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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6/02 20:22:18
Name 안스브저그
Subject [LOL] 상면즉사 - 베이가 입문하기.
aura님의 라인별 챔프 추천글에 베이가 공략글 요청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애정을 담아 플레이하고 있는 모1 챔프의 입문용 글을 써봅니다. 좋은 성능의 소위 말하는 op이거나 꿀챔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손에만 익으시면 플레티넘 다는데 지장은 없으실 겁니다. 저의 랭겜 승패차가 +20이 조금 넘는데 베이가의 승패차가 +23이므로 실버 상위~플레티넘 하위에서 어느 정도 먹힌다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1. 베이가?
- 2.8+상대의 주문력0.8의 주문력 계수와 주문력 스택을 기반으로 한 압도적인 화력을 낼 수 있는 초초육식 챔프입니다.
- 딜템을 두른 정글러의 순삭 및 니달리의 대항마로서 하드 이니시 에이터 및 퓨어탱이 없는 픽벤구도에서 대활약 가능합니다.
- 롤 최고의 광역 진형파괴기술 사건의 지평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내가 망했어도 한 라인이 잘 컷다면 무난한 버스탑승이 가능합니다.
- 정화, 수은장식띠를 일정부분 강요합니다.
- 비주류 챔프를 플레이 하는 잇점.
  

2. 숙련도가 뒷받침되어야 하는 챔프. - 피치컬과 로지컬
베이가라는 챔프의 특성은 위와 같습니다. 말씀드렸다 시피 실버2에서 플레4로 올라오는 동안 가장 많이 썼고 가장 많은 랭크점수를 올려준 챔프입니다. 이 구간에서 쓸 만한 챔프라고 단언할 수 있겠네요. 이 티어의 특징은 칼스턴과 w데파rq를 높은 확률로 구사할 수 있는 컨트롤과 1명 짤랐을 때 추가이득을 굴릴줄 아는 로지컬이 존재하면서 여차하면 상대가 킬각을 자주 내주는 구간입니다. 전체 승률을 분석해봐도 골드-플레에서 승률이 50%를 약간 상회하고 나머지 구간에서 50%하회하고 있다는 것은 중급자용 챔프로서 어느 정도 숙련도를 요구하면서도 한계가 뚜렷한 베이가의 특성을 잘 보여줍니다.

a. 컨트롤적인 측면에서 칼스턴과 스마트키 사용은 필수적입니다. 손속이 빨라서 ew데파rq를 1.2초 안에 구사하실 수 있으시다면 스마트키를 안쓰셔도 무방하지만 손속에 자신이 없으시면 스마트키를 사용하셔야 빠르게 딜을 넣고 생존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정확도를 위해서 e스턴에는 스마트키 사용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e 칼스턴을 10번 구사해서 6번 이상 성공하시면 랭겜에서 돌릴만한 챔프가 됩니다. 그렇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물론 티어가 올라갈수록 칼스턴의 성공확률의 요구치가 상승합니다. 현티어에서 ad암살자와의 라인전에서는 90%는 되어야 라인전에서 겨우 배설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b. 로지컬적인 측면에서 킬각을 재는 능력과 로밍각을 재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킬각을 쟤는 능력은 3단계 수준으로 진화합니다. 첫 번째는 스킬과 소환사 주문을 쏟아부어서 죽일 수 있는 상태인가?를 판단 가능한 수준입니다. 두 번째는 다수의 상대 챔프를 죽이는데 스킬을 어떻게 분배하면 되는지 계산가능한 수준입니다. 궁극기가 딜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크고 일반 스킬의 쿨타임이 길다보니 2번째 수준은 한타나 로밍과 역갱 호응 수행에서 중요합니다. 저보다 높은 고티어의 베이가 장인들은 성장력을 바탕으로 상대 ap와 adc에게 스턴을 건다면 적절한 q, w, r, 데파의 분배로 딜러들을 순삭하거나 딸피로 만듭니다. 세 번째 수준은 전챔프 공통 소양으로서 정글러와 타라인의 개입을 계산해서 킬각을 쟤는 능력입니다. 첫번째 수준에서 킬각을 일부러 내준다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리고 있는 정글러나 글로벌궁을 계산해야하며 첫 번째 수준에서 킬각이 나오지 않아도 아군 정글러의 갱킹이나 타라이너의 로밍을 이용한 경우의 수를 고려해야 합니다. 티어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나에게 주어진 킬각이 주어졌을 때가 가장 위험한 순간인 경우가 많다고 보시면 됩니다.

칼스턴의 피치컬과 킬각재는 로지컬에 숙련이 되셨다면 이제 베이가를 픽해서 전장으로 나가봅니다.

  

3. 픽벤구도 - 아군 조합과 카운터
베이가는 딱히 아군의 조합을 타지 않습니다. w의 명중을 용이하게 해주는 하드 이니시에이터와도 잘 맞고 초반에 약한 딜을 메꿔줄 수 있는 카직스 리신류의 챔프와도 잘맞는 편입니다. 딜이면 딜 cc면 cc에도 모자람이 없습니다. 단, 탑/봇/정글 3라인 모두 라인전 수행능력이 떨어지는 챔프들로 구성되어 있다면 초반에 승기를 내주지 않는 선에서 게임을 길게 보고 플레이해야 합니다.

아군 조합을 잘 타지 않는 반면 베이가는 카운터를 잘 당합니다. 제드와 탈론을 위시로한 ad챔프가 대표적입니다. 골드 상위티어 수준에서 ad암살챔프가 모스트1인 상대를 만난다면 라인전 단계에서 게임이 터질 가능성이 큽니다. 룬이나 특성으로 버티려고 해도 챔프 성능자체가 초반 라인전에서 카운터를 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동실력에서는 이기기 힘들다고 보시면 됩니다. 결국 아군 정글러의 센스나 타라인에서 버스를 기대해야 하는데 그런 상황이라면 다른 챔프를 해도 쉽게 이기는 판이기 때문에 굳이 베이가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탈론은 아니더라도 제드는 벤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ap챔프는 신드라와 오리아나가 어렵습니다. 두챔프 모두 베이가에 비해 우월한 라인 푸시에 기반을 둔 로밍이나 더티를 통한 성장 차이로 게임을 터뜨릴 수 있습니다. 또한 라인전 단계에서 견제도 강력합니다. 신드라의 라인전 강함이야 이미 정평이 나있으며 오리아나의 경우 라인전단계에서 맞딜과 지속딜에서 베이가보다 좋기 때문에 초반에 승기를 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1코어+2티어 신발에 이른다면 ap챔프 중에서 동일한 성장으로 베이가만큼 단일타겟화력을 내뿜는 챔프는 없기 때문에 이 점에 위안을 삼고 꿋꿋이 버팁시다.

