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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9/27 23:28:31
Name JoyLuck
Subject [LOL] 롤드컵 7일차 주요경기 요약분석 : 유럽의 대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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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의 현실
14/09/27 23:29
수정 아이콘
일단 와치 해부하는것부터들어봐야겠네요.
Gorekawa
14/09/27 23:31
수정 아이콘
정말 재미겠군요 크크
자제좀
14/09/27 23:33
수정 아이콘
와치 앞점프 진짜 뭔 크크크
14/09/27 23:39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최대 화제인 쉴드대 얼라이언스 경기에 대해..

왜 질리언밴을 안했을까요. 분명 얼라와의 첫경기에서 이긴후 와치선수의 인터뷰에서
질리언 때문에 밴픽이 꼬여서 초반에 힘들었다고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질리언이라는
챔프의 성능보다는 질리언 선픽으로 인해 가져갈수 있는 픽밴의 유리함을 뺏는 용도로라도
질리언은 꼭 밴을 했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람머스 알리 마오카이 밴..알리는 몰라도
마오랑 람머스밴을 꼭 했어야 하는지 의문이 들더군요. 둘중 하나를 풀더라도 질리언밴을
했어야 하지 않나 싶네요. 밴픽부터 너무 지고 들어가다보니 실수도 더 많이 나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 질리언이 있는 바텀으로 갱을가면서 이득도 못보고
그 때문에 오리아나가 털린 장면이 결정적이었다는 생각입니다.
14/09/27 23:48
수정 아이콘
저도 이렐준건 잘못이 아니라고 봅니다.
실지로도 와치 탑갱가서 맞아죽기전까지 라이즈 가지고 cs10개나 앞서고 있었습니다.
그냥 냅두기만 했어도 그 격차는 꾸준히 유지될 라인이었고
결국 라이너간 싸움에서는 이렐보다 라이즈가 앞서는 상황이었고 그정도 상황이었으면 이렐보다 라이즈가 성장속도가 빨랐을겁니다.
다만 팀에 불안전성과 변수를 준다는걸 봐선 질리언을 왜 줬는지는 진짜 미스테리
저 같음 당연히 람머스 같은걸 밴하느니 질리언 밴했을겁니다.
람머스 그거 리신 밴당해서 어쩔수 없이 한걸로 봤는데 그리고 딱히 크게 잘한거도 아니였는데
밴픽을 뭘보고 짜는지
나이트메어
14/09/27 23:58
수정 아이콘
람머스는 제가봐도 리신 밴으로 인해 쓴 '차선책' 같은 느낌이었죠.
굳이 밴 할 이유까지 없었다고 보입니다. 리신이 풀린 상황에서 어차피 고르지도 않았겠지만, 만약 골랐다 쳐도 나진이 대신 리신을 가져오면 '이득' 아닌가 싶으니까요.
14/09/27 23:49
수정 아이콘
람머스는 아무래도 상대한지 너무 오래되었는데다가 앞선 C9과의 경기에서 슉이 람머스로 활약하는 모습에 밴하지 않았나 합니다.
나이트메어
14/09/27 23:53
수정 아이콘
조이럭 님은 람머스라는 정글에 대해 팀 차원에서 대비가 되어있지 않았기에 '변수'를 차단하기 위한 밴이라고 말했죠.
그런데 솔직히 람머스를 풀어줘도 우리가 대신 리신을 가져오면 더 이득이라고 봐야하지 않았나 싶긴 하네요.
뭐, 이 부분은 그렇다치더라도 그 후 질리언을 풀어준 것만큼은 저 역시 도통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봅니다.
차라리 마오카이를 풀어놓고 상대 픽에 맞춰가야 했다는 부분에 공감합니다.

그리고 세이브의 라이즈 픽, 꿍의 오리아나 픽 같이 무난하고 예상가능한 픽들은 8강에 대비해 전력을 숨긴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한 마디로 4연승 중이라 8강행이 무난하다고 판단해서 '방심'한 상태였던 게 아닌가 싶네요.
디멘시아
14/09/28 00:03
수정 아이콘
일단 마음가짐이 교만했던것 같네요.

일차전에서도 7:0 까지 갔으면서도
그날 고생의 핵심픽인 질리언과 이렐을 그대로 허용하고
람머스 밴은 진짜 카품같은 완전히 무시할만한 팀 상대로나 변수 차단용으로 쓰이는 밴일뿐더러

게임 내적으로도 시야장악도 시야장악이지만
탑에서의 정글러 위치 파악도 없이 이어지는 갱승 등등


솔직히 속이 상하는 경기였고
주모~ 라며 엄청나게 취했던만큼
나진쉴드에 엄청나게 실망스러운 경기입니다.

