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9/06/30 23:35:10
Name 신불해
Subject [LOL] IG의 에이스, 루키가 돌아오다 (수정됨)






섬머 시즌 초 서포터 바오란이 이탈하고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IG. 여기에 더해 에이스 루키 마저 가족 관련 이슈로 이탈하게 되면서 정말 멸망하나 싶었지만,



바오란이 돌아오고 극적으로 팀이 살아나서 전승 가도 중이었던 EDG, IG 전 외에는 무패 중인 TES, 해당 경기 이전까지 전승중이던 쑤닝 등 강팀과의 연전에서 거푸 승리를 거두며 기적처럼 팀을 추스릴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바오란 외에 2군에서 올라온 신인 미드인 '포지' 가 제이스, 이렐리아, 사일러스 등으로 견고한 플레이를 펼치면서 1인분을 톡톡히 해낸 탓도 있었구요. 스카웃 - 나이트 - 메이플 - 야가오라는 쟁쟁한 선수들을 상대로 신인 선수가 상당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3연승 후에 더샤이도 빼고 듀크를 투입해서 리라 앞두고 살짝 힘을 빼면서, 아마 혹시라도 리라 앞두고 패하는 상황 나올 경우의 내상(?)을 좀 줄이려던 것 같은 모습이었는데... 데뷔 이후 3승 1패의 성적을 거둔 포지가 어제 경기 이후로 이런 발언을 남겼습니다.





"패배해서 미안합니다. 그래도 IG 팀을 통해 LPL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다행입니다. 저도 많은 걸 얻었고, 경기하는 동안 코치님과 동료들의 도움에도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성원도 감사합니다. 제가 아직도 부족하다는 걸 알기 때문에, 꼭 힘을 내서 노력하겠습니다. LPL도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좋은 성적을 내길 바랍니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포지가 루키 자리에서 연습하면서 "내 컴퓨터가 아니고 난 잠시 루키의 대신을 하는것뿐이니 혹시라도 루키가 돌아왔을때 적응하지 못할 수 있으니 여러 설정을 건드리지 않았다." 이랬다는데... 팀에서 요구하는 소방수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고 쇼케이스가 워낙 잘되어서 머지 않은 시기에 LPL에서 다른 팀에서라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구요.




여하간에 포지에 관해서는 다시 2군으로 내려가는게 분명해 보이고, 아직 루키가 다시 돌아온다는 공식적인 언급은 보지 못했지만 특별한 이슈가 없는 이상은 루키가 미드로 돌아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체로 포지의 이탈에 대해 이야기하는 여러 기사에서도 루키의 복귀를 기정사실로 하는 것 같구요.











"IG 팀의 포지는 팬들에게 '초태랑(蕉太狼)' 이라고 불리며, 루키가 한국으로 돌아간 후 불을 끄러 올라와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국제전이 다가오고 있고, 어젯밤 경기가 끝난 후 그는 잠시 LPL을 떠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의 미래를 기대하는 동시에, 이는 국제전에 루키가 나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루키가 돌아오면 IG는 MSI 이후로 처음으로 다시 한번, 모두가 기억하는 원래 대로의 베스트 5 멤버가 다시 뭉치게 됩니다. 루키가 잠깐 팀을 아예 떠나 있었기 때문에 약간의 후유증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멤버 5명은 2년간 호흡을 맞추었으니 시간 흐름 빠른 롤판 내에서는 거의 가족처럼 속속들이 잘 알고 있을테니 별 문제야 안될 것 같구요.




루키가 복귀하면 IG도 다시 MSI 앞두고 전열을 추스리는 셈인데 어떤 모습이 될지 궁금하네요.







추가 :







확인해보니 LPL 영어 해설을 맡고 있는 'Raz'도 (그 진짜 드럽게 재미없는 수면제 해설하는 흑인 해설...) 


루키의 복귀 소식을 트위터에 전하면서 IG의 주전 멤버 다섯 명이 MSI 이후 처음으로 무대에 오른다고 올렸습니다. 이 정도면 공식적으로 복귀했다고 봐도 될 것 같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6/30 23:38
수정 아이콘
크 멋있네요
반니스텔루이
19/06/30 23:39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리라는 한국에서 열리니 만약 복귀한다면 루키도 부담없겠네요
19/06/30 23:43
수정 아이콘
"내 컴퓨터가 아니고 난 잠시 루키의 대신을 하는것뿐이니 혹시라도 루키가 돌아왔을때 적응하지 못할 수 있으니 여러 설정을 건드리지 않았다."

엄청 멋있네요.
19/06/30 23:45
수정 아이콘
IG랑 시즌 후반부에 대진 짜여져있는 팀들만 불쌍ㅠㅠ
IloveYou
19/06/30 23:52
수정 아이콘
루키선수의 복귀도 반갑고 포지선수도 멋지고 닝선수 신발도 눈에 띄네요 크크
신불해
19/06/30 23:58
수정 아이콘
https://s3.gifyu.com/images/11995382d264159f9.gif

LPL 팬들도 이런거 만들어서 경기장에 가져오더라구요.

신발은 닝의 그 신발 사랑 및 MSI 탈락 이후 캡스 낡은 신발하고 비교되서 까인 일, 멍멍이는 닝의 그 개 발언.... 까이다 못해 팬들도 웃고 넘기는 밈이 된듯.
19/07/01 00:00
수정 아이콘
아니 선수가 신발 좀 살 수도 있지 대체 왜....ㅠㅠ
마우스
19/06/30 23:56
수정 아이콘
포지 선수가 리라에 출전했으면 해설자들은 발음을 상당히 유의해서 말해야 할듯
19/07/01 00:12
수정 아이콘
롤에는 더블넥이 없읍니??
신불해
19/07/01 00:1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루키 - 더샤이의 IG가 쇼메이커 - 너구리의 담원과 붙는걸 보고 싶습니다.