라인전 카운터보다 상대 조합에 하드 이니시에이터가 있다면 까다롭습니다. 상대의 점멸 이니시에 이은 후속딜에 그대로 스킬을 써보지도 못하고 쉽게 죽는 경우가 많으므로 잘 커서 왕귀해도 게임이 쉽게 뒤집어 지기도 합니다.(물론 역으로 생각해서 물리지 않고 스킬쿨만 한번 돌리면 제 역할을 한 것이고, 스킬을 2번돌리면 2인분을 할 수 있는 매력이 있습니다.) 하드 이니시+후속딜의 대표적인 조합인 야스오를 중심으로 한 조합, 정글 바이가 까다롭습니다. 참고로 야스오는 많이 까다롭습니다. qr데파의 투사체가 바람장벽으로 막힌다는 것을 항상 고려해야하며 e스킬로 인한 접근능력이나 지평선 통과 능력을 갖췄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아이템만큼 베이가의 하드 카운터는 없는 것 같습니다. 수호천사, 밴시의 장막, 수은장식띠(시미터), 헤르메스의 발걸음, 주문포식자(멜모셔스) 같은 것들을 두른 적의 탱커가 베이가의 어그로를 받아낸다면 상대의 입장에서 이상적인 한타구도가 되죠. 밴시나 수은장식띠의 경우에는 궁을 아껴서 스킬을 한번 더 돌리면 되지만 헤르메스의 발걸음이나 주문포식자의 경우 원콤 딜계산을 어렵게 만드는 주범으로 꼽힙니다. 여담으로 베이가 상대로 정화를 드는 것은 그냥 ‘라인전’에서는 쓸 만하진 않습니다. 그냥 궁을 아꼈다가 다음 e쿨까지 기다리면 되기 때문입니다. 궁 날아오는거 보고 쓰는 보호막 회복 탈진 점화가 훨씬 더 낫습니다. 요는 위에서 나온 5가지 마법저항력 아이템 중에서 2개가 나온다면 그 게임을 화력으로 캐리하기는 어렵습니다. 아군 원딜의 캐리력을 믿어야 합니다. 높은 효율을 자랑하는 방어템 대신 효율이 떨어지는 마저템을 두르게 한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이렇게 많은 카운터와 험난한 라인전에도 불구하고 베이가를 하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압도적인 화력에서 나오는 원콤의 손맛.

  

4. 룬특성스펠
21/0/9를 씁니다. 애초에 몸이 종잇장이라 방어 9포인트 효율이 떨어집니다.
- 유틸은 9포인트로도 라인유지력과 생존에 도움이 되는 특성이 많습니다. 이속3포 마나회복3포 비스킷 찍어주시고 1포인트는 소환사 주문 쿨감소나 귀환강화를 찍어주시면 됩니다.
- 공격에 연성류는 안 찍습니다. 약점노출 자기 스킬에는 작동안하는 걸로 패치되었습니다. 주문연성 - 베이가의 평타 투사체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효과 받기가 어렵습니다. 라인유지력과 cs파밍에 도움이 되는 도살자와 포식자를 찍고 영혼의 맞딜교 후 생존에 도움이 되는 위험한 게임을 찍습니다. 양날의 검은 취향입니다. 넣으시겠다면 쿨감에서 1포 빼시는걸 추천합니다.

룬은 취향입니다.
- ap챔프 공용룬으로서 주문력/마관/방어/고정마저를 쓰셔도 됩니다만

- 왕룬에는 생존과 로밍에 도움이 되는 왕룬 이속룬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기본이속도 340으로 원거리 챔프중 수위급이므로 이속룬에 똥신만 있어도 380이라는 논타겟 피하기 좋은 이속이 나옵니다. 또한 강인함으로 인해 최대 사거리에서 e스턴을 걸으셨다면 w사거리로 진입하는 시간을 줄일 필요도 있습니다. 강인함이 있다면 그 짧은 찰나에 점멸이나 이동기로 w를 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왕룬 주문력이야 q막타만 잘먹어도 충분합니다. 물리지 않는게 가장 중요한 챔프입니다. 저는 왕룬 이속만 쓰고 특별한 경우에만 주문력이나 방어를 박습니다.

- 노랑에는 방어, 성장체력, 마나회복 중 취향대로 박아주시면 됩니다. 성장체력이 은근히 생존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단 제드 탈론 리신과 같은 ad챔프를 상대할 때는 방어룬을 써주세요.

- 파랑룬은 마관이나 주문력, 성장주문력, 혹은 마법저항력을 혹은 쿨감룬을 박으시면 됩니다. 왕귀력을 높이겠다면 마관룬이나 쿨감룬, 초반 약한 라인전을 공격적으로 보완하겠다면 주문력계열, 방어적으로 보완하겠다면 마법저항력을 넣어줍시다. 쿨감이나 마법저항력을 박으셨을 때는 첫 데파 원콤 때 평타 한 대를 꼭 쳐주셔야 상대 라이너가 죽습니다. 정말입니다.

  
- 점멸은 필수입니다. 첫 콤보의 모자란 딜을 점멸q 혹은 점멸-평타로 마무리 해야 할 경우가 많습니다. 주저하지 않고 쓰시고 일단 킬을 먹도록 합니다. 후반에도 갑작스런 이니시용과 생존용으로 써줍시다.

- 순간이동과 보호막, 회복, 유체화, 탈진, 점화 중에 하나를 씁시다. 로밍력과 라인유지력에 큰 도움을 주는 순간이동이 왕귀에는 좋습니다만 라인전이 끝난 후반에 약간 활용성이 떨어집니다. 스플릿이 되는 챔프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민병대 순간이동을 통한 백포지션에서의 이니시와 원콤 후 장렬한 산화라는 슈퍼플레이용으로 활용가능하기도 하지만 라인 정리와 빠른 합류용으로 써줍니다. 상대적으로 빈약한 라인유지력과 로밍능력을 보완해줄 수 있습니다.