어떻게 경기에 임했기에 지더라도 0타워 0킬 0오브젝트가 나올 수 있을까요?
14/09/27 23:42
수정 아이콘
분석 궁금한 경기가 너무 많네요 흐흐
나이트메어
14/09/27 23:43
수정 아이콘
장문의 댓글을 달았었는데, 조이럭 님이 글을 다시 작성하신건지 원본 게시글이 없다고 뜨면서 댓글이 날라갔...(ㅠㅠ)

아무튼, 와치 해부 부분에 대해 몇 글자 적어볼까 합니다.
조이럭 님의 분석 내용, 솔직히 다 옳은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과연 와치가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몰랐을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와치는 롤계에서도 가장 오래된 프로게이머 중 한 명입니다. 이런 경험 많은 선수가 그런 '지식'적인 면에서
부족할 리가 있겠습니까? 즉, 제 결론은 [와치는 당연히 그런 사실들을 잘 알고 있었다.] 라는 것 입니다.

그럼 대체 왜 알면서도 그렇게 행동했을까요? 저는 이 부분에 대해 와치의 심리를 '상상'해보았습니다.
1. (완전 평탄하지만은 않았지만 어쨌든) 파죽의 4연승 중인 팀 분위기로 인한 자신감 상승.
2. 전날 대역전해낸 상대에 대해 얕봄. '큭, 이런 경기를 지네?'
3. 조이럭 님은 와치의 '긴장'으로 인한 실수라고 포장해주었지만, (첫 탑 교전 이후 와드보다 템을 우선한 경향으로 볼 때) 이건 오히려 방만한 플레이의 결과.
...라고 생각합니다.

나진 코치진은 선수들의 멘탈부터 잘 케어해줘야 할 듯.
14/09/27 23:50
수정 아이콘
진짜 역갱맞고 죽고 상대리신이 겜 터트리고 다니는데 와드보단 템부터 먼저 올리다니 와치 무슨 생각으로 겜 했는지 모르겠음.
14/09/27 23:58
수정 아이콘
'지식'의 부족함을 지적했다기보다는 '판단'에 대해 아쉬움을 표한 분석이라고 봤습니다.

일단 밴픽에서도 부터 좀 말린것도 있고 결과적으로 '초반에 막아야하는' 조합이 됐는데
역갱보다는 적극적인 갱을 먼저 시도하려고 한점. 첫 갱 실패 이후에 '더 잘 막자' 가
아니라 '갱으로 복구하자' 라는 생각으로 와드보단 신발과 공템을 올리고 무리한 봇갱등을 시도한점.

이런 선택의 아쉬움이죠. 그게 자만심에서 나왔다고 생각하는건 그럴수도 있겠다 싶습니다만
개인적으론 카붐과의 경기에서 안전지향을 택한 운영등을 봐선 자만이라기보다 와치선수가
얼라에게 1경기때 본인때문에 초반에 말린것을 너무 의식한게 오히려 악수가 되지 않았나 싶네요.
어차피 뭔가 시도하기보단 기다려야 하는 조합이었는데 역으로 움직였죠.

