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2/05/29 15:11:53
Name 산딸기먹자
Subject [스타1] 승부조작이 일어난 지 벌써 12년이 지금. 스타판은 정말로 승부조작때문에 무너졌을까요? (수정됨)
물론 모든 세상 일에 만약이란건 없다지만
원xx 마xx 등이 저지른 그 승부조작 사건에 대해서만큼은 그거 아니었어도 어차피 스타1 중심의 e스포츠판은 망했을거라는 여론이 상당합니다

그 근거들 중 대표적인 것이 축구, 야구, 농구 등의 프로스포츠에서도 선수들이 승부조작을 일으킨 사례가 한둘이 아니었는데도 아직도 멀쩡히 잘 굴러가고 있고
심지어 연예계의 케이팝씬도 프로듀스 101 조작사태가 터졌지만 그것때문에 케이팝씬 자체가 얼마 못가고 무너지진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선수들 입장은 정확히 그때부터 스폰이 모두 끊기고, 스타1 부흥책도 다 엎어져서 마지막 부활의 기회가 날라갔다고들 하는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유자농원
22/05/29 15:17
수정 아이콘
기폭제 정도...
22/05/29 15:17
수정 아이콘
아뇨
This-Plus
22/05/29 15:18
수정 아이콘
본인 의견이 전혀 없어서
질게로 가야 할 듯 합니다.
묵리이장
22/05/29 15:19
수정 아이콘
질게로
ioi(아이오아이)
22/05/29 15:20
수정 아이콘
질게로2
Davi4ever
22/05/29 15: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개인적으로 이 문제에 100% 정답은 없다고 생각해요.
승부조작이 스타1 이스포츠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은 명백한 사실이지만
그게 결정적인 치명타였는가에 대한 의견은 입장에 따라, 관점에 따라 생각이 많이 다를 수 있다고 봅니다.
게임의 업데이트가 장기간 되지 않는 상황에서
선수들의 서사와 경기력, 맵 밸런스 등에 의존해서 대회를 진행해야 하는 어려움은 있었으니까요.

다만, 개인적으로 이 논의가 나오는 자체에 대해 매우 좋아하지 않습니다.
승부조작의 중심에 있었던 이들이 이 논의를 자신들의 책임을 면피하는 데 활용할 여지가 생기는 게 싫습니다.

p.s1 둘째줄의 "여론이 상당합니다"라는 부분에서, '있습니다'가 아닌 '상당합니다'를 쓰셨는데
그것 때문에 망한 게 아니라고 정답을 어느정도 정해두고 논의를 전개하자는 의도는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p.s2 많은 분들이 댓글로 말씀하셨지만 질게가 더 어울리는 듯 합니다.
산딸기먹자
22/05/29 15:27
수정 아이콘
그럼 질게로 옳겨졌으면 하네요 죄송합니다
남자답게
22/05/29 15:28
수정 아이콘
여러요인중 꽤 큰부분을 차지하는 하나의 요인이죠. 오로지 승부조작 하나때문에 망한건 아니라고 봅니다.
황금경 엘드리치
22/05/29 15:31
수정 아이콘
환자가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고 그 환자를 칼로 찔러도 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딱 그런 느낌이네요 그때 승부조작은.
라멜로
22/05/29 15:35
수정 아이콘
승부조작과 상관없이 그리고 롤과 상관없이 스타2 나오던 시점 즈음에 스타1의 수명은 다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승부조작과 스타판의 몰락이 연관이 적다고 주장하는 게 승부조작 책임을 면피한다거나 정당화한다거나
그런 식으로 흘러갈 수 있으니 논의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것도 너무 과한 주장이 아닐까 싶어요
Davi4ever
22/05/29 15:3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를 분명히 붙였고, 이상하게 생각하실 수 있다는 점 존중합니다.
당시 직접 종사하던 입장이라 이성적인 생각과 감정적인 부분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은 말씀 드립니다.
라멜로
22/05/29 15:40
수정 아이콘
당연히 의견이 다르니까 그렇게 주장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제 생각은 그렇다는거죠 뭐...
다시 보니까 너무 저격성 댓글 같네요 그 점은 죄송합니다
Davi4ever
22/05/29 15:43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저도 댓글 뒤쪽에 쓴 부분이 비논리적인 건 충분히 인지한 상태로 썼어요.
충분히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는 건데 죄송하다는 말씀까지 하시니 제가 오히려 더 죄송하네요.
너무 마음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주말 마무리 잘 하세요!
22/05/29 15:35
수정 아이콘
마침 롤이 태동하는 시기라

