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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3/24 01:21:08
Name 글라소에너지
Subject [LOL] 지극히 주관적인 LOL 해설진들에 대한 잡담
1. 강민 해설과 이현우 해설의 궁합
최근에 강민 해설과 이현우 해설의 조합이 꽤 준수하여 평가가 상당히 좋더군요 그 이유는 두 해설의 시너지가 좋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이현우 해설은 워낙 익살스러운 면이 있기도 해서 상대방을 꼬집는 개그도 그리고 자학하는 개그도 해서 분위기를 재밌게 만드는데요 근데 예전 롤챔스 3인 해설 시스템에서 김동준 해설에게는 워낙 동준좌라는 완결무결한 이미지가 있기도 해서인지 김동준 해설에게는 디스를 어려워 하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반면에 강민 해설과는 어떤 이유로 친해졌는지 상당히 거침없는 디스가 많이 보였습니다 물론 강민 해설의 그 당시 평가가 매우 박하고 이미지가 희화화되서 강민 해설 스스로 자신감이 줄어들어 그렇게 된 느낌도 많이 있지만요 이현우 해설은 상대를 디스하기도 하고 디스 당하기도 하는 스타일이라 완결무결한 이미지인 김동준 해설보다는 서로 투닥투닥할 수 있는 강민 해설과 더 호흡이 괜찮아 보이네요 확실히 물오른 최근 해설 콤비를 보고있으면 개개인의 역량보다 조합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2. 김동준 해설의 빈자리
M모 방송사에서 이승원 해설 그리고 김철민 캐스터와 해설을 들려주었고 롤챔스 해설을 해주다 갑자기 휴식을 하셨네요 김동준 해설위원님은 확실히 게임에 대한 열정이 뛰어나시고 여러가지 게임 관련 소소한 트렌드를 다 파악하셔서 참 대단했는데 돌연 휴식을 하셨다니 안타깝네요 개인적으로 김동준 해설은 이현우 해설이나 강민 해설보다는 이승원 해설과 가장 어울리셨던 것 같습니다 강민 해설은 뭔가 김동준 해설의 기에 눌려 하고 싶은 말을 다 하지 못하는 것도 있고 이현우 해설은 위에서 말했다싶이 투닥투닥하는 분위기가 형성이 안되죠 확실히 그런 김동준 해설에게는 같이 완결무결한 이미지의 이승원 해설이 같이 활동하셨으면 좋겠지만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시네요 한번 이벤트 매치에서라도 두 분의 조합을 다시 보고싶네요

3. 롤 마스터즈의 그들
확실히 박용욱 해설과 노페 해설 나쁘지 않다고 느껴지지만 뭔가 완벽하지 않다고 느껴지는 것도 왜일까요 요즘은 해설자도 캐릭터가 필요하다고 생각드네요 노페 선수가 선수 출신이라 게임에 대한 지식이 매우 훌륭하지만 아직은 정보 분석 이외에 캐릭터가 없어서 클템의 만담처럼 유머는 주지 못하는 것 같지만 적응하는 기간이니 적응하면 굉장히 기대되는 해설이네요 박용욱 해설은 아직까지 부족하지도 않지만 뛰어나지도 않은 느낌이네요 그나마 다행인건 스타1부터 계속 들었던 목소리라 익숙해서 익숙함 하나는 무기인 것 같습니다 선수 출신이 아니기 때문에 해설 후보가 점점 늘어날 수록 익숙함 말고 다른 매력이 필요하실거라 생각합니다

