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강 4병으로 나눠진 LCS EU 정도는 아니지만, LCS NA도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난 상태입니다. 후니 - 레인오버의 이모탈스는 8전 전승으로 압도적인 포스를 보이고 있으며, 그 밑을 신생팀 NRG + 기존의 3강(C9, TSM, CLG)이 이루고 있습니다. 팀 리퀴드는 뒤늦게 기세를 올리며 추격중이고, 임펄스와 디그니타스 역시 강등권이란 예상과 달리 3승 5패를 기록하며 중위권에 발을 걸친 모양새입니다.

에코폭스는 주전 3명의 결함을 2부리그 소속팀 엠버의 멤버들을 올려서 메웠습니다. 그러나 비상전력이 좋은 성과를 발휘할 리 없지요(물론 임펄스는 세라프가 대박활약을 하며 멋지게 반등했습니다만, 이건 예외적인 케이스입니다.) 만약 첫 경기가 임펄스가 아니었다면, 에코 폭스는 전패를 했을지도 모릅니다. 4주차 2경기에는 그나마 남아있던 주전들인 케이쓰와 빅마저 로드 - 스턴트로 교체해서 내보냈습니다. 정글러 대체였던 그리그네를 빼면 모든 선수가 Ember 팀 소속이니 이게 에코폭스인지 엠버인지도 모르겠네요.. 한마디 현재 에코폭스는 전력을 평가하기조차 힘든 상황입니다. 풀전력이 가동된게 1주차 빼고 없어요.. 다만 1주차에도 승리한 임펄스전 경기력이 좋지 않았고, 패배했던 C9 전은 너무나 무기력하게 패배해서 좋은 평가를 내리기는 힘듭니다.

3. 에코폭스와 레니게이드의 대진은 내일 새벽 5시에 벌어집니다. 다행히 프로겐과 크포의 비자 문제가 해결되어서 경기에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풀전력을 회복한 에코폭스의 복귀전이 같은 운명의 레니게이드란 점이 재밌네요. 프로겐과 알렉스 이치의 시즌2 매치 역시 상당히 재밌을 듯 합니다. 누가 승리를 거두고 탈꼴찌를 할 지 지켜보는 것도 재밌을 거라고 봅니다. 단 경기력은 큰 기대하지마세요(...)

p.s) LCS는 매주 목-금-토-일 나이스게임티비에서 진행됩니다. 에스퍼란자 캐스터와 포짱 해설의 시너지가 너무 좋아요. 해설의 질도 좋고 두 분이 벌이는 만담도 재밌으니 시간이 되시면 한 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