그냥 가실분 빨리 간 느낌...
22/05/29 15:38
수정 아이콘
1. 오래됨
2. 재미없음
Extremism
22/05/29 15: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승부조작 터지고도 판 자체는 그럭저럭 돌아갔죠. 그냥 그래서 종목 수명 다한거라 봅니다. 승부조작 아니였어도 임요환 은퇴 이후에 더 이상 투자할 메리트가 적었던 종목이라 축소운영되어가면서 선수들이 승부조작 유혹에 넘어간거라 보고요 (그럼에도 그냥 쉴드칠것도 없는 범죄자 쓰레기들임). 종목 자체가 멀쩡하면 승부조작, 매수, 약물, 범죄 이런 이슈는 더 이슈몰이할 수도 있는 과몰입 요소로 작용된다 보고요. 대체재가 확고하다면 세리에처럼 몰락도 하겠지만 세리에는 이탈리아 경제 상황이라던가 글로벌 중계 시장의 변화에 대응이 느려서 EPL에 밀린 케이스라 승부조작 때문에 망한게 아니기도함
마격 날린게 스타2 출시로 인한 내부 갈등과 롤 출시가 더 결정적이라 봅니다. 그냥 롤 같은 신작 게임 출시만으로도 스타1은 몰락이 확정되었는데 스타1의 열혈한 팬들은 모든걸 승부조작탓으로 돌리는 감이 없지 않아있긴합니다. 롤 조차도 재밌고 꾸준히 업데이트되는 신작 나오면 몰락의 길을 걷겠죠. 스타1은 업데이트가 아얘 멈췄으니 스타2에도 휘청거렸고요.
22/05/29 15:39
수정 아이콘
연착륙 할 일을 경착륙으로 바꿔버린 사건이라 생각됩니다.
이브이
22/05/29 15: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시한부를 앞당긴건 분명하고 스파처럼 전부 넘어가면 좀 더 롱런할텐대 킹오파루트 탄게 결정적인듯..
무한도전의삶
22/05/29 15:45
수정 아이콘
조금 더 유지는 됐을 겁니다. 김성현, 정윤종, 이신형이 떠오르는 시점에 끝나버렸으니.
Extremism
22/05/29 15:46
수정 아이콘
업데이트를 1개월마다하는 하스스톤, 오버워치도 몰락의 길을 가는걸 보여줬는데 (정신차리고 2주마다로 바뀌었지만) 10년 넘게 노업데이트로 해먹은 스타1이 대단하긴합니다. 옆동네 워크도 봤던 입장에서 이쪽도 마찬가지로.... 그런데 딱 롤 흥행하면서 시대가 대격변한거죠. 피처폰 -> 스마트폰급 대격변
Dončić
22/05/29 15:53
수정 아이콘
사실 스타판은 패치가 없다고는 말 못하는게 대회 기준으로 시즌마다 맵을 바꾼게 다른 게임에서 패치나 마찬가지긴 해요
22/05/29 15:48
수정 아이콘
스타2도 승부조작 일어나고 롤에서도 ahq korea 사건 일어났는데도 여전히 유지되는 걸 보면 그냥 수명이 다했다고 봅니다.
그 외에 다른 종목에서 심판 매수 사건 벌어지고도 잘만 응원하는 사람들 넘쳐나고 판이 멀쩡한 걸 보면 인기만 있으면 지속되는 게 순리라고 생각하고요.
물론 승부조작이 악영향은 있었고 조작범들이야 E스포츠의 이완용 급인건 맞는데, 판이 망한 책임을 모조리 주작범들에게 떠넘기는 건 동의가 안 됩니다. (조선이 망한 원인을 모조리 100% 이완용 이하 친일파들이 원인이었다고 주장하는 느낌이네요.)
조작 없었으면 좀 더 유지되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렇다고 무슨 4~5년 더 갔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Davi4ever
22/05/29 16:06
수정 아이콘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승부조작이 터진 게 2010년 스타1이 처음이어서 충격이 컸던 부분은 있었습니다.
