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3/11/17 14:11:33
Name 혼돈
Subject [LOL] 차트 관련 제가 작성한 댓글에 대해서 반성하고 사과드립니다. (수정됨)
저는 2023년 2월 26일 전설의용사가 게시한 LCK 지표 관련 차트 게시물에서 살려는드림님의 정당한 비판에 대해서 "살려는드림님이 수치로 깔끔하게 정리해 주셔서 의미있고 재밌는 자료를 공유해주시면 되겠네요." 라는 비꼬는 댓글을 작성하였습니다.

제가 잘못 판단하였고 표현 방식도 올바르지 못했으며 그로 인해 다른 분들이 차트에 대해 비판하는 것을 꺼리게 만들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매우 반성하고 있고 원댓글 글쓴이이신 살려는드림님께 사과드립니다.

또한 최근에 젠지 선수들에게 날이 선 댓글도 작성하며 여러분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그 부분도 함께 사과드립니다.

----------------------------------------------------------------------------------------------------------------------

변) 제가 왜 그렇게 댓글을 달게 되었는지 혹시나 알고 싶은 분들이 있을 수도 있고 또 저와 같이 실수하는 분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댓글을 작성했을 당시의 생각을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보시는 분의 따라서 변명으로 여길 수도 있겠지만 이 설명과 관계없이 반성하고 사과드리는 현재의 마음은 진심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믿지 않으실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현직에서 데이터를 다루는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2/26 당시 저는 처음으로 그 차트를 보았고 일도 아닌 취미로 그러한 정리를 해줬다고 생각하고 그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따라서 지표의 의미나 퀄리티 보다는 그러한 시도가 응원받기를 원했고 그래서 정당한 피드백 댓글에도 날이 선 댓글을 작성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실무적으로 그러한 레이더 차트는 실제로 많이 쓰이기도 하고 단순히 지표를 나열하는 것 보다는 효과적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미흡한 부분도 있지만 이러한 시도들이 인정을 받아야 LOL에서도 야구의 세이버매트릭스 처럼 발전된 지표와 분석들이 가능해 질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완전히 오판을 했습니다. 첫째로는 상업적인 이득이 없으므로 해당 지표와 차트 작성이 순수한 선의로 이뤄졌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이는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로 봤을 때 완전히 잘못된 생각을 했습니다.
둘째는 어설픈 데이터 분석이 누군가에게는 피해로 이어질 수 있음을 간과했습니다. 해당 지표가 정식 지표가 아니더라도 아니 그렇지 않기에 이 지표들로 평가를 받는 선수들이 있고 비합리적인 고평가, 저평가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지표의 작성과 취사 선택은 매우 신중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깊게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런 시도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반대로 그렇기에 더욱 더 피드백을 열어 놓고 대화를 하는 것이 중요한데 저는 결과적으로 그러한 피드백을 저해하는 댓글을 작성했고 그 점이 가장 크게 후회되고 반성하는 점입니다.
셋째는 데이터 조작을 의심하지 않고 원데이터를 확인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습니다. 데이터를 다루는 일에서 절대 하지말아야 하는 일이 데이터를 조작하거나 의도를 가지고 데이터를 손대고 취사 선택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업무가 아니기에 원데이터를 확인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공적인 업무가 아닌 자료기에 누군가는 조작을 할 수도 있고 교묘하게 데이터를 손댈 수 있다는 것도 생각했어야 했습니다. 그런 노력을 하지 않았다면 그 자료에 대한 판단도 보수적으로 했어야함에도 불구하고 근거 없이 믿고 해당 자료에 대해 호감을 표시했습니다.

차트의 원작자가 데이터사이언스, 데이터엔지니어의 해당하는 업무 경험이 있다는게 알려지면서 해당 직무에 대한 조롱 섞인 댓글을 보며 저 스스로도 데이터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써 매우 참담한 심정입니다.
저 자체도 너무 오만했고 얕게 생각했으며 신중하지 못했습니다. 반성하고 자중하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이부키
23/11/17 14:15
수정 아이콘
데이터 관련일을 하고 계시다면 자중 보다는 적극적인 의견개진으로 저같은 문외한들에게 정보를 많이 알려주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저같은 사람들은 그런 데이터를 보면 그런가보다 하고 맞는줄 알거든요.