+) 복한규 해설은 롤 마스터즈 초반에는 보이신거 같은데 제가 보는 경기마다 노페, 박용욱 해설만 보이셔서 긴가민가해서 언급을 안했네요 이 분도 초반에는 굉장히 정보 전달 위주에 선수 출신 해설이라 좀 딱딱했는데 다른 해설들의 조언을 받았는지 유머와 현장 분위기를 업시키시려고 노력하더군요 아직 초반이라 좀 어색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시간이 해결해줄거라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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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캐리어
14/03/24 01:25
수정 아이콘
복한규해설 얘기는 없네요 크
마스터즈 초반에 해설이 재미없다는 평을 들어서인지 과도하게 업된 분위기로 해설하려고 했던 거 같은데
최근에는 보다 안정적인 거 같네요. 부담감을 버리고 차분하게 하는게 더 좋은 해설이 될 거 같습니다.
노페 해설도 클템해설경기 모니터한다고 했으니 기대해봅니다 크크
글라소에너지
14/03/24 01:26
수정 아이콘
제가 보는 경기마다 노페 해설과 박용욱 해설만 있으셔서 초반엔 분명 본 것 같은데 안계신거 같기도 하고 애매해서 넣지 않았네요 절대절대 복한규 해설 싫어하지 않습니다!
닉부이치치
14/03/24 01:26
수정 아이콘
노페 개인방송보면 드립력 상당한데 흐름과 조합만타면 오피해설이라 봅니다. 사실 선수시절에도 클템과 노페의 인터뷰는 유명했죠
14/03/24 01:27
수정 아이콘
저는 빠른별이 기대되던데... 온겜에 올 방법은 없을라나요
도시의미학
14/03/24 01:40
수정 아이콘
저도 iem 빠른별 전 선수의 해설이 의외로 굉장히 괜찮아서 깜짝 놀랐어요. 날카롭기도 하고 설명도 차근차근 잘 해주더라구요.
저지방.우유
14/03/24 01:45
수정 아이콘
저도 깜짝 놀랐어요;
화질만 좋으면 빠별을 안 버렸을 텐데...
성공적인 빠별의 공식 해설 데뷔를 스포tv에서 망쳤....
루키즈
14/03/24 02:04
수정 아이콘
빠른별+신입 캐스터 2인조합이 꽤 괜찮았습죠.
캐스터분이 프로리그 캐스터인데 다이아 캐스터... 게임잘하는 성캐느낌?
더 보고싶지만 스포티비에서 롤대회를 할 장소도 장소지만 넥슨과의 협력관계가 어떻게 될런지....
(아무래도 경쟁사의 경기장인 아레나에서 도타와 네오플 액토를 하고 있으니..)
타임머신
14/03/24 09:20
수정 아이콘
저도 매우 놀란 것이 지금 당장 투입해도 강민 해설보다는 훨씬 낫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준비도 많이 한 것 같고, 카토비체 경험자로서의 만담도 재밌고 잘하더라고요.
14/03/24 15:22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반대로 강민해설이 2인해설 투입되서 그자릴 갔다면 그만큼 못했을거에요..
저지방.우유
14/03/24 01:27
수정 아이콘
노페는 점점 나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요새 드립도 하려고 굉장히 노력하더라구요 크크.... 대들보!
박용욱 해설도 점점 자리 잡고 있구요
다만, 래퍼드 해설이 기대 이하라서 좀 아쉽습니다

캐릭터가 필요하다는 거는 저도 동의하는데,
노잼잼도 캐릭터가 될 수 있다는 걸 이러기형이 보여줬듯,
꼭 드립이 수반되어야만 캐릭터가 완성되는 건 아닌듯해요

