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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1/09 12:21:33
Name 후추통
Subject [LOL] TPC X 후추통신 2017 롤드컵 요약 최종화(1/2)
겟 : 예 안녕하십니까 종합 게임 소모임 TPC의 발행인을 담당하고 있는 amagedon 입니다 오늘은 예고를 드렸던대로 저희 TPC와 후추통신이 함께하는 2017 시즌 롤드컵 요약의 마지막 시간이 될 겁니다 개인 사정상 이번 마지막 시간에는 모데라토 씨깨서 불참을 하신 관계로 부득이하게 후추통 님과 저 이렇게 둘이서 진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점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겟 : 근 한 달 여간 참 고생 많으셨습니다(꾸벅)

후 : 아유 별 말씀을요 개인 사정이라곤 해도 계속 시간 못 맞춰서 시간 조정하신다고 겟돈 님과 자리엔 없지만 모펠레님이 수고 많으셨죠

후 : 뭐라고 해야하나 그나마 다른 쪽은 문제가 아닌데 다른 쪽에서 하도 말이 튀어나와서 뭐 이거..

겟 : 아 미리 이야기 좀 깔고 들어가겠습니다 사실 오늘 작업은 구상했었던 초기부터 수위조절이니 뭐니 전부 다 내다버리고 뛰어버릴 생각이긴 했습니다만 어제오늘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을 보니 조절을 했다간 제가 제 명에는 못 살 것 같아서요 폭탄 좀 던지겠습니다

후 : 껄껄껄껄

겟 : 이 폭탄이 아니꼽다 싶으시면요 직접 판 만드시고 마이크 잡고 직접적으로 말씀을 하세요 니들 재수 없어라고

겟 : 이쪽 업계 마이크 잡은 놈이 임잔데 찌질하게 덧글이나 쪽지같은걸로 구차하게 노시지 마시고...

겟 : 시작하기전에 마지막으로 경고드립니다 보시다가 진짜 아 이건 아닌 것 같다 싶으면 바로 뒤로가기를 누르시고 이 내용을 머릿속에서 지우시는걸 추천드리겠습니다

후 : 갑자기 제가 준비한 게 파괴력을 적을려나 싶은 걱정을 해야하고 허허허헣

겟 : 폭탄에 폭탄 얹어서 핵폭탄으로 하죠 뭐

겟 : 까놓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진심 지난 6년간의 결승전중 단언컨대 최악이었습니다 단순 내용 문제가 아니라 오프닝부터 시작해서 그 경기를 둘러싼 내용들이 이렇게까지 엿같은 내용으로 도배될줄은 몰랐습니다

겟 : 6년간 결승전 오프닝 세레모니라는걸 다섯 번을 했는데 정말 기억 남는건 AR로 구현된 그 앨더님 하나...

겟 : 이런 XX

후 : 개방된 장소에서의 공연이 음향 효과 때문에 힘들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이건 좀 심했죠

겟 : 그 결승 전 날에 했었던 콘서트 한 것도 음질상태가 어우...

후 : 그래도 2014년 이매진 드래곤즈 공연은 우승 축하무대 할 때는 고쳤다고는 하는데 이번 결승 오프닝이나 우승 축하 무대도 음향문제가 한국/외국 할것 없이 나왔죠

후 : 그런데 이건 라이엇이 문제가 아니라 이번 롤드컵은 전적으로 LPL쪽에서 준비한건데 거 참

겟 : 제가 3년전에 상암 다이아몬드 석에 있었거든요 그때 음질상태 괜찮았어요 솔직히

겟 : 그때 뭐 왜 환호하는 콜 없냐 한국 관객 수준봐라 그딴 소리 엄청 나왔는데 그거 방송 음원 자세히 들어보면 나와요 사람들 떼창하는거

후 : 그거 일부러 관객 음성 지웠다고 들었었는데요?

