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10/19 06:16
이건 약팀의 업셋을 기대하기 힘들고 (당장 지금 3전 2선승제에서도 동부 vs 서부가 되었죠). 1R 순회보다 2R 순회가 스폰팀의 스폰 노출이 2배이니 받아들여지기 힘든 방안인데. 적어도 포스트시즌 방식은 LEC, LCS 식으로 재밌게 더블엘리로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젠지라는 훌륭한 반면교사가 오늘 탄생한 덕분에 이제 좀 바뀌지 않을까요? 작년에 G2한테 실컷 쳐맞아본 클리드까지 우리가 더 잘하니 그냥 대충 준비해와도 이기겠다는 마인드로 준비해온거 보면 좀 그렇긴한데 이제는 바뀔 때도 되지 않나 싶습니다. 제발 해외 최상위권 팀들의 경기 플랜을 존중하고 분석도 좀 했으면 좋겠네요. 하다못해 굉장히 LPL, LEC에 냉담했던 빛돌해설도 이제 바뀌었는데 말이죠.
20/10/19 06:37
정규리그 Bo3 경기를 하루에 두 번 이어 하는 기존방식을 손볼 필요가 있다는 점은 동의합니다. 안 그래도 팀당 경기수가 굉장히 많고 빡빡한데 앞경기 3세트 때문에 뒷경기 일정이 밀리기 일쑤에 심하면 자정을 넘겨 방송을 마칠 때도 있으니. 현장의 관계자도 시청자도 지칩니다. 그래서 저는 옛날 롤챔스 조별리그처럼 2판 승3-무1-패0 승점제를 도입하는 건 어떨까 합니다.
20/10/19 06:29
개인적으로 LCK 플옵 방식이 변하는걸 원하지만 그건 다전제 경험보다는 정규리그 1위팀의 경기를 딱 한번만 보는게 아쉬워서 그렇습니다. 많은 분들이 다전제 경험을 중요하게 보시는거 같은데 다전제 승리에서 경험은 부차적인거지 가장 중요한건 팀 체급 및 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머 담원은 결승전 전까지 다전제를 딱 한번 했고 (그것도 결승 상대였던 DRX한테 졌었죠) 상대인 DRX는 3번 했지만 결과는 담원의 압도적인 승리였죠.
20/10/19 06:31
극단적이에요
플옵 방식을 바꾸는 정도면 적절할겁니다 그리고 사실 리그 방식이 바뀐다고 리그의 경쟁력이 드라마틱하게 올라가는 것도 아니에요
20/10/19 06:45
언젠가 개인방송에서 이 의견을 타진하시는 걸 봤었는데 오늘도 또 하셨군요. 그 당시에는 LCK팀들의 다전제 능력 강화 외 긍정적인 측면에 대해 많은 얘기를 안 해주셨었던 것 같은데 오늘 얘기를 들어보니 좀 혹하는 요소들이 있긴 하네요 크크.
매치 사이의 비는 시간이 없어진다는 점, 팀들이 일주일에 한 경기만 퀄리티 있게 집중해서 연습해오면 된다는 점, 강팀들의 다전제를 리그 중간에 볼 수 있다는 점 등... 개인적으로는 다전제 강화 효과도 효과지만 저런 곁다리 효과때문에 더 끌리는 의견입니다 크크. 다만 여전히 비지니스적인 문제 때문에 이루어지기 힘든 시스템이라 봅니다. 하루에 짧게 두 경기를 함으로서 비교적 흥행요소가 있는 경기가 죽는 경기를 견인하는 효과, 흥행 팀이 일주일에 두 번씩 나오는데서 오는 분산투자효과 등을 무시할 수 없으니까요. 결국 리그를 돌리는 입장에서 중요한 지표는 LCK 팀의 해외 성적이 아니라 시청자수고요. 이런 변화에 있어서는 최대한 보수적으로 접근할 수 밖에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나중에 LCK의 국제 성적이 곤두박질치고, 그 때문에 해외 뷰어 수가 싹 빠져나가서 다시 LCK의 브랜드 가치를 올리는 게 급선무가 된다면 그 때에야 받아질 수 있을 의견이 아닌가 하네요. 이를테면 올해 롤드컵 진출 조건을 화끈하게 갈아엎어버린 LCS처럼요. 영상 초반에 밝히셨듯 관계자인 동시에 LCK의 열렬한 팬이기에 낼 수 있는 의견이라 생각해 빛돌님의 LCK 사랑은 일단 인정하고 갑니다.