피지알에서 게시글 뿐만 아니라 댓글로도 이런저런 추가정보를 많이 얻어가는 입장에서 한말씀 드립니다.
23/11/17 14: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간혹 데이터 관련 직무에 대한 강의를 같은 길을 가는 학생들에게 하기도 합니다만 사실 정말 쉽지 않은 일이긴 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제 스스로에 대한 실망도 크고 저에게 그런 자격이 있는 지를 다시 고민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마음을 추스리고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의견 감사드립니다.
개냥이얍
23/11/17 15:45
수정 아이콘
좋은 말씀입니다
아무르 티그로
23/11/17 14:16
수정 아이콘
글쓴분처럼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용기가 '전설의 용사" 님에게도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네요.
23/11/17 14:45
수정 아이콘
그분은 착각한게 아니고 의도적으로 한거라.. 사과만으로 끝나지 않을..
이른취침
23/11/17 17:51
수정 아이콘
그분은 지금 변호사랑 상담해야 할 거라...
及時雨
23/11/17 14:19
수정 아이콘
데이터를 다루는 분이 소홀하게 보고 넘어간 건 아쉽습니다만 뭐 이렇게 이상한 일이 될 줄은 모르셨을테니... 참 희한한 일이네요.
이선화
23/11/17 14:20
수정 아이콘
아니 근데 이렇게 공개 사과를 하실 것 까지는..... 반드시 사과해야겠다고 생각하셨으면 쪽지로 사과하시고 댓글로 간단히 남기셨어도 됐을 것 같은데...
23/11/17 14:26
수정 아이콘
그런 생각이 없었던 것은 아닌데... 이슈가 있는 게시물의 가장 잘 보이는 위치에 가장 높은 추천수를 받은 댓글이다 보니 당사자에게만 사과하는 것이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그 댓글을 보고 어떤 피드백을 하려다가 위축되고 말하지 못한 그런 모든 분들께 드리는 사과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3/11/17 14:53
수정 아이콘
결과적으로, 당시 비꼬는 댓글 단 사람들이
같은 톡방 맴버가 아니냐는 합리적인(?)의심을 받는 중이라 ...
23/11/17 14:21
수정 아이콘
커뮤니티에서 이런 정직한(?) 사과글은 오래간만에 봅니다.
23/11/17 14:22
수정 아이콘
작정하고 조작하고 낚시하면 뭐 커뮤 컨텐츠 일일이 검증하기도 어렵고 기본적으로 컨텐츠 제작하는 게 커뮤니티에 기여하는 거라 보호해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게 당연합니다.
속칭 얘갈들이 문제일 뿐이죠.
나무위키
23/11/17 14:30
수정 아이콘
얘갈도 문제 많지만 이번 통계 조작한 사람은 젠지 유니폼을 입고 링크드인 프로필까지 작성한 진성 젠지팬입니다
리얼포스
23/11/17 14:22
수정 아이콘
리플은 안 달았지만 저도 사실 글쓴분과 비슷하게 생각했거든요.
로우데이터를 주작했을거라곤 상상도 못했네요.
23/11/17 14:22
수정 아이콘
사과문의 정석 같은 느낌이네요.
인센스
23/11/17 14:23
수정 아이콘
깔끔한 사과글 잘 보았습니다.
Janzisuka
23/11/17 14:24
수정 아이콘
딱히 사과할 일은 아니신거 같은데...
다 뜯어보지 않으면 조작한거나 악의가 담긴것이라 생각 안하죠 저 역시 그분의 통계글 쭈우우욱 내리면서 오 쵸비가 엄청 잘하는건가보네? 페이커의 보이지 않는 영향력이 정말 있나? 정도까지만 생각하지 수치별 그래프 조작했을거라고는....
콩돌이
23/11/17 14:30
수정 아이콘
어떤 맥락에서 그 당시 댓글을 쓰셨는지 이해가 됩니다. 애초에 지표를 작성하신 분이 그런 의도를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는 혼돈 님과 같은 반응도 가능했으리라 생각이 드네요..
23/11/17 14:30
수정 아이콘
사과할 일이다 아니다에 대해 말하긴 어렵지만 정당한 비판에 대고 그걸 반박하는게 아니라 조롱하는 댓글을 적은거는 그냥 잘못한게 맞죠.
님이 감독하세요랑 비슷한 말인데...
23/11/17 14:36
수정 아이콘
네 맞습니다. 저도 그 부분을 가장 크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경솔했습니다.
앨마봄미뽕와
23/11/17 14:33
수정 아이콘
용기내서 사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댓글의 옳고 그름에 대해서 논하는게 아니고, 그냥 본인이 무언가에 대해서 잘못되었음을 인지했을 때 그것에 대해서 정정하고 사과하는게 얼마나 어려운일인지 알기 때문에, 그런 모습을 보여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립니다.
크로플
23/11/17 14:38
수정 아이콘
요리사들이 집에서 요리 안한다는 말이 있듯이..
쉬고 있는 와중에 남의 데이터 정리를 심각하게 의심한다는게 솔직히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이상하다고 말해주기 전까지는요.