겟 : 예 맞아요 그거 엠넷 쪽에서 지원 나와서 사운드 봐주고 있었는데 일부러 관객 음성 죽였어요

겟 : 그런데 방송으로 나왔던 현장 실황을 제가 음원 부분만 떴는데 다 들려요 환호

겟 : 유튜브 가보면은 뭐 환호가 없네 어쨌네 그 소리가 아직도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니까요 아니 환호가 없으면 Radioactive 할때 경호팀에서 밀지 마세요 그 소리를 왜 합니까 솔직히

후 : 여담이긴한데 제가 아는 여동생 중에 이매진 드래곤즈 팬이 있었는데 얘가 게임이라고 하면 진짜 학을 떼는 얘였거든요

후 : 근데 이매진 드래곤즈가 내한공연 한다고 해서 기대를 품고 예매를 하러 갔는데, 오 상암 월드컵 경기장 이래서 들어가봤는데 엥? 이매진 드래곤즈 콘서트가 아니라 LoL 월드 챔피언쉽이라고 뜨는거에요 보니까 부대행사로 등록 되있다고 그러더라고요

후 : 그거 예매할 때 제가 옆에서 보고 있었는데 진짜 고민하더라구요 낄낄낄.

겟 : 흐하하하하하하하하핳

겟 : 그런데 실제로 그런 분들 진짜 많았어요 저도 현장에서 결승 보러 온게 아니라 이매진 드래곤즈 공연보러 왔다고 그게 메인이지 않냐고 하시는 분들 굉장히 많이 목격해지고

후 : 3대1로 끝났긴 했지만 경기 내용이 워낙 싱겁기도 했고 삼화 자체가 팬덤이 워낙에 약한 팀이라 2014 롤드컵은 거의 잊혀진 대회가 되긴 했죠

겟 : 햐... 진짜 추억이네요

겟 : 왜 그런거 있잖아요 인생 살면서 진짜 못 잊을 경험이라고 하는거 눈 딱 감고 추억을 해보면은 그때 상황 막 다 그려지고

후 : 뭐 본론으로 돌아오면 뭐 저는 오프닝의 주걸륜 섭외는 이해는 가요

후 : 저번에도 말했지만 걔가 중화권에서는 영향력이나 인기가 가장 큰 아티스트긴 하니까요

겟 : 혐한 종자는 애초에 기대도 안했고요 제가 실망한건 메인 테마곡 부른  Against The Current

겟 : 그래 지금부터 오프닝 세레모니 메인 이벤트지 했는데 엥? 라이브가 너무 안 좋은거에요

겟 : 아 이거 진짜 조졌네 그 생각밖에 안 들더라고요

후 : 오프닝 세리머니는 저도 솔직히 생각 나는건 장로 드래곤 하나였어요

후 : 아니 그리고 변검하자는 것도 아니면서 무용수들한테 왜 다 가면을 그렇게 다 씌워요 완전 기괴한 가면인줄 알았습니다

겟 : 그 가면 쓰신 미니언 역활하신 분들 보고 그걸 또 쉔이라고 포장치는 Mr.아무무의 포장력에 경악했습니다 솔직히

후 : 진짜 별 수 없구나 싶은 순간이었죠 국쉔변호사 에휴..

겟 : 오프닝 보고 있던 양PD 말로는 돈은 진짜 무진장 썼다고 하더라고요 AR에 조명에 저거 돈 엄청 때려박은거라고

후 : 그렇다 치더라도 대형 이벤트를 안해본 국가는 아닌데 왜 음향문제가 생긴건지 이해가 안 가잖아요

후 : 인민의 에어브러쉬질이 아직 덜 익숙한 것도 아닐테고.

겟 : 이쯤되면 그냥 저 동네에선 대형 이벤트 행사를 하면 안 되는건지도 모르겠어요

겟 : 그 현장 옛날 베이징 올림픽 개막전때도 한 망신 했잖아요

후 : 라이엇 주도였다면 라이엇이 실수 크게한거고 LPL이었다면 이런 실수를 할 수가 없는거고..

후 : 귀신이 곡할 노릇입니다 하여간

겟 : 오프닝 세레모니가 아예 없었던 시즌 5 보다도 못한 역대 최악이었습니다

겟 : 어쩌면 그게 앞으로 일어날 일들의 복선이었을수도 모르겠어요(한숨)

후 : 저도 비슷한 생각인데 오프닝 세리머니도 그런데 결승 경기 내용도 뭐..

후 : 그냥 이번 결승전은 삼성이 잘했다 라고 결론내리는게 정답인거 같습니다만..

