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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27 13:29
근데 롤드컵이 시드별로 1/2위 시드가 4자리까지 나는 걸로 바뀌면서 3/4위전이 꽤나 유의미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은 솔직히 들더군요.
예전 스타리그때 3/4위 전은 사실상 죽은 게임이였고, 대부분 게임이 의미가 없어버리면 어차피 즐겜이 되어버려서 솔직히 있으나 마나한 경향이 있어서 전 크게 탐탁치 않았는데, 본격적으로 각 지역별 리그 순위가 중요해진만큼 3/4위도 1-2년 단위의 지역별 리그의 성적을 결정하는 중요 요소가 될 수 있으니 하는거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21/10/27 13:33
아 그랬던가요? 정확하게 기억 안나는데 어떤 게임에서 3/4위전 했었는데, 진짜 완전 즐겜으로 흘러가서 그냥 다른거 봤던 기억이 나는데 롤인지 스타인지도 기억이 안나네요.
21/10/27 13:37
스타리그가 16인 체제였을때는 3위까지 시드를 줬고, 4위는 듀얼토너먼트로 내려갔죠. 그래서 3,4위전도 꽤나 치열했습니다. 보신게 스타였다면 아마 24/32인 체제였을 듯.....
롤이면 아마 12시즌 급의 극초창기였을거고요. 13년까지 3,4위전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21/10/27 14:16
완전 즐겜으로 흘러갔던거는 36강시절 16강 조별리그에서 1,2위 확정되고 나머지 3,4위 선수끼리의 죽은경기중에 그랬을 확률이
21/10/27 13:33
맞아요 목요일쯤에 볼것도 없고 결승팀들은 스크림 상대없어서 1주일동안 솔랭돌린다던데 목-금요일쯤에 34위전을 하면 다 해결될거 같네요
21/10/27 13:34
저는 월즈가 굉장히 많은 요소들을 월드컵, 유로, 챔스같은 인기 기성 스포츠 (정확히는 축구) 의 요소를 차용했다고 봐서 3,4위전도 그림은 괜찮을 것 같아요.
다만 3위의 실익이라던지 그런걸 따져봤을 때 굉장히 흐릿하단 맹점이 있긴 한데, 그건 만들고 나서 생각해봐도 늦지 않을 것 같단 생각입니다. 뭐가 되든 최근 겜게에서 이슈인 더블 엘리미네이션보단 나을 것 같아요.
21/10/27 13:35
그러나, 3-4위전은 벼랑끝 매치가 아니라서 그냥 유희게임이 될 뿐이죠.
상금이 유의미하게 2위와 비슷하다던가. 다음시즌 무조건 롤드컵 진출권이 걸려있다던가.
21/10/27 13:41
유인책은 해당 시즌 전세계 3위 + 상금, 이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 월드컵 3/4위전도 있으니 그냥 만들면 좋겠습니다. 탑티어 팀들간의 진검승부 더 보고싶어요.
21/10/27 13:42
우승 가능성이 0%인 상황에서의 경기라서 동기부여가 적고,
4위를 바보로 만들 위험성이 매우 높은 방식이라서 개인적으로 3,4위전은 선호하지 않습니다. 티켓이 3장인 선발전 같은 경우라면 모르겠는데 롤드컵과는 맞지 않는 것 같아요.
21/10/27 13:55
일단 4강을 패한 상황에서 최우선 목표로 했던 우승 가능성이 0이 되기 때문에
3,4위전은 동기부여가 상당히 떨어진 상황에서 경기가 치러지고, 기대했던 만큼의 진검승부가, 물론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다소 맥빠진 승부가 나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3위야 그래도 이기면서 체면치레할 수 있지만, 4위는 4강-3,4위전을 연달아 지면 정말 모양 빠진 상태로 리그를 마무리하는 모양새가 많았어요. 종목 불문하고요. (월드컵 3,4위전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올림픽은 동메달이라는 요소가 있어 조금 얘기가 다르지만요)
21/10/27 14:27
와 이렇게까지 관점이 다를 수도 있군요.