저도 이분 댓글에 추천 눌렀던 사람이라 비슷한 참담한 심정을 느끼고 있긴 합니다.

이렇게 총대를 멜 용기를 내 주신 점에 감사드립니다.
23/11/17 14:38
수정 아이콘
그 분 글을 보면 글씨가 너무 작아서 글씨를 자세히 보고 태클을 걸기에는 너무나 수고롭기는 했습니다. 의도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아린어린이
23/11/17 14:39
수정 아이콘
우리가 서로 토론을 한다고 할때, 근거 자료로 가져온걸 조작해서 가져올거라는 상상을 하진 않죠.
예컨데 남녀갈등을 주제로 토론을 하는데, 남여의 임금차이에 관한 자료를, 한쪽에 유리하게 조사된 자료를 가져오는 경우는 있어도 아예 수치를 조작할거라고 생각하고 토론에 임할수는 없죠.
그걸 파악했어야 한다는건 너무 가혹한 잣대죠.
23/11/17 14:40
수정 아이콘
실수는 사람인 이상 누구나 한다고 생각합니다. 보다 중요한건 그에 대한 대응이라고 평소 생각하는데요. 모르쇠로 일관할 수 있음에도 용기내어 진심어린(적어도 제가 보기엔 그렇습니다.) 사과하신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자료 많이 부탁드립니다.
별가느게
23/11/17 14:43
수정 아이콘
사실 지표를 제대로 봤으면 진작에 파이어됬을 건인데, 피지알이나 다른 커뮤 쪽 대부분이 그냥 지표 겉핥기로만 봤다는게 이번에 드러난 거라...솔직히 그 지표 장난질한 당사자가 근본적인 문제인데 참 씁쓸한 일입니다.
23/11/17 14:46
수정 아이콘
내 잘못이니 사과하는것이 맞다