후 : 삼성 프론트랑 감독 솔직히 되게 안 좋아하는데 에이 씨

겟 : 솔직히 경기 내용으론 크게 할 말이 없어요 이 장르의 게임은 워낙에 상대적인 게임이고 한국 친구들끼리의 경기라고 하면 까놓고 누가 이겨도 이상한건 아니라고 봤었거든요 충분히 일방적으로 끝나는 시나리오도 가능했었어요

겟 : 그런데 지금 온라인 주류 여론 말마따나 특정 누구 하나가 대회을 망쳤다? 예 저도 몇몇 심각한 장면이 있었던건 동의를 하겠는데요 그 개념 하나로 지금 펼쳐지는 이 광경들을 정당화 시킬 수는 없다 보거든요

겟 : 누가 보면 배준식이가 멀쩡한 사람 하나 죽이기라도 했나 봅니다 아주? 경기 끝나고 일부러 반응 안 봤다가 새벽에 쭉 돌아보니까 가관도 아니대 아주?

후 : 대표적으로 트타 방생궁 때문에 말이 많던데 말하고 싶은게 있어요

후 : 치명타 확률이라는건요 다른 게임도 그렇습니다만

후 : 예를 들어서 30% 라고 했을때 10번 쳐서 3번 뜨는게 아니고 1회의 공격에 10면체의 주사위를 굴려서 치명타가 뜨는 면이 3개 있다는 거에요

후 : 다만 AD형 챔피언들은 평타를 칠 확률이 많기도 하거니와 다른 치명타 템을 올려서 확률이 올라가는거지 안 뜨면 어쩔 수 없는 겁니다

겟 : 저한태는 굉장히 가슴 아픈 자룝니다만 누가 과거 AWL 시즌 3 4강 박준 대 조대희 1경기에서 백정놈이 3연 크리로 데나 낙마시키는걸 상상이나 하겠습니까

겟 : 써걱 써걱 써걱 으악~ GG

후 : 푸하하하하하

후 : 야 언데드...

겟 : 하 젠장 진짜 이 개쓰레기같은 인간들...

후 : 제가 작년에 피지알에서도 썸데이 피즈 픽 등으로 시끄러울 시점에 쓴 글이 하나 있었어요

후 : 그때도 과연 썸데이 욕하고 역적이다라고 말하는 사람중에 진짜 팬을 얼마나 있냐고 말했었거든요

후 : 이번 결승전은 그냥 우주의 기운이 삼성편을 들었다고 봐야되요

후 : 이번에는 그냥 삼성이 다 잘했어요

후 : 큐베도 잘했고, 엠비션도 잘했고, 크라운은 잘 버텨줬고, 봇듀오도 잘했고

겟 : 뭐 오해가 생길수도 있으니까 미리 까놓고 말하겠습니다 저는 딱히 팬덤 성향이라는게 없어요 SKT 한 팀만 응원하는 축도 아니고요 굳이 구분하라고 하면 양재동 친구들 그러니까 KT 친구들에게 조금 더 신경을 써주는 축이에요

겟 : SKT라고 하면 아 진짜 저 악귀들 진짜 어떻게 한번을 못 이기냐 진짜 아아악~ 이렇게 머리채 쥐어뜯으면서도 양재동 친구들 그리고 코칭스탭들 좌절하지 말라고 계속 격려하고 응원했었던 그 케이스입니다 저는

겟 : 그런 사람이 보기에도 지금 배준식이라는 선수에 대해서 펼쳐지고 있는 이 광경은 솔직히 까놓고요

겟 : '집단광기' 로밖에 안 보여요

후 : 지금 일부 커뮤니티에서 나타나는 저런 현상은 딱 하나죠

후 : 물어뜯고 싶었는데 잘 됐다

후 : 나 뱅 용서 못한다 페이커가 눈물흘리는데 웃으면서 인사하냐?

후 : 그럼 삼성 선수 오면 두들겨 팰까요? 뭔 말 같잖은 소리를 해야지..

겟 : 업보다? 프로니까 비난받을 자격도 있는거 아니냐? 예 좋습니다 인정합니다

겟 : 그런데 지금 자살해라 주작이냐 계좌 조사해봐라 이따위 글 올리고 있는 종자들

겟 : 당신들한태 진지하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잘 들으세요

겟 : 당신네들 인생 살다가 실패했을때

겟 : 쌩판 모르는 제3자가 와서 어휴 패배자 시끼인생 왜 살음? 뒤지셈 뒤지는게 세상 도움임 이따위 소리 들으면 당신네들 어떻게 반응할껀데?

