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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1/05 19:34:35
Name Lustboy
Subject [LOL] 공청회를 다녀왔습니다. [핵스압]
안녕하세요 북미 팀 Team SoloMid에서 활동하고 있는 러스트보이 함장식 입니다.
문제가 될만한 글은 개인적으로 안 남기는 편이라 사실 이번에도 후기를 쓸 마음이 없었지만 제가 PGR에 남긴 댓글때문에 선수 대표로 초청받게 되었고, 선수 대표로 초청받은만큼 많은 팬 여러분에게도 피드백을 남겨야 할것 같아 글을 남깁니다.

본문에 들어가기 앞서 공청회를 마치고 제가 받은 느낌은 온게임넷쪽에서는 저격 질문을 받지 않았지만 의견 표명을 너무 적게 하셨고, 케스파는 질타 받을 부분과 칭찬 받을 부분이 있는데 어렵게 풀어나가셔서 과하게 욕을 먹고 있고, 라이엇 코리아에서는 패널이나 팬들이 질문한 것 외에는 정보 공개를 최소화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기자단 대표 두 분께서는 선수 대표가 따로 초청되다보니 팬들의 시각쪽에 좀 더 비중을 두셨고, 정노철 해설위원께서는 준비한게 많으신데도 불구하고 공청회 시간이 부족해서 다 발표를 못해 아쉽더군요. 저는 긴장해서 말을 제대로 못 했습니다. 다행히도 기사에서는 음성이 아닌 텍스트로 나가서 보기 좋게 나간것 같네요.


* 제가 기억을 전부 못 해서 인벤 기사를 참고로 기억을 더듬고 있습니다. 인벤 기사에 누락된 내용이 있다면 저도 여기에 누락했을 수 있습니다.


1) 토너먼트 → 풀리그 (패넌트 레이스)
모든 패널과 많은 팬분들이 찬성하신 내용입니다.
반대파 쪽에서 가장 크게 이유로 다뤄지는 부분이 경기의 루즈함, 퀄리티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 온게임넷의 계획, 입장 표명이 필요했다고 생각하고 그 두 문제들은 거창한 계획이 없어도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2) 10인 로스터
일단 '형제팀' 과 '10인 로스터'는 다른 말입니다. 형제팀은 5~7인 로스터로 2개의 팀이 한 개의 간판 아래 있는 것이고 10인 로스터는 한 개의 팀이 10명을 데리고 있는 겁니다. 간혹 헷갈리시는 분이 있어 적습니다.

첫 발문으로 노페 해설위원은 형제팀 시스템의 장단점이 존재하지만 단일팀 제도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제가 지금까지 발표된 사안들을 바탕으로 10인 로스터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앞으로의 10인 로스터 시스템은 1)10인 로스터를 가지고 있는 한 팀이 2)두 개의 리그(1부리그와 2부리그)를 뛰며 3)5명은 1부리그(메인)에 뛰고 나머지 5명은 2부리그에 뛰는 시스템인데 4)결국 1부리그에 뛰는 5명은 한정될 것이며 5)그래서 1부와 2부간 전략적 선수 스왑을 하는 경우도 적기 때문에 6)10인 로스터 체제의 효용성이 의심된다.

이대로 말하진 않았습니다. 근데 이렇게 말하고 싶었어요.. 어제 정말로 제가 말재주가 좋았다면 하고 많이 속상했습니다.
그래도 저 중 반 정도는 전달한것 같네요.

답으로 조만수 국장님이 1)10인 로스터의 10인 전부 1군(메인)으로 생각해주길 바라며 2)주전 멤버들이 고착화되는 팀도 분명히 나오겠지만 3)경기에 못 나가는 5명을 위해 기회를 주고 싶었다.

여기서 경기에 못 나가는 5명을 위한 기회로 2부 리그보다는 현재 7개 시드 팀들의 기준을 명확히 하고 몇몇 시드 팀들의 자격을 박탈하여 공석을 만들고 그걸 나머지 5명을 위한 기회로 삼는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했지만 대회의 안정성, 즉 스폰서가 없거나 뿌리가 명확하지 않은 팀들의 정체성과 무게감, 쉽게 말하면 롤챔스에서 팀 다크가 대회를 망친것같은 사례가 나올 수도 있어 안정적인 팀 7개를 선발하셨다고 했습니다.
(저와 국장님 둘 다 이대로 말하지 않았지만 이 뜻으로 말했다고 생각하며 여러분들의 편의를 위해 이렇게 적습니다.)

그 뒤로 강영훈 편집장님이 형제팀 -> 단일팀으로 바뀌면서 본인이 원한다면 남을 수도 있지만 결국 메인 리그에 뛰는 선수는 5명으로 한정되다보니 많은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 여기에 대해 설명해달라고 요청하셨습니다.

그 답으로 조만수 국장님이 논의가 늦어져 죄송하다, CJ나 삼성 같은 팀들은 1,2군을 나누기 힘들 것이다. 결과론적이지만 해외로 많은 선수들이 나가면서 급한 문제는 의도치 않게 해결된 것 같다. 또, 메인 멤버에는 못 들지만 팀에는 남고 싶고, 다른 팀으로 옮길 생각이 없는 선수들을 위해 10인 로스터 체제가 좋다고 주장하신것 같습니다.

그에 맞받아쳐 강영훈 편집장님이 식스맨 체제도 그런 식으로 높은 이상을 바라보고 시작했지만 끝이 좋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형제팀 시스템이 지금의 한국 롤판을 만들었고 많은 시너지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단일팀으로 바꾸면서 그런 이유를 드는건 납득되지 않는다. 이런 뜻으로 말씀하신것 같은데, 이 부분에서는 10인 로스터를 반대한다기보다는 형제팀->단일팀을 반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거기에 라이엇 오상헌 팀장님이 10인 로스터는 로스터 제한이 없으면 돈 많은 구단이 선수들을 대거 사들여 보유하는 현상에서 출발되었다고 답하셨습니다. 또 10인 로스터 체제를 사용하면 비자 문제나 건강 문제로 빈 자리를 땜빵하는 효과도 있다고 하셨는데 개인적으로 이 부분을 바라보고 10인 로스터를 사용하는 것이라면 요행을 바라보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 뒤로 조만수 국장님이 로스터 제한에 대해선 많은 논의가 있었지만 검토 끝에 10인 로스터가 최고 효율의 시스템으로 판단하였다고 했습니다.

또 앞에서 10명이 모두 주전이다라는 말씀을 하시면서 1경기는 A팀, 2경기는 B팀이 나가는 식이 될 것이다라는 예시를 들어서 그럼 제가 앞으로 한 세트가 3전 2선승제가 되는 것이냐고 물어봤습니다.

국장님이 답하셨지만 3전 2선승에 대한 언급은 없고 엔트리 활용이 자유로울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부분도 온게임넷이 답변해줬으면 했습니다.)

그 뒤로는 아까 말한 시드와 추가 선발에 대한 부분이 제대로 전달된것 같지 않아 다시 끄집어냈지만 별 진전이 없었습니다. 시드의 기준에 대해서 들을 수 있었네요.