쇼메이커가 룰모델이 루키라고 한적 있고 너구리는 IG같은 팀의 자기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하기도 했고, 거울같은 두 팀, 두 라인이 시속 300KM로 정면 박치기 하는걸 보고 싶네요. 김정수 코치도 스토리가 되구요. 루키가 전에 영상 인터뷰로 김정수 코치 너무 좋아했어서 떠난거 좀 서운했다고 하던데.
55만루홈런
19/07/01 01:13
수정 아이콘
가족문제로 빠진다 했을때 몸이 아프거나 그런게 아니라서 일찍 돌아오겠네 했는데 역시나 일찍 돌아오는군요
김엄수
19/07/01 01:14
수정 아이콘
크크 이제 번역투 때문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는데
뭔가 중국애들은 무협지 감성이 남아있는거 같아서 재밌어요.
예쩐에 폰이 EDG needs me 외치면서 돌아오던것도 생각나고요 크크
실제로 그런 말들을 하는건지 그러헥 포장을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카멘라더
19/07/01 01:19
수정 아이콘
Raz가 진짜 FPX 찬양론자인데 FPX가 리라에서 어떨지요
크로니쿠
19/07/01 05:10
수정 아이콘
더샤이가 아픈게 아니라면, 하필 JDG와의 경기에 듀크를 내서 줌이랑 붙이는 IG의 선택도 참 대륙적인 것 같습니다.
최근 분위기상으론 IG가 지기가 힘들 것 같은 매치업이었는데...
19/07/01 13:51
수정 아이콘
한국애도 은근히 있지 않나요 그런거?

"누가 그러더라고요. 롱주에는 블레이즈가 많다고. 그래서 제가 그랬죠. 내가 없는데 어떻게 블레이즈냐고."
aDayInTheLife
19/07/01 14:28
수정 아이콘
그거 말하신 분은 작년 연말 이후로 실종되고 왠 사칭범만 방송 중..
폰독수리
19/07/01 19:52
수정 아이콘
폼잡는 말 할때 선수 본인이 살짝이라도 흥분했거나 민망해하는 티가 나거나하면 확 오그라드는데 선수들 중에 엠비션이 그런말 담담하게 잘했던거 같아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6055 [기타] 오토체스는 e스포츠의 한 장르가 될 수 있나? [94] 루데온배틀마스터10039 19/07/02 10039 0
66054 [스타2] Community Update - July 2, 2019 [11] NORTHWARD8956 19/07/02 8956 3
66053 [기타] 블리자드는 오토체스류 게임을 만들지 않을 것인가 [52] Wiz10619 19/07/02 10619 0
66052 [공지] 게임관련 불판 게시판 관리 안내 [10] 박진호5028 19/07/02 5028 8
66051 [하스스톤] 새 확장팩 '울둠의 구원자' 출시 예고가 떴습니다 [39] 듣는사람9437 19/07/02 9437 0
66050 [LOL] [번역] 29세 조커가 말하는 LCK에서의 뜻밖의 여정 [15] becker12083 19/07/02 12083 13
66049 [LOL] 리프트 라이벌즈 티켓이 안팔리는 이유 [28] Leeka9880 19/07/02 9880 2
66048 [기타] [번역] 24시간 챌린지: 언더로드 vs 전략적팀전투 [25] DewRas9283 19/07/01 9283 1
66047 [기타] 전략적 팀전투에서 종결조합들과 그 상성 [60] polka.10260 19/07/01 10260 4
66046 [LOL] 인상깊은 롤판 어록들 [116] roqur15916 19/07/01 15916 4
66045 [기타] 내가 그게임을 접게 된 이유 [47] Secundo10499 19/07/01 10499 2
66044 [LOL] TFT(전팀전) 어떤 시너지 조합이 좋을까 [88] 우르쿤12923 19/07/01 12923 7
66043 [기타] [매직 아레나] 곧 신 확팩 2020 코어셋이 출시됩니다. [10] cluefake4885 19/07/01 4885 1
66042 [LOL] 깃털만큼 가볍게 적어보는 롤토체스 소감 [36] 도축하는 개장수7914 19/07/01 7914 1
66041 [기타] 협객풍운전 - 무협 합격, RPG 불합격 [20] 잠이온다12510 19/06/30 12510 1
66040 [LOL] 롤판 선수들의 계약기간을 알아보자. [19] Leeka23600 19/06/30 23600 1
66039 [LOL] IG의 에이스, 루키가 돌아오다 [17] 신불해10003 19/06/30 10003 6
66038 [LOL] 롤챔스 휴식기 전, 4주간의 경기 종합 잡담 [15] Leeka7133 19/06/30 7133 4
66037 [LOL] SKT - 젠지 빛돌 방송 정리 [27] roqur12686 19/06/30 12686 3
66036 [오버워치] 오버워치가 2/2/2 패치를 하게 된 이유 [61] Leeka10532 19/06/27 10532 1
66034 [스타2] 2019 GSL 시즌2 코드S 결승전 우승 "박령우" [3] 김치찌개7682 19/06/30 7682 3
66033 [LOL] 리프트 라이벌즈 앞둔 LPL 중간 순위.jpg [27] Ensis8538 19/06/29 8538 1
66032 [기타] 롤토체스 마딜조합 아이템에 관해 소소한 공략(혹은 비슷한 것) [23] esotere9204 19/06/29 9204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