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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4/11 16:41:58
Name Leon
Subject [기타] [세키로]유일한 소울시리즈 스러운 보스(부제:원망스러웠던 원망의 오니) (수정됨)
-곧 불혹을 앞두고 있는 나이지만 어릴때부터 꾸준히 게임을 해 왔고, 어떤게임이든 꽤 잘 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게다가 소울시리즈는 고인물까진 아니지만 탁한물(?)정도의 실력정도는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었구요. 그래서 이번 세키로도 뭐 소울시리즈 난이도야 뭐 거기서 거기겠지... 재밌기만하면 됨!! 이란 마인드로 구입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자신만만했던 제 자신을 반성하게 만드는 게임입니다. 극초반 칠본창과의 대결에서부터 멘붕이 오더군요.
초반 중간보스따리한테 10번도 넘게 死화면 뜨는걸 보고 있으니 멘붕을 넘어서 자괴감까지... 내가 이것밖에 안됐었나.

-프롬소프트웨어는 확실히 악랄(?)한 놈들입니다. 게임 드럽게 어렵게 만들어요. 문제는 드럽게 어려운데 재밌다보니....
그래도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했던가요. 하다보니 시스템에 익숙해 집니다. 점점 할만해지네요.

-그런데 거의 마지막에와서 기껏 적응했던 시스템을 비틀어버리는 보스가 등장합니다-_-;; 바로 원망의 오니.
기존의 공식대로 패링중간중간에 공격섞어주던 패턴으로 진행을하니 불에타서 재가 되어버립니다. 소화가루도 임시방편일뿐.

-사실 좀만 맛보고 다음날 하려고 했었는데 모든게임이 그렇듯.. 하다보니 해가 뜨네요 크크

-원래 플레이한 영상같은거 업로드한적 없는데 너무 고생을해서 영상 한번 올려봅니다. 세어보진않았지만 대략 30트~40트 사이에 깬거 같네요. 3페이즈 초반에 삽질을 거하게 하는바람에 또 死인가... 싶었는데, 정말정말 운 좋게 살아남아 클리어 했습니다.