뒤를 이어서 김경현 팀장님이 1)10인 로스터가 필수라면, 앞으로 들어올 8번째 팀과 미래에 들어올 나머지 팀들은 10인 로스터를 채우기 힘들 수도 있다. 어떻게 도와줄 것인가 2)1군과 2군의 경계를 어떻게 나눌 것인가? 근데 1군과 2군은 그냥 잘 하는 선수가 나가지 않을까요. 이건 3사가 답변해주기 힘들었을것 같습니다. 3)과연 그걸로 다양한 조합을 만들 수 있는가?(효용성이 있는가?) 롤 마스터즈를 봐라, 별 흥행이 안 되지 않았는가. 4)페이커-이지훈 예를 들며 10인 로스터의 숫자를 5인, 7인으로 줄이고 관심을 신규 팀들에게 돌려 더 많은 기회를 주자고 주장하셨습니다. 5)최저연봉제를 언급하며 10명에게 전부 최저연봉을 주는 것 보다는 그 수를 5명으로 줄인걸 모으면 그 예산으로 8개 팀에서 10개 팀으로 늘릴 수 있지 않겠느냐고 했습니다.

문장의 시작이 자꾸 반복되서 그냥 앞으로 이름만 적겠습니다.

조만수 국장: 그렇긴 하다, 1)페이커-이지훈같은 선수를 한 팀에서 보유해서 골머리를 썩고 있다면 그건 본 팀의 책임이다. 2)최저연봉의 액수는 정해지지 않았다. 3)근데 8개와 10개 팀의 차이는 물론 예산 문제도 있었다. 근데 예산만의 문제가 아니고 내부에서 논의된 사항이다. 4)그리고 8번째 팀에 대해서는 불편함 없게 지원할 생각이니 걱정하지 말라. 5)그리고 페이커-이지훈 경우에는 이지훈같은 선수가 거기서 있는것보다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걸 개인적으로 권장한다. 6)지켜봐달라, 더 좋은 시스템일 것이다.

김경현 팀장: 10명중 5명은 어차피 연습생들일텐데 그들에게 지원을 해주는 것보다 그 예산을 다른데 쓰는게 좋지 않겠는가? 롤드컵도 7인 로스터가 최대인데 10인을 고집하는 이유를 찾지 못했다. 8개 팀도 너무 적다.

조만수 국장: 8개 팀이 적다고는 생각하지만 사전 조사 결과 차기 리그에 '안정적으로' 참여할 팀이 10개가 되지 않는다. 추후에 추가할 예정이다. 사실 참가할 팀이 아예 없는것은 아니지만 그 팀들이 현 시드 7개 팀들과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을 2부,3부 리그에서 좀 더 검증하고 싶다.

강영훈 편집장: 최저연봉에 대해 확실하게 해달라. 얼마를 받고, 누가 받고, 못 받는 경우도 있는가? 신규 팀들에 대한 지원도 강력하게 할 것이라고 하셨다. 근데 왜 그런 부분은 팬들에게 홍보를 안 하시는지? 협회의 방향에 대해 갈피를 못 잡겠다.

오상헌 팀장: 이런저런 예시를 들며(개인적으로 와닿지 않았습니다) 최대한 효율적으로, 합리적으로 줄 것이고 자세한 안이 결정되면 발표할 수 있길 바란다.

1부가 마감되고 10분간 쉽니다. 팬분들과 관계자분들이 긴장하지 말라고 해서 많이 힘이 났었네요.
낯이 익은 팬분들이 몇 분 오셔서 반가웠습니다.

10분이 지나고 2부가 시작되었지만 아직 10인 로스터 부분이 마무리되지 않아 토론이 이어집니다.

강영훈 편집장: 아까 얘기하던 부분이 명쾌하게 해결되지 않았다. 좀 더 이야기를 듣고싶다.

함장식: 페이커-이지훈 모두 훌륭한 선수지만 그래봤자 팀 내에서 1군은 잠정적으로 내정되어 있다. 경기에 나가지 못하다보면 나머지 선수는 견디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된다. 그러면 그 선수들이 지금 뛸 자리가 있는가 살펴보면 국내에 자리가 없다. 그렇게 선수들이 해외로 나가고 있다. 예산을 효율적으로 쓰면 그 선수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할 수 있지 않겠는가?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여기서 알려달라. 선수들이 지금도 해외 진출을 알아보고 있다.

오상헌 팀장: 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강제로 막을 수는 없다. 우리의 목표는 그런 부분을 최소화 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지금 당장 팀 수를 늘리거나 시스템의 부피를 키우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본다.

함장식: 좋은 대우를 찾아 해외로 떠나는 선수들은 당연히 보내야 한다. 문제는 단순히 뛸 자리가 없어 해외로 떠나는 선수들이다.

정노철: 10인 로스터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현실적으로 굉장히 어렵다. 즉 선수들에게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는 뜻이다. 제도적으로 이런 부분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쿼터제를 도입해서 일정 수 경기를 채우는 식도 있다. 그리고 아까 국장님이 페이커-이지훈 같은 경우 한 선수가 다른 팀을 찾아보는걸 권장한다고 하셨는데 경기장에 나온지 오래된 선수는 팀에서 픽업하기 꺼려지는것이 사실이다. 이런 부분도 방지할 수 있다.

여기서 일부 커뮤니티 팬들이 정노철 해설위원이 한쪽 편을 든다, 온게임넷의 편이다라고들 하시는데 정노철 해설위원은 프리랜서로 어디의 소속도 아니고, 후배 선수들을 위해서 많은 준비를 해왔다고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전용준 캐스터: 그런 규제로 시스템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겠는가?

정노철: 그렇다. 규정이 정해지면 선수를 강제로 섞어야 하니까 실제로 전략적인 움직임들이 많이 보일 것이다. 프로게이머로써 이번 시즌을 깔끔하게 쉬고 다음 시즌을 노린다는 마인드셋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팬들도 다양한 조합을 보고 싶어할 것이다. 10인 로스터에 대해 다른 방향으로도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

조만수 국장: 두 선수출신 패널들의 의견이 다른것 같다. 일단 정노철 해설위원을 보면 쿼터제에 걸려 인기 많은 빅 매치에 베스트 5를 내지 못 하는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 그래서 쿼터제보다는 2부리그를 만드는 것이 10인 로스터의 나머지 5명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10인 로스터는 선수를 위한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근데 자꾸 논쟁이 일어나니 재검토할 용의가 있다.

김경현 팀장: 1부 리그는 이제 어느정도 된 것 같다. 2부 리그에 대해 설명해달라, 선수들에게 중요한 것은 연봉도 있겠지만 출전 기회가 아니겠는가. 해외의 자리도 현재 말라가고 있다. 현재 둥지를 못 틀고 떠도는 선수들에 대한 대책이 있는가.
(NLB,클랜배틀 예를 들며) 현재 아마추어 팀들중 메이저로 승격할 날만을 기다리고 있는 팀들도 굉장히 많다. 그런 팀들에게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인가. 명확하게 해달라.

오상헌 팀장: 그 부분 담당은 2부 담당인 나이스게임TV와 다시 얘기해봐야 안다. 말씀하신 건 인정한다. 계속 논의중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에코 시스템을 지향한다. 일단은 2부보다는 1부에 주력하고 싶다.

*에코 시스템
에코 시스템은 라이엇 게임즈에서 밀고 있는.. 표현이 기억이 안 나는데 신조어라고 해야 하나요?
하여튼 라이엇 게임즈가 밀고 있는 시스템입니다. 간단하게 설명을 하면

A 프로게이머
B 세미 프로
C 매니아
D 하비스트 (즐겜 유저)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대충 이런 구조로 되어있고 D의 전국 피씨방 대회를 시작으로 A롤챔스까지 게임을 좋아하는 누구나 메이저의 길까지 인도할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만든다 뭐 이런 시스템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강영훈 편집장: 라이엇이 진정 선수를 생각하고 있다면 지금이 적기다. 프리하게 풀린 선수들이 지금 많은만큼 그들에게 관심을 보여달라.