20/10/19 07:00
Bo5 운영은 흥행에 너무 악영향입니다.
당장 두 경기하는 지금도 둘 중에 한경기, 소위 버리는 경기는 시청자수가 확 떨어지는데 하위권 네다섯팀끼리 Bo5하면 그 현상이 더 심해지겠죠. 게다가 격차가 심한 하위권 팀이 상위권팀을 3:2로 이길 가능성이 2:1로 이길 가능성보다 현저히 낮기에 업셋의 가능성마져 확 줄어버리게 됩니다. 실제로는 3:0이 범람할거고, 버리는 경기가 더 많아질겁니다. 다전제는 플옵 수준에서만 강화하면 된다고봐요. 어차피 하위권팀은 다전제 나갈일도 없을테니..
20/10/19 12:06
동감입니다 훨씬 노잼이죠.
bo5를 기대하게되는 1렙 전략, 전략적인 밴픽, 긴장감 등이 없는 bo5, 그것도 리그 상위vs하위 경기는 그냥 죽은 경기가 되겠죠.
20/10/19 07:41
그냥 저는 플옵이 롤드컵 8강 토너먼트면될거같습니다.
수능 잘 하려면 모의고사 봐야 하듯, 롤드컵 8강 토너 잘 하려면 롤드컵 모의고사를 많이 봐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리그는 사실 뭐로 바꿔도, 예선은 이미 lck가 잘하기 때문에 굳이? 라는 생각이 드네요.
20/10/19 07:54
정규리그 힘을 좀더 빼야하고 플레이오프를 좀더 집중해야할것 같습니다. BO3도 너무 많습니다. BO1 정도로 가는게 좋고 플레이오프를 강화해야합니다. 가벼운 정규리그가 좋은이유는 약팀도 업셋이 가능해서 필살기 혹은 과감한 픽밴이나 전략등의 창의성을 발휘하기 좋은 환경이라는 겁니다. 한겜만 어떻게 이기면 되니까요.
LCK팀들이 가장 부족한게 전략의 다양성이고 팀들마다 라인전에 집중된 체급 키우기에 올인하는데에는 BO3 정규리그가 한몫 한다고 보이는데요. 필살전략이 잘 통하지 않고 업셋이 일어나기 힘들기때문에 체급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강화된 플레이오프를 통해 다전제 경기수를 늘려서 단기간 판짜기 멘탈단련등을 하는 것이죠.
20/10/19 07:56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조별리그를 5전제로 하면 '너무도 당연히' 전패팀이 속출할거라 재미가 사라질거 같고, 오히려 중하위가 붕괴할수도 있다 보여집니다.
당장, 아프리카보다 아래 순위 팀에게 롤드컵 진출 팀들이 과연 5전제에서 질까요? 솔직히 티원 아프리카도 최하위권 팀에게 5전제는...; 리그제는 단판으로 가볍게. 토너먼트는 최대한 국제전 5전제 토너먼트를 비슷하게 재현. 이게 좋을거 같습니다. 한 8위까지 5전제 토너먼트 기회를 주는거도 괜찮아 보여요. 8~5위가 한번 4강 치루고. 거기 우승팀이 4위랑 5전제를 한다던가 하는 식으로. 중위권의 다전제 기회가 너무 없습니다.
20/10/19 08:07
저도 많은분들처럼 플옵 5전제, 정규리그는 좀 힘을 빼는걸 추천하고싶네요.
정규리그 5전제하면, 오히려 다전제에서 관습적으로 할 확률이 더 크다고봅니다. 지금도 체급차이 심하면 2세트는 그냥 버려지는 경기가 굉장히 많고, 그냥 3전제를 다 포기하다시피 하는 게임도 많죠,
20/10/19 08:13
동의합니다. 오히려 정규리그가 너무 무거운거 같아요.
