 기여도가 너무 낮아지기에 플레임 선수나 엠비션 선수 둘 중 하나만 공략하면 됐을 것입니다.

- 헬리오스 선수의 커버 플레이의 한계
 어떻게 보면 위의 이야기와 같은 맥락의 이야기인데 헬리오스 선수는 커버 플레이만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왕귀형 챔피언들은 상대와 비슷하게만 가도 뛰어난 팀 파이트 기여도를 보여주기 때문에 커버 중심의 플레이를 요구받습니다.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는다고 갱킹도 갱킹을 잘 해본 놈이 더 잘합니다. 갱킹보단 커버 플레이라는 헬리오스 선수의 플레이는 팀 색깔로 하여금 자신의 한계를 만드는게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 미드로 로밍형 챔피언? 그런거 없고 CS 흡수율로 승부를 보자!
 오늘 Bullets와 경기를 보면 CJ의 아리밴을 볼 수 있습니다. 엠비션은 주로 CS를 잘 먹기로 소문난 선수입니다. 때문에 블레이즈는 로밍으로 다른 라인에 영향을 끼칠수 있는 아리를 밴하면서 자연스레 CS 파밍 중심을 경기를 흘러가게 만들어서 결국 CS 더 잘먹고 한타를 한다면 우리가 이길 것이 뻔해! 이런 마인드로 보통 경기를 임하게 됩니다. 로밍보단 파밍을 선택한 것이죠. 하지만 미드의 덕목에는 파밍도 있지만 로밍도 있습니다. 하지만 엠비션 선수는 보통 파밍으로 찍어 누르려는 성향이 자주 보이더군요. 페이커처럼 파밍할 땐 카서스 로밍할 땐 아리 이렇게 챔피언의 폭을 넓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파밍의 이미지를 벗고 로밍도 잘 하는 모습을 보여서 다른 강팀들의 공략법을 극복했으면 좋겠습니다.

- 바텀라인은 그저 타워철거를 위한 존재?
 예전 프레이 선수 AMA에서인지 인터뷰에서 인지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이런 글을 보았습니다. 
"왜 케이틀린 위주로 롤 국가대표전에서 주로 플레이를 하였나요?"
프레이가 대답하기를 " 엠비션 선수가 사거리긴 원딜로 타워철거만 빨리하라 하더군요"
이 프레이 선수의 대답과 지금까지 블레이즈의 경기를 보았을 때 아마 블레이즈는 바텀라인을 타워철거 및 시야 확보 정도로 그들의 목표를 설정합니다. 케이틀린을 해서 긴 사거리로 강한 라인전을 가져가서 빠른 타워철거 혹은 코그모로 어떻게든 후반가면 기여도는 엄청나니까 초중반은 탑미드의 캐리를 받고가서 그냥 평타만 치고 어시나 먹다 후반에 적당히 딜만 넣어! 이게 블레이즈의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탑미드 캐리로만 경기를 이길 수는 없습니다. 오존의 임프선수 프로스트의 스페이스 선수처럼 원딜 캐리에 힘을 보태면서 이기는 경기도 많습니다. 오늘 경기를 보는데 해설자분들은 캡틴잭 선수의 칼 정화나 도망가는 무빙에 순간 반응속도가 엄청 좋다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하지만 제가 보기엔 캡틴잭 선수는 오직 생존만을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내가 캐리는 하는거 아니니까 적어도 로밍오는 다른 라인이나 갱킹오는 정글러는 키워주지 말자 이런 생각이 가득하게 보였습니다. 오늘 베인으로 화려하게 캡틴잭 선수가 화려한 캐리로 역전했던 것처럼 캡틴잭 선수도 생존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임프 선수나 스페이스 선수처럼 거침없이 딜을 넣는 패기를 가진 화려한 AD CARRY가 되어야 블레이즈도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더 완벽한 팀에 가까워진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을 내자면 제가 보기엔 아직도 블레이즈는 강팀입니다. 하지만 Bullets에게 그리고 스프링 결승전에 패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위와 같은 점을 빠른 시일내로 고치면 블레이즈는 더 완벽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엠비션 선수와 플레임 선수는 캐리를 해야한다는 압박감을 좀 떨치고 다른 라인의 선수들을 믿어보는게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블레이즈의 팬도 아니지만 오늘의 패배가 아쉬워서 조금 끄적였네요. 아무튼 끝이 이상하지만 블레이즈 화이팅입니다!! 물론 4강 올라간 Bullets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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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08 03:20
수정 아이콘
일단 글 내용을 떠나서 한가지만 정정부드려요
"프레이가 대답하기를 " 엠비션 선수가 사거리긴 원딜로 타워철거만 빨리하라고하더라구요 캐리는 자기가 한다고!" "