드디어 다음 사안으로 넘어갑니다. 오늘 토론은 순서가 모두 정해져 있었습니다.
두 번째, 승강제에 대해서.

승강제에 대해서는 별로 적을 필요가 없는것 같습니다.
협회측에서는 리그의 안정성, 즉 협회 기준으로 '안정성 있는 팀들'의 보호를 위해 승강제의 강을 빼고 진행할 것이라는 의견을 표명했고, 그나마 승도 언젠가 추가되겠지만 당장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저는 승강제의 강이 없다면 많은 시스템적 오점을 불러낼 것이라고 주장했고
정노철 해설위원은 스트림이라는 옵션을 통해 시스템적 오점(동기 부여 결여, 기업들의 적은 투자)를 어느정도 메꿀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자측에서는 라이엇 게임즈의 에코 시스템을 다시 언급하며 에코 시스템대로 가면 승강제가 지금 당장 있어야 하지 않냐고 물었고
라코측에서는 에코 시스템이 이렇게 언급될줄 예상하지 못해 많은 준비를 하지 못했다며 대답을 피했습니다.

사실 여기서 다시 10분을 쉬어야 했지만 10인 로스터 부분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해 쉬는 시간 없이 공청회가 계속되었고 승강제 부분은 크게 다뤄지지 않고 정노철 해설위원의 앞의 언급을 시작으로 자연스럽게 기존 토론 사안이 아니던 스트리밍에 대해 토론이 시작됩니다.

함장식: 스트리밍은 선택받은 자들만 수익을 얻는 구조다. 스트리밍으로 동기 부여가 되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스트리머에게는 인기가 곧 돈인데 하위 팀들이 승강전의 위험도 없고, 스트림 해봤자 인기있는 방송만 볼 텐데 동기 부여의 해결책이라고 볼 수 있는가?

조만수 국장: 스트리밍에 대해선 정말 많은 논의가 있었다. 올 3월부터였다. 단점에 대한 분석도 많이 했다. 그런 선수들을 위해 개인 계약보다는 단체 계약을 끌어내 하위 선수들에게도 혜택을 돌렸다.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단일화된다는 것은 말이 안 되지만 일단 파이를 키운 다음 큰 파이를 나눠 먹는 계획이다.
해외로 진출한 선수들보다 국내에 남아서 스트리밍을 돌리는 선수들의 수혜가 더 클 것으로 전망되는 바이다.

강영훈 장: 그렇게 보이지 않는게 현실이다. 그리고 왜 하필 아주부인가? 한국에서 가장 개방되어 있는 아프리카 TV도 있다. 아프리카 TV가 아주부보다 안 좋은 조건을 제시했을 것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그리고 분배가 고르다고 했는데, 그럼 페이커의 수입을 공개할 수 있는가.

조만수 국장: 그걸 밝히긴 힘들다. 한 가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아주부가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했다. 솔직히 아주부의 경쟁력이 강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파트너사가 있다면 재검토 용의가 있다.

강영훈 편집장: 뭔가 명쾌하지 않다. 트위치나 아프리카TV가 아주부보다 안 좋은 조건을 제시할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스트리밍에 대한 기대가 많이 사라졌다. 더 시원한 해결책이 없는가?

조만수 국장: 이제 시작하는 단계다. 팀들에게 스트리밍 허락을 받아내는 데도 정말 힘들었다. 개인 계약이 일부 상위 선수들에게 더 도움되는 것이라는 것도 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 시스템이 불만이라면 그건 선수의 선택이다. 중국의 예를 들며 프로게이밍과 스트리밍을 병행하는 것이 힘들고 스트리밍 권한을 따내는데 많은 힘이 들었다는 것을 표력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스트리밍에 대해 계획하고 있는 안이 많으며 글로벌하게 퍼져나갈 것이라고 합니다.

강영훈 팀장: 중국으로 진출할 계획도 있다고 했는데 그건 뭔지?

조만수 국장: 밝히기 힘들다.

강영훈 팀장: 아주부가 아닌 더 좋은 조건에서 스트림할 수 있는 선수가 다른 곳과 파트너쉽을 맺고 싶다면 팀을 나와야 하는가?

조만수 국장: 그렇다.

김경현 팀장: 팬들은 아주부가 선수들에게 실질적으로 얼마나 많은 수익을 안겨주는지 궁금해한다. 당연히 계약상 말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을 것이라 이해한다. 하지만 냉정하게 말해달라. 또, 아주부와의 계약은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인가? 만약 아니라면, 그 상황에 대한 대책은 마련되어 있는가? 또 한가지, 시즌 중에도 지금처럼 스트리밍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인가? 마지막으로 함장식 선수에게 북미 스트리밍 시스템에 대해 듣고 싶다.

함장식: 북미에 진출한 지 채 한 시즌도 되지 않았다. TSM에서는 정해진 일정 안에서 자유롭게 불만 없이 스트리밍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서 제가 말하고 싶은건 페이커, 플레임같은 선수는 인지도도 높고 게임도 잘 해서 스트리머로써 가치가 충분하다. 진에어의 트레이스, 캡틴잭 같은 선수는 솔직히 기대하지 않았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좋은 스트리머인 경우이다. 이 경우는 단체계약의 좋은 현상이라고 본다. 근데 일부 선수는 아무런 컨텐츠도 없고 아무런 의욕도 보이지 않는다. 그들이 단체 계약을 이유로 돈을 받을만한 가치가 있는가?

조만수 국장: 너무 깊게 가는것 같다. 스트리밍도 첫 시도라 여러 시행착오가 있을 것이다. 선수들은 프로게이밍과 병행하고 있으니 어느 정도의 불편함은 감수하면서 봐달라.

정노철: 그런 사안들에 대해 논의하는것보다 선수 입장에서 자신이 만족할만한 금액을 돌려받고 있다면 문제 삼을것이 없다. 선수들이 얼마 받고 있는지 궁금하다.

전용준 캐스터: 해외 팀들은 수익 구조가 어떤가?

함장식: 밝혀도 되는지 모르겠다. 한 가지 말해줄 수 있는 것은 트위치는 수익의 대부분이 선수 개인에게 돌아간다.
(인벤에서는 모두 개인 소유로 돌아간다고 적혀있는데 모두라고 한 적 없습니다.)

김경현 팀장: 현재 7개 시드 팀들은 아주부와 파트너쉽을 맺고 있다. 그럼 8번째 팀은 아주부가 아닌 다른 곳에서 방송해도 되는가? 아주부와 계약을 하면 스트리밍이 주 수익이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피해를 볼 수도 있다.

조만수 국장: 아직 논의해보지 못한 안이다. 결정된 바가 없다.

전용준 캐스터: 머천다이징이라던지, 스트리밍을 제외한 부가 수입에 대한 계획이 있는가?
(머천다이징은 롤드컵에서 판 롤 티셔츠, 포스터, 인형 그런것들입니다)

강영훈 편집장: 머천다이징에 대해 확실하게 하고 갔으면 좋겠다. 롤드컵 머천다이징 상품들이 큰 인기를 얻고 해외 팀들도 머천다이징으로 꽤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안다. 케스파에 대한 노력을 폄하할 마음은 하나도 없다. 근데 케스파의 머천다이징 상품들은 솔직히 트렌드에 많이 떨어졌다. 팀 로고와 선수 아이디만 달랑 있는 둥 팬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해외 팀들을 벤치마킹 해야하지 않겠나? (그 외에 과거 스타1 시절 SKT와 CJ유니폼의 시장 유통 사례를 예시로 추가로 들며 한국 롤 머천다이징의 뒤쳐짐을 지적했습니다.)

