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2/11/04 16:29:03
Name 피우피우
Subject [LOL] 킹겐, 표식, 제카, 베릴. 고맙습니다.
저는 데프트 선수를 좋아합니다. 그렇지만 팬이라고 하기는 좀 민망했는데, 데프트 선수와 관련된 콘텐츠를 찾아보거나 굿즈를 구매한 적은 한 번도 없기 때문입니다. 선수 개인방송을 본 적도 없고, DRX 퇴근길 라이브 같은 걸 본 적도 없고요. 이건 제가 원래 개인방송 안 보고 T1 락커룸, 젠지 올인같은 팀 제작 콘텐츠들도 거의 안 보는 성향이라 그렇긴 합니다만.. 그래도 이런 것들 열심히 챙겨보고 굿즈도 사고 직관도 가서 사인도 받는 훨씬 열성적인 팬 분들이 많으시다보니 스스로 팬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더라구요.

그렇지만 이번 월즈 8강 EDG전이 끝나고 인터뷰 때 눈물을 보이는 데프트를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아, 나는 데프트의 팬이구나..

저는 진짜 그 인터뷰 봐도 별 감흥이 없을 줄 알았어요. 경기 결과 이미 알고 있었고 데프트 우는 움짤도 커뮤니티에서 다 본 상태에서 다시보기로 본 거였으니까요. 그런데도 데프트 선수가 눈물 흘릴 때 제 눈에서도 주책맞게 눈물이 나오더랍니다. 마지막에 코칭스탭이 케이크 가져오면서 관중들이 해피 버스데이 노래 불러줄 때도 감동 많이 받았고요. 이것도 이미 다 본 장면이었는데...



고백하자면 사실 저는 선발전부터 시작된 DRX의 미라클 런 경기들 중 생방송으로 본 게 거의 없습니다. 딱 두 경기만 라이브로 끝까지 봤는데 플레이 인 RNG전과 그룹스테이지 TES전이었습니다. 대충 아시겠지만, 져도 되는 경기들이었죠. 바빠서 못 봤다, 시간이 안 맞아서 못 봤다 하는 식으로 스스로 변명을 해보기도 했는데 솔직한 마음으론 '질 것 같아서 안 봤다'가 더 큰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kt전, 리브샌박전이나 8강 EDG전 같은 경우는 이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이 좀 있었는데 4강 젠지전은 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못 이길 것 같아서, 새벽 5시에 일어나서 볼까 말까 고민하다가 안 보고 다시 잤었거든요. 나중에 다시보기로 보지 뭐, 하면서요. 근데 아침에 출근했더니 동기가 얼굴 보자마자 젠지가 졌던데? 하고 스포 박아주더라고요. 씁... 경기 봤냐고 먼저 한 번 물어라도 봐주지...

아무튼 DRX가 결승진출했다는 소식을 알게 되자마자 또 결승을 생방으로 볼지 말지 고민을 했습니다. 지금까진 내가 안 봐서 이긴 거고 내가 보면 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면서요. 그렇지만 다시보기로 젠지전 보고 선수들 인터뷰까지 보니 괜한 고민을 했구나 싶었습니다. 선수들이 정말로 게임을 즐기고 있는 것 같았거든요. 선수들이 즐기는데 팬이 즐기지 못하면 이상하지 않나 싶었고, 무엇보다 데프트 선수가 인터뷰 마지막에 한 말이 너무 인상 깊었습니다. 응원해주는 팬들이 있어서 이미 우승한 것 같다는 말... 내가 좋아하는 선수가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승패를 떠나 경기를 보는 게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베릴이 얘기한 것처럼 지더라도 세계 2등이기도 하고요. 애초에 내가 안 봐야 이긴다는 게 말이 됩니까 크크크

그리고 또, 인터뷰를 보니 제가 DRX를 응원하면서도 마음 깊은 곳에는 이들에게 믿음이 없었던 것과 달리 선수들은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언젠가 제카 선수가 목표의 최소치가 4강이라고 한 것도 다 본인들과 팀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게 아니었을까요. 데프트 선수가 로그전 패배 후에 (초월번역이긴 하지만)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했던 말이 큰 화제가 되었는데, 팬이면서도 경기 시작 전부터 이미 마음이 꺾여있던 저와는 달리 지금까지 한 번도 꺾이지 않고 경기에 임해온 선수들을 보니 왠지 조금 부끄러웠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결승전 때는 제가 응원하는 선수들을 믿으며 함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잠깐 개인적인 옛날 얘기를 하자면, 제가 롤챔스를 보기 시작한 게 2012년이었습니다. 그 때 저는 나진 소드를 좋아했고 나진 소드의 멋진 라이벌이었던 아주부 프로스트를 좋아했습니다. 2013년부터는 페이커를 필두로 새로운 슈퍼스타들이 대거 등장했는데 혜성같이 등장한 신인들을 보는 게 즐겁기도 했지만 제가 응원하던 선수들이 밀려나는 걸 보는 건 씁쓸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2014년 롤드컵 이후 LPL로의 엑소더스까지 발생하면서 롤판에 대한 관심이 많이 식었습니다. 그래서 솔직히 데프트에 대한 인상이 그리 강하진 않았습니다. LCK도 잘 안 봤는데 LPL이야 당연히 안 봤고 2015 MSI도 안 봤고 2015 롤드컵도 결승 정도만 봤거든요. 그나마 LPL을 보던 친구가 2015 LPL 스프링 결승 EDG 대 LGD전 5세트 바론 둥지 앞 한타에서 데프트 시비르가 앞점멸로 펜타킬 만들어내는 장면을 보여줘서, 데프트 중국 가서 더 잘하는구나 정도 인식만 있었습니다.