- 보호막이나 탈진 제드 상대로 궁극기 표식이 생기면 바로 써주시면 됩니다. 나머지 모든 경우에 회복이 보호막보다 우수하며 탈진은 제한된 상황이 아니면 큰 도움이 안 되고 유체화도 다른 스펠만큼 효율이 나오는건 아닙니다.

- 점화의 경우 초반에 확실히 킬을 먹겠다는 의도로 플레이하시겠다면 추천합니다. 점화를 드셨다면 4렙이후에 아군 정글러를 반드시 불러서 최소한 상대의 스펠을 빼주시고 6렙 때 확실하게 킬을 노리시는 플레이를 하시면 됩니다. 비등비등하게만 흘러가면 데파+마관신부터는 점화 없이도 원콤이 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잉여잉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5. 스킬트리와 아이템
qeqw후 rq선마입니다. 8렙때 w와 e중 어떤 걸 먼저 올려야 하는가라는 딜레마에 빠집니다. 헤르메스의 발걸음을 생각한다면 역시 e를 2개 먼저 주는 게 나아보이기도 하지만 3레벨 w로 가능한 원거리 미니언 원콤과 더티파밍을 생각한다면 w에 스킬을 줘야 합니다. 상황을 봐서 선택해 주시면 되는데, 딜이나 라인푸시력을 보완해야 한다 싶으면 w에 스킬 포인트를 주고 스턴시간을 늘려서 팀에 기여하는게 낫다 혹은 상대 도주기로 인해 w가 확실하게 안들어간다 싶으면 e에 스킬포인트를 줍니다. 템이 나오면 나올수록 w의 엄청난 계수로 인해 스킬포인트 효율이 떨어지므로 5레벨 마스터는 e를 먼저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중간단계에서 w에 더 투자하기도 합니다.

선템은 다양합니다. 플라스크-2포션-1마나포션, 도란링-2포션, 신발-3포션1마나포션, 2요정의부적-3포션중 라인전 상대에 맞게 들고 가주시면 됩니다. 상대챔프가 니달리와 같이 유지력에 기반한다면 2요정의 부적 3포션으로 빠르게 성배를 띄우는 스킬트리가 안정감있는 왕귀의 지름길인 것 같습니다. 논타겟 회피 기동이 중요하다면 신발 3포션, 짤짤이로 인한 유지력이 중요하다면 플라스크 포션입니다. 장신구는 와드 토템을 사주세요. 점화를 들고 초반 라인전을 강하게 풀어 나가실 거라면 도란링 2포션 스타트를 하시면 됩니다.

코어템은 죽음불꽃손아귀입니다. 죽음불꽃손아귀와 마관신이 뜬 타이밍이 베이가의 게임 지배력이 가장 강한 타이밍입니다. 죽음불꽃손아귀로 시작된 원콤으로 주문력과 아이템을 구비하고 다시 그 화력으로 원콤을 내는 것이 베이가 운영의 핵심입니다. 똥신말고 다른 아이템에 돈을 투자하면 그 만큼 왕귀가 늦어집니다. 쓸데없이 큰 지팡이를 구매할 골드를 모으는 것이 괴로우실 수 있겠습니다.
  
++안정적인 라인전수행과 q파밍과 무한 ewq견제를 주력으로 삼는 선성배 템트리가 있습니다. 취약한 라인전과 엄청난 마나소모를 감당하기 위해서 조화의 성배를 올리고 데파를 빌드하는 트리인데 성장의 폭팔시점을 늦추면서 상당한 수준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성배를 통해 마법저항력을 확보하고 블루의존도를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배가 있다면 패시브와 함께 마나포션 1~2개로 블루의 마나 수급율을 대체할 수 있습니다. 마나의 여유가 잇는 베이가는 라인전에서 ewq로 일방적인 딜링이 가능하기에 라인전 수행능력이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q스택적립이 용이해집니다. 이것이 바로 선성배트리의 운영입니다. 르블랑도 선성배트리를 통해 성장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최근 추세에서 르블랑보다 더 높은 성장화력을 가진 베이가도 못할 것은 없습니다. 아테네까지 업그레이드는 데켑 이후로 미룹니다.

데캡과 공허는 ap딜러의 필수템입니다. 단 데켑과 마관신의 경우에 취사선택의 기준은 상대챔프들의 마법저항력 수치입니다. 상대 ap가 성배나 심연의 홀 등을 두르기 시작했다면 데캡하위템으로 방출봉을 사는 것보다 마관신을 두르는게 골드대비 효율이 좋을 수 있습니다. 단 골드가 1600원이 넘는 경우에는 쓸데없이 큰 지팡이를 구매해주고 데켑 조합비만 남은 경우에 데켑을 조합해줍시다. 잘 큰 탑솔러가 아닌 이상 데켑 타이밍에 상대와 조우하면 스턴걸고 죽여줍시다.

나머지 2칸에 들어갈 후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테네의 부정한성배, 존야의 모래시계, 쌍둥이 그림자, 리치베인, 흡첵, 영겁, 가엔, 밴시의 장막 중에 취향 따라 가시면 됩니다.
마저와 쿨감 주문력의 3박자를 갖춘 성배를 추천합니다. q쿨이 1초 e쿨이 2초가량 빨라진다는 것은 대단한 메리트를 줍니다. 전투 지속력에 있어서 성배만큼 좋은 아이템은 보기 힘든 것 같습니다. 제드 같은 암살자가 있으면 존야를 일찍 가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쌍둥이 그림자는 이속과 액티브를 보고 올리는 템입니다. 의외로 깨알같은 도움을 줍니다. 리치베인은 베이가의 ‘봉인된’ 제 6의 스킬입니다. q패시브와 데켑이 시너지가 리치베인으로 구현되는 순간 타워마저도 녹아내립니다는 패치로 인해서 옛날이야기가 되어버렸지만 극후반 800대의 주문력을 가진 베이가의 주문검효과는 강력합니다.
우리 편 원딜이 잘 커서 우리 원딜만 살리면 이기는 경우에는 가면/리안드리를 가줍시다. 마관의 효율은 올리면 올릴수록 급격하게 상승합니다. 탱커를 더 빨리 녹여줍시다. 종잇장 챔프의 특성상 탱템의 효율이 약간 떨어집니다만 이니시를 한번 막아주는 밴시의 장막의 효율은 굉장히 좋은 편입니다. 저는 쿨감이 달린 성배와 벤시의 조합이 좋은 것 같습니다.