조만수 국장: 벤치마킹 해야 한다. 근데 한계가 있었다. 팀들의 유니폼 같은 경우 스폰서와 계약이 된 상태여서 건드리기 힘들었다. 유통망도 생각해야 하고, 신경써야 할 부분이 생각보다 너무 많았다. 하지만 계속해서 주시하고 있다. 특히 라이엇과 협력하여 좋은 방향으로 갈 계획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해달라.

정노철: 선수들의 해외 진출에 대해 다시 얘기하면, 안정성을 중시해야 한다. 선수들이 은퇴하고 코치나 해설 등으로 빠지는 경우는 굉장히 희귀하다. 중앙대학교 e스포츠 학과가 좋은 예시다. 가치있는 선수들에게 은퇴 후 자사에 입사하게 하거나 특정 학과에 입학을 장려한다거나 하는 방향이 필요하다.

김경현 팀장: (용지를 보며) 스트리밍 얘기를 하다가 빼먹은 게 있는데 (여기서 참고로 패널들에게는 공청회 순서에 대한 용지를 모두 지급했는데 거기에 그 날 사안에 대한 모든 것이 적혀있었습니다) 의무 계약기간 준수와 라이엇게임즈의 최저연봉제에 대한 설명을 제대로 못 들었다.

조만수 국장: 선수들의 계약기간은 최소 1년이 될 것이다. 실질적인 연봉 인상이 될지는 기업과 논의 중이다.
기업들도 LoL에 대한 파급력을 알고 있기에 긍정적으로 검토될 것이라고 희망한다.

이렇게 3부가 끝나고 보니 이미 9시 50분경, 원래 10시쯤에 끝날 계획이어서 전용준 캐스터가 급하게 마무리하고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첫 마이크는 닉네임은 밝히지 않겠지만 PGR의 유명한 IM 팬분.. 께서 잡으신것 같더군요.

팬 분들은 패널 위주로 이루어진 공청회에 대해 대부분 불만이 많으셨고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만) 3사의 명확한 표현을 피해가는 몇몇 답변으로 인해 많이 격양된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덕에 3사 측에서 많은 재고가 있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방청객: 몇 년 전부터 이스포츠에 관심이 많았다. (ahq와 피미르 사건을 예시로 들며) 이스포츠를 악용해 선수들을 이용하는 기업들과 일부 부류들이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협회의 대책이 있는가?

조만수 국장: 피미르 사건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었다. 솔직히 그런 사건들을 사전에 방지하기 쉽지 않다. 협회 하의 몇몇 팀들을 제외하고 그런 아마추어 팀들을 전부 관리하기 쉽지 않다. 문제가 일어난다면 사후조치를 잘 하고, 선수들을 미리 교육시키는 식으로 방지하겠다. 계속 노력하겠다.

그 다음 방청객분이 가장 많이 격양되신것 같았습니다. 자신을 CJ게임단 서포터즈 출신으로 소개하셨고 스타1때부터 이스포츠를 좋아하신것 같더군요. 여러 예시를 들며 협회가 이 판에 발을 들인 시간이 적지 않은데 '이제 첫 걸음이다', '조금만 더 지켜봐달라' 라는 표현을 반복하며 막상 협회는 아무런 새로운 의견을 제시하지 않은것 같아 납득이 되지 않으니 좀 더 명확히 얘기해달라 하셨습니다.

조만수 국장: 협회가 실제 LoL리그에 몸을 담은건 이제 겨우 1년이 지났을 뿐이다. 그동안은 온게임넷과 라이엇의 협의로 진행되어 왔다.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은 듯 들리게 해서 죄송하다. 하지만 최초 보도자료와 개선안으로 저희의 입장을 충분히 표명했다고 생각한다.

그 다음 방청객분은 앞에 선수간의 팀워크와 팀 케미, 선수들간의 스토리텔링 부분을 언급하며 10인 로스터의 효용성에 대해 물었습니다.
그에 협회는 과도기라고 답하며 희생은 어느정도 감내해야 하며, 10인 로스터의 경우 일부 팀의 동의도 있던 부분이라고 합니다. 협회 단독으로 처리한 일이 아니랍니다.

그 뒤로는 서킷포인트와 차후 대회의 연계성을 물어봤지만 라코측에서 당연히 연관은 있겠지만 정해진게 없다고 합니다.

그 뒤로는 TSM 다이러스의 예를 들며 인기 많은 상위 선수들을 단체 계약으로 묶지 말고 자유롭게 풀어서 알아서 스트리밍 파트너쉽을 맺게 하는게 어떻냐는 주장을 합니다. 협회에서는 현 정책이 허점이 있는 것을 인정하지만 그 정도로 스트리밍의 이익을 좇을 것이라면 팀을 나와 전문 스트리머가 되는 것이 낫다고 합니다. 또 협회 차원에서 한국 선수들의 경쟁력을 키워주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그 다음 방청객분은 아주부가 시작한지 한 달이 넘었고 계속 아주부로 진행할 계획으로 보이는데, 홍보가 부족한것 같고 앞으로의 계획을 물어보셨습니다.
협회측에서는 답변이 애매한 질문이라고 하고, 다만 아주부가 다른 파트너사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했을 뿐이라고 합니다.

다음 방청객분은 1년 계약이 의무라면 계약 기간때문에 괜히 다른 곳에서 1군 출전 기회가 있는데 계약 기간에 걸려 발목이 잡히는 선수들이 있지 않을까 하고 물어보셨습니다.
협회측에서는 앞으로 논의가 있을 문제지만 기본적으로 팀과 선수간에 합의가 있다면 지금도 문제 없이 계약을 해지하거나 선수들간 트레이드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음 질문으로는 공청회의 팬 비중이 너무 적었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창구를 만들 계획이 있는지 였습니다.
협회측에서는 공청회 자체가 이스포츠 역사상 처음 진행된 것이며 여러 미흡한 점이 있었지만 이런 자리를 일찍 가지지 못해 사과드리며 계속해서 보완책을 논의 중이라고 합니다. 꾸준히 피드백을 가질 예정이랍니다.

아 그리고 개인적으로 남기는 글인데, 3사, 라코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특히 케스파와 온게임넷은 여러분들의 피드백을 정말정말정말 주시하고 있습니다. 피드백의 한 과정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너무 질타만 하지 마시고 어느 정도는 그들의 노력을 인정해주세요, 우리는 모두 동업자입니다. 그리고 피드백을 꾸준하게 남겨주셔야 좋은 자리가 계속 마련됩니다.

다음 방청객분은 공청회에 현역 선수들이 나오길 기대했는데 은퇴한 선수들이 나와서 아쉽댑니다. 나도 현역 선수인데..
많은 선수들을 초청해보려 했지만 대부분 선수쪽에서 거절했다는군요. 솔직히 저도 많은 부담이 되는 자리였습니다. 이해가 됩니다.