이 부분에서 엠비션 선수가 한말은 그냥 사거리 긴 챔프 뽑으라는 말만 했습니다.
타워철거 및 본인이 캐리한다는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 뒷 이야기는 잭패와 프레이가 서로 댓글로 대화하면 그래서 그랬구나 하고 추측한 거죠.
13/08/08 03:25
수정 아이콘
수정하겠습니다!
까리워냐
13/08/08 03:46
수정 아이콘
1. 봇듀오 맞라인 피하는 라인 스왑 - 2. 타워 교환 후 빼어난 운영으로 고통받던 솔라이너 부활 (상대 솔라이너는 영원히 고통받음) - 3. 솔라이너간 차이가 벌어지는 순간부터 한타 완승

이게 요즘 블레이즈가 주로 보여주는 경기 양상이라고 보는데 그 중 2단계의 운영이 백미죠

오늘 KTB는 1단계에서 유효갱킹을 성공시키고 2단계에서 고통받던 솔라이너가 같이 부활하는 운영을 보여주면서 블레이즈를 잡아 냈는데요 일단 이건 제쳐두고

블레이즈의 경기 운영의 장점이야 숱한 승리로 보여줬으니 제쳐두고 제가 생각하는 이 운영이 발생시키는 단점을 꼽자면 바로 강요된 라인 스왑으로 인한 정글러와 능력있는 라이너의 희생입니다.

라인 스왑으로 인해 2:1,2:1,1:1 3개의 라인이 발생하게 되고 타워 다이브가 어려워진 지금 정글러는 무조건 상대방이 2:1인 라인에 커버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헬리오스의 폼이 떨어진(솔직히 이젠 언제 날아다녔는지도 가물가물합니다..) 것도 있지만 정글러로서 날카로운 갱킹이 안나오는데는 라인 스왑이 근본적인 이유가 되겠죠 갱킹 및 정글링 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커버만 하게 되면 겉보기에 레벨링은 잘 되지만 골드 수급이 형편없어져서 정글러가 할수 있는 일은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그리고 플레임과 엠비션은 둘다 1:1로 어지간한 상대 라이너는 이길수 있는 실력의 라이너임에도 불구하고 둘중 하나는 매번 2:1을 상대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어 본인의 실력을 잘 발휘 못하게 되는 결과로 나옵니다. 특히 엠비션은 라인전을 압도하고 로밍으로 딴 라인을 풀수 있는 포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예~~전에 지박령이라고 까이기도 했지만) 자신이 이미 2:1라인전으로 고통받고 있거나 1:1 라인전을 하고 있더라도 딴 라인이 2:1을 하고 있는 중이라 로밍의 효율이 떨어집니다.

결국 압도적인 2라이너를 보유하고도 라인전 페이지를 버티는 정도로만 마무리하게 되고 운영과 기적의 한타에 기대게 되는데 오늘의 KTB처럼 날카로운 정글러가 라인전도 못버티게 만들거나 중반에 운영을 따라와 버리는 (소드충은 웁니다... 운영수련좀 하자..) 팀을 만나게 되면 손발이 묶여 버리게 되는거죠.