  
6. 라인전 운영 - 파밍

- 인베상황이라도 웬만하면 1레벨은 q를 찍습니다. e를 찍으면 킬보다는 어시를 먹을 확률이 높아지는데 어시 골드 먹자고 스턴을 찍으면 1레벨이 고달파집니다.
- 평타모션에 지팡이를 휘두르는 선딜레이와 느린 투사체 속도를 고려한 cs먹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대충 오리아나와 비슷한 딜레이인데 추가데미지가 달린 패시브가 없기 때문에 초반 cs를 먹는 것은 어렵습니다.
- 첫 귀환 전까지 절륜하지 못한 라인전 능력과 푸시력으로 인해 자동으로 라인이 당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에 타워포탑 사거리가 안 닿는 곳에서 라인을 형성하는 능력이 cs수급에서 중요합니다. 타워에 미니언이 다이브하는 고달픈 상황에서 구린 평타 모션과 스킬셋으로 베이가는 cs챙기기가 어려운 챔프이기 때문입니다. 어쩔 수 없이 타워사거리 안으로 미니언이 들어왓다면 근접미니언은 풀피 혹은 미리 반피가량으로 만들어서 평타로 막타를 먹을수 잇게 작업해주시는게 중요합니다. 타워끼는 상황에서 애매한 피의 근접미니언에게 q막타를 치시면 원거리 미니언 먹기가 고달 퍼집니다. 풀피의 원거리 미니언이 타워1방에 평타 2방에 죽기때문에 미리 1대씩 쳐야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마지막 근접미니언을 평q로 잡으면 w로 원거리미니언을 잡아야 하는데 마나관리의어려움과 광역 데미지라는 특성으로 인해 나머지 2마리를 못 먹습니다. 베이가는 근접미니언 피작업능력이 cs수급에 큰 영향을 준다는 걸 명심하셔야 합니다. 대포미니언은 무조건 q막타로 먹어 줍시다. 초반 cs수급을 이렇게 해주시면 어느정도 7렙 이후로는 짧아진 q쿨과 궁극기로 인한 상대라이너의 압박완화, 3레벨 w로 원거리 미니언 정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cs수급이 편해집니다.

- w가 있다면 3마리의 원거리 미니언을 w+q, 타워+w, w+평타2대로 먹는 것이 가능합니다. 최초 타워의 타깃이 된 미니언말고 다른 미니언에게 평타를 날려주시는게 포인트입니다.

*q파밍 - 베이가 장인 분들이 하나같이 하는 조언은 q스택에 집착해선 안 된다는 것입니다. 맞는 말입니다. q를 파밍하는데 써버리면 상대챔프는 딜교를 시도할 것이고 q스택을 쌓기 위해 라인을 당기는 사이에 카정이나 로밍으로 큰 손해를 입을 수 잇습니다. 그렇다고 q파밍을 하지 않는다면 굳이 베이가를 하는 메리트가 떨어지죠. 좋은 q파밍에는 적절한 타이밍이 있습니다. 상대챔프의 위협이 적으며 마나 수급이 안정적이고 당장 킬각이 나지 않는 경우가 q파밍을 하기 좋은 때 입니다. 블루 타이밍에 ewq로 상대에게 일방적인 딜교를 시도한 뒤에 피가 깎인 상대방이 사리는 때가 좋은 q파밍의 타이밍입니다. 그리고 e가 돌아올 때까지 q를 미니언 막타로 써주시면 깨작깨작 주문력 수급이 가능합니다. 안전하고 위험부담 없는 q파밍은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더티파밍으로 q스택을 쌓는 것도 한 방법인데, 급할 때는 라인을 정리한 뒤에 다음 웨이브가 오기 전에 찰나에 시간에 작은 유령의 경우 w나 장신구로 시야확보하고 평q를 빠르게 날려주시면 찔끔찔끔 주문력 수급이 가능합니다. 무엇보다도 순간이동을 통한 로밍으로 킬을 먹는 것이 q스택 적립과 게임을 터뜨리는데 좋습니다. ‘마나가 허락하는 한’ q스킬은 언제나 쿨이 도는 것이 왕귀나 킬각을 만드는 기반이 됩니다.

  

마나가 허락하지 않거나 초반의 베이가가 약한 구간에서는 스택을 위해 q스킬이 빠지는 순간 상대챔프가 딜교환을 걸면 고달 퍼지기 때문에 상대 스킬 빠지는 걸 보고 q막타를 치거나 평q를 통해 딜교를 시도하던가 하는 쪽으로 활용해줍시다. 저는 왕귀를 염두에 둔 이속에 마관 세팅이라 초반의 적극적인 딜교보다는 눈치껏 q막타를 날리는 플레이에 좀 더 비중을 두고 정글러를 호출하거나 블루 이후에 킬각을 재는 플레이를 합니다.

  - 50분 게임을 하고 전장을 휩쓸고 다녀도 작정하고 q파밍만 하지 않는 이상, 사실 q스택으로 수급되는 주문력은 많지는 않습니다. 블루가 구비되는 타이밍부터 한 웨이브에 2개씩 먹는게 라인 형성이나 마나 관리, 로밍, 오브젝트 플레이에 적정수준인 것 같습니다. 6개 모두 q로 먹는것도 q파밍의 한 방법이지만 효율적인 q파밍은 아닙니다. 똑똑한 q파머들은 빠르게 미니언을 정리하고 로밍으로 킬스택을 쌓거나 더티파밍으로 성장차이를 벌리겠지요. 미니언 웨이브를 최대한 q로 정리하려는 플레이는 티어가 올라갈수록 좋지 못한 플레이입니다.