5전제를 많이 하고 싶으시면 차라리 1년에 8강 토너먼트를 4번 하고. 한 시즌마다 2번씩 하는건 방법인듯 합니다. 정규리그는 짧게 단판제 하고. 플옵을 잘게 쪼개서 많이 하는 거죠. 예를 들어. LCK 스프링 전기. 리그단판-> 토너, 후기 지르단판-> 토너. 전기 후기 우승자, 준우승자 4팀 데리고 토너먼트. 뭐 이런 식으로요. 단순히 5전제를 못하는게 아니라 '리그 예선 이후 치뤄지는 1주일간 한 팀을 전력으로 분석해서 치루는 본선' 다전제를 못하는거 같아서. 최대한 미니 롤드컵을 많이 치루는게 맞지 싶네요. G2를 보면 단순히 다전제를 잘하기도 하지만 단판제를 '설렁설렁 하면서도' 여튼 진출은 한다는 점이 대단하더라고요.
20/10/19 08:25
이건 너무 극단적인 주장이네요. 5전제가 저 정도로 많아지면 오히려 시청자 입장에서 루즈해집니다. 경기수 자체도 줄어드는 느낌을 받을 거구요.
20/10/19 08:30
빛돌해설도 하나의 개선 방향이나 의견 낼 수는 있죠.
다만 정규시즌부터 bo5는 저 역시 끌리지는 않네요 많은 분들처럼요. 다전제가 많으면 경험 쌓는데 좋을지는 모르겠지만 소위 중요한 경기급으로 치부되는데, 첨부터 그런거 도배하면 선수들도 그리고 지켜보는 팬들도 피로감이 누적될 것 같아요 불판에서 노는 걸로 보면 저 역시 라이트가 아닌 헤비팬에 가까운데도 동vs서로 나뉜 정규시즌에서 결과가 뻔히 보이는 것들은 스킵한 적이 많았는데 5전제는 끔찍합니다 많은분들 말마따나 포스트시즌에서의 개편은 괜찮을지도
20/10/19 08:30
Bo2로 하고 epl처럼 승패무마다 승점 차등부여하는 것도 좋을 거 같네요.
-bo3는 버리는 경기가 너무 자주나오며(약팀간 경기가 길어져봤자 재밌지는 않죠) -승점을 위한 단판 필살전략을 성공한다 하더라도 결국 팀간 체급차이로 인해 2:1패배로 이어진다는 것 -이로 인해 약팀이 승점 자판기 신세를 벗어날 수 없고 -지속적인 패배만을 학습하여 업셋이 발생할 수 없으므로 리그 재미가 악화됨.
20/10/19 08:40
플레이오프를 8팀이 참가해서 더블엘리미네이션으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1등팀도 8강 + 승자4강 + 승자결승 + 최종결승 총 4번의 다전제를 한시즌에 하게됩니다. 진팀은 8강 패자조8강 패자조6강 패자준결승 패자조결승 최종결승 총 6번의 다전제를 하게되겠죠. 이것보다 나은 방법은 없을것 같습니다.
20/10/19 08:54
저는 6팀 정도가 괜찮은 것 같습니다. 8팀은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정규리그가 너무 의미없어질 듯... lpl이랑 비슷하게 1,2등 팀한테는 4강 시드를 주고, 3위-6위 4위-5위 팀들끼리 해서 이기는 팀 진출시키는 방식으로다가...
20/10/19 09:12
저는 솔직히 정규리그 긴장감이 필요한가? 최근 3년 국제전 다전제 승률 10%인데? 라는 생각도 듭니다.
팬을 위한 재미는 필요하지만 '정규 리그가 의미없어진다'는 너무 한가한 말이 아닌가 싶어요. 팬과 스폰서는 배려해야하지만 솔직히 이제 관계자들 기분이나 리그의 공정, 도덕같은 추상적 개념을 배려하면서 리그를 만들 정도의 여유는 이미 없는거 같네요.
