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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0/23 16:44:30
Name 안채연
Subject [오버워치] APEX S4 나만의 베스트팀을 만들어보자 (수정됨)

매번 역대급 결승을 갱신하는 에이펙스 리그도 끝났습니다만 피지알에 올라오는 에이펙스 글이 하나도 없길래 예전부터 생각해왔던 글을 한번 올려봅니다. 주제는 '나만의 APEX 베스트 팀을 만들어보자!'


사실 딱히 조건없이 뽑으면 다 GC부산 뽑을까봐(...) 다음 두가지 규칙을 정해놓고 선정했습니다.

1. 2딜2탱2힐 조합을 맞출것.

2. 한팀당 최대 2명씩만 뽑을것.


Profit (GC BUSAN) / 주 영웅 : 트레이서, 겐지

이번시즌 혜성처럼 나타난 세체딜러이자 트레이서와 겐지라는 극한의 피지컬 영웅들을 모두 최상급으로 다루는 사기캐릭터. 트레이서로 상대 힐러들을 한탄창 내버리는건 기본에 8강부터 말도 안되는 부착률을 보여주고, 결승전에선 갑자기 겐지를 꺼내 썼다 하면 2~3명씩 상대를 도륙내버리는 용검까지. 버드링-라스칼, 스티치-학살 등 에이펙스의 내노라하는 딜러진들도 프로핏을 막지는 못했고 그렇게 프로핏은 에이펙스 무대를 평정했습니다.

[던졌다하면 2인부착! 경기를 박살내는 프로핏]


Haksal (RUNAWAY) / 주 영웅 : 겐지, 자리야, 루시우

시즌2에서 후아유와 함께 세체겐지를 두고 격돌하던 학살이 시즌3의 부진을 딛고 시즌4에서 다시 부활했습니다. 영웅폭을 늘리려고 노력한 끝에 자리야와 루시우까지 수준급으로 다룰 줄 안다는건 팀에 큰 도움이 되었죠. 또한 전세계에서 손에 꼽을정도인 킬캐치능력은 여전했고 상대팀들은 학살이 검을 뽑을때마다 두려움에 떨어야 했습니다.

[클라스가 다르다! 원조 급식겐지 학살의 6인킬]


Fissure (CLOUD9 KONGDOO) / 주 영웅 : 윈스턴, 라인하르트

이번시즌 한층 더 진화한 피셔는 에이펙스 내에서 가장 뛰어난 탱커라는 평을 들었습니다. 공격성과 안정성을 모두 갖춘 탱커는 드물었고 그런 상황에서 피셔의 가치는 더욱 더 올라갔죠. 특유의 공격적인 스타일은 상대 진형을 무자비하게 붕괴시켰고 특히 상대 힐러진을 거침없이 물어버리는 움직임과 판단력은 명품이었습니다.

[어디가지말고 나랑놀자~ 상대 힐러진을 봉쇄하는 피셔]


WOOHYAL (GC BUSAN) / 주 영웅 : 디바

갑자기 에이펙스에 등장한 이 디바는 야구로 치면 클러치능력이 매우 뛰어난 5번타자 같습니다. 홈런과도 비슷한 그의 자폭은 단순한 진형붕괴를 넘어서 언제나 상대방을 데려가기 일쑤였고, 특히 팀에게 매우 중요한 순간마다 우햘이 팀에게 뭔가 이득이 되는 플레이들을 매경기 꾸준히 보여준다는 점이 정말 놀랍습니다. 더 대단한건, 매트릭스 활용을 통한 아군 케어 역시 매우 뛰어나다는 점입니다.

[세체디바에 나도 껴줘!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않는 우햘]


ryujehong (SEOUL DYNASTY) / 주 영웅 : 아나, 젠야타, 메르시, 솔저

지난 2시즌 연속 왕좌에 올랐던 디펜딩 챔피언 루나틱하이는 이번시즌 분명 부진했습니다만, 그 와중에도 류제홍은 빛났습니다. 아나와 젠야타를 번갈아가며 보여주는 궁게이지를 채우는 빠른 속도는 놀라울 정도고, 언제나 논란의 중심에 있는 딜러들이 지속적인 기복을 보여줄때 류제홍은 묵묵히 솔저를 들어 팀의 부족한 딜을 메꿨습니다. 물론 팀이 흔들림에 따라 본인도 실수가 나오긴 했죠. 하지만 그걸로 저평가하기엔 팀에서 류제홍이 해내는 일이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팀이 위기에 빠지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히어로, 류제홍의 솔저]