기성 스포츠가 아닌 점도 어느정도 작용을 했고...
이후 2011년 축구, 2012년 야구-배구, 이후 농구까지 터지면서 스타1만의 이야기는 아니게 됐지만 말이죠.
저도 그들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길 수 없다는 말씀에는 동의합니다만, 그런 부분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55만루홈런
22/05/29 15:48
수정 아이콘
승부조작 없어도 망하는 판이었습니다 그때도 택뱅리쌍이라는 스타들이 있었지만 그들로만 스타판 인기를 유지하기 힘들었던지라... 수명이 다한 게임 플러스 스타2출시 롤 출시가 되려던 때라 승부조작 없어도 결국 롤로 대세가 넘어갔죠
Dončić
22/05/29 15:52
수정 아이콘
사실 스타판이 없어진것에 대한 가장 큰 문제는 스타가 오래된 게임이다 이런 것보다 게임 중계라는 종목이 점점 방송사에서 게임사로 주도권이 넘어가기 시작한 시점부터 시작된 느낌입니다.
거기에
절대적 스1기준으로만 보면 롤은 몰라도 차라리 스2가 안나왔다면 + 중계에 대한 중점이 여전히 게임사가 아니라 방송사에 있었다면
스1이 여전히 국내에선 이스포츠로서의 존재하고 있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롤이 치명적이긴 했지만 결국 프로급까지 가면 RTS 재능과 롤 재능은 조금 다른거라서 스1으로 유입될 재능이 조금이나마 있었을 것이고 이신형, 정윤종같이 스1 쇠퇴기에 유망주였던 선수들이 꾸준히 스1을 하면서 전성기를 맞이하며 세대교체도 이뤄졌을 거구요.
뭐 오래된 게임이라 망한다 이렇다고 하기엔 스1 소비층이 여전히 소비력이 있는 계층이고, 카트 느낌으로 판은 유지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주5일 프로리그는 사라지고 시즌제로 이루어지는 팀리그나 개인리그만 남는 느낌으로다가?
롤 시즌 중 비는 시즌에 크게 열고 사이사이 소소하게 열리는 리그 느낌으로 방송사들의 중계스케줄을 채워주는 느낌으로는 충분히 진행될만한 팬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승부조작은 스1에게 입힌 데미지가 판이 망하게 했다기보다 스1판이 축소되어 소규모리그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없애버린 느낌이라고 생각하구요.
스1에 대한 부정적인 이슈가 9시뉴스를 타면서 기업 스폰서들이 더 빨리 손을 털 수 있는 트리거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스1 판이 작아지면 작아질수록 승부조작의 유혹에 더 쉽게 넘어갈 수 있다는 걸 만천하에 공표해버린 느낌이라 판이 작게 줄어들어서라도 버틸 동력을 날려버린 느낌?
Davi4ever
22/05/29 16:39
수정 아이콘
스2가 스1과 별개의 게임으로 나와버린 것이 양쪽에 많이 안 좋게 작용했죠.
일단 기존의 선수풀도 둘로 쪼개졌고 (물론 올드게이머가 컴백하거나 워3 게이머의 전향 등이 있기도 했지만)
협회+방송사와 게임사의 헤게모니 싸움까지 겹쳐지면서
후속작과 원작이 소모적인 경쟁을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나와 버렸습니다.
(사실 대한민국에만 한정된, 스1 이스포츠가 10년 넘게 건재했기에 나온 기묘한 상황이기는 합니다.
다른 지역은 당연하게도 자연스럽게 스2로 넘어갔으니까요)