그 다음 질문은 온게임넷의 3시간 공청회중 첫 답변.. 소문의 상암 경기장은 어떻게 되는가? 그렇게 멀진 않았답니다. 근데 그렇게 가깝진 않아요. 그리고 앞으로 유료 입장료 정책은 보고 결정하겠다는데 여러분 안전 위해서 천원, 삼천원 내고 보는건데 이정도는 투자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걸로 수익 올리려는게 아니라 단순히 공짜라서 경기장을 들어갔다 나갔다 하는 나그네들이 너무 많아서.. 안전 사고가 난답니다.

그 뒤로는 공청회 마감 멘트가 있었는데 이스포츠 전문 사이트를 가셔서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오늘 대부분은 인벤 이스포츠 뉴스를 보고 참고하면서 기억을 더듬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말재주가 없어 하고 싶은 말이 많았지만 전부 꺼내지 못해 아쉬운 자리였고, 아직 이스포츠를 걱정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고 느낀 자리였습니다. 그런 공청회에 선수대표로 참가하게 되서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팬분들의 소중한 피드백들이 이런 자리를 만듭니다. 공청회에 불만도 많으시겠지만 솔직히 없는 것보다 좋다고 생각해요. 3사도 보고 느낀게 많았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오늘 글들의 대부분은 빠른 이해를 돕기 위해 제가 어느정도 각색했지만 큰 뜻은 전부 전달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이스포츠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가족들이 한 집에서 같이 이스포츠를 보면서 저녁을 먹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그리고 북미 LCS도 일부 팬분들이 평가하는것보다 수준 높은 대회니까 폄하하지 말아주세요. 저는 11월 말에 비자를 받는대로 미국으로 다시 날아갑니다. 이제 미국으로 돌아가면 한국 팬들과 볼 기회가 많지 않겠네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찾아와 뵙겠습니다. 다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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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05 19:40
수정 아이콘
추천. 고생하셨습니다.
JISOOBOY
14/11/05 19:41
수정 아이콘
공청회 관련해서 여러 글을 살펴봤는데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그 중 최고인 거 같습니다. 견해도 폭넓으시고, 현장 반응까지 전해주시다니.
아 근데 혹시 아주부 유령회사 건에 대한 이야기 아시는 바가 계신가요? 이런 건 질게에 따로 문의하는 게 좋으려나요. 암튼 글 너무너무 잘 읽었습니다.
XellOsisM
14/11/05 19:44
수정 아이콘
추천. 고생하셨습니다.(2)
낭만드랍쉽
14/11/05 19:46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고 감사합니다.
러보님의 지적은 대부분 반영되는거 같습니다.
오늘 전병헌회장 발표 내용을 보면요.

최종안에도 잘 반영될거라 믿고.
저도 공청회 갔습니다.
많이 답답한것도 있었지만 협회-선수-전문가-팬이 함께 다양한 의견을 공개적으로 논의한건 아주 긍정적인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다들 처음이런건 딱봐도 알겠더군요.
협회도 러보선수도 전문가도 팬들도요.
하심군
14/11/05 19:46
수정 아이콘
로스터 문제는 어떻게 짜도 피해자는 나올 수 밖에 없는 문제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론 팀에서 라운드마다 자유롭게 멤버를 변경하는 쪽이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지난 2년간의 리그 방향은 그 쪽은 아니라고 말해왔으니 어쩔 수 없다고 보고...

스트리밍은 정말 어려운 문제라고 봐요. 아무것도 안 걸려있어서 자유로운 멀티스폰서 팀으로 구성되어있는 북미, 유럽이라 말 그대로 새로운 수익모델이 가능한 건데 (사실 새로워서 꿀을 빠는 면도 있다고 봅니다) 한국에선 그게 온전히 적용하는 게 불가능 하고 무엇보다 대기업이 이스포츠팀의 홍보효과를 인정하는 게 중요한 데 지금까지의 대답은 NOPE인 것 같아서 아쉽네요. 여기서부터 팬과 기업간의 간극이 존재하는 거니까요.

좋은 결과가 있길 바라고 언제나 이스포츠판은 미답의 영역이라는 게 더 힘든 것 같네요. 그것도 이스포츠를 가장 오래해온 대한민국인데도요.
뻐꾸기둘
14/11/05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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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다 대고 말하느라 고생하셨습니다.

1팀-리그제로 전환되면 어차피 주전 5인을 제외한 나머지는 경기 출장 가능성이 거의 없어지니 팀을 나오기 마련인데, 이런 선수들들 위해서라면 이 선수들이 뛸 수 있는 1군 자리를 늘려줘야 한다는 간단한 말을 못 알아먹는 조만수 국장 보면서 아주 깝깝하더군요.
어강됴리
14/11/05 19:51
수정 아이콘
정해진것 없으면 공청회를 하덜말든가
이거 한국롤판은 자멸하는 모양새네요
마빠이
14/11/05 20:09
수정 아이콘
공청회도 피드백도 없이 뜬금없이 스타1/스타2 혼합? 프로리그를 연 그때 그 시절에
비해서는 상당히 진일보한 현 상황이라고 봅니다. 이미 피드백을 받아서 충분히 검토
중이라는 보도자료도 나왔구요.
자멸은 너무 나가셨네요.
붉은달
14/11/05 20:37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애초부터 다 정해놓고 하는 게 아니냐고 비판하던 분들 계셔서 정해진게 없는 가운데 의견을 수렴하고자 했던 자리였는데, 몇몇 분들은 정해진게 없는데 왜했냐고 하시는 걸 보니 너무 과한게 아닌가 합니다.
14/11/06 09:32
수정 아이콘
공청회: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기관이 일정한 사항을 결정함에 있어서 공개적으로 의견을 듣는 형식.
[네이버 지식백과] 공청회 [public hearing, 公聽會] (두산백과)