  
7. 라인전 운영 - 로밍, 갱호응
정글러의 호응을 위해서 마나를 1/2수준으로 유지해줍시다. 6렙 이전에는 250의 마나를, 6렙이후에는 400의 마나를 확보해두셔야 스킬을 한번 돌리실 수 있습니다. 성배의 패시브가 기본적으로 달려 있지만 워낙 마나먹는 괴물이기 때문에 무턱대고 스킬을 난사하다가는 정작 결정적일 때 막타를 칠 스킬을 못 쓰고 적을 살려 보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4레벨을 찍었으면 아군 정글러를 한번 호출해볼만 합니다. 힐이나 보호막이 없이 스턴이 걸린다면 점멸은 쉽게 뺄 수 있습니다. 여기서 빠진 점멸은 궁극기 타이밍에 정글러와 함께 킬을 만드는 기반이 됩니다. 초반에는 푸시력의 차이로 인해 라인이 자연스럽게 당겨지는 경우가 많아 정글러의 갱각이 잘 나오는 편입니다. 거기에 최고급 갱호응 스킬인 사건의 지평선이 있기 때문에 육식정글러와 호흡이 잘 맞는 편입니다. 단 역갱을 치기에는 베이가의 종잇장 같은 몸은 오래버틸 수 없으며 스킬을 쏟아부었는데 역갱을 당한다면 할 거 없이 죽는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부분은 정글러의 역량에 달려있기 때문에 어찌할 수 없는 측면입니다.

다이브를 자주 당하는 챔프 중에 하나입니다. 다이브를 레오나 같은 하드 cc를 가진 서폿이 로밍을 와서 점멸후 cc를 걸고 타워딜 받아내는 것만큼 괴로운 상황이 없습니다. 봇미아콜과 탑미아 콜을 잘 들으셔야 합니다. 와드는 당연히 하셔야 하고요. 적의 위치가 파악되지 않은 상태에서 나에게 다이브가 가능할 것 같다고 판단되시면 e스킬을 함부로 써서는 안 됩니다. e스킬은 다이브를 억제해주는 훌륭한 스킬입니다. 다이브를 당한다면 그 과정에서 동귀어진을 잘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e가 쿨이 돌아온 타이밍에 다이브를 당하신다면 점멸등의 이동기 유무와 타워딜에 따라 스턴과 스킬의 대상이 달라집니다. 타워 어그로가 끌린 챔프가 점멸이나 이동기가 없다면 가두기 스턴으로 최대한 타워에 오랫동안 맞게 해줍시다. 이런 판단은 미니언이 많이 아픈 저렙 구간에도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점멸등의 이동기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는 칼스턴으로 동귀어진을 시도해야합니다.

베이가의 로밍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진형을 파괴할 수 있는 광역스턴기를 가지고 바텀에 로밍을 가지 않는다면 팀에 대한 예의가 아닙니다. 탱커들이 지키고 있는 탑라인 보다는 용이라는 오브젝트와 잡아먹을 챔프가 2명이 있는 바텀으로 로밍을 가는 것이 좋습니다. 단 탑라인의 성장격차가 너무 벌어져 있다면 베이가가 스킬을 탑라인의 딜탱챔프에 쏟는 불상사가 생기므로 이 경우에는 탑을 가줘야 합니다.

하지만 베이가는 좋은 로밍능력을 가지고도 좋지 못한 라인 푸시력으로 인해 로밍상황을 만들어내는 능력에 있어서 좋은 성능을 발휘한다고 볼 수 없습니다. 미드라이너의 로밍의 기회비용은 무엇일까요? 바로 나의 안정적인 미니언을 통한 cs수급을 포기하는 것이 되겠습니다. 성공적인 로밍은 나의 cs수급상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킬 포인트를 만들어냈더라도 나의 로밍으로 cs손실이 크게 발생하거나 최악의 경우 미드타워가 밀리는 상황까지 온다면 상대방의 입장에서 그리 큰 손실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로밍은 일정한 리스크를 가지고 최대한의 이득을 거두어야하는 투자적인 플레이입니다. 로밍으로 발생하는 cs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관점에서 성공적인 로밍은 라인 푸시로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라인 푸시력이 좋지 못한 베이가로 로밍각을 만들어 내는 것은 아주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소환사 주문에 있어서 로밍각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순간이동을 들어주는 것이 나쁜 플레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순간이동 없는 베이가의 로밍 플레이는 cs수급상의 손실이나 타워수성에 있어서 값비싼 비용을 치러야 되기 때문입니다. 변수를 만들어 내는데 있어서 순간이동을 통한 바텀 로밍만큼 좋은 것은 없다고 봅니다. 궁극기 이후에 정글러와 함께 들어가는 필살기성 순간이동 로밍으로서 킬을 먹고 이득을 굴릴 수 있다면 게임을 풀어나가기 용이합니다. 퍼플팀의 경우 상대의 미드가 8분쯤에 나오는 블루 버프를 먹으러 갈 때가 가장 좋은 바텀 로밍타이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때 절대로 숫자싸움에서 밀릴 일이 없는 고급 ‘찌르밍’입니다. 스턴을 걸고 먼저 녹일 수 있을 것 같은 상대챔프에게 스킬을 쏟아 부으시면 됩니다.


8. 한타 및 소수교전
- 정상적인 5:5 한타 구도를 빠르게 5:4 구도로 바꿔주는 것이 베이가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대의 핵심딜러가 킬각을 내준다면 스턴을 이니시용으로 써주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먼저 하드한 이니시를 당한다면 한타를 이기기 어렵기 때문에 역이니시 가능성이 적은 한, 선이니시를 걸어야 합니다.

-e스킬의 스턴은 다다익선입니다. 많이 맞추고 많이 사용할수록 승리할 가능성이 비약적으로 상승합니다. 마스터시 2.5초 스턴이라니 말 다했습니다. 핵심딜러를 순삭시키기 충분한 시간입니다. 저는 적 챔프의 위치를 점이라고 생각했을 때 점 사이에 가상의 호를 그려서 e의 범위표식을 가상의 호에 끼워 맞추는 방법으로 다수의 스턴각을 재고 있습니다.

- 스킬의 분배는 언제나 중요합니다. 5:5에서 이상적인 구도는 w+r로 ap딜러를 w+데파q로 원딜러를 잡아내고 점멸로 탈출하는 입롤이지만, 이마저도 미카엘과 회복스펠과 같은 것들로 인해서 어렵습니다.