엄청 유연한 운영을 자랑하는 블레이즈가 의외로 고루한 체질을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요즘 자꾸 받는데 이렇게 되면 앞으로도 KTB에게 계속 밀릴 가능성이 높고 MVP오존한테도 계속 열세일거 같아요. SKT와는 모르겠어요 아직 제가 SKT팀의 정체성을 잘 모르겠네요. 소드한텐 강할겁니다 ㅠㅠ
13/08/08 04:08
수정 아이콘
문제는 라인스왑을 안걸면 탑 2:2싸움에서 그냥 밀린다는거죠. 그렇다고 육식형 정글러로 갈아치우자니 팀 오더가 아마 헬리오스였다죠?

결론은, 블레이즈가 살기위해선 아이러니하게도 프로스트의 새 정글러영입이 절실합니다. 애초에 스파링파트너가 클템인데 리신같은 육식챔을 잘할리가....
대청마루
13/08/08 04:28
수정 아이콘
저도 블레이즈가 체질이 고루하단 느낌은 자주 받습니다. 특히 픽밴에서요. 마지막경기가면 특히 그런데, '쟤들이 뭘하던 내가 잘하는거중에 후반에 좋은거 픽해서 cs 왕창먹고 후반가면 이김' 이라는 고집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의외의 픽 같은걸 절대 안하고 블라디 라이즈 코그모 이런 후반 캐리형 챔프들 뽑고 경기들어가면 상대의 강력한 초반갱과 휘두르기에 그냥 맥없이 무너지죠.

생각해보면 블레이즈는 현존 팀들 중에서 멤버변화가 제일 적으면서 제일 오래된 팀이라(소드도 한명만 바뀌었지만 블레이즈보단 한 시즌 후배) 멤버들이 자주 바뀌는 다른 팀에 비해 변화폭이 적은 만큼 운영이나 체질이 고루해질만 한거 같기도 합니다. 이 팀은 3시즌 내내 게임스타일이 똑같아요.
13/08/08 03:53
수정 아이콘
엠비션의 챔프폭은 좁지 않고 본문에 나와 있는 아리와 같은 유형의 챔프들도 충분히 잘 다룹니다. (최근이라고 볼 수 있는 12강 경기에서도 엠비션의 아리나 리산드라는 뛰어난 전술적인 움직임을 보여줬습니다.) 단지 블레이즈의 전체적인 운영의 컨셉이 파밍 중심이라 최대한 변수 없이 파밍에서 앞설려고 하다 보니 라인전 단계에서 킬을 잘 노리지 않을 뿐이죠.
소문의벽
13/08/08 04:32
수정 아이콘
블레이즈 정글, 봇이 캐리력이나 다른라인 풀어주는 능력을 안 키우면 앞으로 어느 대회든 우승하기 힘들거 같습니다.
포프의대모험
13/08/08 04:40
수정 아이콘
헬리오스가 각성하던가 정글 갈아야돼요. 잭선장은 피지컬이 살아난게 눈에 보이는데 헬리오스는 처음부터 끝까지 끌려다녔어요