여론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만든 자리라고 생각되는데 ..마찬가지로 자멸이란 부분은 아쉽네요
전자오락수호대
14/11/05 19:51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습니다.
글을 보니 더더욱 라코의 무능함을 절실하게 느껴지네요.
지들이 밀고있는 에코시스템이 이렇게 발목 잡을줄 몰라서 준비를 못했다니 답답하군요
14/11/05 19:51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습니다. 현장의 목소리 중 '기사보다도 가장 정확하게' 전달이 된 듯 하네요.
...덧붙여 아직도, 오리무중인것만큼은 분명한 듯 합니다...
14/11/05 19:52
수정 아이콘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수용하고 또 전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10번교향곡
14/11/05 19:58
수정 아이콘
[ 앞으로도 지금처럼 이스포츠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가족들이 한 집에서 같이 이스포츠를 보면서 저녁을 먹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쭉 읽다가 마지막 문단 이 문구 왜 이렇게 가슴을 울리죠 하.. 감사합니다 러보 선수 새 시즌 좋은 모습 기대할께요.
이부키
14/11/05 19:58
수정 아이콘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거 다음 롤드컵은 해외에서 우승했으면 좋겠네요. 러스트 보이 선수의 팀이 되기를 응원합니다.
14/11/05 20:07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습니다..!
파르티타
14/11/05 20:08
수정 아이콘
수고하셨습니다.
그런데 혹시... 영일고등학교 졸업하셨나요?
14/11/05 21:03
수정 아이콘
14/11/05 20:18
수정 아이콘
고생 많으셨어요. 공청회 자체도 힘드셨을텐데 이렇게 글정리까지 해줘서 고맙습니다. 이정도 글이면 몇시간을 쓰셨을 텐데 리그가 잘정립되면 러보선수 공로상 줘야할꺼 같아요.
14/11/05 20:18
수정 아이콘
스트림 이야기 할 때마다 그놈의 경쟁력 경쟁력... 그래 경쟁력 갖춘다면서 선수들 대우는 똑바로 해주셨습니까?
붉은달
14/11/05 20:35
수정 아이콘
선수들 대우에 관한 건 격차가 있다보니 생각보다 쟁점이 아닌 것 같았습니다. 어제 공청회에서도, 해외와 국내 시장의 온도 차이를 모든 패널들, 특히 선수들도 인정하는 것을 보며 생각보다 쟁점이 아니라고 느꼈네요.
나쁜피
14/11/05 20:19
수정 아이콘
러보 기여어!...가 아니고 글 잘 읽었습니다.
스트리밍은 단순히 선수의 개인적 소득 외에도 구단과 모기업 홍보를 위한 좋은 수단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협회 측의 좁은 시야가 참 아쉽네요. 전문 스트리머가 되는 것이 낫다니 이게 말인지 막걸린지...
14/11/05 20:28
수정 아이콘
협회 보도 자료를 보면 스트리밍 하도록 팀들을 설득하는 것도 힘들었답니다. 팀들이 스트리밍을 별로 반기지 않는거 같아요. 팀들은 개인 방송으로 얻는 효과 보다 스트리밍으로 인한 단점과 혹시나 발생할 잡음이 더 두려운거 같습니다
나쁜피
14/11/05 20:41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협회 측 보도자료를 이제야 확인했습니다. 고맙습니다.
The Last of Us
14/11/05 20:20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아직.마음에.들지.않는 부분은 많지만 어쨌든 이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믿고있습니다
자기들끼리.정해놓고 팬들이.버팀목입니다 립서비스 날리는.것 보단.낫네요
14/11/05 20:22
수정 아이콘
어제 공청회 관련 기사가 나올때만 해도 허탈감과 회의감만 들더니 오늘 다시 보도 자료 나오고 8팀 체제 재검토 기사와 아주부 스트리밍 관련 부연설명이 나오니 그래도 공청회가 없던것 보다는 낫구나 싶었습니다
14/11/05 20:35
수정 아이콘
초면에 실례지만 사랑합니다, 러보 선수. 아 이게 아니라...
선뜻 나서기 어려운 자리이셨을 텐데 선수로써 느끼셨던 10인 로스터의 문제점을 콕 찝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이런 공청회를 통해 LOL 계, 더 나아가 이스포츠 계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무지방.우유
14/11/05 20:35
수정 아이콘
일단 추천...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Nasty breaking B
14/11/05 20:38
수정 아이콘
추천합니다. 대단히 좋은 글이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양념게장
14/11/05 20:40
수정 아이콘
수고하셨습니다. ... "다음 방청객분은 공청회에 현역 선수들이 나오길 기대했는데 은퇴한 선수들이 나와서 아쉽댑니다. 나도 현역 선수인데.." 이 부분 너무 웃겼네요. 크크.
14/11/0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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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지난 3년은 어디로 갔는가.. 나는 지난 시즌에 어디에서 뛰었는가.. 내 직업은 무엇인가..
14/11/05 20:44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이 어제 공청회에서 할말이 없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지만 어제 공청회를 봤을때에는 챔피언스는 프로리그 처럼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지난시즌까지는 온게임넷이 챔피언스 주관, 방송 역할을 모두 했다면 차기 시즌 부터는 협회가 본격적으로 주관을 하고 온게임넷은 방송 제작에만 집중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다레니안
14/11/05 20:46
수정 아이콘
"기업을 위해 만든 리그"를 비판하는 자리에 현 기업 소속인 선수들이 나오기란 무리죠.
러스트보이님이 정말 큰 일 해주셨습니다.고생하셨습니다.
라라 안티포바
14/11/05 21:04
수정 아이콘
원래 안하던 사람들이 안하던 일 하려니까 힘든거 같습니다.
여튼 부담되는 자리에 총대매주셔서, 비록 롤은 한판도 안하고 가끔 관전만 하는 사람입니다만
무거운 자리에서 제 역할 다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스타2에 선수협이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지금도 존속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앞으로는 특정 종목이 아니라 모든 프로게이머 선수들을 위한 선수협이 있었으면 하는데...과욕일까요.
곧내려갈게요
14/11/05 21:11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습니다. 내년 롤드컵에서는 더 좋은 성적 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14/11/05 21:30
수정 아이콘
현역선수로서 가장 참가하기 꺼려지는 자리였을텐데 용기내어 말씀해주셨네요. 고생하셨습니다.
허니와클로버
14/11/05 21:35
수정 아이콘
팬으로서 중요한 자리에서 소신있는 발언 해주신 것 정말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TSM도 러스트보이 선수도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다음 시즌도 힘내주세요.
14/11/05 21:53
수정 아이콘
공식적이며 공개된 자리에세 논리정연하게 이야기하는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죠.

러보선수 글을 보면서도 느끼지만 협회나 구단, 방송국은 악의 주체도 아니오, 판을 망치려는 사람들도 아니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 다양한 주체가 있을 시에는 생각보다 입장차를 좁히는게 어렵고, 서로 고려하는 부분이 많이다르기도 하죠.

개인 방송 부분만 봐도 팬들은 인기선수들의 방송을 더 많이, 편하게 보고싶어하고 구단들은 노출 자체는 나쁠것이 없지만 지금까지 롤판보면 프로선수들의 솔랭에서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던 걸보면 괜한 위험을 새로 짊어지고 싶지 않죠. 협회는 팬과 구단입장을 절충하고 싶어하고, 선수 전체의 이득을 생각해서 결정을 내리고자 하는데 그러다보면 인기선수와 비인기선수간의 갭도 생각해야되고...

공청회는 그래서 어렵죠. 결정되지 않고 민감한 사안들에 대해 공개나 확답하기도 어려우니 팬들의 불만도 이해가 됩니다. 다만 이게 개스파니, 악의 축이니까지 갈 필요는 없을거 같아요. 다들 노력하고 있을테니까요. 다만 처한 입장이 다를뿐, 사실 10인 엔트리나 2군리그도 결과만 딸랑 보면 문제가 보이지만 그것이 도출되었던 과정을 들어보면 다들 판을 위해 고민하고 이것저것 다 신경쓴 끝에 나온 결론이죠. 뭐 그렇다고 면죄부가 지어지는 것도 아니지만...
마지막으로 8개팀, 강등이 없는 리그도 이해는 됩니다. 빅파일의 사례도 있고 년단위 리그를 진행하는데 있어서 리그의 팀 하나가 일년도 유지 못할 수준의 불안전성을 가지고 있으면 리그 자체가 흔들리죠. 리그에 참여하는 팀을 일년간 유지하는 것도 보통이 아닌 일이구요. 아마 그런의미에서 팀을 추리다보니 8개팀이 된거 겠죠. 사실 아마팀은 리그 자체에서 팀다크마냥 트롤링해도 그걸 예방하거나 후속조치하기도 힘들구요
Fanatic[Jin]
14/11/05 22:03
수정 아이콘
러보짜응!!사...사...
좋아합니다!!
차사마
14/11/05 22:43
수정 아이콘
결국 롤드컵 우승에 가까운 실력과 성적을 보유해도 대우가 나아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 공청회로 대기업과 협회의 방향성은 명확해졌다고 봅니다. 굿즈나 선수들 복지같은 건 해도 되고 안 해도 된다는 마인드입니다. 그럼 결국 안 하는 쪽으로 갈 가능성이 큽니다. 이래서 대기업 창단이 아니라, 계속 클럽으로 남았어야 했습니다. 수익 개선을 위한 팀 자체의 가치 상승을 바탕으로 굿즈 사업같은 것을 팀 내에서 해야 되는 부분입니다. 대기업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상관없는 거죠.

