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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6/07 11:35:30
Name 배려
File #1 12_1.png (447.0 KB), Download : 22
Subject [하스스톤] 하스 인생 첫 투기장 12승 달성


예능덱(주로 탈진 핸파) 위주로, 다량의 패배속에 간헐적으로 오는 뽕맛때문에 못 끊고 오베 때부터 소소하게 꾸준히 즐기는 유저입니다. 

투기장을 자주하는 건 아니고 다량의 패배가 누적되는데 끝끝내 뽕맛을 못보면 정신적인 피로도가 쌓이고 순간적으로 서칭돌리는 것조차 화가날 때가 있더군요.

그럴 때 기분전환 삼아서 합니다.

투기장 10승 이상도 몇 번 찍어보긴 했지만 평균적인 승수는 5승 정도입니다. 

겜게에 12승 글 올라올 때마다 '뭘 저런걸로 글 쓰나...'와 '난 언제 저런 글 써보나'싶은 생각이 교차했는데 

12승 하자마자 드는 생각이 얼른 글 올려야지!였던 걸 보면 그냥 배아파서 그랬나봅니다. 

사실... 게임한 것 자랑할 곳이 여기밖에 없어요.

---

덱 굴리면서 느낀점.

- 자연화는 12승 할 동안 딱 한 번 잡았었는데 드로우 주기 싫어서 가지고 있다가 결국 한 번도 못 씀.
- 저코가 많아서 정자는 정말 집기 싫었고, 대부분의 경기에서 애매했다고 생각했는데 드로우 카드가 넉넉해서 결과적으로 좋았던 것 같음. 
- 야포(feat. 이샤라즈의 징표, 야생의 징표)로 피니쉬를 낸 적이 의외로 많다. 4판 정도. 그 중 2번 정도는 불리한 상황이었는데 야포각으로 이긴 케이스.
- 혼란스런 드루이드는 낼 타이밍이 없을 것 같았는데 의외로 활약. 2턴 이상 살아남은 적도 많고 심지어 보박딱에서 나와서 2개 깔린 경기도 있음.
- 개인적으로 뽑는 최고 수훈 카드는 이샤라즈의 징표. 위니에게 힘을 실어주면서 드로우까지.
- 12승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처음 픽하는 카드 운빨(내가 의도해서 뽑은 건 아닌데 넣고보니 좋음), 드로우 운빨(오른쪽 메타는 진리), 상대 운빨(광역기나 전설을 가진 상대가 별로 없네?) 삼위일체로 12승 했습니다. 헤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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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07 11:49
수정 아이콘
위니 필드전개후, 늪지이끼괴물 캐리각이 보이네요
축하드립니다
16/06/07 11:56
수정 아이콘
정확하십니다. 끄트머리에 써놨다고 생각했는데 없네요.
감사합니다.
Sgt. Hammer
16/06/07 12:06
수정 아이콘
축하합니다!
전 히오스 탈것 받아볼라고 가끔 하는데 아직도 100승이 요원하네요 크크크 ㅠㅠ
16/06/07 16:54
수정 아이콘
100승 얼른 하세요! 감사합니다!
검은별
16/06/07 13:50
수정 아이콘
5승인가 6승이 최고기록인 입장에서 많이 부럽네요ㅠㅜ
축하합니다!
16/06/07 16:54
수정 아이콘
어느날 운빨 터지면 갑니다! 흐흐. 감사합니다.
16/06/07 13:56
수정 아이콘
늪지이끼가 센진-수렁이끼를 잇는 스탯좋은 바닐라도발 하수인인데, 얘가 후반에 나오면 벙찌는 경우가.....
네루비안도 사실 2~4코 정도의 하수인으로 본다면 스피님 말씀대로 저코로 아둥아둥하다가 이기면 좋고, 못이겨도 이끼가 캐리할 느낌이 확확 오네요.
축하드립니다.
16/06/07 16:55
수정 아이콘
뽑은 고코가 전부 떡도발들이라 역전한 판이 많았죠.
감사합니다.
이진아
16/06/07 14:19
수정 아이콘
추카드려요!
16/06/07 16:5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Anthony Martial
16/06/07 15:19
수정 아이콘
인생에서 5승이 최고고
평균2승3패하는 입장에서 넘나 부럽네요;;;
16/06/07 16:56
수정 아이콘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하다보면 승이 올라갈꺼에요.
운! 그것은 넘나 중요한 것.
16/06/07 16:27
수정 아이콘
축하드려요

투기장 최고 직업이라는 성기사/도적/법사는 12승 몇번씩 해봤지만
드루이드는 9승이 최고네요 ㅠ
16/06/07 16:52
수정 아이콘
저도 법사 열심히 골라서 하는데 이상하게 다른 직업보다 더 잘 망하더군요. 심지어 법사에 라그 뽑은적도 있는데 4승...하....
16/06/07 17:25
수정 아이콘
덱 얼핏보면 늪지이끼괴물 3장 빼고는 다 고만고만한 느낌인데 12승하셨다니 대단하시네요~.
그래도 역시 12승에 점을 찍는 건 적절한 운인가 봅니다. 얼마전 오랫만에 10승 달성했는데, 막판 주술사 상대로 연속 두 번 천토 번폭 당하고 나니까 정신이 아득해진 기억이 납니다. 보통 마법사나 기사 상대할때는 불기둥, 신성화 의식하는데 주술사 상대할때는 크게 번폭을 의식 안했거든요. 반대로 상대가 데스윙 내서 킬각나왔었는데 도발 토템-다음턴 오른쪽에서 사술 로또로 역전했던 판을 생각하니 역시 승부의 정점은 운인가보다 싶더랍니다 크크크
16/06/07 21:58
수정 아이콘
보통 투기장 하다보면 '와 말도 안된다 저 카드를 다 잡았네. 이거 랭크인가?'라는 카드 구성을 가진 덱을 한 번씩은 꼭 만나는데 이번에는 그런 덱이 안 보이더라구요. 그냥 전부 막덱느낌... 도발도 별로 안 보이고, 전설도 안 보이고... 그런 면에서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물리쟁이
16/06/07 21:49
수정 아이콘
전 7승 한번 찍고 3승2패의 벽을 넘지 못했는데 정말 부럽습니다 ㅜㅜ
16/06/07 21:58
수정 아이콘
저도 3~5승이 대부분이에요. 같이 힘내요!
파란무테
16/06/07 22:59
수정 아이콘
우선 이런건 칭찬이죠..
품앗이같이 서로 최초 12승은 돌아가며 기 세워줘야죠.
추카합니다.
16/06/08 09:5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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