경기 내내 플레임 후벼파는게 눈에 보이는데 갱은 읽히기만 하고 역갱은 한박자씩 늦고 클래스차이가 느껴짐. 인섹이 세체정으로써 갱킹에 대한 투철한 센스를 추가로 발휘했겠지만 카카오처럼 강력한 육식정글러를 만났을땐 존재감이 인섹.. 특히 리신할때는 조용히 썩어가는게 일이던데 왜 리신뽑았는지 헬도무생...
블레이즈가 수많은 역전 명경기를 만들어 냈지만 지는게임을 헬리오스의 힘으로 뒤집어 내는 경우는 거의 없었죠. 서포터라도 '튀지 않는' 선수가 좋은 평가를 받기는 힘든데 헬리오스는 너무 자주 묻어가요
겜알못
13/08/08 07:24
수정 아이콘
이건 여담이지만 오늘 경기를 보면서 캐리형서폿의 중요성을 느꼈네요. 아니 정확히 말하면 매라마타의 대단함이죠; 쓰레쉬를 잘할줄 안다는게 큰 메리트인거 같아요. 변수만들기와 이니시까지 할 수 있으니...낀쉬선수가 나미를 안하는것도 좀 아쉬웠네요.
13/08/08 08:05
수정 아이콘
그냥 헬리오스 선수가 문제죠.
지금 헬리오스 선수 솔랭 점수가 다이아1 17점이던데, 이정도 수준이면 NLB팀에서도 안받아줍니다.
Smirnoff
13/08/08 08:40
수정 아이콘
그래도 다이아 1인데..하고 랭킹 찾아보니까 1000위 밖이군요-_-;;;
13/08/08 08:54
수정 아이콘
NLB 보면 와치는 플레티넘이던데, 부캐가 따로 있나요?
퍼거슨
13/08/08 10:14
수정 아이콘
not going 이라고 챌린저(짤린저?) 아이디가 있습니다
다레니안
13/08/08 08:57
수정 아이콘
전 이쯤되면 작년시즌 놀자와 지금의 헬리오스가 겹쳐보입니다. -_-;; 개인기량이 너무 떨어져요.
13/08/08 10:00
수정 아이콘
계정이 이거밖에 없을리가 없습니다 헬리오스선수 부케 아이디를 모르긴하지만 다른 아이디가 있겠죠.. 그렇게나 피지컬 안 좋다고 까이는 클템도 거의 70점 근처는 됩니다
13/08/08 10:36
수정 아이콘
다른 계정도 있겠죠. 도도갓 본캐는 골드인걸로
一切唯心造
13/08/08 11:10
수정 아이콘
도도갓 부캐는 최홍만두부찌개 입니다
13/08/08 16:55
수정 아이콘
샤이선수 본케는 언랭인 걸로..
13/08/08 08:21
수정 아이콘
헬리오스와 카카오 양쪽 다 개입된 싸움이면 (한타 제외, 탑 2:2, 미드 2:2, 바텀 3:3 )
승리가 기대되지 않습니다. 역갱에서야 승산이 보인다는 느낌.. 흐흐
한타에서도 헬리오스가 카카오에 비해 존재감이 더 큰 느낌도 아니구요.