겟 :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발언이라 편집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겟 : 당신네들은 실패하고 좌절하고 이렇게 안 할 것 같지? 착각하지마라 당신네들도 인간인 이상 당신네들한태도 똑같이 적용된다 이거

겟 : 이쪽 업계 까놓고 보는 사람들 커뮤 활동한다고 하는 사람들 몇몇 정말 예외적인 케이스 제외하고 나이들 그렇게 크게 차이 안 나는거 내가 알거든 실제로 본 적도 있고? 당사자 면전 앞에다가 당당하게 이야기 할 용기나 의지 같은거 없으면 뚫린 입이라고 막 던지지 마라 현실에선 아주 한 마디도 못 던지는 것들이 아주 개뿔 뜯어먹는 소리하고 자빠졌네

후 : 그 팟캐스트 그것은 알기싫다 예전 방송분에 출연한 패널이 이런 말을 했었어요

후 : 자본주의에 희생된 피해자를 조롱하는 사람들을 기사댓글에서 봤는데  저것들 가둬두는 지옥이 따로 있었으면 좋겠다 내가 아무리 지옥에 가더라도 그런 놈 들하고 같은 곳에는 절대 있기 싫다

후 : 이 말 좀만 비틀어서 그대로 해드리겠습니다

후 : 저 지옥 갈 놈인건 확실한데 저도 저따위 망언 퍼붓는 놈들하곤 같은 지옥에 있긴 싫네요
.
겟 : 저도 동감인게 전 저런 겜돌이 XXX들 부류랑 같이 게임 팬으로 엮이기 싫습니다

겟 : 저건 방구석에 처박힌 히키코모리 들이죠 저게 무슨 게임 팬이에요

겟 : 적어도요 자기가 게임 팬이라고 자처하면요 사람 야박하게 이딴 식으로 추잡하게 안 놀고요 대회 개최하는 돈 5000만원에 푼돈이란 표현도 안하고요 2억 돈 없으면 대회 펼치지 말라는 XX병도 안 떱니다

후 : 진짜 그거 보다가 어처구니를 상실해서

후 : 현실 감각이 그렇게들 없나 참 나 5천이 푼돈이라니

후 : 말이 5천이지 거의 1억 가깝게 긁었을탠데

겟 : 정신차려 겜돌이  XXX들아 니네들이 지금 셀프로 침 뱉어놓고 있는게 이 나라에서 게임이 아직도 인식 바닥에 사회악으로 불리는 이유중 하나야 이  X만이들아

겟 : 자기 자신이 좋아한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 '리스펙트' 하나 없는것들한태 '무대' ? 과분이라는 것에도 정도라는게 있지

겟 : 광대가 될 자격조차 없는 XXX들이 지금 광대를 욕해? 그리고 다른 누군가의 꿈을 짓밟아?

겟 :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발언이라 편집했습니다 죄송합니다)

후 : 당신네들이 한 말, 언젠가는 되돌아 옵니다 영원히 안 되돌아올거 같죠?

후 : 당신네들이 방심한 순간, 당신이 던진 그 비수는 대도가 되서 되돌아옵니다

후 : 그때쯤에 왜 내가 이런 꼴을 당해야 하냐고 하지 마세요 그건 당신네들이 혓바닥으로 사지를 절단했던 보상이니까

-10분 후-

후 : 후우

후 : 자랑은 아니지만 저는 이스포츠라는 판이 그냥 게임판 스타판이라고 하기도 전부터 보던 사람이었거든요

후 : 해가 가면 갈수록 이 판 팬들의 질이라는게 안 좋네요 어딜 막론하고

후 : 그런 부류들을 이렇게 불러주고 싶네요

후 : 토토쟁이XX들

후 : 그래 이 말에 거품 물고 있을 너 너 이 XX야

후 : 니들 동생 같은 애들이 인생 걸어가면서 피 눈물 피 땀 흘려가면서 만들어갔고 만들고 만들고 있고 1등 지켜가다가 한번 엎어졌다고 조작이다 누구 탓이다 역적이다 하는 너네 XX들 말이야

후 : 니네는 걔네들이 희생한 건 보이지도 않지? 걔네들이 감수해야 될 편견 같은건 쳐다보지도 않았겠지?

