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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8/21 12:39:55
Name 김연아
Link #1 이쪽브라켓은전패중
Subject [LOL] [LPL] FPX vs LNG 프리뷰 및 좌우엔지전 감상 (수정됨)
분명히 1경기 초반까지는 많은 사람들이 예상한 그림 그대로였습니다. 샤오후가 엄청난 탑차이를 내는 것을 비롯, 전라인이 무난히 RNG가 앞서는 그림이었거든요.
뭐 미드는 르블랑이 라인전 잘 했다고 쳐도, 상대가 리산드라라 뭘 못하는 그림이었죠.
그런데, 궁3개가 없는데 바론을 치는 팀이 또 있다??
그나마 있던 케넨궁은 샤오후의 뻘텔을 아이콘의 르블랑이 기가 막히게 저격하면서 큰 의미없게 날아가버렷죠.
여튼 이 바론 트라이 한 방으로 시리즈 향방이 완전히 뒤바뀌었습니다.
운영과 한타가 좋았던 RNG가 라인전까지 세졌다는 세간의 평가를 다 날리고, 최대 강점인 안정성이 무너져버렸습니다.

1경기는 그 바론 이후 멘탈이 무너진게 눈에 보일 지경이었구요.
2경기에서도 상대 미드가 똥을 싸는데도, 이 팀의 최대강점인 탑/정글이 무너지면서 패배했구요.
3경기 샤오후의 성명절기 루시안이 등장해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듯 했으나,
4경기에서는 루시안으로 캐리한 샤오후가 갑자기 문도를 쥐더니, 치고박고 하긴 했는데, 2~4세트 똥장군이던 아이콘이 회심의 라이즈궁으로 갈라쇼를 폐막시키며 경기가 끝이 나버렸죠.

여튼, RNG라는 이름을 놓고 봤을 때 상당히 혼란스러운 경기였습니다.
LNG도 정규리그 때 너무 정적이다 싶었는데, 플옵 들어와서는 밴픽도 너무 잘 하고 있고,
아러의 되살아난 야수성과 아이콘의 던지기;;; 때문인지 게임 템포가 나쁘지 않네요.
이제 4강 더블엘리미네이션이 시작되었고, LNG가 원코인을 더 얻게 되었습니다.

FPX는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힙니다.
근데, 이 팀은 상당히 불안정합니다.
너구리/티안/도인비/lwx/크리스프, 일단 멤버들 고점 자체가 미친 팀이죠.
4명이 리그 퍼스트, 나머지 1명은 리그 세컨 경험이 있으며,  모두 다 한가닥 하면서 월드 먹었던 선수들인데다가, 여전히 그 때 고점들이 튀어나옵니다.
그럼에도 상당수의 경기가 서머 기준 세체롤 수준의 경기력을 자랑하는 도인비 "해줘"로 귀결되던 때가 많았다는 거죠.
초약팀들과의 경기 빼면, 5명이 다 잘 했다는 느낌이 드는 경기가 단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너구리가 마구 짤리든, lwx가 던지든, 티안이나 크리스프가 아무 느낌이 없든....
즉, 우리가 생각하는 FPX의 고점은 아직 상상 속의 고점이에요.
실현 가능성이 없냐면 그건 아닌데, 그렇다고 반드시 그 고점이 나오란 법이 없죠.

RNG와의 2~4세트 폼을 보면, 아이콘이 도인비에게 무너지는 건 너무 쉽게 상상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다른 라인인데, lwx는 여전히 불안하고, FPX 봇듀오의 이번 서머 시즌 라인전이 그렇게 강하진 않았죠.
라인전 페이즈만 넘어가면 굉장히 잘 하는 LNG의 봇듀오 입장에선 상당히 상대하기 좋은 바텀이에요.
너구리는 아러와의 지난 경기에서 그답지 않게 라인전부터 굉장히 고전한 바가 있죠.
티안도 폼이 왔다갔다 하는데, 타잔의 폼은 절정입니다.