20/10/19 09:31
필요하죠. 리그를 뭐하러 봅니까... 재미있으려고 보는 거 아닙니까? 한해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정규리그가 재미없어지는데 저는 솔직히 그깟 국제대회 성적이 그렇게 중요한가 싶습니다. 아니 중요하긴 중요한데... 시청자 입장에서 그 정도로 큰 희생을 치르면서 정규리그를 뜯어고쳐야 할 정도로 중요하나요? 물론 이건 그냥 가치관의 차이고 누가 더 맞다고 할 수는 없겠죠. 각자에게 중요한 건 다를 수 있으니까요. 근데 그렇게 되면 다수결로 가야죠 솔직히.
그런 의미에서 현행유지vs플옵 6강vs플옵 8강 한번 여론조사 해보거나 투표 같은 거 해봤으면 좋겠네요.
20/10/19 13:04
재미는 필요하죠. 재미있으려고 보는 거니까요.
하지만 '정규리그에 긴장감'은 의미 없습니다. 대부분의 팬들은 정규리그는 대충 보고 플옵만 봅니다. 이미 그건 시청자 수 통계로 증명이 끝난 이야기입니다.
20/10/19 13:09
정규리그 보시는 분들도 적진 않은데요. 플옵 볼륨을 늘리자는 걸 지금 반대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걸 8강으로까지 늘리자는 거랑은 또 다른 얘기죠.
20/10/19 09:33
저도 위에분들과 비슷한 느낌인데 지난시즌 정규리그 게임 퀄리티를 봐도 이걸 꼭 봐야하나 하는 의문이 드는 경기가 너무너무너무 많았습니다.
대진을 보면 이미 결과는 다 나와있고 게임내용도 다 눈에 선하고.. 볼만한 경기는 20%정도 되려나요. 리그 긴장감이 느껴지는 경기가 몇경기나 되나 싶습니다.
20/10/19 10:44
그럼 플옵이라도 재미는 있겠죠 뭐. 롤드컵 경쟁력도 좀 챙기고. 리그에선 정말 하던 것만 하자라는 분위기거든요. 그게 롤드컵 8강까지도 이어져서 이모양 이꼴인거구요.
20/10/19 10:51
뭐 6강도 괜찮죠. 7강으로 희안하게 짜도 되구요. 꼭 8강을 고집하는건 아닙니다. 지금 정규리그 긴장감 얘기하기엔 이미 경기력과 재미는 안드로메다 직전까지 갔다고 보기때문에 리그긴장감이 떨어지니 뭐니 이런게 참 의미없어보인다는 겁니다.
20/10/19 11:06
정규리그 긴장감이랑 재미 따지시는 분들이 있는데 의미가 없다고는 못한다는 거죠. 물론 그거 의미 없다는 분들이 더 많을 순 있습니다. 근데 의미있다는 분들이 뭐 극소수는 아니지 않습니까? 그럼 의미가 어느 정도는 있다고 봐야죠. 뭐 개인적으로는 그냥 의미없다고 생각하실 순 있지만요. 그런 개인적인 생각이야 당연히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죠. 근데 공론적인 이야기랑은 다소 거리가 있다는 겁니다. 공론에 영향은 주겠지만요.
20/10/19 11:26
뭐 사실 데이터로 나올수도 없는 얘기라 극소수니 소수니 의미없니 조금이라도 있으면 의미있니 이런얘기들요. 그냥 lck리그가 대외 경쟁력을 잃거가고 있고 lck내부로도 재미가 정말 많이 감소했다고 느끼기 때문에 한 얘깁니다. 업셋이 거의 없어진 리그 경기결과도 그렇구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면 뭐 굳이 개선방법을 찾을 이유도 없겠죠. 안볼사람은 안보면 되는거니까요. 그러다보면 더 경쟁력을 잃어가긴 하겠지만 저한테 문제될건 없죠.
20/10/19 11:34
님께서 그게 극소수나 소수라는 거에 동의할까 싶어서요. 정말 의미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극소수나 소수라고 생각하시는 거면 관점의 차이가 커서 대화를 더 나누기가 좀 곤란하죠. 말씀하신 것처럼 당장 데이터를 내는 게 가능한 것도 아니고...