진 팀이 모양 빠지게 리그 마무리하는건 너무 당연한 거 아닌가요? 시청자가 패자의 기분까지 챙겨줘야 하나요? 그러면 결승도 하지 말죠 준우승자는 우울해지니까. 그리고 그게 대체 뭐가 중요하죠? 그냥 우리는 경기를 더 보고 싶은거 뿐인데요. 논리 이전에, 논점이 너무나도 이상합니다.
21/10/27 14:44
결승도 하지 말자는 과격한 말씀에는 밑에 필수사항과 선택사항이라고 적은 내용으로 답을 드리겠습니다.
16강 탈락자, 8강 탈락자, 4강 탈락자, 준우승자가 나오는 과정은 토너먼트에서 최고의 선수를 가리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지만 4위가 나오는 과정은 선택할 수도, 선택하지 않을 수도 있는 사항입니다. 저는 대회를 보는 입장이었던 시간보다, 대회를 진행하는 입장이었던 시간이 더 길었습니다. 그렇기에 대회에서 4강까지 진출한 선수 또는 팀의 위상을, 보호할 수 있는 선택지가 있다면 그쪽을 선택하는 편입니다. (위에도 말씀드리지만 필수사항은 당연히 예외입니다) 이 부분은 저도 모르게 시청자보다 운영자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한 것 같네요. 제가 실수한 부분이니 사과 드리겠습니다. 다만 시청자의 입장으로 봤을 때도, 3,4위전에서 기대 이하의 승부를 경험했던 기억이 그렇지 않았던 기억보다 더 많습니다. 3위도 높은 순위이니 당연히 선수들은 언제나 최선을 다했지만 우승을 향한 동기부여와는 집중력 면에서 확연히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았고요. 위 댓글에서 말씀하셨던 진검승부를 보고 싶다는 목적과는 동떨어진 승부가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선수들에게 확실한 동기부여를 해줄 수 있는 명확한 유인책이 있다면 얘기가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3,4위전에 회의적입니다.
21/10/27 16:58
저도 윗분 말씀에 동의하는데,
3-4위전 지면 8강진팀보다 조리돌림이 심하죠. 8강은 토너먼트 1번졌는데, 4위는 토너먼트 2번졌고.. 정신승리 당하고
21/10/27 17:57
윗 분은 그냥 의견을 말씀하신거 뿐인데
그에 대한 대응이 너무 과격하시네요. 본인의 논점도 경기를 더 보고싶다는 징징거림으로 밖에 안 비쳐지는데 말이죠.
21/10/27 13:50
4위 뿐이 아니라 2위도 바보 만들 수 있기는 하죠.
우승팀과 4강에서 붙어서 탈락한 팀이 준우승팀과 치열한 경기 끝에 아깝게 탈락한 팀을 말 그대로 박살내면서 승리한다던가 하면요. 사실상의 준우승팀은 3위팀이다 뭐 그런 식으로... 근데 경기 외적인 요소도 아니고 경기 승패라는 스포츠의 본질에 따른 결과가 두렵다는 걸 제도 반대의 논리로 따진다면 애초에 줄 세우는 대회 자체를 하지 말아야죠.
21/10/27 14:01
결승은 대회를 진행하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필수사항이고, 3,4위전은 선택사항입니다.
그리고 그 선택사항은 물론 본문에 쓰신대로 또 하나의 즐거운 컨텐츠가 될 수도 있겠지만, 4강까지 진출한 선수 또는 팀이 "동기부여 없는 경기"에서, 대회에서 쌓아왔던 강한 이미지를 깎아먹을 수 있는 리스크가 있는 요소입니다. 대회를 많이 진행해 본 입장에서 3,4위전은 무조건 진행하는 게 좋은, 그런 선택사항은 아닙니다.
21/10/27 14:03
동기는 만들면 되죠. 동메달 결정전을 한다고 해서 그게 4위를 바보 만드는, 하면 안되는 선택사항은 아니잖아요.