그러다 락스 타이거즈를 통해 다시 롤판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2017년부터는 슈퍼팀을 결성한 kt를 응원하며 롤을 보게 되었습니다. 데프트 선수를 좋아하게 된 것도 이 때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LCK 복귀전 때 보여준 이즈리얼 플레이라거나 앞점멸로 애쉬 궁 피하며 딜 넣는 케이틀린 등 원딜의 낭만같은 플레이를 참 많이 보여줬거든요. (그런데 정작 저는 탑입니다 크크) 알파카 밈도 대퍼팀과 어우러져서 더 재미있었고요.

아무튼 이렇게 10년동안 롤을 보면서 좋아하게 된 선수들도 참 많았습니다. 저는 제가 스멥, 스코어, 라스칼, 폰, 도란, 표식, 쵸비, 케리아 같은 선수들을 그냥 그 자체로 좋아하는 줄만 알았습니다. 물론 이 선수들 정말 좋아했고 지금도 좋아하긴 하지만, 지금 다시 돌아보면 저는 '데프트의 팀원들'을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월즈 결승은 롤 프로게이머로서 참여할 수 있는 그 해 마지막 라이엇게임즈 공식전입니다. 말 그대로 '마지막 게임'입니다. 데프트의 라스트댄스(아님)에 이보다 더 어울리는 무대는 없을 겁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하면 이 선수들에게 실례일 수도 있겠지만, 킹겐, 표식, 제카, 베릴, 그리고 주한 선수까지. 올해 마지막의 마지막 순간까지 데프트 선수의 팀원으로 함께해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저는 올해만큼 행복하게 게임하는 데프트를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데프트의 가장 행복한 순간을 최고의 무대에서 함께해주는 여러분은 제겐 '최고의 팀원들'입니다. 여러분이 올해 데프트와 함께 펼치는 마지막 게임을 저도 팬으로서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11/04 16:35
수정 아이콘
제가 데프트팬인데 개인적으로 데프트 전성기는 끝났고 아쉽지만 이제는 내려갈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스타크래프트때부터 프로게이머 선수들의 에이징커브는 극복하기 어렵다고 생각했고, 데프트 선수 역시 피할수 없다 생각했는데
데프트선수와 페이커 선수 둘중 하나가 롤드컵 우승을 한다니, 나이라는 틀에 갇혀서 감히 선수들 한계를 평가했던걸 반성합니다.

데프트 선수가 우승하길 정말 바라지만, 만약 결승에도 진다고 해도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감격스럽습니다.
피우피우
22/11/04 16:38
수정 아이콘
저도 정확히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DRX는 8강만 가도 이미 성공이고 4강 가면 기적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웬걸, 데프트 선수는 지금이 커리어 하이죠.