깔끔하고 멋진 결정이시니 더 가타부타 붙일 얘기가 없네요

리스펙트합니다
코리엠
23/11/17 14:46
수정 아이콘
https://cdn.pgr21.com./free2/76747
해당글과 댓글들 다시 봤는데 머리가 띵하네요.
저부터 진짜 정보들을 제대로 봐야겠다고 생각하게 되네요.
녀름의끝
23/11/17 14:57
수정 아이콘
솔직히 그 수고를 들여가면서 통계조작질을 할 거라는 예상을 누가 할 수 있었을까요 ;; 저도 그거 보면서 WD같은 수치는 왜 반대로 표기했을까 의문을 가졌었는데 그래도 수고했는데 지적질하기는 좀 그러네 하면서 넘어갔었거든요; 진짜 악질은 로우데이터를 가공한 사람인 것이니 너무 자책하진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23/11/17 15:01
수정 아이콘
저도 제 본업에서 비슷한 일이 벌어지면 저부터 부끄러워서 얼굴 못 들고 다닐 것 같네요.
같은의미로, 지 본업으로 그딴 개짓거리를 한 그 인간은 대체 무슨 싸이코패스인거죠.
류지나
23/11/17 15:15
수정 아이콘
사과하는 것도 용기지요. 수고하셨습니다.
23/11/17 15:19
수정 아이콘
까기 위한 목적으로 노력해서 데이터를 허위로 만든다는 결론까진 보통 범주에선 도달하기 힘들죠..
리니시아
23/11/17 15:19
수정 아이콘
[상업적인 이득이 없으므로 해당 지표와 차트 작성이 순수한 선의로 이뤄졌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저도 이런 취지로 어떻게든 지표로 만드는 것을 두손 두발들고 환영했습니다만..
이번일은 정말 당황스럽습니다. '이게 별로면 니가 한번 만들어봐라' 라는 댓글을 보며 저도 공감했어서 더 그렇네요.
글쓴이분의 마음이 어떤지 어느정도 공감 갑니다.
먼산바라기
23/11/17 15:32
수정 아이콘
제가 충격을 많이 받은게... 이게 본업이신거잖아요 그분은... 근데 자기의 업을 그렇게 스스로 깎아내리는 일을 어떻게 아무렇지도 않게 했을까요.

생각도 못했습니다. 더욱이 데이터이며 통계잖아요. 로우데이터의 객관성과 중립적 해석이 얼마나 중요한지 스스로 알았을텐데요.

이건 진짜 데이터와 통계 관련된 사람들 얼굴에 x물을 한가득 퍼부은거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런 류의 데이터 사이언스나 데이터 통계에 관한 글을 볼때마다 얼마나 색안경을 끼고 보게 될지 참담해요
23/11/17 15:34
수정 아이콘
추천 드립니다
23/11/17 15:36
수정 아이콘
굳이 사과하실 필욘 없습니다 딱 본문 정도로 잘못했다고 사과문 써야하면 겜게 미어터집니다 크크
Liberalist
23/11/17 15:39
수정 아이콘
이번 사태는... 전문가로서의 윤리 의식이 부재한 상황에서 누군가에 대한 맹목적인 증오에 사로잡힌 머저리가 얼마나 멍청한 짓을 저지를 수 있는가를 여실히 보여준 사태라고 생각합니다. 글쓴분께는 일단 선의를 추정하실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의 실수를 진심으로 뉘우치고 사과하시는 용기를 보여주셨다는 점에서 대단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다만 유감스럽게도, 앞으로 데이터를 가공해서 지표를 보여주시는 분들께는 이전과 같은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드리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일단은 로우 데이터를 요구할거고, 어떻게 이걸 가공해서 결론을 도출하였는지 그 과정을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명확하게 공개하지 않으면 [혹시 이것도 예전의 그 인간처럼 의도적으로 저지른 장난질일 수도 있지 않나?]하고 의심부터 할 것 같고요. 정말 참담한 상황입니다. 어떻게 자신의 본업에서 저따위 윤리 의식이라고는 개나 준 짓거리를 할 수 있는지...
23/11/17 15:44
수정 아이콘
지표 그래프가 엉망인건 알았지만
그딴걸로까지 주작할줄은 몰랐습니다
Paranormal
23/11/17 15:46
수정 아이콘
사실 데이터란게 단순 수치이고 그걸 변화해서 그리는건 작성자의 사견이 들어갈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프는 작고 내가 원하는 데이터만 나열을 할수 있는 구조니까요.