또한, FPX에게 운영이 강한 팀이란 이미지가 있는데, 사실 도인비의 오더에 따라 빠른 판단과 한 몸처럼 움직이는게 장기인 팀이지.
이 팀도 IG에 버금가는 광기가 있는 팀이에요.
기본적으로 다이브로 승기를 잡는 팀이기도 하고, 너구리와의 호흡이 19년만큼은 안 되는 시점에서 운영 면에서도 분명 불안정한 면이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더 좋은 팀이 어디냐, 어느 팀이 우승할 것 같으냐 물어보면 여전히 FPX에게 배팅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절정의 분위기를 탄 LNG에게, 오랜 시간 쉬다 나온 FPX가 일격을 맞을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도렐리아를 여러번 쥐게 된다면 FPX의 승리
그걸 잘 억제할 수 있으면 LNG의 승리로 봅니다.
근데, LNG는 밴픽을 아주 잘 합니다.

FPX : LNG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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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21 12:42
수정 아이콘
아니 게임을 끝내신 아이콘의 던지기라니요 음애입니다 음애
김연아
21/08/21 15:12
수정 아이콘
아이콘 응원 중인 걸 눈치채셨어야죠!!!?
21/08/21 12:52
수정 아이콘
FPX는 오늘 LNG에게 패하고 패자조에서 감찾아서 결승으로 다시 올듯
김연아
21/08/21 15:13
수정 아이콘
FPX가 쉽게 탈락할 일이야 없겠죠.
실제상황입니다
21/08/21 13:00
수정 아이콘
이쯤되면 LNG 우승도 킹능성 있을 듯...
김연아
21/08/21 15:13
수정 아이콘
일단 FPX 넘으면 진짜 킹능성 있다고 봅니다.

메타에 너무 잘 맞는 것 같아요.
이빨곰
21/08/21 13:09
수정 아이콘
FPX가 이긴다는 얘기시군요
김연아
21/08/21 15:14
수정 아이콘
응애를 멈춰주세요~

WE 화이팅~

나믿WE믿~
VinnyDaddy
21/08/21 13:38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도인비의 부두술이 계속 적중해왔는데, 과연 이번에는? 설마 자기팀보다 상대가 강할 거라고 하진 않았을테고...?
김연아
21/08/21 15:15
수정 아이콘
도인비가 이번에 부두술 한 거 있나요?
Cazorla 19
21/08/21 14:07
수정 아이콘
에이 그래두 아직은 FPX죠
김연아
21/08/21 15:15
수정 아이콘
팀으로써야 단연 FPX죠.

심지어 탑에 계속 돈 쓰던 보람을 드디어 느낄 순간까지 왔는데...
반반치킨
21/08/21 14:27
수정 아이콘
못먹어도 lng.
기세 꺽일때까지 직진
김연아
21/08/21 15:16
수정 아이콘
타잔이 더 흥했으면 좋겠습니다.
21/08/21 14:59
수정 아이콘
아 이거 너무 부두술 고려한 예측 같으신데 크크크크 이분 정말 알고보니 성함이... 김태상?!
김연아
21/08/21 15:17
수정 아이콘
보통은 전력/메타대로 예측하는 편인데, 이번은 뭔가 휠이 왔습니다.
FPX의 불안요소가 한 번은 터질 때가 되었어요.
21/08/21 15:30
수정 아이콘
미드차이 때문에 전 3:0도 가능하다고 보는...
김연아
21/08/21 15:37
수정 아이콘
사실 그것도 가능하죠.

초반에 도렐리아 풀리고 얻어 맞으면 3:0이 아닐까 생각도 했습니다.
황금경 엘드리치
21/08/21 15:30
수정 아이콘
아 진짜 부두술 고려하신거 같은데 이번은 크크크
근데 5판중 한판쯤은 말아먹을만한게 FPX긴 합니다.
스프링은 그 한판이 결승 또르륵..
김연아
21/08/21 15:39
수정 아이콘
아니 분명히 처음엔 FPX로 결론짓고 쓰고 있었거든요.

근데 쓰다보니까, FPX의 불안요소가 뭉칠 수 있겠다는 킹능성이 떠오르면서,

아직 정비되지 않았을 때 한 방 얻어맞을 수 있겠다 싶은 느낌이 계속 오는 겁니다.
아마도악마가
21/08/21 16:05
수정 아이콘
머리는 fpx인데 내심 타잔 바이퍼가 높은곳에서 붙는 모습이 보고싶어서 lng 응원 중 크크..
피지알러
21/08/21 18:19
수정 아이콘
이건 좀 선넘었네요.
김연아
21/08/21 18:36
수정 아이콘
첫판 도렐리아네요

무난히 FPX 승리봅니다;;;;;;
반반치킨
21/08/21 21:14
수정 아이콘
lng고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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