그리고 아주 구린 발언을 했는데, 방청객의 낮은 아주부의 인지도를 어떻게 늘릴 지에 대한 방안을 묻는데, 타 스트리밍보다 아주부가 더 계약 조건이 좋았다는 뜬금없는 소리를 하네요. 도둑이 제 발 저린다고, 페이퍼 컴패니로 의심받는 아주부에 대한 변명거리를 미리 준비해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주부가 계약 조건이 더 좋았다는 말도 근거가 없으며, 선수들 인지도나 인기를 올리기 위해서는 트위치 티비가 가장 적격이었습니다. 대기업과 협회 그리고 아주부의 관계가 의심스럽습니다. 왜 하필 아주부인 지, 페이퍼 컴패니라 함은 세금 회피와 관계있는데 그래서 아주부인가라는 의심이죠.
14/11/05 23:01
수정 아이콘
1.굿즈를 더 잘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 유니폼 같은 것에 협찬사 문제 등으로 복잡하다는 답변을 했죠. 기업 입장에서 굿즈를 파는게 도움이 안될리 없습니다. 대부분의 스포츠의 큰 수입원 중 하나가 유니폼 판매죠. 물론 그 복잡하다는게 엄청난 의지만 있다면 극복가능한거고 어떤 입장에서는 변명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굿즈 관련 사업이 꽤나 복잡하다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든 방증이 되겠죠.
2.10인 엔트리 자체가 단일팀이 되면서 나온 조항으로 보이고, 스트림 사업을 개시한 것, 최저 임금제 개념 도입 등은 선수들 복지 같은 걸 안해도 되는 방향이라고는 전혀 볼 수가 없죠.
3.이미 협회측에서도 스트리밍관련해서 아주부와 계약한 것의 주요한 이유로서 선수별 수급 금액 편차를 이야기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모든 팀이 클럽상태로 스트리밍으로 리그나 대회에 꾸준히 참가할 수 있게끔 유지하는 것은 너무나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대기업 창단이 무조건 선도 아니지만 무조건 악도 아닙니다. 그리고 당장 게임 잘하는 아마추어 초고수 5명씩 모은다고 그들이 무슨 굿즈를 만들고 판매할 수 있나요? 굿즈 만들고 판매하는 것도 꽤나 복잡하며 전문성을 갖춘 매니저가 붙어야하는 일이죠. 한국시장에서 지금 스트림, 대회 상금으로만 매니저, 연습실, 생활비 등을 유지할 수 있는 팀이 몇이나 가능할까요.
4. 페이퍼컴퍼니인지 뭔지는 모르겠고, 계약만 이행된다면 큰 상관없는 문제같습니다. 계약의 구체적인 것이야 밝힐 수 없는 부분도 있고, 이미 본문과 숱한 기사에서 여러번 언급되었다시피 협회에서는 스트림서비스가 한국 프로신에서는 초기단계이기에 선수들 수익과 전체 선수들과 구단에 고루 돌아갈 수 있는 방안을 최우선시했다는군요. 그리고 아주부 스트림서비스가 인지도가 떨어지는 서비스라 그런지 모르겠으나 아프리카 tv에서 님말처럼 실험한 im팀은 처참한 성과를 거두었고 실제로 아주부tv에서도 유명선수와 비인기선수간의 방송 시청수 격차는 너무나 컸죠. 트위치 티비가 최적격이었는지는 의문의 여지가 있습니다. 한국의 모든 프로가 트위치tv로 충분한 수익을 거둘수 있는가에 대해서요
차사마
14/11/05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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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sm은 그럼 대기업보다 유능하다는 말인 지 모르겠습니다. 해외에서는 자연스러운 관련상품 판매가 한국에서는 왜 복잡하다는 건지, 그리고 협찬사라면 의상브랜드 업체를 말하는 건데, 그게 꼭 필요한 건지, 아무리 생각해도 변명으로 밖에 안 들립니다. 그리고 굿즈 파는 게 도움이 안 될리가 없는 게 아니라, 판매를 위한 판촉등 들어가는 돈이 문제겠죠. 대기업이라고 해 봤자, 각각 부서에 투입되는 자금을 자신들이 멋대로 상정해서 뽑아 쓸 수 없습니다. 그런 투자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안 하는 거지, 외국의 아마추어 사업가도 가능한 굿즈 판매를 못한다는 건 말도 안 됩니다.

2. 최저 임금제는 라이엇이 개입하면서 개선된 겁니다. 그리고 전 협회와 스폰서 대기업의 정책에 대해 문제를 삼는 거구요.

3. 이것도 1번과 마찬가지입니다. 어째서 해외에서는 개인의 권리로 보장되는 것이 한국에서는 예외 적용이 되느냐는 거죠. 성적이 안 나와서? 어차피 최상위권의 성적을 찍어도 적당한 대우도 못해 줍니다. 연습시간은 살인적이고, 개인적인 방송 활동도 못하게 하는 것 자체가 문제 아닙니까?
그리고 위에서 말했지만, tsm을 포함한 대부분의 해외팀은 아마추어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수익 개선을 위해 그런 사업들을 하고 있죠. 그런데 어떻게 단정할 수 있죠?

4.그런 문제가 아닙니다. 그냥 선수들 개개인에게 방송할 자유를 줘야 합니다. 이건 개개인의 권리죠. im의 예를 뭐하러 듭니까? 이건 마치 일의 연장선상처럼 다루고 있으니까 문제죠. 수익 개선의 문제보다 개개인의 자유의 문제입니다.
붉은달
14/11/06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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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엔터테이너들 및 스포츠 선수들은 초상권이나 저작권 관련해서 팀에 계약기간 내 이전하고
계약기간이 종료되면 다시 이전받는 것이 일반적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치면 스트리밍 선택이 선수 개인의 자유에 포함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스트리밍을 하면서 말실수를 한다든지 트롤링을 한다든지
(삼성 등에서 게임에서의 삼성이 부끄럽다는 발언이나, SNS를 통해 그런 일이 이미 있었죠)
기업의 이미지를 해친다면 그건 어떻게 선수가 기업에 보상하나요?
해외 팀의 경우는 말씀하신대로 해외팀의 대부분이 아마추어라서 그렇게 할 수 있는 거라고 봅니다. 프로가 아니니까요.
차사마
14/11/06 02:08
수정 아이콘
기업의 이미지를 해칠까봐, 개개인의 홍보 수단 및 수익 창출 수단인 스트리밍을 제한한다고요? 그럼 기업은 그에 대한 댓가를 따로 지불했나요? 가령 cf같은 경우 특정 발언이나 특정행위를 제한하면서 그런 부분을 금액으로 보상합니다. 기업에 대한 보상 이 전에 거기에 대한 선수 보상을 기업에서 먼저해야 되는 것 아닌가요? 그래서 그런 활동을 제한하는 프로들은 거기에 대한 계약 금액을 따로 받고 있죠. 그런 보상을 합의하지 않았다면 스트리밍 활동을 제한할 수 없습니다. 이건 명백한 불공정 계약이죠.
Sydney_Coleman
14/11/06 09:47
수정 아이콘
한순간에 해외리그 스트리밍하는 선수들을 아마추어로 만들어 버리셨네요.