무조건 진행하는 게 좋은 사항이라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 않아야 할 당위가 희박하다고 했지요.
21/10/27 14:13
올림픽은 동메달이라는 요소가 있어 조금 이야기가 다르다고 위에 있는 댓글에 적었습니다.
롤드컵에서 그 정도의, 100년 이상의 전통과 상징성이 있는 정도에 비견할 만한 동기를 쉽게 만들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겠네요. 그런 동기를 만들 수 있다면 당연히 3,4위전 좋죠. 토너먼트 경기도 적은데 빅매치 하나 더 있으면 좋잖아요 :) 다만 제 경험상으로 대규모 대회 3,4위전에서 상금 차이 정도로는 동기부여가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정말 상금 절박한 이들이 펼치는 소규모 대회 3,4위전은 재미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기야 하겠지만, 우승이라는 목표가 날아간 직후의 상황인지라 집중력은 눈에 띄게 차이가 납니다. 케바케라고 하기에는 그런 경우가 확실히 많았습니다. 저는 싱글엘리의 가장 큰 매력은 이기면 우승으로 한 단계 더 나아가고, 지면 바로 탈락인 명확함이라고 생각하는데 3,4위전은 싱글엘리와의 모토와도 잘 들어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물론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21/10/27 14:19
네. 3, 4위전이 당위다, 반대는 말이 안된다, 이런 말씀은 아니었습니다. ;;
다만 "바보 만든다"는 표현 부분이 좀 이해가 안 갔습니다. 동기부여가 떨어지든 어떻든 동일한 상황에서 상대방에게 스포츠 경기에서 졌으면 그 결과를 감수하는 건 너무 당연한 스포츠의 본질이라고 생각해서요.
21/10/27 14:28
MSL이 32강 토너먼트로 개편되는 과정에서 이 부분의 리스크를 우려해서 3,4위전은 안하는 걸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OSL도 2007년 리그 개편 후 실제로 4위한 선수가 놀림 (...) 받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2008년부터 3,4위전 폐지했고요. 리그를 진행하는 입장에서 선택사항이 있고, 그 선택사항이 4강까지 간 선수 또는 팀이 리스크를 짊어져야 할 부담이 있는 사항이라면 저는 그 선택을 하지 않는 성향입니다. 제 3,4위전에 대한 낮은 선호도는 이런 경험적인 측면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축구도 자주 챙겨보지만, 월드컵 3,4위전도 생각만큼 임팩트 있거나 치열한 경우는 많지 않았고요. 물론 롤드컵은 뭘 준비하고 어떻게 진행하냐에 따라 다를 수도 있고, 제 생각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밑의 글에서 더블엘리 옹호론자도 아닌데 옹호하는 것처럼 비춰진 것 때문에 조금 열이 올라있는 상태(...)인 모양입니다. 혹시라도 글이 생각하신 것 이상으로 과열된 것처럼 느껴지셨다면 그렇게 관대하게 이해 부탁 드리겠습니다.
21/10/27 14:06
리스크가 곧 동기부여 아닌가요? 내전이 될수도 있고 타리그와의 대전이 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거기에 3위에 대한 인센티브도 변별력 있게 준다면 죽는 경기가 될리가 없을거라 봅니다.
21/10/27 14:15
당연히 3위에 대한 동기부여 또는 4위하면 안된다 이런 동기부여가 없진 않겠죠. 선수들 승부욕 강하니까요.
선수들이 대충 할 거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래도 경험상 우승을 향한 동기부여와는 확연히 차이가 있어 왔습니다.
21/10/27 13:46
3,4위전은 3위가 유인책이 확실하지 않다면 힘이 많이 빠질 확률이 높아서..