Wakawaka (CLOUD9 KONGDOO) / 주 영웅 : 루시우

이 피지컬이 뛰어난 루시우의 가장 큰 장점은 생존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점입니다. 특히 같은 팀의 탱커진인 피셔-보이드 모두 공격적으로 들어가는 스타일이라는걸 고려했을 때 더욱 고평가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뛰어난 생존력을 바탕으로 최대한 오래 살면서 궁게이지를 채우고, 거점을 비비고, 어그로를 받아내는 장면은 볼때마다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궁게이지 이제 다 모았어? 응 못써~ 와카와카의 자비없는 밀치기]



Bonus) 이번시즌 개인적으로 아쉽거나 안타까웠던 선수들


Hooreg, Gesture, HaGoPeun, Closer (GC BUSAN) / 베스트팀에 뽑고싶었지만 규칙2에 의해 뽑히지 못한 선수들... 미안해요ㅠㅠ

Kox (RUNAWAY) / 주 영웅 : 젠야타, 위도우, 솔저 / 이 자신감 넘치는 플렉스는 베스트팀에 있어도 이상하지 않은 실력과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만, 결과론적으로 2% 과했던 자신감이 독이 되었습니다. 결승전 아누비스에서 리퍼라든가(...)

TiZi (RUNAWAY) / 주 영웅 : 윈스턴 / 팀에서 그렇게 찾던 수준급의 윈스턴 플레이어. 이번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결승행을 견인했습니다.

Miro (SEOUL DYNASTY) / 주 영웅 : 윈스턴 / 딜러진의 기복이 상수였다면 미로의 부진은 팀에게 치명타를 안겨줬습니다. 원래 세체윈이었던 만큼 오버워치 리그에선 좋은모습을 보여주리라 기대합니다.

Geguri (前 ROX ORCAS) / 주 영웅 : 자리야, 디바 /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아쉽게도 에이펙스에서 본인만의 차별점을 보여주진 못했습니다. 앞길을 응원합니다.

Yaki, Undine (MVP SPACE) / 시즌 초반 MVP SPACE 돌풍의 주역. 야키와 운디네의 파르시는 명품이었죠. 몇번째 말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정말 조운이 아쉽습니다.

Sayaplayer (META ATHENA), Asher (前 CONBOX), Decay (KONGDOO UNCIA), Fleta (SEOUL DYNASTY) / 뛰어난 소년가장들이었지만 팀의 하락을 막지 못했습니다. 다음시즌에는 보다 더 잘풀리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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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나이쁜손나은
17/10/23 16:48
수정 아이콘
콕스 선수는 시즌2 결승때도 그렇고.. 궁타이밍이 읭? 할때가 좀 있더라구요.. 결승전 경기만 봤는데 프로핏은 정말... 물건이 될 것 같습니다.
오 루즈
17/10/23 17:32
수정 아이콘
열린마이크보니 루시우는 클로져선수로 하고 싶네요.
냉정하게 오더하는거보니 멋있더라구요.
17/10/23 17:38
수정 아이콘
저도 루시우(메인힐러)자리는 클로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우햘선수의 디바도 상당했지만 그래도 팀간 2명뽑는다고 봤을때 부산에서는 클로저선수와 프로핏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젠야타
17/10/23 17:48
수정 아이콘
아직은 세체디에 최효빈봅니다.
레가르
17/10/23 17:53
수정 아이콘
팀당 2명이라고 해버리니.. 이거 부산에서 아쉬운선수가 여럿 나오네요.. 우햘을 넣어버리니 클로저가 아쉽고. .클로저를 빼니 우햘도 아쉽고..

딜러 : 프로핏(부산). 후아유(루나틱)
탱커 : 피셔(콩판). 우햘(부산).
힐러 : 콕스(러너웨이). 토비(루나틱)

제가 원하는건 이정도면 어떨까 싶네요. 토비의 루시우야 뭐 이미 정평이 나있고, 후아유도 지난 서울컵을 보니 받쳐주는 딜러만 있다면 날라 다니더군요. 거기에 프로핏은 거의 모든 딜러를 사용가능한 딜러.
피셔는 부산의 제스쳐가 유일하게 인정한 윈스턴. 우햘의 디바는 이번메타에서 최고일듯 하구요.
남한산성
17/10/23 18:14
수정 아이콘
딜러는 프로핏, 플레타
탱커는 워낙 쟁쟁한 선수들이 많아서..
힐러는 메타가 바뀌어서 메르시 유저를 넣고싶은데 누가잘하는지 모르겠네요 크크
마도사의 길
17/10/23 18:17
수정 아이콘
프로핏은 글옵했으면 더 빛났을텐데..한국에선크기어려워서
손금불산입
17/10/23 18:24
수정 아이콘
스티치 선수가 없군요. 결승을 아직 못보긴 했는데 이전까지 활약이 꽤나 좋았다고 봤는데...
저도 루시우는 와카와카보다 차라리 토비가 낫다고 봅니다.
손나이쁜손나은
17/10/23 20:57
수정 아이콘
결승전에선 프로핏이 이긴 느낌이더라구요.. 물론 스티치도 하드캐리 했는데.. 결승전은 프로핏..
17/10/23 18:35
수정 아이콘
메인탱 - 제스쳐 : gc부산에서 꼭 두명만 뽑는다면 일단 제스쳐의 윈스턴입니다. 상향평준화가 되었다고 하지만 점프팩 사용이 정확하고 어그로 관리를 잘해주는 능력이 남들보다 0.5티어 위라고 봐요.