기업의 이미지를 해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전면적 금지를 시키는 것에 문제가 없다는 관점이면 아예 동네 돌아다니거나 사람들과 말도 섞지 말아야죠, 혹시나 기업의 이미지를 해칠 우려가 있으니, 전면금지하는 것에 아무 문제가 없으니까요.
그냥 그건 잘못된 거예요. 첫단추가 왜인지 잘못 끼워지고선 변화시키자니 이런저런 새로이 챙겨야 할 부분이 있기에, 이런저런 핑곗거리 가져다 붙인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프로계약에 포함되는 초상권이 문제라면 소속 선수의 스트리밍을 팀에서 관리하고, 스트리밍 수익을 초상권 비율로 팀과 선수가 분배하는 등으로 해결하는 게 맞죠. 전면금지는 굉장히 괴랄한 해결방책입니다.
14/11/06 09:49
수정 아이콘
1.tsm은 가장 성공한 모델이고, 말씀하신대로 굿즈판매로 거둘 수익보다 비용이 크다면 안하는게 맞지요. 기업은 이득이 나면 합니다. 굿즈 판매가 당위도 아니고 동기가 없으면 할필요 없죠. 그리고 십대후반 이십대초반 아마추어 초고수 5명이 모여서 그런 사업이 쉬워 보입니까.
2.최저임금제가 라이엇이 홀로 주장해서 된건지 협회에서 요구해서 된건지 명확한건가요? 협의 끝에 나온 결과같은데 어찌 오직 라이엇만의 공이 되는거죠. 관계자이십니까.
3. 해외팀과 국내팀의 계약방식이 다른거겠죠. 신체의 자유같은 신성불가침의 가치도 아니고 스트림 방송 여부야 계약으로 인해 막아질수도 있을겁니다.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스트림 첫시도로서 구단을 설득하고 선수들간의 비교적 평등한 수익분배를 위해 아주부를 선택했다고 이야기하고있죠. 계약조건과 우선순위가 좋아서 선택했다는데 그 반론으로서 음모론은 좀 그렇지 않나요.
4.공직자나 직장인들에게 무제한적인 겸임이 개개인에게 자유라는 이름으로 허용되나요? 무엇이든 자유라는 이름이 붙는다고 다 해결되는게 아니죠. 그리고 im은 님이 원하는 아마추어 클럽으로는 이 한국시장에세 결코 8팀도 유지 못할거라는 겁니다
Sydney_Coleman
14/11/06 09:41
수정 아이콘
일단, 저로서는 타 스포츠에서 중계권 계약 등은 아주 액수가 명확하게 밝혀지는데 이스포츠에서만 '밝힐 수 없는 부분' 정도가 아니라 구체적인 것은 단 하나도 밝히지 않을 이유가 뭔지 굉장히 궁금합니다. 그게 그냥 이해가 되신다는 게 전 전혀 이해되지 않네요.

또 굿즈 판매는 전세계 롤팬들이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그것으로부터의 기대 수익이 충분하다면 그냥 컨설팅 받고 인력 따로 구하고 법률 자문 받으면 되는 거죠. 그걸 왜 아마추어 초고수 5인이랑 그사람들 모은 감독 한명이 알아서 해야 하기 때문에 힘든 일이라고만 말씀하시죠? 역시, 꽤나 이해하기 힘드네요.
14/11/0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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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해하기 힘드냐면 원하시는 이야기만 읽으시니 그렇죠. 굿즈판매서 케스파 복잡한 사정이 있다고 부족하나마 해명했다 근데 차사마님이 이를 포함한 여러 이유들로 대기업팀보다 클럽팀이 낫다라 이야기하시니 아마추어 초고수 5인 이야기를 드는거죠.

글을 읽으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낭만드랍쉽
14/11/0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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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국내 스포츠의 중계권 계약이 액수를 명확하게 밝히고 있나요?

저는 프로야구 중계권이 얼만지 모르겠는데요.
프로축구도 그렇고, 프로농구도 중계권이 얼마인지 모릅니다.

국내에서 해외에 중계권을 판 사례는 다른 종목에서 있을려나 모르겠습니다.
말하는대로
14/11/05 22:44
수정 아이콘
고생하셧습니다. 상대방의 권위에 눌려서 할 말을 못하면 평생 못하는데, 선수들을 대표해서 노페와 함께 눈치 안보고 필요한 이야기 잘 해주신것 같아 뿌듯합니다.
아닌밤
14/11/05 23:25
수정 아이콘
러보님 고생하셨습니다. LCS 그냥 뜨문 뜨문 봤었는데, 러보님이 TSM 합류하신 후, 스토리를 가지고 더 흥미진진하게 챙겨 보게 된 것 같습니다. 오늘도 고생 많이 하셨고, LCS에서도 계속된 활약 기대하겠습니다.
쿼터파운더치즈
14/11/05 23:35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습니다 앞으로 LCS에서의 활약도 기대할게요~
14/11/06 00:5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CEO 문도
14/11/06 01:01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습니다. 러보 선수!! 첫술에 배가 불렀으면 하지만, 스타1 시절도 많은 시행 착오를 거친만큼 다시 다듬어서 잘 만들면 좋은 그림 나올꺼라 생각합니다. 공청회 가신 모든 분들 고생 하셨습니다.
저항공성기
14/11/0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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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셨습니다.
14/11/06 08:42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까리워냐
14/11/06 09:21
수정 아이콘
아쉬운 마음이 많긴 하겠지만 그래도 공청회라는것 자체가 확정된 정책을 알리는 자리가 아니라,
방향을 정한 후에 널리 의견을 듣고 참고 하겠다는거이니 만큼 앞으로 긍정적인 피드백이 나온다면 나름 괜찮은 결과도 기대해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Sydney_Coleman
14/11/06 09:33
수정 아이콘
밝혀져야 할 숫자는 언급 자체를 터부시하는 아주 전형적인 한국식 이익집단 입장표명이네요.
중요한 건 죄다 '밝히기 힘들다'고만.
웃기는군요.
켈로그김
14/11/06 09:57
수정 아이콘
러보선수 수고하셨고,
협회는 여태까지 뭘 했지? 라는 의문밖에 떠오르지 않네요.
과제 제출기한 못 지킨 학부생이 떠벌떠벌 변명하는 모양새가 딱 떠오르네요..
뭐.. 앞으로 잘 하면 어느정도 만회는 되겠지만, 현재 보여주는 모습은 그냥 대한민국의 흔한 협회.. 정도로.
타네시마 포푸라
14/11/06 10:35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습니다. 왠지 답변들을 보면 막 암걸릴것 같은 내용들이 보이는데, 왜 공청회에 안간사람이 승리자라고 표현했는지 알것같네요.
무한궤도
14/11/06 12:37
수정 아이콘
러보 선수 수고하셨습니다. 누구나 나설 자리가 아니었는데 참석해줘서 고마웠고, 덕분에 가서 항암 조금 할 수 있었습니다.
LCS에서 러보 선수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화이팅!
눈뜬세르피코
14/11/06 15:16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습니다. 러보 선수가 가장 많은 준비를 해온 티가 팍팍 나는 공청회였어요^^
커피보다홍차
14/11/0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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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스러운 자리였을텐데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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