후 :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게 이 판이야 이 토토충 XX들아 니네들이 선수고 코치고 혓바닥에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온라인에서 사지절단하고 있을때 피 터져라 연습하고 경기하고 또 연습해서 만든게 이 판이라고

후 : 니네 맨날 하는 래퍼토리 있지? 비판 하나 못 하냐고?

후 : 그런데 잘 들어라 니들은 비판이라는 회초리를 든게 아니라 비난이랑 인신공격을 했어 칼과 도끼를 들고 갓 스물 넘은 그리고 넘지도 않은 사람들을 마구 찍어댔다고

후 : 난 그래서 니들 앞으로 사람 취급 안하련다 앞으로 니들은 그냥 토토하는 주작충이라고 혼자서라도 낙인 찍으련다

후 : 에이 열여덟...

겟 : 함장식한태 연승이나 안겨주고 있으니 참나

후 : 퍼거슨 경 1승하는거랑 같은 거죠

후 : 씁쓸하네요 개인적인 감정은 없는 분입니다만 팬덤에 대한 생각은 틀렸길 바랬던 사람 입장에선

후 : 한데 아까부터 광대와 무대 이야기를 강조하시던데 뭔가요 그건?

겟 : 3년 전에 양PD랑 의기투합해서 이 쪽 업계 이야기판 벌려보자 했을때 제가 주장한 이론이라는게 있습니다 일명 광대론인데요

겟 : 모티브를 얻은건 리쌍의 3집에서 BMK 누님이 피쳐링을 해준 광대라는 곡이에요 아마 무한도전 달력 모델 촬영 특집 마지막화때 박명수 씨가 비슷한 발언을 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겟 : 무대에 오르는 광대은 자신이 어떤 감정에 놓여있는 무대에서 사람을 웃겨야 한다 그리고 그 광대들이 무대에 서는 일은 일반 범인은 상상할 수 없는 초인적인 용기와 인내를 필요로 하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관객은 무대위의 광대에게 '비판' 은 해도 '비난' 은 할 수 없다는 겁니다 우리가 무대 위에 서있는게 아니잖아요

겟 : 세가가 PS3로 내놓았던 용과 같이 5에서 이러한 대사가 나옵니다

겟 : 바보 같은 소리일지도 모르겠지만 사람은 다른 누군가에게 자신의 꿈을 맡기는 존재다 자신이 이루지 못했던 꿈을 누군가에게 맡기고 그 사람의 등 뒤를 지켜봄으로써 자신도 언젠간 저렇게 꿈을 이룰 수 있겠지 그렇게 생각하는 존재다

겟 : 그걸 저는 무대위의 광대라고 봤었습니다 우리들이 못 다 이룬 꿈을 보여주는 그리하여 지켜보는 이들에게도 꿈을 이룰 수 있겠다는 개념을 상징화 시켜주는 그러한 존재로요

후 : 사연이 있으신 건가요?

후 : 사실 저는 언어도단이 아닌가 생각을 했어서

겟 : 아니 뭐 괜찮아요

후 : 광대란 관객의 돈을 받고 살아가죠 하지만 이스포츠를 비롯한 한국 프로 스포츠 선수들의 월급을 주는건 대기업 예하에 있는 프로 스포츠 구단이거든요

후 : 팬서비스 안 좋다고 알려진 선수들도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이야기하는건 간단한 이치에요

후 : 내가 광고하는 제품을 사주어서 내 가치를 올려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는거죠

후 : 돈을 주는 직간접주체가 좀 다르잖아요 그래서 돈의 지급원이 변경되지 않은 이상 이론이 성립되긴 어려울거 같다고 생각을 했어요

후 : 우리가 어떤 특정 선수를 비판하려면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봅니다

후 : 압도적으로 그 선수의 제품을 사서 직접적 경제적 압박으로 내 비판을 수용하게 하던가 혹은 정당하고 객관적이면서 누가봐도 수긍할수밖에 없는 근거를 통해 비판하던가

후 : 그런 의미에서 보면 우리나라 교육은... 틀려먹었어요

후 : 단순 대입 평가론이 문제가 아니고 가치관이 다 붕괴되는 과정에 있는데 대입 평가로 왈가왈부 한다는게 그게 무슨 소용이에요

겟 : 대장이 교실 이데아라는 곡이 내놓은게 1994년이니까 올해로 24년이 지났는데 현실은 노랫속 가사와 별반 달라진게 없죠 등교 시간 한시간 반 늘은거 빼곤

후 : 요즘 9시 등굔가요? 저희는 아직도 7시 30분에 심한데는 7시까지인데

겟 : 어이구야...