서브탱 - 준바 : 팬심으로 넣은건데, 우햘은 두명제한으로 제외하고, 역할에 충실하며 다양한 조합이 가능한 안정적이면서 캐리도 가능한 준바를 택하겠습니다.

메인딜 - 프로핏 : 논할 여지가 없습니다..
서브딜 - 학살 : 조합의 다양성면에서는 좀 어려운 선택인데, 다른거 없고 프로핏과 학살의 트겐이면 그냥 단일조합으로 부술수 있는 느낌?

메인힐 - 토비 : 역시 팬심. 클로저는 팀제한으로 제외하고, 범퍼는 아쉬웠으며, 와카와카는 안정적이나 변수 창출이 제한적이고, 아프리카의 idk는 팀성적으로 너프, mvp fuze는 정말 좋은 모습 보여줬습니다만 여기서 팬심을 담아 토비로 결정! 물론 팀제한 없으면 클로저를 넣겠습니다.

서브힐 - 콕스 : 이러면 메르시가 없지 않나 의문은 들지만 최신패치가 아닌이상, 어차피 파라를 배제한 딜러조합이기 때문에 아나-야타 모두 최상급인 콕스로 가겠습니다. 궁타이밍은 러너웨이 특성인걸로..
돈키호테
17/10/23 18:57
수정 아이콘
저는 힐러에 177 넣겠읍읍
레가르
17/10/23 19:23
수정 아이콘
177은 apex 선수가 아니라서.... 하지만 넣어야 한다면 저도 *^^*
화이트데이
17/10/23 19:14
수정 아이콘
딜러: 프로핏, 리베로 (학살, 스티치)

순수하게 겐지는 학살 선수가 더 잘 다루는 것 같긴 한데, 프로핏 선수가 트레이서가 넘사벽에 겐지도 수준급이라서 프로핏 선수가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사실 현재 프로리그에서 트레이서는 거의 고정픽이라고 봐도 무방하기도 하고요. 이후에는 차라리 멀티툴인 리베로 선수나 플라워 선수 둘 중 하나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리베로 선수가 좀 더 정감가더라고요(탱커에 가깝긴 한데, 딜러로써의 기억이 더 많이 남습니다.).

탱커: 피셔, 우햘 (준바)

탱커는 워낙 쟁쟁한 선수가 많아서 오히려 선택폭이 좁아지는 느낌이더라고요. 가장 먼저 떠오른 피셔 선수와 우햘 선수가 좋은 듯 합니다. 준바 선수도 눈에 크게 띠지는 않지만 정말 잘하는 선수죠.

힐러: 토비, 류제홍 (클로저, 콕스)

힐러는 토비, 류제홍이긴 한데, 류제홍 선수가 메르시는 평범해서 잘 모르겠네요. 개인적인 취향으로 공격적인 힐러 위주로 짜다보면 토비, 클로저와 류제홍, 콕스가 떠오릅니다. 클로저 선수는 뛰어나긴 한데 한 시즌 더 보고 싶기도 하고, 콕스 선수는 정말 잘하는데 결승전 전반으로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판단력이 흐려지더라고요(개인적으로 콕스 선수는 딜러 잡는게 훨씬 나을 것 같습니다.).
ridewitme
17/10/23 21:54
수정 아이콘
토비 루시우가 최고인 줄 알았는데, 끌로저가 정말 장난 아니더군요. 차이를 만들기 어려운 루시우라는 영웅을 극한으로 소화해낸 클로저에 한 표 주고 싶습니다. 겐지는 학살이 프라핏보다 근소하게 좋아보여요. 용검 뽑은 학살은 누구도 못막져. 근데 프로핏의 트레이서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4강전에서의 프로핏 트레는 지금까지 본 어느 트레보다 완벽했어요. 오버워치 글이 겜게에 올라오는 것 보니 좋네요!
Jon Snow
17/10/24 10:52
수정 아이콘
gc부산 클로져 프로핏 고정에
남은 딜러 학살 넣자니 영웅폭이 좁아서 플레타 하겠습니다.
탱라인에서 제스처가 아쉽긴 한데 나머지 중에 고르라면 피셔 고르구요
서브탱은 그래도 아직 준바 같습니다.
남은게 젠야타인데 콕스 보다는 류제홍에게 한표 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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