그래도 모든 운영이 헬리오스 머리에서 나온다면 그가 블레이즈 운영의 핵심이란 얘기이고
국내 최고급의 운영을 가능케 하는 플레이어이니 스스로 잭패처럼 관뚜껑 부수고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Cazellnu
13/08/08 08:40
수정 아이콘
전반적으로 수긍이 가는 내용입니다.

저는 극복의 방법으로는 지금 블레이즈 메타의 카운터를 카운터치는 방법도 있겠지만
좀더 그들만의 스타일을 갈고 닦아서 완성도를 높이는 방법도 있을수 있다고 봅니다.
어쨌건 정상을 경험한 팀이니 다시 올라갈수 있을지 내려갈지 모르겠지만 다음에 어떤 전략을 보여줄지 기대를 해 보겠습니다.
뿌잉뿌잉잉
13/08/08 08:57
수정 아이콘
케티는 블레이즈 공략을 잘하더군요

어제 탑 3벤이 너무 적절했어요

나중엔 라이즈 케넨 블라디벤까지

제가 랭겜서 1픽오면 하는 벤인데 대회서 볼줄이야

블레이즈는 탑캐리팀인데

기장님이란 말이 나왔듯이요

하드캐리챔프 케넨 블라디 다이애나 벤하니까

플레임 존재감이 확줄었죠

앞으로도 블레이즈 상대팀은 이렇게 해야한다고 봅니다
감자해커
13/08/08 09:30
수정 아이콘
어제 kt거 블레이즈 약점을 정확히 파악하여 찔렀고, 성공한 점이 가장 컸다고 생각되요.
블레이즈 봇듀 어제는 평소보다 정말 잘했어요. 헬리오스 선수는 한번 더 각성이 필요해 보임..
13/08/08 09:35
수정 아이콘
지금와서 다시 돌이켜보면 "결정적인" 블라인드픽 순간에는 새로운 카드를 쓰지 않더군요.
예전에 카직스 처음 나왔을 때도 순위 결정된 이후에야 썼었고 뭔가 새로운 카드들은 진출이 걸린 경기에서 안쓴다는게 반대로 이 팀의 함정인 거 같아요.
깜짝 카드로 영향력이 높은건 보통 탑-미드-정글 이 세 파트가 가장 큰데, 애쉬 하나로는 뭔가 변화를 주기 쉽지 않았던 거 같습니다. 더군다나 갓카오의 애쉬궁 피하는 피지컬까지 생각해보면 덜덜..

어제 기적적인 역전승부터해서 블레이즈 입장에선 3:2로 졌지만 진 경기들 내용은 매우 처참했죠. 2경기가 그나마 잘 풀려서 이겼고, 3경기도 힘들게 이겼죠. 전부터 인섹이건 카카오건 헬리오스가 감당할 수 없다는 게 더 굳어진 경기들이었습니다. 정글러 클래스 차이가 너무 심했어요. 물론 어제 카카오도 자르반으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엘리스로 갓의 면모를..

3경기 때 이블린에게 계속 이니시에이팅을 당하자 역으로 자르반+쉔으로 이니시를 하려고 하는데, 상대 타워근처에 그것도 깃창은 하나도 안맞은 상태에서 그냥 거는 모습, 탑에서 자크와 이블린에게 다이브 당할 때 깃창 제대로 쓰지 못한 모습들이 딱 지금 헬리오스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아닌가 싶네요. NLB에서 소드랑 어떨지 너무 기대됩니다 크흐..
13/08/08 10:02
수정 아이콘
잭페 보면 솔로라인 고랭크듀오에 깍뚜기로 끼워진 실론즈 유저같은 느낌을 받아요.

아 내가 킬만 안주고 타워만 좀 철거도와주고 딱히 무리만 안하면 쟤네 둘이 캐리해주겠지...하는 플레이방식

까놓고 말해서 칼정화나 그런 무빙은 프로원딜이면 다 하고도 남는 부분이라

어제 베인은 괜찮았지만 전반적으로 본인의 게임에 대한 전체적인 기여도를 높이지 않으면 계속 송장소리 들을거같네요.

그리고 헬리오스는.... 너무 불쌍해서 눈물이 나던데요. 자기가 가는곳 안봐도 뻔하다는듯 다 읽히고

헬리오스가 먼저물고 카카오가 뒤늦게 도착하는 방식의 역갱이 아니라 무조건 먼저와서 역갱대기박고있는...정글러클라스 차이가 너무 심해요
포포리타
13/08/08 10:34
수정 아이콘
일단 픽밴부터.. 엘리스를 밴안한 4경기에서 헬리오스는 무조건 엘리스를 가져가야 한다고 봤습니다.
헬리오스 리신은 별로 좋다는 느낌을 받아본 적이 없어요.
아니면 엘리스를 밴하고 아리를 풀어서 아리를 먼저 가져간다든지 했어야 합니다.
엠비션이 아리도 잘하기 때문이죠.