당시에 스타크래프트 자체를 2.0으로 업데이트한다는 개념이 없었던 (아예 없었는지까지는 모르겠습니다) 것도 아쉬운 일입니다.
그 이후 롤도 큰 규모의 업데이트가 자주 이뤄지지만 롤2를 따로 내거나 하진 않고,
오버워치도 2.0으로 크게 변화를 주면서 자동적으로 이전 버전의 오버워치는 사라졌죠.

사실 스1과 스2가 소모적인 경쟁을 하는 구도라고 해도 다른 경쟁작이 없었다면 치명타까지는 아니었을텐데
2012년 롤의 등장도 크게 작용했고요.
승부조작으로 휘청한 상황에서 스2가 나오고 방송사 하나는 채널변경되고 롤까지 나오는 등등...
결국 2010~2012년 이때 시대의 흐름이 스1에게 많이 좋지 않았다고 봅니다.
22/05/30 02:00
수정 아이콘
이런 의견은 드문데 저랑 거의 백프로 일치하시네요. 승부조작을 떠나서 프로리그를 조금 빨리 포기하고 파이를 좀 더 미리 축소했더라면, 소규모의 개인리그 한 두개로 계속 유지됐을거라 생각합니다.
대단하다대단해
22/05/29 15:53
수정 아이콘
1 2 3 4 5 이렇게 천천히 가면서 10까지가서 이제 자연소멸될것을
1 2 7 8 이렇게 중간과정을 초고속화해서 강제소멸을 할수있게 된 사건이었죠.
카바라스
22/05/29 16:01
수정 아이콘
롤말고 이스포츠 할만한것도 스1 스2 밖에 없긴함. 특히 스1은 아무리 인기가 죽어도 비주류였던 종목들에 비하면 넘사라
남행자
22/05/29 16:16
수정 아이콘
질게로 옮겨졌으면 하네요 <<< 킹받네 크크
pzfusiler
22/05/29 16:25
수정 아이콘
음.. 갑자기?
우리는 하나의 빛
22/05/29 17:18
수정 아이콘
아마도 펭X몬X터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스타1을 다뤘었는데 그걸 보시고 이 부분이 궁금하셨던 모양입니다.
일반상대성이론
22/05/29 16:26
수정 아이콘
롤도 벌써 12년 다됐는데 그냥 블쟈가 제대로 관리를 안해서인거 같습니다.
라울리스타
22/05/29 16:31
수정 아이콘
조작을 주도한 것이 마재윤인것도 큰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스타크래프트의 인기 중 게임 자체의 재미보다 선수 개인팬의 비중이 컸습니다. 괜히 임요환 군대 갈 때 협회와 방송국들이 많은 신경을 썼던 것이 아니지요.

택뱅리쌍도 인기가 많았지만, 임요환이 자신의 후계자로 직접 꼽을 정도로 스타성이 컸던 선수가 마재윤 이었습니다. 05년 So1 스타리그부터 07년 3.3혁명까지 정점을 찍은 스타크래프트의 인기가 점차 줄어든 것도 마재윤의 급격한 성적 하락이 꽤나 컸다고 생각합니다.