-소울시리즈 같은 보스가 하나 더 있긴 합니다. 사자원숭이.. 그런데 포스에 비해선 의외로 어렵지 않아서요. 물론 3페이즈 시작할땐 깜놀하긴 했습니다.(스포일꺼 같아서 적지는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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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11 16:49
수정 아이콘
강퀴 : 이건 그냥 옆동네 재의 귀인한테 맡기라고 좀
BlazePsyki
19/04/11 17:07
수정 아이콘
강퀴님 세키로 깰떄 잇신 2페에서 자꾸 죽는거 보고 좀 재밌었....
19/04/11 19:30
수정 아이콘
보다 말았는데 클리어 하긴 했나요?? 유튭에 올라오면 정주행해야겠네요 크크
BlazePsyki
19/04/11 20:53
수정 아이콘
하는거 보고 껐습니다 크크
유열빠
19/04/11 16:57
수정 아이콘
3페이즈는 좀 버그성으로 쉬워서
그린우드
19/04/11 17:42
수정 아이콘
시스템 적응안되는게 크죠 전 닼소 패링안하고 깨다가 패링해야만 되는 블러드본 만나서 삽질 겁나 했는데
이건 아예 시스템이 패링 강요니 더할거고 그러다가 또 닼소류 보스를 만나면 당황할수밖에 없고
스키피오
19/04/11 17:52
수정 아이콘
30초만에 왜 힘들게 깨셨는지 바로 알겠네요 흐흐
전 딱 보자마자 루드비히가 생각나서 기회봐서 한대씩 때리는 전법으로 하니 몇트 안했거든요.
다들 어렵다 어렵다 하길래 4페이즈에 월광검이라도 뽑아드나 했더니 그냥 끝나서 좀 허무했던..
스키피오
19/04/11 18:26
수정 아이콘
근데 이 게임이 대단한게 사람마다 보스 패턴에 대처하는 방법이 다 다르더군요.
최종보스만 해도 저는 발검술과 내려치기를 딱 붙어서 돌면서 뒤를 잡는 방법을 썼는데
다른분들은 다 패링으로 넘기시더라고요.
360도 창돌리기를 타이밍 맞게 점프해서 회피하느라 너무 고생했는데 밟으면 되는 걸 알고 허무..
아마 제가 소울본식의 회피에 익숙해서 그랬나봅니다.
오호츠크해
19/04/11 18:37
수정 아이콘
딱 블러드본 루드비히 느낌도 나고 피굶야 느낌도 나서 전 쉽게 넘겼었네요. 그냥 쫄지말고 계속 오른쪽에 붙어서 발 밟는거 스텝으로 피하면서 칼질하니 쉽게 깼어요
19/04/11 19:41
수정 아이콘
구작 유저들을 위한 보너스 같은 느낌?
세키로 하다보면 그동안 소울블본 해왔던게 헛된 세월처럼 느껴지는데
마지막에 그 기분을 위로해주는게 오니네요
달콤한휴식
19/04/11 19:46
수정 아이콘
저 게임 소울류 한 번도 안해본 평균 혹은 평균이하 겜재능 인간이 하면 어떨까요? 지우는게 빠르려나
19/04/11 19:58
수정 아이콘
어쩌면 더 유리할수도 있습니다.
소울류에 익숙한 사람들은 이러나 저러나 소울시리즈겠거니 하고 덤비다 피보는게 대부분이라고 생각해서요. 저처럼...
어쨌거나 어려운게임은 맞지만 적응하는데 있어서 오히려 유리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By Your Side
19/04/11 21:47
수정 아이콘
저도 오니에서 겁나 많이 죽었습니다. 인간형 보스는 쵸센세 이후로 패링 위주로 하니 할만했는데 회피 성능이 안 좋아서 혈압이ㅜ 근데 게임 특성상 블본, 닼소보다 다회차가 훨씬 쉬워지는 것 같아요. 2회차 부터는 모든 보스를 갖고 놀게 되더군요. 오니도 색종이 아공 먹고 붙어서 패니까 순식간에 죽어서 당황.. 종귀만 달고있고 아직 부적은 안 줬지만 4회차 부턴 하드모드로 가야겠어요.
그말싫
19/04/12 01:19
수정 아이콘
진짜 패링 뽕맛이 미친거 같습니다, 이 정도 손맛을 주던 게임이 있었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19/04/12 13:14
수정 아이콘
손맛은 확실히 좋죠. 문제는 그 손맛이 반드시 클리어로 이어지지 않는다는게...ㅠㅠ
고무장이
19/04/12 09:18
수정 아이콘
원망의 오니는 확실히 좀 이질적이죠.
3회차를 부적에 종귀까지 켜고 수라 엔딩루트 보스 제외한 모든 미니 + 진보스 다 잡기를 했었는데 단연코 가장 빡셌습니다.
일단 피통이 커서 트라이 한번 한번이 너무 길었네요. 최종보스전도 빡세긴 했지만 재미있었고 오니 이놈은 정말 스트레스 받았네요.
이상하게 저의 패링 리듬(?)과 좀 어긋나는 엇박의 패턴을 가진 애들이 좀 있는데 이런 애들도 까다로웠네요. 특히 소총 요새의 총든 미니보스.
그래도 세키로는 보스마다 호구 패턴도 확실하고 대처법만 익혀지면 엄청 할만한거 같습니다. 패링 손맛도 좋고요.
오늘 빨리 퇴근하고 5회차 달려야 겠습니다.
19/04/12 09:43
수정 아이콘
APRG는 세키로가 처음인데 패링이 필요한 보스, 회피가 필요한 보스, 짤딜해야하는 보스 등 각 보스마다 대처가 필요한거 같아요. 오니는 사자원숭이와 비슷하게 패턴발동시 패링이후 1~2대 짤딜식으로 진행하다보니 어느새 깨있는 보스더라구요. 사자원숭이랑 다른점은 화염공격이 있어서 폭죽보다는 빨간우산을 써서 딜패턴을 늘린게 신의 한수였던거 같습니다. 검창총장님보단 쉬웠습니다.
qpskqwoksaqkpsq
19/04/12 13:12
수정 아이콘
1회차 수라엔딩으로 늙은 잇신 6시간만에 잡고 자신감에 차서 파계승 3트 검성잇신 5트 했는데 원망의 오니는 바로 20트넘겨버림 크크
서린언니
19/04/13 09:56
수정 아이콘
저는 잇신보다 오니가 훨씬 쉬웠어요 한 10트정도 한거같은데 패턴 보면서 자신감이 붙더라구요.
주작우산 닌자도구가 정말 좋습니다 불덩이 공격 다 막아줘요. 나머지는 소울시리즈처럼 옆으로 돌면서 툭툭 치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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