로우데이터는 거짓말은 안하지만 가공데이터는 거짓말을 할수 있어서요.
은때까치
23/11/17 15:48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 그분의 글들은 조작이 아니었더라도 문제가 대단히 많은, 비판거리가 상당한, 심하게 말하면 완전히 틀린 분석이었습니다. 저 뿐만이 아니라 많은 현업자, 프로 연구자분들께서는 데이터 선정 방식, 시각화, 해석 가능성 등등 엄청 많은 방면에서 태클걸고 싶은 욕구가 스멀스멀 드셨을 겁니다. 현실의 연구였다면 아마 그런 비판과 피드백의 과정을 통하여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하거나, 아니면 피어리뷰 과정에서 철회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지 못한 이유는 1번은 어디까지나 취미활동이었다고 생각해서 관대한 눈으로 바라봤기때문이요, 둘째는 써주신것처럼 비판에 대한 집단 린치 분위기였죠. 저도 반복적으로 저런 의미없는 "데이터 분석"이 올라오는걸 보면서 정말 할 말이 많았지만 한두번 본문과 같은 비난을 받고 댓글삭제 후 입을 다물었거든요.

솔직히 말해 데이터 분석은 훨씬 더 큰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작 저런 수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농구, 축구에서 보여주는것과 같은 정말로 흥미롭고 재밌는 결과들을 많이 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런 글이 나오기 위해서는 비판가들의 입을 막아버리면 안 됩니다. 특히 현업자시라면 더더욱.... 그럼에도 불구하고 솔직하게 인정하신 부분은 존경스럽습니다. 용기있는 글 감사합니다.
23/11/17 15:54
수정 아이콘
완전히 동의하는 댓글입니다.
Karmotrine
23/11/17 15:51
수정 아이콘
근데 왜곡된 데이터인걸 몰랐다면, 하실 수도 있는 말씀이긴 하죠 당시 댓글은... 가뜩이나 pgr에 그런거 올려주시는 분들이 잘 없어서 그런 반응이 많았을텐데.
Karmotrine
23/11/17 15:52
수정 아이콘
누가 그거 글 보고 원본 데이터 대조해볼 생각까지 하겠어요 그건 책임에서 자유롭지않나 싶네요. 그러려니 보고 지나가지 찾아내는 사람이 대단한거고.
시린비
23/11/17 17:37
수정 아이콘
왜곡된 데이터라는걸 알든 모르든 다른사람이 제기한 반박에 대해 비꼼으로 대응하는건 하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실수도 있다고 해버리면 앞으로도 확인작업 거치기 전에 글에 대해 비평했을시 비꼼으로 대응해도 되는게 되어버릴수 있으니.
23/11/17 15:57
수정 아이콘
아이고 저도 부끄럽네요.
이웃집개발자
23/11/17 16:04
수정 아이콘
저는 솔직히 통계는 눈에 잘 안들어와서 그런갑다 하고 넘기고 뭐 의미있는 일 하는거같아 그양반한테 나름 응원의 덧글 보탠적이 있는데
걍 개인적인 흑역사가 되버렸네요 크크;;
랜슬롯
23/11/17 16:10
수정 아이콘
저는 데이터 전문가도 아니고, 지식도 없거든요. 근데 사실.... 뭐 지금와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겠냐만은 그때 유달리 페이커의 그래프가 적은걸 보고 좀 뭐지? 라는 생각을 하긴했었습니다. 다만 그래 뭐 지표상으로 드러나는게 전부는 아니니까 하고 넘어갔거든요. 아마 저같은 분들도 좀 있을거라고 보고. 근데... 어 음... 좀 많이 무섭네요. 그냥 사실 저같은 까막눈들은 그냥 보면 아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게 되거든요. 좀 많이 뭐라고 해야할까 정말 느껴지는 악의가 상상 이상이라 무섭습니다. 해당 분야의 전문가분들이 좀 더 자세히 살펴봐주시는 수 밖엔..
앨마봄미뽕와
23/11/17 16:32
수정 아이콘
근데 사실 의문을 제기한 사람은 한두명이 아니긴 합니다. 그때마다 비추 폭격 맞고 잠재워져서 그렇지.
률룰를
23/11/17 16:15
수정 아이콘
.....사과를 받네 마네 결정할 수 있는건 살려는드림 님 뿐이지 않나요?

