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9/12/07 16:51:38
Name 신불해
Subject [LOL] 대최미 포포, 쿠로 후임으로 BLG 입단과 '하나의 중국' 관련 논란 (수정됨)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사라지는 LMS에서 마지막으로 리그를 쓸어버렸던 J팀의 주전 미드인 포포가 BLG로 이적 했습니다.


BLG 감독이 심성수라는 분인데 중국쪽 발표인데 감독님이 직접 발표했네요. 링크 들어가보시면 심성수 감독이 한국어로 발표를 합니다


언어적인 문제가 없는 상급 미드 매물이라 LPL 내에서 경쟁이 꽤 있을것 같았는데 심성수 감독이 예전에 대만에서 일했는데 본인이 그때 데뷔시킨 선수라고 하네요. 그래서 그 인연으로 영입한듯.





그런데 이 과정에서 포포가 예전에 중국을 모욕했다는 말이 있고 여기에 더해 대만 독립 지지자라는 말이 있었나 봅니다. 적극적인 독립 운동 관련 게시글에 팔로우를 했었던 적이 있었다고.






그래서 BLG가 포포 영입을 하면서 동시에 성명성를 내고, 첫번째 게임 도중에 욕했다는것에 대해서는 MAD 팀 소속의 Breeze가 아이디 빌려서 했었다고 사건 직후 관련에 포포에게 사과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훨씬 큰 논란거리인 두번째 문제는 포포 본인이 글을 썼습니다.










말 인즉 인터넷상의 루머에 대해 해명하고자 하는데, 친구들이 보여주는 링크 이것저것 대충 보면서 놀다가 잡히는 대로 눌렀는데 어쩌다가 그런 글을 눌렀고, 난 시간이 지나고 까맣게 잊고 있어서 기억도 안났다.

해당글에 대해 본인은 별 관심이 없으며 정치적인 글에 애초에 본인은 관심은 없었고 다른 관련글을 봐도 내가 정치적인 발언을 한 적이없다.

우리 집은 대륙에 본적도 있고 가족들도 내가 대륙에 가서 잘하기를 응원하고 있다. 상하이에 간지 며칠 되었는데 느낌도 좋고 만나는 사람들마다 친구가 되었다. 

아무튼 열심히 응원해주면 고맙고 쭉 지켜보고 시간에 맡기면 내가 증명하겠다.





이런식의 일종의 고해성사(?)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BLG가 포포 영입과 관련 의혹 해명을 올린 성명서 마지막에는 시진핑까지 거론되면서



"포포 선수가 관련된 인터넷 루머에 대해 우리 클럽은 시진핑 총서기의 '대만 동포에게 고하는 글 발표 40주년 기념회' 에서의 연설 정신을 기조로 삼고, 대만 동포의 대륙 취업을 국가적으로 투명하게 처리를 하였으며 우리는 포포 선수의 공개 성명을 믿고 시간으로 그가 자신의 입장을 증명할 것이다..."



라고 프로게이머 영입 발표가 아니라 무슨 정치 선언문 같은 느낌으로 끝을 냈습니다.


LPL에 대만 선수들이 몇몇 있었고 그래서 우스갯소리로 "카사보고 하나의 중국 지지하냐고 물어보면 어떻게 됨?" 이런 말이 있기는 했는데, 진짜로 공식적으로 이렇게 논란되고 지지선언 하면서 영입되고 말 나온적은 유래가 없었던것 같고




선수 입장에서는 LMS가 사실상 더 작은 규모로 흡수합병 되면서 사라지는 판에 LPL 진출이라는 큰 기회를 놓칠수가 없는데,


대만 사람들의 반응이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 뭐 비슷한 경우가 한두번이 아닐테니 걍 그러려니 할련지..

여하간 롤판에서 이런 이슈로 공식발표까지 나온적은 처음 아닌가 싶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비역슨
19/12/07 16:53
수정 아이콘
포포 - 미티어 기대되네요.. 챙겨보고싶은 팀이 될듯
비오는풍경
19/12/07 17:06
수정 아이콘
21세기가 맞나 싶은 수준의 이슈네요
19/12/07 17:08
수정 아이콘
포포라면 쿠로가 전혀 아쉽지 않은 영입이네요. 대만대표로서 많은 이들에게 응원받을텐데 잘하면 좋겠습니다.
더치커피
19/12/07 17:09
수정 아이콘
먹고 살려면 어쩔 수 없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크레토스
19/12/07 17:16
수정 아이콘
중국에 상주하는 대만인만 100만명이 넘고 최근에 시진핑이 대만인을 중국인에 준하는 대우하라고 지시해서
중국내 대만인 숫자가 더 늘어날거라...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이런일이 더 비일비재 할거 같아요.
19/12/07 17:28
수정 아이콘
미티어-포포 정글미드 듀오 기대됩니다 손가락은 확실한 친구들이라
19/12/07 20:25
수정 아이콘
미티어포포가 본인들 손가락은 확실한데 과연 쿠로가 빠진 상황에서 운영과 팀컬러를 어떻게 가져갈지 궁금하긴 합니다. 쿠로가 사실 전형적으로 든자리 난자리 차이가 나는 스타일이라 포포가 본인손가락외에도 종합적으로 lpl에서 미드 탑4~5급 경쟁력을 내년에 꾸준히 보여줘야 올해처럼 4강자리를 유지할 수 있다고봐요
더치커피
19/12/07 20:43
수정 아이콘
LPL 미드 탑4~5에 들려면
도인비-루키-띵구 신계 3인방 빼고 인간계 1등 먹어야 되는군요 덜덜
나물꿀템선쉔님
19/12/07 18:04
수정 아이콘
신불해님 번역만 보면 딱히 적극적인 동의를 한게 아니라 그냥 당장 급한 불만 끈걸로 읽히긴합니다. 돈 벌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얘기하는 딱 그정도 수준이랄까요. 사실 예전부터 궁금하긴 했어요 리그내 대만 선수들에게 강요하지 않을까하는...
세기말종자
19/12/07 18:23
수정 아이콘
하나가 아닌 중국 응응
Eulbsyar
19/12/07 18:39
수정 아이콘
원래 중국은 그런 나라니까요 뭐...
바다표범
19/12/07 18:41
수정 아이콘
먹고 살려면 어쩔 수가 없는게 저거 해명안하다가 공산당에 찍히면 으.....