월드컵에서도 3,4위전 경기 할때 뛰는 선수들 폼 보면.... 3위의 확실한 유인책이 없다면 막상 해도 의미 없을 확률이 높습니다.. 2002년 월드컵만 생각해봐도 3,4위전에서 한국이 골 먹히는데도 오오오오.. 하고 웃을 정도로 서로 힘 많이 빠진 상태로 한게 현실인데.. 올림픽처럼 금은동.. 메달로 인해 3위와 4위의 위상차이가 크다면 3,4위전을 이악물고 할 수 있는데 (최근 여배만 해도 그랬고) 롤드컵은 3위와 4위의 차이가 월드컵에서의 3위와 4위 차이 느낌이라.. 그럼 현행 월드컵도 그렇게 빡세게 안굴러갑니다.. 슬렁슬렁 하지...
21/10/27 13:49
진짜 아무의미없는 솔랭하다가도 빡쳐하는게 게이머들인데 롤드컵3위가 걸려있는 매치를 대충할까요? 동기부여 걱정은 안해도 될거 같아요.
시청자입장에서도 재밌을거에요. 올해기준으로 한중전 또는 젠지vs티원,젠지vs담원인데 한중전이면 그 자체로 재밌고 한한 내전 나와도 다음시즌까지 부등호놀이 하면서 놀거리가 생기죠.
21/10/27 13:56
2002월드컵 3-4위전도... 지금 관점으로 생각해보면 ... 적팀인데 초반에 기세 내주니 형제의나라! 오오 위아더월드...한국 이름달고도 그정도인데 3-4위전에서 얼마나 빡집중하고 겜할지 잘모르겠네요. 수능치고 3일후에 아 이거 수능점수 바꿔주는건아닌데 너 돈이나 좀벌어볼래? 느낌 아닐지...상금만놓고보면 케스파컵이 진짜달달한 컵대회인데 규모큰 게임단이 했던 태도보면 여러모로글세요같긴합니다. 일단 경기력이 보장안될거같아요
21/10/27 13:58
진짜 3/4위전 생겼으면 좋겠네요. 동기부여가 약할수는 있지만, 누적 커리어 보여줄 때도 4위보다 3위가 나을 수도 있습니다. 상금규모도 작고 자존심을 걸고 싸웠던 리프트라이벌즈도 그렇게 격렬하게 붙었던 걸 보면 무려 롤드컵 3위자리를 놓고 붙는데 꽤 치열한 경기가 나올 것 같습니다.
21/10/27 14:05
리라나 msi나 출범첫대회는 팀들도 그렇게까지 강력하게 받아들이지않았죠.. 그냥 팬들의 열화와 같은 .....과몰입때문에 분위기가 그렇게된거지 자존심 걸고 싸우는거라고 팬들이 몇년간 가스라이팅해서 그렇게 된것일뿐이라생각해요
21/10/27 14:08
아마 4강 무대와 결승 무대가 다르던가요?
그렇다면 무대 세팅 관련되어 가지고 인력 때문에 좀 어렵지 않나 싶긴한데 그런게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해줘여 걍(3)
21/10/27 14:09
확고한 3위 메리트가 뭐가 있을까요? 1위팀 우승스킨 2위팀 와드스킨 3위팀 유료인장? 약간 카톡 이모티콘처럼 인장만들면 잘팔리지 않을까요?
21/10/27 14:24
3-4위전 유인책이 확보된다면, 연습상대가 늘어나니 결승전 경기질도 올릴 수 있을꺼라 봅니다.
lec vs lcs 또는 lpl vs lck 같은 상황이면 유인책도 필요없이 피튀기게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21/10/27 14:29
상금차이를 두고, lck면 서킷포인트 차이를 두고
이정도면 유인책 되지 않을까요? 국내리그는 그래도 포시 게임들간 간격이 덜해서 크게 상관은 없는데, 롤드컵은 너무 심합니다 대기시간이 모든 분들이 그렇지는 않겠습니다만 저는 16강,8강 -> 나머지...간의 텐션이 극 떨어지더군요 (올해는 8강이 핵노잼이라 더 텐션 떨어짐)
21/10/27 14:34
플레이오프제를 운영하면서, 스프링, 서머 3, 4위 포인트를 차등 분배하는데, 3/4위 결정전을 안 하고 정규시즌 순위대로 분배하는 게 말이 안 됐던 거죠.
