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3/12/08 20:01:11
Name Love.of.Tears.
Subject [기타] 게이머 감독 그리고 플레이어



박서의 역사 그 첫 시작을 함께하지 못해
늘 그것이 아쉬웠다.

그 뿐 아니라 한참 동안 한빛 스타리그와 코카콜라 스타리그 시절에
그야말로 무적이던 시절에도 그를 알지 못해 그가 우리 학교 가요제 때 이기석 선수 대신
장진남 선수와 함께 왔는데도 그를 몰랐으며 경기가 끝나고 인사 정도 밖에 한 일이 없다.
그는 알는지 모르지만 그게 우리의 처음 만남이었다.



출처 : 위키트리


그 이후 VOD로 알게 된 그의 활약상은 나를 그의 팬으로 만들기 충분했고
‘너무 늦게 알지 않았다는 사실에’ 감사했다.
그 이후로 난 그가 활약한 모든 스타리그의 흔적을 보았으며
지금까지도 그의 팬이다.


1인자 스타플레이어였던 그였지만
그는 항상 어려움에 빠져 있었다.


2003 마이큐브 스타리그 대 도진광 전은
전투가 시작된 후에는 내내 불리한 상황에 놓였고



출처 : 검색


SO1 스타리그 대 박지호 전은
1경기와 2경기 모두 이상하게 안 맞아 들어갔다.
그 두 경기는 시종일관 양 해설자에게  ‘어렵다’라는 이야길 하게 했다.



출처 : So1 스타리그 4강 임요환 vs 박지호 2경기 - Neo Forte VOD 캡처


어디 경기뿐이겠는가?
그가 거의 팀을 운영하다시피 한 4U 시절



출처 : 검색


그리고 스타2로 전향하던 시절
모두 어려움의 시간들이었다.
아. 그리고 슬레이어스 시절도




출처 : 검색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잘 이겨냈다.
생각해 보면 신기하다. 어떻게 이겨냈을까?

그렇게 모든 어려움의 과정을 이겨낸 것 같았는데
그래서 감독이 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나 보다.

그가 감독직을 내려놓았을 때
몸도 마음도 아팠다. 그의 기사를 보면
이 표현은 과언이 아니다.

아쉬운 맘이었긴 하지만
난 그가 쉬길 바랐고
내려놓길 바랐다.  

그런데 또 돌아온단다. 한 명의 플레이어로…
내가 알고 응원했던 일로 돌아오는 건 아니지만
그는 또 다시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하여
열심히 노력 중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또 다시 응원뿐이다. 할 수 있는 것이
이것뿐이라 맘이 무겁다.

하지만 난 믿는다.
그가 늘 그래왔듯
새로운 곳에서
적응하고, 이겨낼 수 있음을

정상의 자리가 아니더라도
늘 최선을 다해줬으면 좋겠다.
본인의 모든 여정을 기억하는
누군가가 있음을 늘 깨달으며…



Written by Love.of.Tears.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현실의 현실
13/12/08 22:20
수정 아이콘
그분도 lot님의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하고있을겁니다. 두분다 화이팅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2981 [스타2] 2013년 12월 둘째주 WP 랭킹 (2013.12.8 기준) - 이제동 Top 5 진입! [15] Davi4ever7845 13/12/09 7845 2
52979 [LOL] JoyLuck 강좌 78화 : 프리시즌 다이아 솔랭교육방송 [16] JoyLuck9371 13/12/09 9371 1
52978 [LOL] PGR클랜 올해 마지막 대회신청 이야기 [6] 노틸러스5904 13/12/09 5904 2
52976 [하스스톤] 나는 왜 그리 헛된 시간을 보냈나... [23] 이사무12125 13/12/09 12125 0
52974 [기타] [이브온라인] 끝없는 별 속으로의 여행 [26] 동지7245 13/12/08 7245 0
52973 [LOL] 심심풀이로 써보는 극마관문도... [24] 발가락엑기스8625 13/12/08 8625 1
52972 [기타] [스타1] BJ.Number배 PBS 16강 공지 [17] 옆집백수총각5861 13/12/08 5861 3
52970 [기타] 게이머 감독 그리고 플레이어 [1] Love.of.Tears.9327 13/12/08 9327 8
52969 [기타] 게임 중독은 존재한다. 그런데 그 원인은? [21] Sigh Dat6088 13/12/08 6088 2
52968 [기타] 펌 - GAME OVER : 온라인 게임 속 세계의 종말 [9] Victor6088 13/12/08 6088 0
52967 [하스스톤] 저의 이번주 하스스톤 투기장입니다. [13] Homepage8925 13/12/08 8925 1
52966 [스타2] 이제동 선수의 스타2 첫 우승을 축하합니다 [47] 호나우당직™15804 13/12/08 15804 19
52964 [LOL] 힘들지만, 응원하겠습니다. [23] 헤더8655 13/12/08 8655 5
52963 [LOL] 블레이즈를 응원합니다. [37] 오렌지샌드8102 13/12/08 8102 3
52962 [LOL] 기대를 만족시킨 재미. 롤챔스 A~B조 후기. [23] Leeka8114 13/12/07 8114 3
52961 [기타] 2014년부터 유투브로 게임방송 올려서 돈버는게 크게 제약될거같습니다. [116] Duvet16591 13/12/07 16591 0
52960 [기타] 명작게임추천 : 크루세이더 킹즈2 - 현재 75% 세일중! 이 기회를 놓치지 마셔요. [39] 도로시-Mk229304 13/12/07 29304 9
52957 [기타] 임요환 선수의 포커 전향으로 풀어보는 온라인 홀덤이야기 [24] YounHa22122 13/12/07 22122 17
52956 [스타2] Team Crux Maps(2011~2013) [9] winpark6907 13/12/07 6907 8
52955 [LOL] 판도라TV LOL Champions Winter 13-14 8일차 프리뷰 [64] 노틸러스8631 13/12/06 8631 5
52954 [LOL] 탑솔에 관해서. 탑솔의 로밍에 관해. [26] 세이젤7955 13/12/06 7955 0
52953 [LOL] 롤챔스 D조를 제외한 경우의수 [11] 삼성전자홧팅7495 13/12/06 7495 4
52952 [LOL] 롤챔스 윈터. A~B조의 운명을 가를. 토요일 매치업. [26] Leeka7248 13/12/06 7248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