그리고 저는 개선을 하지 말자는 게 아닙니다. 8강 수준으로 극단적인 개선을 해가면서까지 정규리그를 희생시킬 필요는 없다는 것뿐이죠. 문제는 있는데, 그렇게까지 극단적으로 뜯어고쳐야 하는 건 아니다... 정도 되겠습니다
20/10/19 11:48
제가 동의하던 말던 사실 상관없죠. 님처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면 뭐 그냥 가면 되는거구요. 저야 여기서 더 재미가 떨어지면 안보면 되는거니까요. 리그가 경쟁력을 잃어버린지도 3년이고 그동안 거의 바뀐 부분도 없다고 생각하고.(해설들이 우리가 2부 리그라는걸 인정하기 시작한지는 1년정도 된 것 같네요) 이제는 재미도 희소해져가니 경쟁력은 더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경기력이 구리다보니 해설, 캐스터 모두까기 시작한것도 비교적 최근이네요.) 요샌 그동안의 라코의 행보를 봐도 어느정도 극단적이라고 봐도 될 정도의 주장이 필요하지 않나 싶고 그래야 조금이라도 바뀔 수 있다고 보지만 그럴 필요 없다면 뭐 그것도 인정은 합니다.
20/10/19 11:56
상관없는 건 맞는데 그래도 이 대화에서 합의할 수 있는 부분은 있지 않겠습니까? 저희가 뭐 진리를 발견하잡시고 대화를 하는 것도 아니고... 논의의 원활함을 위해 편의상 서로 동의할 수 있는 부분은 있다는 거죠. 근데 뭐 딱히 그런 걸 원하시는 게 아니라면 님 말도 맞습니다.
20/10/19 12:15
사실 합의할 수 있는 부분이 어떤게 있을까요. 어떻게든 바뀌어야 한다라는거 말고?
바뀌어야하는 정도에 대해서는 서로 평행선을 달릴 수 밖에 없죠 뭐. 거기선 다른 글에 쓰신 것처럼 기본적인 전제자체가 다르니까요. 전 대외 경쟁력을 위해서라도 기존 방식이 바뀌어야한다고보고. 하던 것만 하려는 기존 자세에서 바뀌려면 극약처방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있으니까요. 그 대외 경쟁력이라는게 유럽이나 중국팀이 가지고 있는 게임내 양상 혹은 재미도 함께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더이상 해외에서 안먹히는걸 3년째 하고 있는데 LCK에선 먹힌다고 계속 똑같이하니 리그의 재미도 떨어지는건 당연하겠죠. (아직 담원의 결과가 나오진 않았고 담원의 우승도 상당히 가능성이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뭐 그렇습니다.
20/10/19 12:22
전제 자체는 합의하고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는 거죠. 그 전제가 참이든 거짓이든 간에요. 가령 "정규리그 재미를 의미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극소수나 소수는 아니다"라는 것에 대해 서로 긍정하고 이야기를 시작할 순 있습니다. 그래서 여쭤본 거죠.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아닌지. 마치 유물론을 전제하고 자유의지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전제한 것이 참이든 거짓이든 간에, 참이라고 전제한 사실로부터 논의를 시작할 순 있다는 거죠.
'국제대회 성적을 위해 정규리그 긴장감이랑 재미까지 희생시켜야 하나'라는 것에 대한 합의는 없더라도요. 그런 큰 주제에서 합의가 안 되더라도 작은 부분에서의 합의와 의견교류를 통해 큰 주제에 대한 보다 합리적인 결론을, 적어도 대화 당사자들이 보다 합리적이라고 판단하는 결론을 이끌어낼 순 있습니다.
20/10/19 12:31
그냥 우리끼리 긍정하고 이야기를 해봤자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
그런 합의는 님께서 원하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방법일 뿐이죠. 그리고 애초에 제가 의견을 낸 전제가 전 너무 재미없다 에서 출발한건데. 남들이 재미없다고 느끼는게 소수건 극소수건 그게 무슨 상관이죠? 남들이 재미있다고 느끼면 제가 재미가 있어지는건가요? 차라리 정규리그의 재미가 어디서 오는가에 대한 얘기를 하려던 이해를 하겠습니다.