저도 제 틀에 맞춰 선수들의 한계를 정해두었던 것 같은데 그걸 시원하게 깨준 팀이 데프트와 DRX라 너무 좋습니다.
22/11/04 16:45
수정 아이콘
스코어 성불하는거 봤고, 이번에 데프트 롤드컵 우승하는거만 보면 롤판 후회없이 즐겼다고 할수 있을텐데..
리얼포스
22/11/04 16:38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롤드컵에서 (8강기준)
나이 제일 많은 원딜 vs 나이 제일 어린 원딜
나이 제일 많은 미드 vs 나이 제일 어린 미드
대결이 결승전에서 펼쳐지네요.
안아주기
22/11/04 16:51
수정 아이콘
와우! 재미있는요소가 많네요.
우유속에모카치노
22/11/04 19:10
수정 아이콘
+ 나이 제일 많은 서폿 vs 나이 제일 어린 서폿
오타니
22/11/04 19:19
수정 아이콘
거 나이제일많은 바텀듀오 vs 나이제일어린 바텀듀오로 갑시다
1등급 저지방 우유
22/11/04 16:53
수정 아이콘
갱년기가 찾아오면 눈물이 많아진다고들....은 조크이구
선수가 저렇게 팬들에게 감사하며 즐기고 있는 월즈니까
이번 결승전만큼은 좀 더 가까이서
(아침이지만 맥주 한 캔 까더라도)
즐기시기를....
raindraw
22/11/04 16:55
수정 아이콘
에이징 커브 논란을 깨주는 데프트, 페이커 선수 둘 다 너무 멋지긴 한데
젠지와 DRX 두 팀을 시즌 내내 응원해왔고 DRX가 젠지를 이기고 결승 올라갔으니 데프트 제발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호랑호랑
22/11/04 17:02
수정 아이콘
저도 대퍼팀 이후로 어느 순간부터 데프트의 팀을 응원하고 있더라고요. 이 선수의 무엇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감화시키는가 하면 물론 화려한 플레이스타일이 있고, 매해 팀원들과 만들어내는 감동과 낭만의 스토리가 있지만, 근본적으로 주목받을 때나 그렇지 않을 때나(그런 적이 별로 없긴 하지만요 크크) 묵묵하고 꾸준히 계속된 독기-노력-이 있습니다. 아직 이루지 못한 것이 있어 열망이 남아 있는 것도.. 그렇다 한들 대단하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네요. 용준좌의 9주년 축하 말씀-"지금의 데프트가 최고"-라는 말도 생각나고요. 부디 더 오래 응원하며 지켜보고 싶습니다. 진심이 담뿍 담긴 글 감사합니다.
피우피우
22/11/04 17:11
수정 아이콘
미라클런과 어우러진 노장의 8년만의 4강 진출, 첫 결승 진출같은 스토리가 좋긴 하지만 솔직히 그렇게까지 특별할 건 없는데 왜 데프트의 스토리는 더 감동적일까 생각해봤었는데, 확실히 말씀하신 노력과 독기가 크게 와 닿아서 그런 것 같아요.

이 선수 보면 볼수록 항상 스스로 더 발전하고 싶어하는 모습, 더 높이 올라가고 싶어하는 모습이 강하게 느껴져서 실제로 그게 이루어지고 있는 지금이 더 감동적인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저도 용준좌의 "지금의 데프트가 최고"라는 말이 참 울림이 있었습니다.
천혜향
22/11/04 17:13
수정 아이콘
우승에 대한 열망이 얼마나 클지 가늠도 안되는데 인터뷰에서는 표현은 안하더라구요.
아무튼 결승전에 처음 온거니까 후회없는 게임했으면 좋겠고..
페이커의 6년만의 우승도 보고싶긴한데 그냥 이번 월즈는 데프트의 DRX가 챔피언 되면서 언더독 반란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스포츠니까요. 약팀이 이기는게 전 더 즐겁더라구요.
나른한날
22/11/04 17:21
수정 아이콘
데프트 선수가 원피스라 표현한 롤드컵 우승

만약 우승하면 2연패를 노릴지 혹은 거기서 만족하고 휴식을 취할지 궁금해지긴 합니다.

한번 더 노리겠지요? 아마도
22/11/04 17:24
수정 아이콘
본선부터는 DRX가 탑독이었던 적이 오히려 드문 대진이었죠
결승에서도 잘 싸울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김연아
22/11/04 17:25
수정 아이콘
GAM 빼곤 없었죠 후덜덜
보라도리
22/11/04 17:27
수정 아이콘
주한이 빠졌네요 주한 없었으면 롤드컵도 못갔을 거라..
피우피우
22/11/04 17:46
수정 아이콘
제목에는 없지만 본문에 적어두긴 했습니다.
아무래도 주전은 저 넷이다 보니.. 주한 없었으면 롤드컵 못 갔을 거라는 데 동의하고 그래서 주한도 정말 고마운 선수입니다.
아이폰12PRO
22/11/04 17:30
수정 아이콘
페이커가 우승하는걸 더 바라진 않아도,

페이커가 우승한 뒤 흘리는 뜨거운 눈물은 보기 좋을거 같네요

양팀다 파이팅 입니다
크로플
22/11/04 18:03
수정 아이콘
어느 결승전보다도 기대되면서
어느 결승전보다도 편안한 마음이고
어느 결승전보다도 그 결과가 행복할것 같아요 (한켠은 다소 속쓰림이 있겠지만 행복한 쪽에 감정이입 해보려구요).