근데 다른분들은 왜 '뭘 이런걸로 사과를 하냐' 같은 소리를 대체 왜 하시는거죠...?
살려는드림님이 그 댓글에 대해 어떤 감정을 느끼셨을지 어떻게들 자신하길래....
이른취침
23/11/17 17:54
수정 아이콘
닉부터 '살려는드림'님이라서...
무딜링호흡머신
23/11/17 16:40
수정 아이콘
사실 저도 재미있게 본 입장이지만

그냥 대충 티원하고 선수들 면적만 슥 보고 지나갔고

애초에 지표는 참고사항일 뿐이라고 생각해서

큰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느끼지도 못했고요

애초에 겜게가 하도 정전일 때가 많아서 롤글이 반갑기도 했고요

저는 통계 전공자도, 겜잘알도 아니라 반박의 여지를 찾기도 힘드니까요. 그냥 그런가보다 할 뿐

단지 단톡방의 힘이 강하다고 느끼는게

첫플의 영향력도 굉장히 크듯, 몇명만 몰려와서

살짝 다구리만 놔도 뒤에 여론이 바뀌죠

몇몇 아이디에서 단톡방의 냄새가 많이들 나는데

좀 그런 사람들 솎아냈음 하네요.
23/11/17 16:58
수정 아이콘
좋은 사과 글 잘 읽었습니다.
살려는드림님이 살려는 드릴겁니다.
PARANDAL
23/11/17 17:08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네요. 충분히 이해 갑니다.
1등급 저지방 우유
23/11/17 17:27
수정 아이콘
유야무야 넘어가더라도 나중에 그걸로 태클걸고 지난 글 가지고 얘기하는 게 커뮤니티니까
차라리 이런식으로 공개적으로 글 쓰는게 더 나을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용기가 멋있네요

더불어 예전엔 그랬지만, 지금은 달라졌다...가 될 수도 있는게 사람이기도 해서 참 모를 일이긴 합니다
지난 글을 파면 저 역시도 삐뚠 생각, 엄한 생각을 가졌을테니까요
당장 얼마전에 특정유저의 세체롤 관련 저격글 아카이브 따놓고 바로 벌점먹고 삭제 당한게 ...
살려는드림
23/11/17 17: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헛... 당사자인데 이렇게까지 정중하게 말씀해주시다니 오히려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저도 새벽에 사건을 접하고 흥분해서 표현이 과격했던 점 사과드립니다
아마 저라면 이렇게 공개적으로 사과를 할 생각까지도 못했을것 같아서 더 깊이 와닿습니다
저는 혼돈님께서 작성하신 댓글로 인해 기분이 상했다기 보다는 그 글 작성자로 인한 마음이 컸었고,
혼돈님께 나쁜 마음은 없었다는 점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아무렇지도 않으니 털어버리시고 좋은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__)

댓글 작성하고 보니 쪽지로 사과의 말씀을 따로 주셨네요 커흡.. 별거 아닌일에 이렇게 정성들이신 부분에 다시 한번 감사를..

지금 제 심정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G8xdAC_Z3NQ
23/11/17 18:13
수정 아이콘
사과를 받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살려는드림님에게 무례한것에 죄송한 것도 있지만 제가 저런 사람들?에게 놀아 났다는 자괴감이 너무 컸습니다.
이 댓글을 보고 조금이나마 저도 저 자신을 용서할 용기가 생겼습니다.
다시 한번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23/11/17 21:59
수정 아이콘
멋진 모습입니다