20/10/19 12:38
논의라는 게 결국 따져보면 우리끼리 긍정할 수 있는 이야기라는 데에 의미가 있는 거죠 어느 정도는 말입니다. 가령 위에서 유물론 예시를 들었는데 유물론이 참인지 거짓인지 알 수 없더라도 그걸 참이라고 전제하는 것(그러니까 우리끼리 유물론을 긍정하고 시작하는 것)은 자유의지에 관한 논의에서 중요한 거죠. 이렇듯 우리끼리 동의할 수 있는 부분들을 통해 사리에 맞는 이야기, 그러니까 최소한 내적으로는 정합한 이야기를 해보자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뭐 님이 개인적으로 느끼는 바를 존중하지 않겠다는 건 아닌데, 그걸 공론의 장에서 이야기하신 이상 어느 정도 일반론적인 반론을 받을 수밖에 없는 거죠. 물론 그렇듯 일반론적으로 반박하는 것도 저의 자유, 그걸 신경 쓰지 않는 것도 님의 자유입니다. 그러나 저는 할 만해서 했다고 생각합니다.
20/10/19 08:55
Bo5 늘리는 방향성은 빛석님과 같지만
과정은 정규리그 부담을 단판으로 줄이는게 낫다고 봅니다 재미든 경쟁력이든 플옵을 더 키워야할듯
20/10/19 09:23
빅클럽 5전제면 뭐 재밌다고 하겠죠.
그런데 예를 들어 하이플레시 블레이드 vs 샌드박스 게이밍 5꽉 경기하면 그걸 볼 헤비팬이 얼마나 있을까요 또 팬들이 재미없다 뭐다 하면서도 3전제 전 후반 경기 관성적으로라도 봐주는건 소위 인질이 잡혀서입니다. 전후반에 빅클럽 경기가 잡혀있을 때도 있으니까 입가심으로 약팀경기도 봐주는거죠. 그런거 없이 그냥 약팀경기 하루에 몰려있다? 팬들이 그냥 무시할 가능성이 대부분입니다. 하광석 해설이 스1에는 딱히 관심이 없었나본데, 프로리그가 딱 그런 식으로 굴러갔거든요. 그날 일정 보고 볼지 안볼지 정하고 시작하는 팬들이 많았습니다.
20/10/19 09:52
제가 썼다가 지운 제 사견에 스타 프로리그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이 의견이 받아들여진다면 마치 개인리그 중심에서 프로리그 중심으로 (억지로) 바뀌어가던 2005~7년이 생각난다고요.
뭐라고 해야 하나... 음... 어떤 특정 팀을 응원하는 팬층과 그냥 롤/LCK라면 엔간하면 다 보자고 생각하는 팬층(이들을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만)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나 빛돌 해설은 후자라서 이런 의견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20/10/19 09:41
이렇게 할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플옵일정만 조정하는게 맞아요. 다전제만 못한다는 생각을가진것같은데
그냥 실력이 부족해서 다전제에서 지는겁니다. 젠지든 drx든 약점이 분명히 존재했습니다. 물론 8강 올라온 다른팀들도 하나씩은 다 있었죠. 그런데 두팀은 그걸 가리는데 실패했고 다른 팀들은 적어도 자신들의 장점을 보여주는데는 성공했죠. 제가 몇년동안 타리그에 박살 나면서 하는 말이 있는데 자신의 색을 살리는게 중요하다고요. 사실 어제 같은경기는 1세트에 이미 박살이 나면서 예상했던 구도가 박살이 났습니다. 운영 vs 한타의 싸움에서 운영은 몇번의 코인이 있지만 한타는 코인을 잃으면 방법이 없거든요.. 거기에서 박살 나니까 인지부조화가 왓다고 해야하나 그렇게 됬고요.. 준비성이 부족해 보이는건 추가고요. 외부에서 보이는 그림은 명확합니다. 전력도 부족한데 준비성도 부족햇다. 그래서 3:0.
20/10/19 11:24
정규리그는 단판으로 블루레드 번갈아서 빠르게 돌리는게 나을것같고
플옵은 8강으로 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게 그래야 리그경기 실전에서 큰부담없이 여러가지 실험도 할수있는거고 약팀이 필살기성 픽이나 전략을 들고와서 좋은경기 보여줄수도 있는거구요 정규리그는 가볍고 지금보다 짧게 플옵대진 정하는 정도로 플옵은 더블엘리미네이션 5전제로 요정도가 적당하지 않나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