- 결국 짜르기를 통한 스노우볼링이 운영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5:5 정식한타가 약한 것은 아니지만 리스크가 크므로 자르고 4:5한타나 짜르고 오브젝트 싸움으로 모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딜러로서 한타의 정답은 생존과 딜링을 동시에 이루는 것에 있습니다만. 스킬분배을 통해서 핵심딜러를 최대 2명을 잡아낼 수 있다면 어느 정도 생존을 포기해도 괜찮습니다. 생존을 통한 지속딜+스턴이나 핵심딜러와의 동귀어진, 2가지 선택지에서 잘 판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글이 길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많은 베이가 고수님들의 첨언이나 궁금하신 분들의 질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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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6/02 20:46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최근 베이가를 시작한 골론즈인데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초반 라인전이 너무 힘든것 같습니다. q파밍 하다가도 딜교 한번씩 하고 나면 우세한 딜교를 했다 하더라도 마나때문에 다시 집으로 가야하는 상황이 자주 일어납니다. 파랑룬에 마나리젠 룬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안스브저그
14/06/02 21:06
수정 아이콘
블루먹기 전을 말씀하시는 거라면, ewq를 통한 딜교보다 q평을 통한 딜교만 하시는게 마니관리나 갱킹의 위험에서 벗어나기에 좋은 방법으로 추천 드립니다.

w가 1렙에 머물고 주문력 스택과 아이템이 없는한 딜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적습니다 굳이 ewq를 다쓰시면서 마나를 소모하는건 별로라고 생각됩니다. q평타 후 회피무빙으로 빠지지 않은 스턴과 w로 인해 딜교상의 '실현되지 않은 이익'을 취하시는 방향으로 가주시면 될것 같습니다

글에도 썻다시피 마나수급의 문제라면 노랑룬에 마젠을 써주시거나 순간이동을 한타임 소모해서 성배를 사오시는 방향으로 대처해주시는게 좋습니다. 파랑에.마나리젠룬의 효율은 써보지 않아서 잘모르겟습니다만 ad챔프의 경우에 한정해서 쓰시는게 나아보입니다
카서스
14/06/02 20:59
수정 아이콘
q는 스텍 쌓는것 보다 딜교용으로 쓰는게 더 좋습니다.
대포미니언 정도만 q로 먹고 상대 딜교용으로 q를 계속 던지는게 6렙 킬타이밍 라인푸쉬견제 갱압박 등을 줄수있어서 좋죠.
어차피 q스텍으로 쌓는 주문력은 조금 도움이 되는 수준일뿐입니다
안스브저그
14/06/02 21:15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경우에 q견제가 낫지만서도 라인유지력이 좋은 니달리나 스펠로 힐/보호막을 든 상대의 경우에는 맞파밍구도를 만드는 경우도 제법 승률이 나옵니다.
Holy Cow!
14/06/02 21:09
수정 아이콘
베이가가 초식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절대 초식이 아닙니다.
그냥 베이가는 2랩부터 스노우볼링 굴려야 하는 챔프입니다.
그 스노우볼링을 정글러와 함께 하는건데, 특히 아군정글러가 CC는 없지만 딜이 강력한 챔프들과 궁합이 좋습니다.
그렇게 6랩전에 점멸 빼는걸로 목표로 하고, 6랩 찍자마자 킬각 안나와도 그냥 무조건 궁을 쓰면서 상대로 하여금 라인전 할 수 없게 피 손실을 크게 만들어야 합니다. 베이가로 꼭 원콤 낸다는 생각보다는 최대한 피를 빼고 라인전 이득을 굴리는것에 만족합니다.

저는 데파보다 그냥 빠르게 성배를 갑니다. 데파의 장점이라면 데파가 나온 시점에서 확실한 킬각이 나온다는것인데, 그 시간이 좀 지나고 서폿이 미카엘이 나오기 시작하면 힘이 확 빠집니다. 그래서 성배로 최대한 라인전 견제와 파밍을 하면서 라인전 우위를 가지고 안정적으로 데스캡을 가는편입니다.
20분 전후로 성배 데스캡만 나와도 그냥 원딜 순삭이 가능하고, 안정적인 라인클리어와 E스킬을 무한으로 쓰면서 스노우볼링을 확 굴릴수 있죠.
특히 베이가가 가장 강력한 타이밍은 Q이후에 E선마가 되는 13랩 타이밍인데 그때 E 스킬쿨이 쿨감에 따라10~12초 정도 되기때문에 무한 스턴을 통해서 하나씩 짤라먹는 운영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E선마가 된 이후에는 E스킬을 이용해 타워 철거도 용이합니다. 어설프게 타워 철거 막는다고 타워 앞에 있다가 베이가 스턴 걸리고 다이브 당해서 죽죠.

힘이 빠지는 타이밍은 암살자 계열 챔프 또는 퓨어탱커들이 마방템이 나오는 순간 많이 약해집니다.
베이가는 짤라 먹는 운영을 해야하는데 카직스나 바이, 쉬바나, 이런 챔프들이 헤르메스 신고 벤쉬 두르고 덤비기 시작하면 한타때 포지션 잡느라 딜 하기 굉장히 까다롭습니다. 스킬쿨을 다 돌려도 원콤이 안나면 한타때 기여도가 다른 평범한 AP챔프의 절반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베이가가 소위말해 초식이고, 왕귀챔프라는 인식이 강력하지만 베이가는 절대 초식이 아니고 강한 타이밍이 빠르게 오기때문에 최대한 스노우볼을 바탕으로 게임을 이겨야 하는 챔프입니다. 그리고 후반에 베이가는 딜러들에게 R을 쓰지 말고 성배 데스캡 이후 데파 나온 시점에 탱커도 녹일 수 있으니 그냥 탱커한테 딜 다 쏟아붓고 사는게 좋습니다. 그 템이 나온 시점에서 어차피 베이가는 E맞추고 QW만 해도 딜러가 죽거나 빈사상태가 되서 전장이탈을 해야 됩니다.

저도 베이가를 많이 하지만 니달리가 멀리서 포킹하면서 타워철거 하는 챔프라면, 베이가는 스턴을 주 무기로 위협하고 타워철거하는 식으로 운영하는게 아마 가장 이상적인 베이가의 운영이 아닐까 싶습니다.