마재윤이 떡락한 성적을 조금 끌어올려 임요환의 인기를 유지해주고 택뱅리쌍이 홍진호, 이윤열, 박정석, 강민 등의 인기 정도를 받쳐주면 그래도 꽤나 갈 수 있었을텐데 거기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선수의 주도로 조작이 발생했으니 당시 팬들의 상실감과 배신감이 어마어마 했지요.
Polkadot
22/05/29 16:33
수정 아이콘
저는 관점을 좀 달리해서 1:1 게임이란 것도 크게 작용했을거란 생각입니다.
히트치는 이스포츠 게임 중 현재 1:1 게임은 거의 없으니까요. 그나마 하스스톤 정도가 떠오르고...
묻고 더블로 가!
22/05/29 16:48
수정 아이콘
한 2년 정도 앞당겼다고 보네요
배두나
22/05/29 17:08
수정 아이콘
문득 그때 스1 리그가 안 없어졌으면...
조광일은 데뷔를 했을까..
Dončić
22/05/29 17:13
수정 아이콘
키드밀리도...
Love.of.Tears.
22/05/29 17:28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럼 질문하나 할게요. 이 글을 빌려서...
요 근래 열리고 있는 대학대전이나 WSL, KCM 형님의 종최 레종최
그리고 (주)중계진의 끝장전이나 ASL까지
스트리머들이나 전 프로들이 바쁜 것은 제 2의 부흥으로 봐야 하는 걸까요? 아닐까요?
그냥 궁금해서요
Dončić
22/05/30 10:38
수정 아이콘
저는 우스개로 요즘 이걸 스타의 생활체육화라고 칭합니다
22/05/29 17:36
수정 아이콘
승부조작은 망할 시기를 앞당겼을뿐이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아프리카 덕분에 스타1 생존은 하고 있네요
스타가 망한건 결국 스타1,2 밸런싱, 방송사 게임사 알력관계, 스폰서, 수익원, e스포츠의 지속성, 세계화 등을 정립못해서라고 봅니다
지금 롤은 스타 흥망을 참고하지 않았나싶을정도로 운영을 잘하는거 같네요
승률대폭상승!
22/05/29 17:38
수정 아이콘
우르르 발 뺄수 있는 근거를 줬음
바람의바람
22/05/29 18:08
수정 아이콘
반반이라 보는게 기폭제 역활을 했긴 했는데 그 사건 없었음 돌아가긴 했을겁니다.
다만 판 크기를 유지는 못했을겁니다. 점차 줄어들어야 했는데 그걸 감내할 수 있었을까요?
지금이야 선수들이 이미 망한판이니 ASL에 만족하면서 주업이 방송인이고 부업이 프로게이머로 살지
그 당시에 그렇게 전환할 선수들이 얼마나 될까요? 연봉문제 팀 운영문제등 수많은 문제에 부딪혔을겁니다.

다만 확실한건 줄어든 판을 감당할 수 있었음 계속 유지는 가능했을겁니다.
지금 아프리카가 완전 스타판이 된 걸 보면 스타팬들의 재력이 장난이 아닌걸 알 수 있죠
사실상 지금 아프리카는 스타대학 안들어가면 바보라고 불릴 정도로 돌아가는 돈이 그냥
개개인 펀딩 수준이라 보기 힘듭니다. 실제로 많은 롤 bj들이 스타를 이제 주력으로 하죠;;;
코비코비
22/05/29 18:20
수정 아이콘
인기가 떨어지면서 기업이나 방송사 등 관계자들이 발뺄 기회를 보고 있었는데 좋은 명분을 준 정도라고 봅니다
22/05/29 18:21
수정 아이콘
안터졌어도 방송국에서는 더 안했을걸요
22/05/29 19:03
수정 아이콘
그 새x들 욕먹을건 먹는거고, 리그전체적인 판도는 울고싶은데 뺨 때려줬다 정도.
22/05/29 19:08
수정 아이콘
스1판에 치명타를 가한건 조작이 아니라 스타2 발매죠.
22/05/29 19:16
수정 아이콘
조작 없었어도 끝났을거라 생각합니다. 인기는 내리막이었고 오래된 게임은 후속작이 나오면 후속작으로 넘어가는게 자연스러운 흐름이니까요.
황제의마린
22/05/29 19:55
수정 아이콘
업데이트도 패치도 없는 게임이 계속 유지될리가 없죠

