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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8/30 02:43:31
Name 우소프
Subject [LOL] '15 LCK 섬머가 끝이 났습니다!

 

 

섬머시즌 최종 결과와 롤드컵 진출 현황을 간략히 정리해보겠습니다.

 


롤챔스 섬머 포스트시즌 결과
결승 - SK텔레콤 T1 3:0 KT 롤스터
PO - KT 롤스터 3:2 KOO Tigers
준PO - KOO Tigers 3:0 CJ 엔투스
W.C - KOO Tigers 2:1 나진 e엠파이어


롤챔스 섬머 최종순위
우승 - SKT (진출확정)
준우승 - KT
3위 - KOO
4위 - CJ
5위 - 나진


챔피언쉽 포인트 순위
1위 - KOO 140점(진출확정)
2위 - KT 100점
3위 - CJ 90점
4위 - 진에어 50점
5위 - 나진 30점


롤드컵 선발전 일정
09.02(수) 18:00 LCK 선발전 1R - 나진 vs 진에어

09.04(금) 18:00 LCK 선발전 2R - 1R승자 vs CJ

09.05(토) 18:00 LCK 선발전 결승 - 2R승자 vs KT


롤드컵 진출팀 시드 배정
1시드 - SKT
2시드 - KOO, 선발전 우승 팀

3시드 - 없음

 

대망의 결승전이 끝났습니다. SKT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3:0으로 결정이 났네요.

 

예전부터 전통으로 내려오는 듯한 KT의 재치있는 경기력을 기대했지만 SKT의 변수차단 전략에 힘을 쓰지 못한 모양새였습니다.

오늘 SKT가 보여준 픽밴전략은 준비기간이 길었던 만큼 철저했고 SKT의 경기력은 섬머시즌 경기력의 절정을 찍을만큼 완성도가 높았습니다.

 

KT가 못했다기보다 오늘 SKT의 폼이 비정상적이었다고 봐야 될거 같네요.

KT 선수들 부디 너무 자책과 낙담하지 않길 바랍니다...

 

롤드컵 진출팀에 대해 얘기를 해보자면

SKT는 오늘 같은 폼만 보여준다면 롤드컵무대에서 더할나위 없는 활약을 해주리라고 봅니다.

- 한달 뒤에 롤드컵이 열리기 때문에 준비부족, 컨디션조절이란 단서를 걷어내고 제대로 해외무대에서 평가 받을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 한국지역 압도적 원탑으로서 롤드컵을 참가하는 모든 팀들의 경계대상 1호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지난 MSI처럼 예선전에서 대SKT 전략을 숨긴 뒤 상위라운드에서 만나면 날카로운 전략을 꺼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 SKT를 상대하는 팀들의 픽밴 고려대상이 또 늘어났습니다.

마린의 말파이트, 페이커의 (돌아온)리븐, 뱅의 애쉬, 울프의 케넨까지..

 

KOO는 개인적으로 느끼는 부분입니다만 상대적으로 전력이 비슷하거나 아래인 팀을 상대로 할땐 안정적인 기량을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경기운영에 대한 승리 공식이 자리 잡혀 있을만큼 전반적으로 탄탄한 전력이지만 공식이 틀어질땐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죠.

KOO의 한타력은 LCK에서 검증이 된 만큼 과연 해외 무대에서도 파괴력을 발휘할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야스오-말파 조합이란 무기를 장착한 만큼 상대할 해외팀들도 이부분을 의식하지 않을수 없을거 같습니다.

 

나머지 한팀은 

와신상담 하고 있을 진에어

선발전 스페셜리스트 나진

전투력 ??? CJ

독기와 좌절의 기로에 선 KT  중에서 살아남는 한 팀이 한국지역 마지막 대표로 세계무대에 서게 됩니다.

 

결승전보다도 피말리고 서늘한 분위기의 선발전이 LOL팬으로서 매우 기다려지네요!