21/10/27 14:36
전 오히려 모든 토너먼트 대회에서 3-4위전이 없어져야 한다고 보는 쪽인데 3-4위전은 냉정하게 말해서 잘해봐야 3위입니다.
그 이상의 희망이 없는 경기라는거죠. 그렇다보니 보는 사람 입장에서도 자기가 좋아하는 팀이라 해도 이겨봤자 그만큼의 감동도 없고, 진다 해도 아쉬움도 없습니다. 뭐 갈드컵할때 팀간 줄세우는데 있어서 조금은 더 도움될순 있겠지만 그게 3-4위전을 할만큼의 중요한 가치인가? 하면 그렇지도 않구요. 한경기 더하는게 뭐 힘든가? 하면 딱히 그렇진 않은데 그걸 굳이 해야돼? 라고 물어도 딱히 해야할 이유가 없다...는 쪽인거죠.
21/10/27 14:48
3-4위전에 대한 관점이 저와 거의 동일하시네요. 우승으로 향할 수 없는 경기는 토너먼트의 본질과 거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외가 있다면 티켓이 3장인 선발전 형태나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 정도? 이건 그래도 동메달의 상징성이 워낙 크니까요.
21/10/27 14:55
저도 비슷한 입장인데
예전에 게이머로 지낼때 게임티비에서 했던 모 게임대회 4강에서 져서.. 3~4위전 나갔는데. 그거 아무 준비도 안하고 했고 상대도 똑같았습니다. 이미 결승 못간 순간 맥이 다 빠진.. 정말 서로 기본기로 했어요. 서로 경기 끝나고나서도 그냥 웃으면서 밥먹었습니다. 4강에서 졌을땐. 상대랑 밥 먹을 생각도 못했어요.. 그리고 그 이후에 게임업계 입사해서 진행한 이스포츠 대회들도 3~4위전 안했었고 대회 현장에서 참가한 사람들하고 뭐 수다떨면서 물어봐도 참가자들도 안하는게 낫다고.... 해서 안했고 선수들도 딱히 불만이 없었는데.. 올림픽 동메달 같이 확실한 동기부여가 되는게 없다면. 3~4위전은 실제론 그렇게 진검승부 경기 나오지 않는게 현실이고 월드컵 3~4위전만 해도 2002년 월드컵때 한국도 그랬고, 월드컵 3위 기억하는 사람 얼마나 있나 같은거 보면.. 올림픽 동메달과 같이 '3위에게 동기부여가 안되면' 3~4위전은.. 그 상금가지고는 잘 안됩니다.. 직접 경험해봤고. 여러 대회 주최해보면서도 느꼈던건데..
21/10/27 15:05
네 오히려 소규모 대회 3,4위전은 상금이 적더라도 그 상금이 절실한 분들이 많아서 치열한 경우가 꽤 나오는데,
(아니면 극단적으로 4위는 상금이 없거나... 그런데 무려 롤드컵에서 4위 상금 안 줄 수는 없잖아요) 대규모 대회의 경우 3,4위전으로는 상금으로 동기부여 잘 안됩니다 ㅠㅠ 댓글들을 보니 대회를 참가해보거나 직접 진행해 본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3,4위전에 대한 느낌이 정말 많이 다른 것 같기는 해요.
21/10/27 15:19
해줘요 걍. 경기 많으면 좋은거지 뭘...
홍진호가 말했어요. 야! 2위도 잘한거야! 3위도 잘한거고 4위도 잘한겁니다. 동기부여 없다, 노잼될거다 이럴거면 실력차이 심한 팀간 경기는 그냥 패스시키는 것도 고려해봐야죠.
21/10/27 15:33
여러사람들이 말을 했지만 3 4위전은 하더라도 맥빠진 경기가 나올 확률이 높아서 롤붕이들이 원하는 꿀잼 각은 기대하기 힘들죠.
롤드컵 같은 경기에서 상금으로 동기부여는 어렵습니다.