클템+노페의 자학듀오를 언젠간 꼭 해설로 만나보고 싶은데,
그게 언제쯤이 될지...
一切唯心造
14/03/24 01:48
수정 아이콘
저도 레퍼드 해설이 너무 기대 이하더군요
시즌3 16강에서 성캐랑 같이 할 때는 좋았는데, 시즌3 월챔 때 정말 별로였습니다
그래서, 캐스터나 같이 해설하는 사람 빨을 좀 타는게 아닌가 걱정했는데, 너무 많이 타는 것 같습니다 -_-;
소위 말하는 개드립을 날리거나, 비방용어가 편한데 이걸 순화해서 말하려고 하다보니 말도 중간중간 막히거나 길게 늘어지고
드립이 튀어나왔을 때, 이걸 정소림캐스터나 녹뚜기, 노페해설이 잘 받아서 마무리까지 해주지는 못하구요
해설이 무당해설도 아니고, 팀 추억팔이도 이 선수가 연습 열심히 했는데 오늘 터지나? 뭐 이런 가치없는 얘기들 뿐이에요
저지방.우유
14/03/24 01:54
수정 아이콘
예전 해설 알바했을 땐, 현역이어서 굉장히 날카로웠고
특히 김동준 해설과의 조합이 정말 알찼던 걸로 기억해요 (서로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는 게 흥미로웠죠)
그리고 깨알같이 비방용어 쓰면 그걸 순화시키던 성캐도 진짜 보물같았습니다 (롤 캐스터는 성캐가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런 걸 다 잃었네요 ㅠ
과거 해설을 잘했던 이미지 때문에 안 까이고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스터충달
14/03/24 02:02
수정 아이콘
저도 동감해요.
래퍼드 해설이 경기를 설명하는 부분까지 떨어지는 것 같진 않은데
말이 늘어지거나 더듬거리는 부분이 많아서;;
이지스
14/03/24 02:25
수정 아이콘
저도 예전에 비해 래퍼드 폼이 많이 떨어졌다고 느낍니다. 마스터즈는 노페 원탑인 것 같아요.
마스터충달
14/03/24 01:52
수정 아이콘
마스터즈 팀중에선 노페가 가장 기대됐었는데 역시나에요.
저지방.우유
14/03/24 01:56
수정 아이콘
잘하더라구요...
어떤 경기인지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픽밴단계부터 설계해가면서 딱딱 설명하는데 정말 좋더군요
그리고 나긋나긋한 목소리가 정소림 캐스터와의 낭랑한 목소리와 어느정도 잘 맞는 것 같기도 해요
마스터충달
14/03/24 01:59
수정 아이콘
노페 목소리도 좋죠
살짝 가볍긴한데 중후함을 바라진 않으니까요.
저지방.우유
14/03/24 02:07
수정 아이콘
노페 목소리 정도면 좋은 편이죠^^
14/03/24 01:39
수정 아이콘
박용욱 해설은 발성이나 억양이 전혀 고쳐지질 않더군요. 경상도 출신이어도 노력하면 고쳐지는 걸로 알고 있는데 양준혁 해설도 그렇고 별로 그럴 필요성을 못 느끼나봅니다. 덕분에 스1 시절처럼 음소거를 하거나 안 보고 있습니다. 왜이리 불호가 심한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14/03/24 02:11
수정 아이콘
박용욱 해설에겐 미안하지만 억양도 억양이고 발성이랑 톤이 좀 거슬리더군요...선수시절엔 좋아했는데 해설로는 저도 꽤나 불호네요ㅠㅠ
도시의미학
14/03/24 01:45
수정 아이콘
이현우 해설이 굉장한게.. 김동준해설과도, 강민해설과도 합이 잘 맞는다는 거 같아요. 특히 강민해설과는 비시즌동안 랭을 돌렸는지, 아니면 자주 만났던지 개인적으로 친해진 모습이 무척이나 많이 보여서 이번 시즌의 합이 참 좋아진걸로 보입니다. 특히 만담특화로...
롤마스터즈의 3 해설은 아직은 지켜봐야할 때라고 보여요. 언제였더라, 경기 중에 인상 깊었던 부분이 한타때 계속해서 선수이름만 외치더라구요. 물론 그 선수가 잘했을 수도 있지만 빠르게 분석해서 한타에 대한 해설을 해야 하는데 한타내내 선수이름만 부르는 모습에 약간 의아함을 느끼긴 했습니다.
一切唯心造
14/03/24 01:50
수정 아이콘
요즘 롤챔해설 들어보면 해설 없을 때 랭겜 같이 많이 돌리는 것 같습니다
녹뚜기가 다이아인데 자신은 플레? 골드?라고 랭등급 올려야된다는 얘기도 하더군요
저지방.우유
14/03/24 02:01
수정 아이콘
한타내내 선수 이름만 부르는 경기...
뭔지 알 것 같아요, 저도 보면서 그 생각 했거든요

누가 물렸고, 근데 뒤로 빠졌고, 궁 잘 들어갔고, 근데 딜이 부족하다 뭐 이런 것도 아닌
xxx! xxx! xxx!
확실히 고쳐야하는 부분이죠
상황 설명은 의외로 외국 해설/캐스터들이 진짜 잘하는듯..
우리나라 해설진은 일단 소리 지르기부터 바빠서 좀 거슬릴 때가 가끔 있어요 (비단 마스터즈 조합 뿐만이 아니라 롤챔 조합두요)
마스터충달
14/03/24 01:51
수정 아이콘
그들들...이 아니라 그들 이라고 해야 하는 거죠? 읽는데 왠지 너무 자연스러웠는데 눈에 자꾸 밟혀서;; 헷갈리네요.
글라소에너지
14/03/24 01:56
수정 아이콘
수정하였습니다 왜 들이 2번들어갔는지 모르겠네요 왜 2번.... :)
마스터충달
14/03/24 02:00
수정 아이콘
너그럽게 수정해주시니 감사합니다 ^^
14/03/24 05:21
수정 아이콘
클템이 현재 가장 완벽한 해설의 모습을 보여주고 클템과 조금 다른 스타일로 완벽한 LOL 해설은 노페라고 봅니다.