양팀 모두 대단하고 고맙습니다.
22/11/04 18:20
수정 아이콘
DRX,데프트의 원피스가 눈앞이네요. 좋은 경기하길 바랍니다.
22/11/04 18:29
수정 아이콘
어느 팀이 우승햤든 간에 페이커와 데프트가 촉촉한 눈으로 서로 마주보다 끄덕하고 갈 길 가는 상상하니 괜히 벌써 뭉클합니다.
LCK 시청만 10년
22/11/04 20:56
수정 아이콘
저는 반대로 이번 DRX의 미라클런을 모두 생방송으로 다 챙겨봤는데 이유는 "이번이 데프트의 마지막일 것 같아서" 였습니다
선발전 KT전, 샌박전, 플인, 그룹스테이지, 8강 EDG전, 4강 젠지전 등등 항상 지금이 마지막 아닐까?하면서 보던게 여기까지 왔네요
생방송으로 다 보면서 요 근래 몇년중 제일 재밌게 시청중이고 이런게 바로 우리가 스포츠를 보는 이유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도 그래왔지만 결승엔 그 이상으로 DRX의 고점이 터져서 3:0으로 이기면 더 좋을것같습니다 크크크 결승 재밌게 관람하죠
22/11/04 21:46
수정 아이콘
제가 쓴 글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제 심경과 비슷한 글이네요.

참 소년만화스러운 전개가 리얼월드에서 펼쳐지네요.

전 아직도 페이커 팬인지, 데프트 팬인지 모르겠지만 누가 이기더라도 만족하는 대진이 완성된거 같습니다.
펠릭스
22/11/04 23:51
수정 아이콘
혁규형 제발?

퓨식, 킹겐, 베릴, 제카!!! 제발 세번만 더해 줘?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세번만 캐리해줘!!

우리 혁규형 빠-쓰 좀 타자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5883 [LOL] 도인비가 월즈 종료 이후 LCK팀들하고 사설 BO5 대회 개최 [28] 스톤에이지15127 22/11/05 15127 1
75882 [LOL] 결승 1세트, T1 블루 진영 선택 [49] Leeka16795 22/11/05 16795 7
75881 [LOL] 데프트의 중요한건 꺾이지 않는 마음은 어디서 나왔나? [47] Leeka65672 22/11/04 65672 8
75880 [LOL] 역대 롤드컵 솔로킬 1위를 달성한 선수들 [21] Leeka14423 22/11/04 14423 0
75879 [LOL] 킹겐, 표식, 제카, 베릴. 고맙습니다. [24] 피우피우16948 22/11/04 16948 23
75878 [모바일] [대항해시대 오리진] 거친 바다를 정복하고 패권을 가져온 나라는 득규국! [24] 설탕가루인형형12084 22/11/04 12084 3
75877 [오버워치] [OWL] 그랜드파이널 프리뷰 [8] Riina11306 22/11/04 11306 1
75876 [LOL] LPL의 박도현 선생님 관련 썰 & 여러 썰 다수 [51] Leeka17911 22/11/04 17911 1
75875 [LOL] T1 케리아 DRX 죽여버리고 싶다 폭탄발언 ? [19] insane17925 22/11/04 17925 0
75874 [뉴스] 대한민국 게임대상 본상, 인기상 후보작 공개 [30] OneCircleEast13906 22/11/04 13906 1
75873 [콘솔] 갓오브워:라그나로크 메타크리틱 등재 [30] 아케이드13606 22/11/04 13606 0
75872 [LOL] 내년 국제대회 전면 개편, 시즌 시작전 발표 확정 [50] Leeka15809 22/11/04 15809 0
75871 [LOL] 서구권 스토브리그(LEC 위주) 이모저모 [32] BitSae15401 22/11/04 15401 1
75870 [LOL] 이쯤에서 다시 보는 갱맘의 8강 예측 [40] 인생은서른부터20774 22/11/03 20774 9
75868 [LOL] 롤 FM, 월즈 결승 선수 10명의 모스트 챔피언 정리 [36] Leeka17235 22/11/03 17235 1
75867 [콘솔] 드디어 갓겜의 사전 다운로드가 진행됩니다.(갓오브워) [50] 한이연13707 22/11/03 13707 0
75866 [LOL] 11월 18일 LEC 특별 기자회견 [19] 리니어15171 22/11/03 15171 1
75865 [스타1] 이스트로 남승현 선수 기억나시나요? [11] 문재인대통령15654 22/11/03 15654 2
75864 [LOL] 한국 최초로 형제가 세계대회 우승을 이룰것인가? [17] 구성주의17815 22/11/03 17815 0
75863 [기타] [빅토리아3] 기본적인 가이드 같지 않은 가이드 [13] 겨울삼각형19206 22/11/02 19206 9
75862 [오버워치] [OWL] 플레이오프 3일차 리뷰 [6] Riina13128 22/11/02 13128 0
75861 [LOL] EDG 관계자: "바이퍼에게 제시된 조건 중 우리가 가장 좋다." [65] Leeka22132 22/11/02 22132 1
75858 [LOL] 주영달 광동프릭스 사무국장으로 합류 [45] 리니어18039 22/11/02 18039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