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리니지 라는 게임을 PC도 아닌
리니지M이 나왔을때 회사 사람들 따라 처음 해봤습니다
(조금은 젊은? 리니지 세대이긴 하지만 그때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젤 데이 가 뭔지, 스킬을 왜 돈주고 사야되는지
누군가에게는 추억을 찾는 게임이지만 저에게는 처음, 새로운 게임이기에 배워야될것도 이해해야 될것도 많았죠

소소하게 악세만 맞추고 시작하자 했던게 모바일게임을 하면서 최고로 많이 투자? 한 게임이 되어버렸습니다
출시 때부터 2년을 즐겼고 접고 결제 이력을 정리해보니 핵과금은 아니지만 제 기준에서는 이렇게나 많이 썻나? 할 정도였죠

그렇게 리니지와의 인연을 정리해야 되는데

리니지2M으로 넘어가고야 말았습니다
역시나 저는 리니지2 또한 해본적이 없었습니다.

리니지2 를 모르지만서도 게임은 정말 잘 만들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픽, 전투, 사람들과의 관계 등
서버 라인을 타고 리니지M 때보다 더 많은 과금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리니지M 할때 가끔씩이라도 했던 PS4, 스팀게임은 쳐다도 보지 않게 되고 리니지2M에 올인
생활비 적금 빼고 리니지2M에 올인

매주 나오는 패키지를 보고 살지말지 고민을 하고..(결국 사고)
무과금에 현타가와 접을까 고민을 했던적도 있지만
그 동안 캐릭에 쏟아부은 비용, 시간, 관계

쉽사리 툭 떨쳐내기가 쉽진 않습니다.
무엇보다 게임을 하면서 맺게된 새로운 인연들과의 관계가 이렇게 끈끈해져 버리게 될줄은..


안타까운건

지금 만나고있는 제사람에게도  친구들에게도 리니지 하고 있다고 얘기를 못합니다
그 게임 재미있어? 사람들 많이해? 이런 반응이 아닌
돈 많이 들어가는 게임이잖아, 얼마나썻어? 라는 반응이 먼저 나옵니다

그 후로 리니지 한다고 얘기 못합니다 안합니다

리니지 시리즈를 하는 유저들도 당연히 알고 있습니다
악랄한 과금유도 그러면서도 결제할 수 밖에 없는 자신들

뒤쳐지니까 강하지 않으면 내가 죽으니까 콘텐츠를 즐길 수 없으니까
그리고 저 처럼 이미 많을것들을 투자했으니까

마치 경주마처럼 주변도 안보고 앞만 보고 달리는 엔씨소프트를 욕하면 정말 끝도 없을거지만
같이 욕하자는 의도는 아닙니다

취미가 게임인데 그것도 리니지를 한다고 자신있게 얘기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 입니다.

확률형 모바일게임 제한 크게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른 답을 찾아낼 것이고, 살짝 비틀어낼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