물론 이쪽도 멘탈의 문제는 맞습니다. 평정심의 측면에서 말이죠.
나이트메어
14/09/28 00:03
수정 아이콘
조이럭님이 와치의 '지식' 부족을 지적했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와치가 '옳은 판단을 알면서도 행하지 않았다.'라는 의도를 전달하고자 했던 댓글인데 제 글솜씨가 부족했던 모양입니다. 이후에 적어주신 내용들에 대해서는 공감합니다.
一切唯心造
14/09/27 23:44
수정 아이콘
프나틱vsOMG 이걸로 봤는데 와... 프로가 저런 판단을 하는군요;;;
14/09/27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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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꿀잼이었습니다. 라이브로 본 게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크크크크
Friday13
14/09/27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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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나틱 애들 따끔히 혼내주세요.
14/09/27 23:52
수정 아이콘
근데 쉴드에게 궁금한건 질리언 주면서 상대할 방법은 있는데 마오카이 주면서 상대할 방법은 없는건지 미스테리
마오카이는 대부분 프로팀이 줘도 대처 가능하다고 말하는거 같던데 오히려 질리언의 변수가 더 큰거 같고
이해가 안 되요 이해가
바스테트
14/09/28 00:10
수정 아이콘
저도 사실 이해가 안됩니다.
솔직히 말해서 윅드한테는 질리언의 유무와는 관계없이 이렐주는 것보단 마오카이 주는 게 나아요 어차피 알아서 망하거든요(..) 알리를 줘도 알아서 망한다는 건 이미 LCS에서 충분히 보여줘서...
14/09/27 23:58
수정 아이콘
근데 다시봐도 슉선수는 진짜 너무 잘했네요.
무슨 고스트바둑왕도 아니고.. 원래 저렇게 잘하는 선수였나요
14/09/27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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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치를 시침 분침 초침 톱니바퀴 하나하나 분해해주는군요.
태랑ap
14/09/28 00:17
수정 아이콘
기다렸습니다
14/09/28 00:41
수정 아이콘
오늘은 슉이 얼라이언스를 하드캐리했네요. 와치의 아이템 선택이 너무 아쉬웠던 2차전입니다.
와드 설치를 적극적으로 해 줬더라면 초중반을 버티고 쉴드 특유의 후반전을 바라볼 수 있었을텐데요...
14/09/28 01:29
수정 아이콘
리신 주고 라이즈, 오리아나가져가고

상대는 이렐리아 아리

여기에 와치가 카직스로 똥을 쌈 그리고 리신의 움직임을 전혀 읽지않고 바텀갱 끝낫죠

안타깝네요 제 생각에 D조는 상위 3자 재경기 나올수도 있다고 봅니다

삼성 블루는 솔직히 더 잘할수있는데 일부로 못한티가 났는데 이 경기는 나진쉴드의 약점 와치가 너무 돋보였습니다

와치의 가장 큰 문제는 세이브가 너무 잘해주니까 자신의 실수에 관대하다랄까요 물론 그래도 세이븐 잘해주니까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는 꿍이죠 꿍은 보살펴줫어야 했는데 꿍한테 내가 못해도 세이브처럼 잘하라고 바라는건 아니죠 미드니까 완전 다르거든요

여기에 제파까지 영향미쳐서 멘탈 깨져버리니.. 와치 정신 못차리면 16강 탈락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14/09/28 01:37
수정 아이콘
정글러는 자신감이 중요한데

와치가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고 어떻게 고쳐야할지 답을 찾아야 자신감을 회복할텐데

내일 경기에서 보여줄지.. 카직스는 제발 고르지않았으면.. SK K팀 잡았던 선발전에서도 별로엿는데
압도수
14/09/28 01:39
수정 아이콘
나진의 얼라이언스 밴은 실수라기 보다는 실력의 영역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기들이 연습하고 짜맞춰본 시나리오 밖의 창의성을 발휘하지 못하는거죠. 이렐리아를 밴하고 마오카이를 상대하거나, 연습이 잘 안된 람머스 정글을 상대하는 등의 플레이를 꾸려나갈 능력이 안되는 겁니다.
결국 우리 질리언 상대하는거 연습해봤잖아 그거대로 해보자, 아 마오카이 알리는 정말 까다롭던데 이렐을 주더라도 그건 주지말자 였던겁니다. 이해를 할 수 없는 픽밴은 나진이 멍청해서가 아니라, 상황에 맞게 유동적인 픽밴을 선택하고 운영해 나갈 실력이 안되는것 뿐입니다.

얼라이언스요? 고릴라의 쓰레쉬를 바로 밴했죠. 픽밴이 무슨 운이나 불가사의한 힘의 작용 이런거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 팀의 역량과 능력을 그대로 보여주는 척도일 뿐입니다.
14/09/28 01:53
수정 아이콘
전 밴픽이후 게임내에서 자신의 픽과 적의 픽을 제대로 이해하고

자신이 무엇을해야하는지 정확히 파악하는게 중요하다는 주의인데 특히 정글러가 그 핵심이구요

근데 초중반 전 라인에 오더를 내려야할 정글러가 자기가 무엇(파밍과 라이너 백업위주에 리신보이면 갱킹)을 해야할지 모르고 앞점프하면서 똥을 싸더니

내가 죽어서 잘 큰 리신의 움직임을 읽어서 피해를 최소화해야할 정글러가 죽고나서 정령석+신발 딱 2개사는건 말도안되는 첫 템

으아아아아아 와치 잟해주지 자신감을 얻을라면 막무가내로 세이브믿고 게임하지말고

상대픽과 우리픽을 제대로 분석해서 무엇을해야할지알아야 자신감이 생길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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