 

선발전에 나서는 선수들 모두 아쉬움 없이 기량을 발휘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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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민아
15/08/30 02:54
수정 아이콘
애쉬는 많은팀이 사용중이고 말파 리븐은 아직 컨셉픽 수준으로 보입니다. 나 리븐할건데 카운터 칠거 있냐. 피즈엔 말파로 카운터 치자 이정도?? 울프케넨은 밴카드는 아닌거 같구요.
아무튼 선발전에서도 멋진 경기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우소프
15/08/30 03:01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애쉬, 말파, 리븐 과 같은 챔피언들이 밴카드는 아니더라도 SKT를 상대하기 까다롭게 만드는 부분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방민아
15/08/30 03:06
수정 아이콘
그쵸. 동감합니다 댓글쓰고 글 다시 읽어보니 그런 뉘앙스인것 같았어요 흐흐 수정할까 하다가... 아무튼 크크크 롤드컵에서 skt의 카드를 카운터 치고 그걸 또 맞받아치는 재밌는 경기들이 많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우소프
15/08/30 03:11
수정 아이콘
괜찮습니다. 흐흐
해외팀들의 기발한 전략이 기대됩니다. 한국 우승팀은 롤드컵에서 공공의 적으로 대우(?) 받는데
오늘 결승을 보고 대SKT 전략을 어떻게 짜올지 롤팬으로써 상당히 기대되요.
안스브저그
15/08/30 02:59
수정 아이콘
팬심 담아서 두 통신사와 cj가 롤드컵 진출하길 바랫는데 아쉽습니다. 롤드컵 선발전은 치열하겠지만 그래도 포스트시즌때 한수위의 기량을 보여준 KT가 올라가지 싶습니다
쿠르르릉
15/08/30 03:20
수정 아이콘
오늘 김정균 코치의 인터뷰나 선수들의 인터뷰를 보면 오늘 결승전에서의 경기력이 skt의 최대치로 보이지 않습니다.
너무 압도적으로 끝이 나서 준비했던 전략을 다 보여준거 같지 않더군요.
우소프
15/08/30 03:21
수정 아이콘
도대체 얼마나 준비해왔길래 크크크
스무디킹
15/08/30 03:29
수정 아이콘
본문에 마린 말파이트 얘기가 나왔는데 좀 의문인게 작년 아니 제작년부터 말파이트는 라인 푸쉬력이나 스왑에 약하고
무엇보다 상대팀이 궁극기각을 안줘서 못쓴다고 했던거 같은데요..
해설할때도 저 느린 긍극기 누가 맞아주겠냐는 식이었구요.
일이년새에 선수들 피지컬이나 반응속도가 올랐으면 올랐지 내려가진 않았을터
갑자기 말파가 떠오른 이유가 뭘까요?
오랜만에 나와서 대처가 안되는걸까요?
우소프
15/08/30 03:40
수정 아이콘
롤챔스 경기중 해설에서도 얘기가 나왔었는데 점멸+스킬 or 스킬+점멸로 반응할 틈을 주지 않는 스킬활용이 대세이기도 하고 텔포 + 민병대 메타로 알고도 당하는 상황도 생기더군요. 그리고 보통 도주기가 없는 미드나 원딜이 나올때 말파가 등장하는데 점멸on/off 체크가 가능한 프로무대에서 점멸이 빠진 상대는 알고도 당할수 밖에 없을거 같습니다.

추측하건대 섬머시즌 중반을 넘어서면서 LCK에서 공격적인 메타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이전보다 난전형태로 자주 싸우니 알고도 맞는 상황이 많아진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어제의눈물
15/08/30 17:18
수정 아이콘
말파이트 궁과 에쉬 궁에 대한 평가가 낮았던 이유는 보고 피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LCK의 상위권 팀 메타는 오브젝트 중심 싸움에서 시야 장악 싸움으로 넘어가면서 시야가 꺼진 곳에서
상대에게 이니시를 걸어서 녹이는 형태의 경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즉 말파 궁에 대한 대처가 안된다기 보단 그 이전에 말파 궁을 쓰는 위치의 시야가 없다는 것이 큰거죠.
시야가 보이는 곳에서의 궁은 여전히 대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스타트
15/08/30 20:20
수정 아이콘
예전과 다르게 이젠 말파궁 거리 나와도 점멸로 한걸음 더 붙어서 써버리죠. 그정도면 피하는게 거의 불가능합니다.
하후히호히
15/08/30 09:57
수정 아이콘
CJ 선발전준비 잘하고있으리라 믿습니다! 화이팅!
15/08/30 12:23
수정 아이콘
선발전의 나진은 평소의 나진이 아니죠. 다시 한번 올라가자!!
어제의눈물
15/08/30 17:36
수정 아이콘
오브젝트 이전에 시야 싸움에서 전투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싸움이 이전보다 자주 일어난다는 느낌을 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구요.
먼저 시야를 잡고 시야 없는 곳에서 적 챔프를 빠르게 녹이기 위해서 CC기와 순간 딜량이 높은 챔프들이 많이 픽되는 모습입니다.
에쉬,브라움,리븐,말파이트 같은 챔프가 등장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해보입니다.
스노우볼이 더 빠르게 굴러가는 장면이 많이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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