겟 : 사연 이야기를 여쭤보셨으니 풀어보면

겟 : 3년전에 정말 우연찮게 기회가 되서 제가 직접 무대에 올라가봤어요

후 : 선수들 경기하는데요?

겟 : 예 아마추어 단계 선수들의 무대이긴 했는데 관객들 대상으로 이벤트 칼바람 경기를 한다고 해서 지원했다가 됐거든요

겟 : 그렇게 올라가니까 사람이 어떻게 됐냐면요

겟 : 정말 아무것도 안 보이고 아무것도 안 들리고 내가 지금 뭘하는건지 그것조차 자각을 못했어요

후 : 공황 오셨구나

겟 : 그때 느꼈어요 적어도 우리나라에서 무대에 오르는 친구들은 욕하지 말아야겠다

겟 : 이 친구들은 이런걸 매일 같이 이겨내고 있다는거잖아요 심지어 직업이고 해야 될 일인거고 거기에다가 이기고까지 돌아와야 되는거잖아요

후 : 추가적으로 오프라인이던 온라인이던 물어뜯으려는 승냥이와 들개들이 나를 노려보는 중이라면 더더욱 그렇죠

겟 : 전 그 친구들한태 도저히 비난을 못하겠덥니다 내가 당장 그러는데 남을 비난한다? 어느 세상이 누가 그딴 개소리를 인정해준답니까?

겟 : 광대론을 운운한건 이겁니다 우리들 모두가 인생에선 광대가 되어 무대에 오를 수 있다 누구라도 예외없이 그러니까 역지사지 해봐라 이런거였죠

후 : 전 사실 작년 여름에 한창 OP.GG쪽에서 후추통신을 연재중에 있을때 어떻게 기회가 닿아서 프로 지향팀 연습실을 견학하는 경험을 할 기회가 있었어요

후 : 그거 보고는 도저히 국내 선수들을 비난 못하겠더라고요

후 : 그런 상황에 LCS에서 개판치는 놈들 보니까 화가 치솟는거에요 울라이트 녹시악 이런 놈들..

후 : 이 지옥 같다고 하는 한국에서도 프로 무대 한번이라도 밟으려고 하루에도 솔랭 솔랭 스크림 솔랭 스크림 솔랭 스크림 하는데

후 : 왜 저런놈들은 LCS에서 노력도 안하면서 저렇게 트롤링 하면서 철밥통 끼고 있나 울화통이 터지더라고고요

겟 : 히포 석현준 해설이 국내 LCS 공식 해설자에서 다시 프로로 복귀하게 된 사연이 비슷하죠

겟 : 내가 부족해서 내가 언제나 팀의 짐만 되는 것 같아서 죄책감 때문에 더 이상 게임을 못 할 것 같아가지고 그만 뒀는데 도대체 내 눈 앞에 펼쳐져있는 이 XX들은 도대체가?

겟 : 덕분에 정말 좋은 경험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석현준 선수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후 : 으하하하하

겟 : 지금 나오는 이야기가 경험 좀 있다는  XX들이 깔때기 대는거냐 이런식으로 생각을 하실까봐 말씀드리는건데요

겟 : 무대에 오른다는 개념이 그렇게 심각한 게 아닙니다 별 거 아니에요

겟 : 직장인들이 PT 발표하는거 그리고 대학생 여러분들이 조별과제 발표하는거

겟 : 넓게 보면 모두 무대에 오르는 일의 범주중 하나인거거든요 비단 선수들만 해당되는게 아니에요 해설자들도 마찬가집니다

겟 : 아까 여러분들한탠 안 일어날 것 같냐고 일갈 했던게 실감이 되세요? 여러분들이 인식하실지 못하실진 모르겠는데 여러분들도 이미 숱하게 오르는게 '무대' 입니다

겟 : 그때 무슨 생각 드세요? 준비하시느냐 힘들죠? 괴롭죠? 결과 안 나오고 교수나 상관이 XX하면 죽이고 싶어지죠? 죽고 싶죠?