21/10/27 15:37
각 리그별 국제대회 성적 순위? 같은것도 있고, 우승/준우승이 아닌 다른 성적이 의미가 없거나 하지도 않아서..
3/4위전 저는 대찬성. 안할 이유도 딱히. 선수들도 어차피 3/4위전 한번 더 하고간다고 계획이 틀어지고 그러지않겠죠. 4강진출정도 한 팀이면 결승 일정까지도 당연하게 비워둘텐데 3,4위전에 대한 동기부여? 사실 그건 크게 중요치 않다고봐요. 저는 아직도 2002년 터키와의 월드컵 3,4위전이 졌어도 재밌고 훈훈하고 그렇게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21/10/27 15:42
롤붕이들이 원하는 것은 3 4위전에서 전력을 다해서 양팀이 붙는 모습일텐데 동기부여가 약하면 가비지 게임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2002년 34위전을 훈훈하게 기억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그 게임은 냉정히 따지면 가비지 게임에 가깝기도 했고요.
21/10/27 15:51
글쎄요. 시즌 막판에 순위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경기들은 죽은 경기라고 다들 싫어하시잖아요? 3 4위전이 죽은 경기의 전형적인 예시인데 당연히 죽은 경기는 싫어하는 사람도 적지 않고 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21/10/27 17:19
뭐 싫어하는 사람은 안보면 되죠.
죽은 경기가 아닐수 있었던 기존 편성된 경기가 죽은 경기가 되는게 아쉬운거지, 애초에 이름부터 3,4위전인데 볼사람만 보라고 해요. 전 볼래요.
21/10/27 15:39
3,4위전 있었다면 생기는 대진
12 월즈: M5 vs CLGEU 13 월즈: 나진소드 VS 프나틱 14 월즈: 삼성블루 VS OMG 15 월즈: 오리젠 VS 프나틱 16 월즈: 락스 VS H2K 17 월즈: RNG VS WE 18 월즈: G2 VS C9 19 월즈: IG VS SKT 20 월즈: G2 VS TES 매치업만 봐도 충분히 3,4위전 할만하지 않나요. 당연히 결승전만큼 날카롭게 준비해오지는 않겠지만, 그게 오히려 보는 입장에선 더 좋죠. 가령 홍진호 vs 박정석 3,4위전 머큐리에서 3,4위전이 아니었으면 홍진호의 연탄밭을 박정석이 뚫는 그림이 잘 안나왔을텐데 오히려 멘탈이 뽀개진 상태로 경기하니까 보는 입장에서는 명경기가 나왔듯이요.
21/10/27 15:50
16강 풀리그, 8강 5판3선승제 듀얼토너먼트로 진행한 뒤 78위전 56위전 34위전 해서 줄 세우기를 제대로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라이엇 돈 벌어서 뭐에 쓰나요 순위별로 상금 팍팍 뿌려서 유인하고 리그별 티켓 포인트에 8위까지 포함해서 산정하면 각팀 동기부여도 그럭저럭 될거라고 봅니다. 지금처럼 8강 4강 결승사이 경기 없이 비는날도 확 줄고 강팀의 탈락 방지도 되고 뭐 경기 보는 입장에서는 이거 이상이 없을것 같네요.
21/10/27 16:21
이벤트전 느낌으로 봐야할 겁니다.
치열하고 긴장감 넘치는 경기같은건 안나올거에요. 크크... 그래도 이벤트전으로도 제 몫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뇌 비우고 30분 40킬 경기 이런거 보는 것도 한 재미죠. 크크 그룹에서 롤드컵 탈락 확정된 팀들끼리 경기도 취소는 안하고 그냥 진행하잖아요? 3/4위전도 그렇게 바라보면 될 것 같습니다.
21/10/27 16:24
사실 저는 롤드컵 3,4위전은 그렇게 생각을 안 해봤는데, MSI는 3,4위를 구분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기는 했습니다.