망해가는 LMS 리그에서 월즈에서 보여준 모습이 망해가는 촉한 부여잡고 똥꼬쇼하는 강유 느낌까지 주는 대만 최후의 보루 였던 포포였는데 LPL로 넘어가는 게 상징적인 모습이기도해서 이거 이렇게라도 안하고가면 무조건 시즌 중에 말나왔습니다.

국적 불문하고 국뽕 심한 양반들이 절대 다수니까요.
다빈치
19/12/07 18:44
수정 아이콘
심성수 감독님은 예전에 TPA 감독(이후 JT까지 )으로 활동하면서 롤드컵도 나갔었는데 그때 포포 선수를 직접 영입해서 키웠어가지고 그 인연 덕분에 더 쉽게 데려온거 같아요
야근싫어
19/12/07 18: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먹고 살기 고달프다 에휴 ㅜㅜ
이젠 대만엔 리그가 없으니
19/12/07 21: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게 지금 단순히 먹고 살려면 어쩔수 없다 수준이 아니라, 시진핑의 일명 중국몽 구상이 얼마 전 홍콩 구의회 선거 결과 때문에 뿌리째 흔들리고, 내년 대만 총통 선거에까지 영향을 주는 문제라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닙니다. 당장 차이잉원 현 총통이 국민당 한궈위 후보를 더블 스코어로 앞서고 있는 판국에... 그래서 중국 공산당 입장에서는 본토에 대한 여론 통제를 어떤 방식으로든 아주 빡세게 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마 BLG 팀의 입장 표명도 그런 식으로 모종의 압력을 받아서 쓴 글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19/12/08 01:22
수정 아이콘
하나의 중국을 모욕했다니 앞으로 응원좀 해줘야겠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댓글잠금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392216 0
공지 게임게시판 운영위원회 신설 및 게임게시판 임시규정 공지(16.6.16) [3] 노틸러스 15/08/31 461223 4
공지 공지사항 - 게시판 글쓰기를 위한 안내 [29] 항즐이 03/10/05 629373 13
80717 [콘솔] 이번엔 "서정적인" 브금으로 레전드를 찍어버린 계의궤적 후기 아빠는외계인363 24/11/27 363 0
80716 [LOL] 롤 이스포츠의 장기화를 위한 논의되어야 할 부분 [92] 작은형7096 24/11/27 7096 1
80715 [콘솔] 진삼국무쌍 오리진 체험판 후기 [8] 빵pro점쟁이2878 24/11/27 2878 0
80714 [LOL] 오피셜) LCK 로스터 완성본 [61] Leeka9287 24/11/26 9287 1
80713 [LOL] 스토브리그의 마지막은 DRX의 광동서포터 안딜 영입입니다. [31] 카루오스6127 24/11/26 6127 0
80712 [LOL] 2025년도 롤 대격변 정리 [49] 퍼그10406 24/11/26 10406 2
80711 [오버워치] [OWCS] 팀 팔콘스, OWCS 초대 챔피언 등극 [10] Riina3135 24/11/26 3135 2
80710 [LOL] 젠지 쇼케이스..이긴한데...Live [19] Janzisuka7960 24/11/25 7960 0
80709 [기타] 활협전 마침내 업데이트? [22] 길갈4663 24/11/25 4663 6
80708 [LOL] 협곡의 새로운 변화: 오브젝트 아타칸 출시 [45] 한입8284 24/11/25 8284 0
80707 [LOL] LPL 최고의 슈퍼팀 거피셜을 보고 [46] Leeka7150 24/11/25 7150 3
80706 [LOL] 앰비션 공식 사과문 [307] Leeka18323 24/11/25 18323 8
80705 [LOL] 순위합 방식을 통한 2025 lck 순위 예측 [77] gardhi9271 24/11/24 9271 2
80704 [랑그릿사 모바일] 통곡의 벽! 황혼의 영역에 필요한 캐릭터들을 알아보자! [16] 통피3940 24/11/24 3940 3
80703 [LOL] 2025 LCK 주전 50인 기준, 라인별 IN & OUT 정리 [15] gardhi7451 24/11/24 7451 3
80702 [LOL] 롤 유니버스의 럭셔리하고 화려한 관짝. 아케인2 [23] slo starer9742 24/11/24 9742 8
80701 [콘솔] 모던 고우키 다이아 공략 - 파동 승룡과 기본기 편 [11] Kaestro5174 24/11/23 5174 5
80700 [LOL] 2024 LCK 어워드 예상은?! [올해의 밈?!] [69] Janzisuka7236 24/11/23 7236 0
80699 [LOL] 롤에서 각 포지션별 중요도는 어떻다고 생각하시나요? [84] 무한의검제7556 24/11/23 7556 0
80698 [LOL] LCK CL 올프로 현황 [32] 길갈9095 24/11/22 9095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