이걸로 오타니 스택 적립 완료(?)
23/11/17 18:04
수정 아이콘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는 것도 용기죠. 용기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신이 얼마나 모르는지 아는 것이 진정한 앎이라는 생각이 점점 드는 요즘입니다.
감자크로켓
23/11/17 19:24
수정 아이콘
지나가는 1인이지만, 진솔한 말씀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사과하시는 분도, 사과를 받아주시는 분도 훈훈하여 저도 감명을 받았습니다.
다리기
23/11/17 19:30
수정 아이콘
관련 업종이셔서 오히려 그 수고로움에 심정적으로 편을 들게 되지 않았나 싶네요.
굳이 사과 안 해도 별일 없을 것 같은데도 이런 글을 보니 뭐랄까 좀 배우는 느낌도 들어요. 쉬운 일이 아니니까요.
메가트롤
23/11/17 20:19
수정 아이콘
와... 멋지네요.
갤럭시S24
23/11/18 02:15
수정 아이콘
순수한 선의로 이루어진 자료라 하더라도 비판하는게 문제될 순 없죠.
데이터를 직무라 하는 사람이라면 더 데이터 해석에 비판적이어야 하지 않나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8617 역대 롤드컵 우승팀의 1년 전적 [39] HAVE A GOOD DAY14026 23/11/19 14026 10
78616 [LOL] 페이커, 티원을 비하하던 사람들에겐 할 말 없습니다. [54] 삭제됨14516 23/11/19 14516 3
78615 [LOL] 티원 우승 스킨 예상 [73] 묻고 더블로 가!15520 23/11/19 15520 2
78614 [LOL] "롤" [44] kapH13831 23/11/19 13831 31
78613 [LOL] 구마유시의 상상한 우승모습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29] 구성주의13971 23/11/19 13971 17
78612 [LOL] T1과 페이커의 월즈 V4 를 축하합니다! [129] 반니스텔루이17739 23/11/19 17739 38
78611 [LOL] 월즈 결승전 티저 [61] roqur17114 23/11/19 17114 7
78610 나를 믿는것으로부터 (T1 JDG 보이스 다큐) [14] SAS Tony Parker 10414 23/11/19 10414 0
78609 [LOL] T1 vs Weibo 결승전, 비전문가의 관전 포인트 [6] 랜슬롯15206 23/11/19 15206 8
78608 [LOL] Never say Never (T1:JDG 보이스) [57] SAS Tony Parker 17133 23/11/18 17133 17
78607 [PC] 마일스톤 이벤트로 인해 난장판이 된 FC 온라인 [5] 及時雨9112 23/11/18 9112 0
78606 [LOL] Worlds 2023 FAN FEST 라이브 콘서트 [118] 비와별14953 23/11/18 14953 0
78605 [LOL] 데프트 25년으로 병역 연기 [34] 대막리지19915 23/11/18 19915 0
78603 [LOL] 최신 업데이트된 LCK FA 선수명단 [46] Leeka18169 23/11/17 18169 0
78602 [LOL] 한화 선생님 잔류 [127] roqur18763 23/11/17 18763 5
78601 [LOL] 젠지 ALL IN 번외편 - 쓰라린 패배 [94] roqur17258 23/11/17 17258 2
78600 [LOL] 시즌 1호 스토브리그 소식입니다 [81] 쀼레기16104 23/11/17 16104 5
78599 [LOL] 데프트 1년 더 [55] 본좌14032 23/11/17 14032 3
78596 [LOL] 롤 유명 지표 제작 유저 다중이 사건 관련 같은 1위 다른 그래프.jpg [89] 궤변32108 23/11/17 32108 9
78595 [LOL] 차트 관련 제가 작성한 댓글에 대해서 반성하고 사과드립니다. [62] 혼돈24953 23/11/17 24953 71
78594 [기타] 내가 사랑하는 이 곳이 오래오래 흘러가길 바라는 마음 [22] 노틸러스11176 23/11/17 11176 29
78593 [LOL] [23월즈] 올해의 마지막 그리고 새로운 시작 [23] Klopp123161 23/11/17 123161 15
78592 수정잠금 댓글잠금 [LOL] 다중이 [334] 살려는드림40465 23/11/17 40465 5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