겟 : 똑같은겁니다 잘 생각하세요 가해자가 피해자 되는거? 딱 한 순간이면 충분해요

겟 : 비단 배준식 하나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로 해설진으로 그리고 관련인들한태 꽃아대는 발언들 당신들한태 고스란히 돌아오는 날 그때가서 후회하지 마시고 말 좀 곱게 씁시다

겟 : 우승한 친구들 축하해줘도 모자를 판국에 꼭 누구 하나 삼도천으로 보내야 적성들이 풀리나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발언이라 편집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겟 : 이게 롤드컵 결승 고찰이냐 고찰을 가장한 니들 한풀이냐 되물으실 분들이 있으실까봐 말씀드리면 솔직히 죄송스러운데 뭐 할 게 없어요 너무 일방적으로 당황스러울 정도의 결말이라...

후 : 그냥 삼성이 잘했다...라고 할 수 밖에 없는 내용이라서요 그거 이상으로 평가가 가능한 것 같지도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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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2C4R.H.Sierra
17/11/09 13:29
수정 아이콘
뱅이 지금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 거는 되게 복합적인 원인들이 한데 뭉치고 뭉쳐서 발생한 거라고 생각해요.
결승전 때의 낮은 경기력은 트리거였구요.
1. 연습 부족, 태업
2. 팀 외적인 잡음
3. 몇몇 발언들로 인한 부정적 이미지 적립

2번 같은 경우는 리라 때 불가항력으로 받을 수 밖에 없었다고 하더라도(저도 이때는 엄청나게 분노 했었죠...)
2번을 시작으로 3번이 파헤쳐지고 역주행을 하다보니 1번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온거죠.

거기에다가 이번 결승 때 난생 처음 보는 페이커의 모습에 다들 광폭화가 된 것도 있는데 눈에 띄는 거대한(...)실수들과 이번 월챔이 원딜 캐리 메타였다는 점, 그리고 거기에 위에서 말한 것들의 시너지가 쌓이고 쌓여서 대폭발을 했다고 봅니다.

이걸 뒷받침하는게 울프죠.
울프는 이 정도로 까이지도 않고 그래도 격려를 받고는 있습니다.
구설수에 휘말린 적도 없고, 태업 이야기가 나왔을 때도 사과하는 모습도 보였었고, 그리고 제일 큰건 건강 문제 때문에 17 시즌 내내 이야기가 나왔었으니... 1년 쉬더라도 건강부터 챙기라는 말이 먼저 나오고 있죠.

다만 뱅에 대해서 조작 드립은 너무 간게 맞죠, 동의합니다.
14시즌 생각을 하면 끔찍합니다.
하지만 그런 자극적인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멈출리는 만무하겠죠.