롤드컵 넉아웃에 몇년간 한중유 3리그만이 올라오다보니까 MSI 4위 리그까지 롤드컵 탑 풀 시드를 주는 것이 좀 이상해보였거든요. MSI 탑 풀은 하나 줄이고, 대신 롤드컵 우승 지역에 탑 풀 한 자리를 더 주는 방식이 맞지 않나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일단 8강 올라온 지역이 4 지역이 되니까 MSI 탑 풀 자리를 줄이는 명분이 좀 약해졌네요. MSI 3,4위 구분법은 올 RNG 일정 논란을 생각해 봤을 때 계단형이 맞지 않나하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21/10/27 16:50
의미가 있는 것 같기도 한데.. 그와 별개로 올해 티원이 조가 워낙 아쉬워서 그런가 경기 전부터 뭔가 좀 의미심장한 글들이 많네요...
개인적으로 티원 조가 이렇지 않았다면 이 글이 올라왔을까 싶어서... 티원이 이기든 지든 재밌는 경기를 보여주길 기도합니다.
21/10/27 16:54
3,4위전 일부러 트롤짓을 하진 않겠지만 지면 절대 절대로 안된다 마인드의 진검승부가 좋고 지금 경기수도 충분하다 봅니다.
롤드컵 결승쯤 되는 큰 이벤트인데 일주일 기다리기에 길지 않던데요.
21/10/27 16:56
대회가 없으니 금단현상 장난 아니네요.
더블엘리도 그렇고 경기가 많아지는 건 저같은 롤붕이들 입장에서야 언제나 환영이지만 선수, 코치진 입장에서 피로도가 쌓이는 것도 고려해야 하고 기왕 한다 그러면 라이엇 입장에선 시청자 달달하게 모이는 시간에 하고 싶을 테니 그것도 고려 할거고 뭐 서로가 이런 저런 생각들이 많지 않겠나... 그래 생각합니다.
21/10/27 18:08
상금 배분에 3,4위간 차이를 두면 최소한의 텐션은 유지되지 않을까 싶은데..
시청자 입장에서도 결승에 앞서 에피타이저로 즐길 수 있구요.
21/10/27 18:31
10년째 부르짖어도 미동도 없는 부분이라 기대가 없습니다.
롤드컵은 8강까지 보면 그뒤론 김빠져요 특히 결승은 더 그렇구요. 제발 텀 사이에 뭐라도 해줘ㅠㅠ 맘같아선 8강 4강 사이에 5-8위전더 시키고 싶어요. 이쪽은 진짜 재밌는 양상 많이 나올텐데 파격적인 픽 같은거 기대해볼만한 경기구요
21/10/27 20:46
그게 더 재밌겠네요 크크크
저는 상금 별 차이 없는 정도면 선수들이 맘 편하게 하고싶은 거 하거나 팬들이 좋아할만한 걸 보여줄 수 있을거란 생각입니다
21/10/27 19:05
1년 농사의 끝인 결승 못가고 퍼진 선수들한테 절대 좋은 경기 안나올거같은데요.
케스파컵도 롤드컵 다녀온 팀들은 맛이 가서 나오는 경우가 많았는데.
21/10/27 20:25
찾다보니 알았는데 월즈가 월즈도 아니었던 시즌1은 8팀 중에서 4팀씩 조별 풀리그 - 브라켓 리셋 없는 변형 6강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했네요 크크크....
그래서 유일하게 시즌1이 3,4위가 있는 대회네요 처음 알았음..
21/10/27 21:03
진짜 했으면 좋겠는데 할거면 진작에 했을겁니다.
안끌리는 사람은 안보면 그만이고, 보고 싶은 사람이 훨씬 더 많으니 좀 했으면...하지만 기대도 안합니다.
21/10/27 22:35
어짜피 34위전은 우승하는 팀들끼리 붙는거라 동기부여 안될거라는 의견도 있는데,조별에서 8강 진출 탈락이 확정된 팀들도 열심히 해서 강팀상대로도 변수를 만드는걸 보면(당장 백도둑이 EDG의 발목을 잡았죠) 선수들은 경기가 주어지면 언제든지 열심히하고요,월즈 3 4위전정도되면 자신의 기량 쇼케이스가(그러니까 내년 몸값) 되서 동기부여도 생깁니다.