단순히 AP챔프라 무난히 CS파밍하고 주문력 쌓고 평범한 AP챔프처럼 운영하는게 아니라 베이가에 가장 최적화된 운영을 하는게 베이가가 살아남는데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베이가 하려면 카직스는 꼭 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이놈의 카직스가 딜을 다 받아도 궁극기 때문에 어느 시점이 지나면 원콤이 안납니다. 그리고 궁쓰고 와서 지속적으로 딜로스를 유발하기 때문에 카직스가 있으면 딜 넣고 포지션 잡기가 너무 힘들어라구요.
안스브저그
14/06/02 21:31
수정 아이콘
딜이 강력한 정글러가 봐주면 정말 시너지를 크게 낼 수 잇음에도 그걸 몰라주는 야속한 친구들을 자주 봅니다.

카직스 벤의 경우 생각은 못햇지만 정말 공감하는게 정말 끈질기게 안죽고 달라붙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14/06/02 21:16
수정 아이콘
롤 1렙 첫판부터 만렙까지 베이가만 플레이했고 이후로도 꺼낼거 없을때 최후의 보루로 사용하는 분신같은 챔프가 베이가입니다. 언젠가 다이아 즈음 찍으면 공략 적어볼까 했는데 이렇게 먼저 좋은 글 올려주셨으니 개인적인 베이가 플레이스타일을 간단하게 적어보자면.
한마디로 쿨감&이속 중심 베이가입니다.

룬 : 베이가용으로 4가지 정도 쓰네요. 기본, 대AD, 대AP, 쿨감. 마관/성체/고마방/이속이 기본입니다. 상대가 할만하면 기본, 만만하면 쿨감, AD암살자면 대AD, AP암살자면 대AP.

아이템 : 조화의 성배+똥신->데파->아테네의 부정한 성배->이후 상황에 따라 데캡, 존야 등등...
베이가는 어떤 세팅이 좋을까요. 주문력? 물론 높으면 좋지만 핵심은 아닙니다. Q가 있으니까요. 마관? 주문력보단 덜 아쉽죠. 쿨감이 제일 중요하다고 봅니다. 기존 무조건 한방만을 노리는 식으론 골드만 가도 한계가 있습니다. 원콤에 집착하지 않고 딜로스를 없애며 E의 유틸리티를 활용할 수 있는게 쿨감세팅입니다. 그래서 저는 데파 이후 성배를 갑니다. 데파는 베이가의 모든 것이니 0순위지만 2번째 템으로 어떤 아이템도 성배보다 좋을 수 없습니다. 쿨감, 마나리젠, 마방 모든걸 충족시키죠. 예전 템트리였던 데파-데캡은 화력에선 최강이지만 이젠 고인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스킬 : QEQWQRWWQQREEEEEEE....Q3렙->W3렙->Q5렙->E마 트리입니다. Q선마, W선마, 심지어 E선마도 해보고 다 해봤는데 결국 하이브리드가 제일 좋더군요.

소환사스펠 : 점멸필수! 는 본문에 나와있고. 저는 텔포 추천합니다. 베이가는 초반 라인관리와 탑지키는 것이 힘든 챔프입니다. 딜교 당해서 집에 갔다와야 되는 일이 수시로 일어납니다. 이럴때 텔포는 정말 좋죠. 그러나 암살자를 만났다면 힐이 좋습니다. 일단 안 죽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니까요. 방어막도 괜찮습니다. 점화는 비추입니다. 베이가는 스킬로 때려잡는게 상책이에요. 점화보다 다른 스펠이 훨씬 좋지요. 그 외 취향에 따라 유체화도 나쁘진 않고 특정 챔프 상대할때 탈진도 고려해볼만 합니다. 돌진AD암살자같은.

플레이 :
대략적인 내용은 글쓴이 님과 비슷합니다. 몇가지 차이점이라면 대부분의 챔프에게 라인전에서 밀리는 약자이기 때문에 로밍플레이는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강제파밍위주 플레이가 되기 십상입니다. 사실 개인적으론 15분 이전까진 파밍이 더 좋다고 보구요. 먼저 로밍을 가기 보단 상대의 로밍을 텔포로 따라잡는 식의, 다른 라인에 싸움이 난 뒤 후합류하는 플레이가 좋습니다.
한타에서는 자르며 시작하는게 최고지만 어느정도 실력이 되는 곳에선 각잡는게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한순간의 실수로 자르려다 반대로 잘리게 되는 경우가 일어납니다. 어떤 식으로 해야만 된다기보단, 우리 팀의 조합이 어떠하냐에 따라 내가 이니시를 걸 것인가, 받아치는 식으로 할 것인가 등이 나뉩니다. 결국 아군 챔프의 성질에 따라, 어떤 성향을 가졌냐에 따라 다른 플레이 방식이 됩니다.
가장 중요한건 어찌됐든 생존입니다. 스킬 한번 못 돌리고 죽는 순간 그때까지의 모든 것들이 무의미해집니다. 원콤에 고집하지 말고 나의 생존을 우선시하며 각을 노리는게 중요합니다. 한타가 벌어진 직후는 E를 어떻게 쓸 것인가가 매우 중요하구요.
베이가는 흔히 왕귀챔, 극후반 최강으로 알려졌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베이가가 가장 강한 타이밍은 15 ~ 30분이라고 생각합니다. 15분 정도되면 엄청 망하지 않은 이상 데파가 나옵니다. 그리고 상대는 아직 치명적인 카운터 밴시, 가엔같은게 없습니다. 헤르메스를 신었다면 20분 전까진 까다로우나 E렙이 올라가는 20분 이후엔 괜찮습니다. E 3~4렙부턴 헤르메스가 거의 의미가 없거든요. 이럴때 베이가한테 걸리면 탱커를 제외한 대부분의 챔프는 한방에 골로 갑니다. 설령 살았더라도 막타나 아군의 도움으로 마무리할 수 있구요. 그러나 후반, 극후반되면 베이가의 원콤이 아무리 강한들 원콤카운터들이 즐비하게 나옵니다.
그리고 계속 적는 말이지만 원콤에 집착할 필욘 없어요. 6렙찍고 한번 EWRQ 돌려서 딜교해놓으면 라인전에서 유리함을 점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베이가에게 딜교는 불필요하다고 봅니다. 딜교로 상대랑 싸우면서 할거면 다른 좋은 챔프 많은데 베이가 할 이유가 없죠. 최대한 안 맞으면서, 설령 맞더라도 15분전까진 cs 잘 챙겨먹는게 최고라고 봅니다.