비난이 쏟아질 만한 근거는 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극단적인 쪽으로 몰아가는 걸 다시 보니 착잡하기만 합니다.
펠릭스-30세 무직
17/11/09 13:45
수정 아이콘
그닥.... 페이커 칭찬했다가 뱅맘들한테 다굴당한 기억이 있는지라...
17/11/09 13:53
수정 아이콘
뱅 건은 뱅인분 터졌을때 관계자들이 합심해서 입 싹 닫고 넘어가려는게 역효과가 오는거죠
프로세계라 인성문제 터진걸 실력으로 억누르는건 가능하지만 쉴드가 되던 실력이 없을때 그동안 억누르던게 터져나오는것도 당연한건데요
물론 극단적인 놈들은 잘못이 맞는데 극단적인 놈들을 핑계로 뱅에 대한 안좋은 여론을 싸잡아 몰아가는것도 문제죠
페로몬아돌
17/11/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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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보고 생각이 드는건 클템의 우동사리네요 .
다람쥐룰루
17/11/09 14:15
수정 아이콘
뱅이 비난받고 있는게 부당한 면이 있죠
그런데 말입니다.
노력에 대해 정확한 양의 칭찬을 빋는 집단도 아니에요 남들보다 10 더 노력해서 10 더 칭찬받는 그런 집단이 아니고 승리했기 때문에 모든 명예와 환호를 빋을 수 있는거죠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라는겁니다. 억울하면 강해지면 됩니다. 그렇지 못하면 억울한 채로 사라지니까요 누군가 대신 억울함을 달래주는 일은 일어나지 않죠
17/11/0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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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집단광기가 맞다고 봅니다.
열혈둥이
17/11/09 14:26
수정 아이콘
예전부터 궁금한게
인성관련 문제가 있는 선수에겐 과한비난도 어느정도 용납되는 분위기가 많은데
선수인성이 별로면 자기인성은 더러워도 상관없는건가요?
선수가 어쨌든 저쨌든 정도이상의 비난은 그자체로 문제인데 가끔보면 선수의 인성을 핑계로 자신의 비난을 정당화시키더라구요.
조작무새 다음으로 꼴보기싫은 종자들입니다.
카바라스
17/11/09 14:40
수정 아이콘
뭐 그게 맞냐 그르냐 차치하면 어느정도 공인이란 인식이 있긴하니까요. 뱅이든 클템이든 어그로들과 1대1로 비교하면 논란될일도 없었겠죠. 고소 정도가 그나마 해결책일텐데 여러사례들을 볼때 그것도 쉬운일은 아니라..
폰독수리
17/11/09 15: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예상치 못한 참담한 결과때문에 눈물을 마시는 새가 필요한 사람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그 역할에 여러 인성 논란이 누적되고 최근 성적까지 저조한 뱅이 뽑히게 된거죠.

몇천년째 지속된 인간의 본성이기에 어쩔수 없는 현상이지만 미디어의 발달로 당사자들이 여론을 인지하기가 너무 쉬워졌고요.

뭐 이스포츠 뿐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팬덤문화라는게 어쩔수 없는 것 같습니다.
루키즈
17/11/0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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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 유투브가 나오는 이유?
17/11/09 16:55
수정 아이콘
그들에 대해선 할 말이 없습니다.
롤에서 그들이 보여줄 인성을 생각하면, 뱅 정도는 양반이죠.
17/11/09 18:50
수정 아이콘
뭐 이쨌거나 저쨌거나
뱅의 이번 시즌 퍼포먼스는
'최고의 자리를 맛본 프로선수'로서는
최악의 형태로 나타난 건 부정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이건 폼도 아니고 선수 본인이 자기 클래스를
직접 깎아먹은 케이스라 쉴드치기 어렵죠.
크라운이 폼이 안좋을때도
그의 연습량을 아는 팬들은 그게 단순한 폼의 하락인 걸 알지만
뱅의 경우는 아예 '연습안한다'라는 게
사실상 팬들의 주된 의견이었고 그걸 자신의 플레이로 입증했죠.

물론 조작 드립이나, 거의 살인에 가까운 인격모독 등은
비판받아야 할 게 맞습니다만,
사실 이번 뱅은 폼이 안좋아서 버스를 타야 되는데
그 버스조차도 자신이 걷어차는 수준이었던 건
부정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심지어 방생을 빼더라두요.

전 역으로 뱅 같은 팀원 옆에 두고도 본인 페이스로 묵묵히 연습하고 좋은 모습 보여주는 페이커가 참 대단하다고 느꼈네요. 롤이 팀 게임이라는 면에서 더더욱 그렇습니다.
피카츄백만볼트
17/11/09 22:27
수정 아이콘
특정 응원팀은 없습니다만, 전 뱅의 실력이나 연습량으로 비판하는건 충분히 이해가 되는데, 인격으로 비난하는건 솔직히 좀 오바 아닌가 싶을때가 있어요. 애초에 동영상, 움짤등 찰나의 순간을 담은 영상들로 대체 어떻게 그 사람의 인격을 파악했다는건가 싶을때도 많고, 친구간 장난치는걸 가지고 그리 요란스레 반응하는게 이상할때도 많습니다.

무엇보다 아마 이런 인성드립을 가장 심하게 치는곳이 롤갤같은데, 그 롤갤에선 예전에 보니까 패드립을 일상대화처럼 했다는 칸 인기는 아주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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