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진이 없어서 자게로 갈까 하다가... 불판의 수많은 감탄사를 보며 현상황에 아이슬란드에 관심있으실 분들은 겜게에 더 많고 내용도 게임얘기라 겜게에 올립니다. 모쪼록 사진으로나마 대리만족하시길 바랍니다(_ _)

젠지전 끝나고 월요일부터 아이슬란드를 한바퀴 돌고 오늘 다시 레이캬비크로 돌아왔습니다.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 먹었더니 베가 고프네요ㅠㅠ

혼자 타는 렌트카는 비쌌지만 아깝지않은 경험이었습니다. 여기까지 와서 누구 눈치를 보고 서로 맞추며 자연을 즐기고 싶진 않았기때문에... 마음 가는 곳 있으면 멈춰서 사진도 찍고 해변도 걷고 편하게 4분의3바퀴쯤 돌고, 아퀴레이리에서 비행기로 날아왔습니다.

젠지전은 숙소에서 만난 외국인 롤붕이들과 같이 보느라 불판에 거의 참여를 못 했네요ㅠㅠ 이번 숙소는 매우 조용한곳이라 잘 참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일아침에도 경기장 앞에서 응원하고 돌아오려는데 내일 아이슬란드를 반 뚝 갈라서 날씨 경보(?)가 있네요.. 가능할지...
경기장 내부에 와이파이 되는 카페가 있던데 선수들 못 보더라도 거기라도 이용하고 싶습니다 흑흑

지난 숙소는 도미토리 베드 120여 개가 있는 숙소였는데 젠지전 하루전부터 해외거주중인 중국분들이 조금씩 모이시더라구요. 뭔가 말 걸기 무서운 결전의 분위기였습니다ㅠㅠ 내일도 무섭긴하지만 그래도 한국인 대표로 가서 응원에너지 보내고 오겠습니다. 피지알러분들 저에게 힘을 보내주세요. 두 손을 머리 위로 뻗고 외쳐 담원기아 우승! LCK최강!

온천물에 몸 담그고 오로라랑 별은 무수히 봤는데 은하수는 본건가 아닌가 잘 모르겠네요. 눈이 많이 나빠졌어오... 무튼 행복했습니다. 사진은 스마트폰의 한계로 낮 사진 중 가로로찍은 사진들만 합쳐서 올립니다.

그럼 내일 불판에서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