전 플레임선수가 못했다고 보지 않습니다. 상대가 잘한거라고 봤죠.
헬리오스 선수는 카카오 선수가 자신보다 한수 위임을 인정했어야 했고 플레임 선수의 찍어누르려는 기세를 억제시켜야 했다고 봅니다.
아니면 라인 스왑을 걸어서라도 했어야 했다고 봅니다. 운영상 육식보다는 초식으로 한타에 힘을주는 정글링을 했으면 했는데.. cj 정글러들은 육식보다는 초식이 좋다고 봅니다. 헬리오스 선수가 클템의 영향을 받아서 그렇겠지만.....상대가 안좋았어요.
엠비션 선수가 특별히 못한 것은 없었다고 봐요. cs 먹으려다 짤린건 맵장악이 안된 상태에서 무리하다보니 그렇게 되었을 뿐이라고 봅니다.
봇라인은 평소와는 다르게 좀 잘했지만 라인전만 보면 평타밖에 치지 못했습니다.
안일해요. 탑이 저렇게 털리면 봇듀오가 좀 더 공격적으로 나와야 했습니다.
블레이즈 서폿은 팀서폿 위주 캐리하는 그림은 거의 드뭅니다. 낀쉬보다 러보였다면 하는 생각을 했지만 탑이 저렇게 털리는데 러보라고 별수 있을까 싶네요.
잭패선수가 좀 더 공격적인 라인전을 서폿과 함께 했어야 했는데 라인전이 한타의 잭패와는 극과극입니다.
블레이즈는 원딜캐리 조합은 아직 요원하다고 봅니다. 상대 원딜러와 똑같이 성장하거나 뒤쳐지는 잭패인데 뭘 믿고 원딜캐리 조합을..
13/08/08 10:39
수정 아이콘
지난 윈터 ~ 스프링 초반 헬리오스 생각하면 지금은 많이 발전했다는(...) 그 때는 아예 노갱 정글러였던지라 전 지금 이 변화도 고맙게 느껴집니다;
어제 1~3경기는 분명 헬리오스 가시권에 카카오가 있었습니다. 카카오가 갱 성공하면 헬리오스도 마주 성공하면서 균형을 맞췄죠. 덕분에 글골 엇비슷한 중반 용타임이 경기 내내 생겼습니다. 이전 kt 전 때와는 다른 양상이 3경기 연속으로 나온 거죠. 경기도 두 개를 가져왔고... 단지 4경기 때 엘리스 밴이 풀리고 카카오가 갓카오가 됐네요. 5경기는 막고 싶어도 막을 수 없는 블라인드 픽이었고 흑.
으촌스러
13/08/08 11:27
수정 아이콘
블레이즈가 어떤 팀에게 약한지를 보면 문제점을 알 수 있죠.
오존(댄디), KTB(인섹 -> 카카오).
헬리오스 보다 잘하는 정글러는 더 많지만, 그 실력차이가 월등히 크지 않으면 탑, 미드 라이너의 실력으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실력차가 확실한 정글러를 만나면 탑이나 미드도 버텨낼 수 없습니다.
13/08/08 11:40
수정 아이콘
4경기 카카오 엘리스 포스는 거의 챌린저 뚫고 나갈 수준이더군요...
모리아스
13/08/08 13:14
수정 아이콘
정확히 말하면 탑 정글이 2:2 싸움이 되고 그걸 져버리면 안됩니다.

플레임+헬리오스 vs 인섹+ 카카오 에서 카섹듀오가 이긴거죠

물론 플레임이 샤이처럼 정글러를 포기하고 차분하게 cs격차정도로 만족하는 것도 방법이라고는 할 수 있지만
바텀 라인전이 그렇게 믿음직 스럽지 않으니 문제죠. 바텀 라인전을 이끄는 서포터가 얼밤은 매드라이프죠
적어도 바텀 라인전이 파괴될꺼라는 부담감이 불밤이 얼밤보다 휠씬 많죠
레몬커피
13/08/08 14:54
수정 아이콘
전 어제 KT가 3경기를 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블레이즈의 무한 우주방어와 극후반 교전 실수 한두번으로 지긴했지만 전형적인 블레이즈의 우주방어+운영복구 그림으로 흘러갈때 블레이즈
쪽에서도 상상도못한방식으로 교전을 걸어버리는거에 많이 감탄했습니다. 블레이즈 선수들이 프로 하루이틀 한것도 아니고 당연히 상대방이 이조합
이니 거리 이정도만 유지하면 절대 안물린다고 생각하는 상황에서 그 거리를 뛰어넘어서 강제교전을 걸어버리는 방식들과 창의성이 대단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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