적다보니 플레기에서 멘붕해서 금빛심해로 떨어진 주제에 이런걸 적을 자격이 되나 싶어, 그리고 글쓴이 분께 실례가 되는거 같아 이정도로 적어봅니다. 언젠가 다이아1되서 베이가+신짜오 공략을 적을 그 날이 오길...
안스브저그
14/06/02 21:50
수정 아이콘
저랑 굉장히 유사하게 운영하시네요.
언젠가 저보다 더 좋은 공략 써주시리라 의심치 않습니다.
저도 플레 하위지만 여기 플레하위구간까지는 파밍이나 강력한 스노우볼링을 굴리는 운영 둘다 가능한것 같습니다. 상위티어부터는 스노우볼을 굴리는 운영이 필수인것 같고요. 비주류 챔프지만 많은 사람이 애정과 노하우를 가지고 잇는 만큼 서로 공유하고 발전시키면 더 좋을것 같습니다
잔인한 개장수
14/06/02 21:19
수정 아이콘
아이디가 샤이 저격인가요?
이지스
14/06/02 21:28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안스브저그
14/06/02 21:38
수정 아이콘
아이디가 아니라 얼굴을 맞대는 순간 죽는다라는 조잡하게 만든 4글자입니다. 기억하시려는지 모르겟지만 w3 프라임리그에서 천정희 선수가 나엘 부대를 본진에 가둬두고 리치와 데나로 14유닛을 나오는 족족 잡아낸 플레이를 보고 해설들이 당시에 붙여준 별명이 '상면즉사'였습니다
원콤플레이에 이끌려 시작한 제 플레이 스타일이라 제목으로 써봣습니다.
콩먹는군락
14/06/02 21:38
수정 아이콘
저도 그생각을 크크
서폿이킬먹음던짐
14/06/02 21:29
수정 아이콘
상세한 공략감사합니다.
도주기없는 챔프는 조금 무서워서 섣불리는 못하겠지만
혹하기는하네요
14/06/02 21:37
수정 아이콘
정신만 바짝 차리면 생각보다 베이가는 생존이 괜찮습니다. E로 한번 묶어둘 수 있거든요. 그리고 소환사 스펠도 점멸, 힐, 방어막 이런 것들이면 작정하고 베이가만 조질려고 전부 다이브치지 않는 이상 안 죽습니다.
14/06/02 21:38
수정 아이콘
베이가 장인들 진짜 조건부 스턴각 진짜 잘보던데 저는 노말 몇판해봣지만 도저히 그정도로 못할듯..

갠적으론 한방콤보 챔프인 점이 애니랑 약간 비슷한 느낌이 난다고생각하는데

파밍으로 딜은 쩔게 나오는거같아요 스턴은 그래도 애니가 더좋다고생각합니다 . 하지만 후반가면 파밍으로 베이가가 딜은 더잘나오는 느낌이랄까요
안스브저그
14/06/02 21:59
수정 아이콘
누커라는 측면에서 애니와 가장 유사하죠. 일방적으로 때리는 강력한 화력과 cc는 잇지만 쿨이 길고 이동기의 부재 빈약한 체력까지 서로 닮앗습니다. 후반화력과 광역스턴의 유틸성을 제외한 모든 측면에서 베이가가 열등하긴 합니다.

아무 딜이 없는 스턴이 챔프 운영의 7할이상의 요소이고 하이리턴을 보장하니 어느정도 요구치는 존재하겟지요.

하위티어 깨알처럼 쓸수 있는점은 삑사리 스턴을 걸어도 상대가 당황한 나머지 알아서 가장자리로 빠져주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죠.
14/06/02 22:08
수정 아이콘
맞아요 하위 티어에선 도망치다 가장자리로 빠지다 늦게 스턴걸리기도하죠 베이가의 이해도가 좋은 분들은 당연히 가운데쪽에서 빙빙돌거나

후반이라면 밴쉬로 .. 갱플이라면 귤을 까먹으니 괜찮아 졌어!
안스브저그
14/06/02 22:20
수정 아이콘
모르가나의 블랙쉴드 능욕도 베이가 유저들에게 한멘붕 선사하죠. 삑난 스턴 사이를 자유롭게 왕래하는 몰가.
KrystalJung
14/06/02 22:25
수정 아이콘
상세한 공략 감사합니다.

한국섭오픈했을때 팠던 케릭 3개가 모르가나, 베이가, 잔나였습니다. 모르가나는 라일락선수 영상보고 시작했고, 베이가는 뭔지모르게 시작했는데 지금도 그렇고 그 당시에도 그렇고 E각은 진짜 잘 잰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그게 다에요. 왜 내손은 콤보를 넣지 못하는건지 ㅠㅠ..

그래서 접었네요 ㅠㅠ
14/06/02 23:13
수정 아이콘
정성이 가득담긴 공략글이네요^^ 좋아요
그런데 베이가 플레하위뿐아니라 다이아에서도 충분히 먹힌답니다. 훈이 나름 증명하죠. 베이가화이팅!!
14/06/03 04:02
수정 아이콘
베이가를 하는 친구를 여럿봤는데 다른건 모르겠고 게임 센스가 굉장히 빨리 늡니다.
안그러면 하기 힘든 챔프인가봐요. 갱각, 딜교, 내가 죽을 각 등등 보는 게 느는 느낌입니다. 이기고 짐을 떠나 실력늘리는데에는 굉장히 좋은 챔프같아요.
무무반자르반
14/06/03 07:10
수정 아이콘
베이가 엄청 좋은데...

제가 쪼말 시절에 베이가를 자주 봤는데

정말 공포의 존재였습니다

사기적 광역 스턴에

상면즉사... 진짜 만나면 죽었죠 크크...

잊혀지지 않는 경기 중에 하나가

완전 불리한 상황 ap1000 베이가가 왕귀해서 다 죽여버리던 것도 기억나구요 크크...
커피보다홍차
14/06/03 12:22
수정 아이콘
'약점노출 자기 스킬에는 작동안하는 걸로 패치되었습니다' 는 몰랐네요.
베이가 스토리보고 흥미가 생기고 사건의 지평선의 유틸성이 좋아서 베이가 시작했는데 너무 욕을 많이 먹어서 힘들었었는데...본문도 좋고 댓글들도 좋네요. 다시 해보러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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