개념의 발전이나 이런건 있었지만 그게 패치만큼의 대격변은 아닌지라
샤르미에티미
22/05/29 20:26
수정 아이콘
이제 와서 보면 블리자드의 이스포츠쪽 역량 부족이 너무 컸던 것 같습니다. 그때부터 판을 더 키워주기 위해서 여러 가지 지원을 해줬다면 좋았을 텐데 스타2부터 오버워치까지 아쉬운 행보의 연속이네요. 격투 게임이나 FPS의 이스포츠 시장도 규모가 컸지만 블리자드가 계속 최고일 수 있었는데 아쉬운 행보로 다 놓쳐버린 느낌입니다. 조작이고 온게임넷이고 뭐고 보다 게임을 만든 블리자드 그 자체가 판을 유지시킬 능력이 없었다고 봅니다. 게임이 오래 됐으니까 쇠퇴하는 게 당연하다는 이야기도 당연하지만 당연한 것만은 아닌 현실이니까요.
22/05/29 21:12
수정 아이콘
OGN 수명이나 조금 늘었겠죠. 롤이 안나왔으면 몰라
22/05/29 21:36
수정 아이콘
업데이트가 없으면 모든 게임은 망합니다. 스타1 리마스터 내면서 블리자드가 제대로 업데이트를 했다면 좀 달랐을수도..
세상을보고올게
22/05/29 21:51
수정 아이콘
스타2가 아니라 롤처럼 패치를 통해 발전해갔으면 좋았을것 같아요.
롤도 출시했을때랑 지금이랑 보면 다른게임이나 마찬가지인데
핑크솔져
22/05/29 21:55
수정 아이콘
승부조작이 없었다면 조금 더 판이 유지는 됐겠지만, 큰 흐름에서는 변화가 없었을겁니다. 택뱅리쌍 시절에 이미 시청률은 반의 반토막이 나버렸어요. 윗분이 댓글 달아주셨지만 마재윤의 마지막 스타판의 불꽃이였던건 팩트입니다.
천혜향
22/05/29 22:12
수정 아이콘
근데 문제는 지금 인터넷방송에선 스타1이 역주행하고있죠.
사실 승부조작시점 시청자보다 2배이상봅니다.
최근 경기들은 대부분 20만 25만 동시시청자 찍히더군요.
20년넘은 게임중에서 제일 잘나가는게임이긴합니다.
22/05/29 22:50
수정 아이콘
게임이 업데이트가 없어도 인기는 유지 될 수 있습니다 (지금 아프리카 스타방송도 그렇고..)
바둑이나 장기 체스도 그렇고 축구로 비교해봐도
세부적인 규정이 조금씩 변할뿐 막 갑자기 10명뛰거나 15명이 뛰거나 그러지 않죠

스타가 하락세로 접어들게 된 가장 큰 이유는 e스포츠 초기 라서 여러가지 실수가 있었던게 크다고 봅니다
(가장 큰 지분은 케스파와 방송국 삽질이라고...)

초반에 게임 파이를 넒혀야 하는데 그러지 못햇고 서로 자기 밥그릇 지킬려고 급급햇죠...
(1:1 리그 뿐만 아니고 2:2 / 3:3 리그 1부리그 와 2부리그 세분화
유즈맵 리그 (생산과 컨트롤 / 넥서스 뿌시기?) 등등 여러 리그가 생겼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함...)

온게임넷 / mbc 게임 양대리그 체제에서 곰티비 쪽에서 새로운 리그 연다고 들어올때 자기 밥그릇 안뺏길려고 반대하던 것
양대방송사끼리 협력해서 초기 팬들이 이야기하던 양대리그 우승자급들 매치업 리그 (챔피언스 리그!!!) 도 열생각도 안하고
타 방송 리그에서 전적도 무시하기도 하고(없는셈 치고..;;)
아마추어의 등용문을 좁혀버린 케스파 행정
mbc게임의 몰락
케스파의 스타1/2병행 벙크 등등