21/10/27 22:50
3,4위전이나 더블엘리를 원하시는 상당수 분들은 그냥 막연히 경기를 더 보고싶어서 원하시는 것 같기도 한데, 개인적으로는 크게 걸린 명분이 없어서 대충 치뤄지는 경기는 바라지 않는 것도 있고, 자꾸 단기간내에 경기수를 늘리면 선수들이 너무 갈려나갈 것 같아서 저는 별로 원하지 않는 쪽입니다
21/10/27 23:53
저는 롤이라는 게임이 3-4위전에 꽤 특화된 게임이라고 보는게...
1. 기본기로한다 - 이건 오히려 보는 입장에서 장점이 될 수가 있습니다. 3-4위전의 특성상 상금분배와 약간의 명예빼면 남는게 없기떄문에 대부분의 픽들이 과감해질 수 있고 선수의 시그니쳐지만 대회때 차마 못꺼낸픽부터 온갖 지저분한, 특이한 픽들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런데 롤은 신기한게 이런 독특한 픽이 나온다고 100이던 경기력이 50으로 박고 이런 게임이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쪽에서 상대를 많이 안해봐서 특이픽을 꺼낸쪽이 이기는 경우도 많고, 의외의 조커가 되기도하죠 (이번 롤드컵 피들스틱이 대표적이죠) 롤은 우승시점이 이미 그룹스테이지에서 정해질 정도로 기본기의 비중이 높은 게임이라고 보기도하고요. 2. 결승전 경기력이 좋을것 위와 약간 연결되는건데 마찬가지로 결승전 경기력이 나쁠거 같지 않습니다. 극단적으로 생각해도 3-4위전을 결승전 3일전쯤에 한다고 가정하면 그때까지 서로 결승전 상대와 스크림이나 뛰면서 대기하지 뭐 마냥놀거같진 않죠. 보통 롤드컵 결승전이 일주일의 텀을 두고 뛰는것 외에도 맥빠지는 경기력에 좀 기억에 남는 결승무대가 없다는 단점이 있는데, 이게 저는 제대로된 준비없이 그냥 일주일간 선수들이 솔랭돌리다와서 붙어서 그렇다고 생각하거든요. 오히려 어떻게보면 새로 생긴 3-4위전보다 기존 결승전이 순수 기본기싸움이었다고 봅니다. 3. 대진 꿀잼 위에 댓글에도 있지만 경기력을 떠나 대진표가 꿀잼이 되는경우도 많고요.
21/10/28 04:40
두팀을 일주일간 숙식제공 + 스태프 운영 + 대관이 3-4위전보다 가치가 없다고 계산이 뜬거겠죠. 티켓으로 크게 뽑을수 있고 시청률이 나오면 바뀔지도 모르겠지만요
21/10/28 09:02
전 LCK 3,4위전은 정말 꾸준히 주장하는 주의지만 롤드컵 3,4위전은 신중한 입장입니다.
LCK 3,4위전은 상위권팀들의 순위를 확실히 정할수있고, 한판이라도 더많은 다전제 경험이 생기며, 롤드컵 포인트가 차등이라는 큰 차이가 있는데 사실 롤드컵 3,4위전은 순위를 확실히 정한다는 의미 하나밖에 없긴 해서요. 어차피 연단위로 팀 재편되는 상황에서 다전제 하나 더 치르는건 관중은 좋아도 팀 입장에서는 의미가 많이 없죠.
21/10/28 14:52
대충 한다고 재미난거랑은 다르죠 8강 뭐 그래서 다들 잼있으셨습니까 이번 8강 재미 하나도 없었잖아요 오히려 꿀잼 경기 나올 가능성도 많죠 관심이 없을거다 그러는데 16강 순위 정해지고 죽은 경기도 관심 많이 받는데요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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