선수 출신 해설인데 목소리 톤과 발성 발음 모두 완벽하고 해설 내용도 너무 좋습니다. 드립이 조금 약하긴 한데 해설이 꼭 드립이 좋아야 하는 포지션이 아니죠. 노페정도 해설 능력이면 목소리와 내용만으로 충분하다고 봅니다.
14/03/24 07:27
수정 아이콘
마스터즈가 주는 아쉬움은 무거움 중심이죠.

롤챔스는 웃고떠드는 만담분위기이긴하지만 그래도 선을알고 (클템도 아프리카때부터) 해설도 어느정도 짬이있는 사람들이 하는반면

마스터즈는 비교적 시청자들에게 익숙하지 않고 톤도 좀 불안한 면이 없지않아 있죠

해설내용은 둘다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Kanimato
14/03/24 10:28
수정 아이콘
김동준해설에게서 맨두푸의 향기가 납니다. 리니지를 하는데 롤 주가가 올라갔다는 그 짤방..
휴식은 이번시즌으로만 해주시길 기원합니다. 이기는 팀이 왜 유리한지(김동준) + 지는팀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이현우) 이 조합이 저는 베스트라고
봅니다. 더불어 국내외 게임을 두루 챙겨보는 그 열정과 정보력은 원탑이었죠 ㅠㅠ

요즘 노페의 드립이 날로 발전하고 있어서 놀랄때가 있습니다.
작정하고 준비하고 온것이 아닐까 싶은 빵빵 터지는 드립들, 정소림캐스터가 참 좋아시더군요 *-_-*
14/03/24 11:30
수정 아이콘
박용욱 해설은 해설자로서 발음 억양 등을 전문적으로 배워야할것 같아요
불굴의토스
14/03/24 12:48
수정 아이콘
다른 얘기지만 해설자들이 인터뷰 했으면 합니다. 인터뷰 중단은 보이콧으로밖에 안보이네요.
14/03/24 13:10
수정 아이콘
지금 상황이 애매하게 되었지만 인터뷰는 8강 이상부터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이번시즌 뿐만 아니라 예전부터 느껴왔던 것인데 16강이나 조별 풀리그에서 인터뷰를 하는 것은 애매했던 것이 리그 초반에는 상관이 없지만 8강탈락 직후에 MVP 인터뷰 하는 것도 애매하긴 하더라구요. 8강부터는 토너먼트이니 승리팀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이 나아보입니다.
불굴의토스
14/03/24 19:39
수정 아이콘
그 말씀도 일리가 있네요. 무승부면 좀 애매하기도 하고..
14/03/24 14:20
수정 아이콘
저도 인터뷰 없으니깐 아쉬워요.. 누구라도 했으면 좋겠네요.. mvp받은 선수들도 본인이 주목받을 수고 축하 받고 박수 받을 수 있는 또한번의 기회인데 그냥 사라지는게 아쉬울꺼 같고요.. 맨날 받는 선수라면 모르겠지만 오랫만에 받는 선수나 처음 받는 선수들은 얼마나 아쉬울까요..
정육점쿠폰
14/03/24 16:21
수정 아이콘
전 마스터즈는 해설보다 캐스터가 더 문제 같습니다.
14/03/24 16:28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샤우팅능력은 김동준>이현우 라고 봅니다.
내려올
14/03/24 17:30
수정 아이콘
이정도면 크게 문제는 없는 편이죠. 오히려 양질의 해설자가 너무 많아져서 열심히 노력하지 않으면 뒤쳐지고 도태되는 사람이 나올 것 같아요.
14/03/24 18:05
수정 아이콘
롤판이 끝나기전에 롤드컵에서 성캐 클템 동준좌 조합으로 한번만이라도 봤으면 좋겠네요 완벽한 베스트인데 ㅠㅠ 불가능한 꿈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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