게임의 판을 넒힐 생각보다 자기들 밥그릇 챙길려고 아웅다웅 했다가 밥그릇 뺏기니 다들 발을 뺀거죠...
라울리스타
22/05/30 00:38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협력해서 판을 불려도 모자랄 판에 그때는 왜 그리 밥그릇 싸움들을 했는지요...흐흐
22/05/30 01:55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은 되려 프로리그로 판이 너무 커지는 바람에 각 방송사들 협회 등등의 밥그릇 싸움이 과도해졌고 인기가 급작스럽게 식어버렸다고 생각합니다. 적당한 규모로 유지가 됐다면 (예를 들어 두 개의 개인리그와 주말 정도에만 방송되는 프로리그) 스타판은 지금도 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리그는 중간에 사라졌을 수도 있겠네요 팀 게임은 롤이 장악할 것이 분명했기 때문에.. 하지만 인기 만큼은 개인리그 운영할 만큼은 유지됐을거라 생각됩니다. 게임 수가 너무도 많았어요 팬들도 지겨워질 만큼.
멸천도
22/05/30 09:20
수정 아이콘
아직도 인방에서 대회가 만들어지고 사람이 모이는걸봐서 만약에 기준으로 아직까지 개인리그는 명목을 유지했을지도...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4443 [LOL] 한중전 국제대회 다전제 히스토리 [127] Leeka10598 22/05/29 10598 1
74442 [LOL] 참 작년부터 찝찝하게 우승컵 가져가는 RNG [153] 원장13539 22/05/29 13539 8
74440 [LOL] 작년하고 패턴이 똑같네요 크크크크 [131] 패마패마11775 22/05/29 11775 4
74439 [LOL] 말해주세요 퍼플 병X 밴픽해서 진거라고 [126] 리니시아13179 22/05/29 13179 13
74438 [LOL] MSI 결승전이 끝났습니다. - 왜 진유미?!?! [244] Leeka15702 22/05/29 15702 2
74437 [LOL] 밴픽에서 지는건 보통 챔프폭 문제 아닌가요? [34] 잘생김용현8799 22/05/29 8799 1
74436 [LOL] THE GRAND FINALE | MSI 2022 Finals Tease | T1 vs. RNG [34] 삭제됨10644 22/05/29 10644 1
74435 [스타1] 승부조작이 일어난 지 벌써 12년이 지금. 스타판은 정말로 승부조작때문에 무너졌을까요? [59] 산딸기먹자12795 22/05/29 12795 2
74434 [LOL] DRX 측 "감독은 단순 근로자 아냐, 재심 청구" [43] 아슬릿10769 22/05/29 10769 1
74433 학을 떼는 듯한 티원 [245] 묻고 더블로 가!18036 22/05/29 18036 0
74432 [LOL] 코인토스 전패의 T1 [15] 반니스텔루이10875 22/05/29 10875 2
74431 [LOL] 오늘 경기는 국제대회 다전제 경기시간 2위를 기록했습니다 [14] Leeka8951 22/05/29 8951 1
74430 [LOL] [코라이즌 이스포츠] T1 준결승 후 인터뷰 [32] 삭제됨8571 22/05/28 8571 3
74428 [LOL] 4대리그 동양팀, 서양팀에게 4연속 3:0 승리 [42] 묻고 더블로 가!10332 22/05/28 10332 0
74427 [LOL] 정정당당하게 홈 대 홈으로 붙자! [86] Leeka13288 22/05/28 13288 12
74426 [스타2] 2022 GSL Season 2 Code S 20강 조편성 [6] SKY927877 22/05/28 7877 0
74425 [LOL] 3년의 기다림. 드디어 온 홈그라운드에서 복수의 기회 [20] Leeka8487 22/05/28 8487 2
74424 [LOL] 패배를 승리로 바꾸는 법 (T1 유튜브영상) [8] League of Legend7738 22/05/28 7738 5
74423 [게임 추천] 신작 턴제 축구게임 - EA 스포츠 택티컬 풋볼 [10] 천혜향7351 22/05/28 7351 0
74422 [LOL] 3년의 기다림 - FACE OFF G2 Esports | T1 at MSI 2022 [28] 9856 22/05/27 9856 4
74421 [기타] [얼리] V rising 팁들 [4] 겨울삼각형19736 22/05/27 19736 0
74420 [LOL] [펨코 펌] 도인비가 얘기해주는 짧은 썰 [27] SAS Tony Parker 14234 22/05/27 14234 0
74419 [모바일] SD건담 G제네레이션 이터널 발표 [26] 김티모7562 22/05/27 756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