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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1/29 21:25:05
Name 원장
Subject [콘솔] 페르소나 4 골든 리뷰
Nvc-Vnc-M5p98d-Fnyo-Gvst-Xk-TKOns-D8-QMj-XZMW4-FMhf-AF2d-R6-B8-Eg-hf4klk-k-R8-Ck-Tlu-JYhq-Hg-OHp-VManux-Vlar-DZGa-CPBXUt9ahq이 글은 페르소나 4 및 4골든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주관적인 생각이 많이 가미된 글이니 감안하고 봐주시길

사실 한 1년전에 코로나로 몸 박살나서 쉴 떄 해본 게임이라 좀 시간이 오래됐네요.
지금에서야 리뷰글을 쓰는 이유는 이제 곧 페르소나 3 리메이크 작이 나오기까지 얼마 안남았기 떄문에...
예전에 적어야 했지만 지금이라도 적게 됐습니다.

제가 해본 페르소나 게임들은
페르소나 3 fes /페르소나 3 포터블
페르소나 4 골든
페르소나 5 / 5 로얄

이렇게 총 5개인데 좀 가장 플레이하면서 피로도가 가장 적은 시리즈가 아니였나 싶네요

1. 스토리 및 설정 부분


스토리를 진짜 엄청 압축해서 이야기하면
텔레비젼 속 이세계로 가서 초능력 (작 중 페르소나란 능력)으로 친구들이나 주위 사람을 구하는 내용입나다.
페르소나라는 단어처럼 자신의 내면의 모습을 실체화시켜 이세계의 괴물(섀도)들을 물리치는 설정.

사실 4는 설정에 대하여 크게 말할 거리가 좀 적다고 느끼는게
전작 3 에 깔려 있던 설정에서 잘 가져와서 4에 잘 대입해 쓴 느낌이라 별로 적을게 없네요.

3의 분위기가 어두운 느낌이였다면
4는 진지해지는 메인 사건들을 제외하면 밝은 분위기를 보여주죠.

3의 경우에는 주인공 및 주인공 동료들이 끈끈해 지는데 좀 더 시간이 걸리고
결말에 와서도 제 개인적으론 4의 주연들처럼 허물없는 친구보단 좀 동료의 느낌을 강하게 받습니다.

4에서 전작과 가장 차별화 되는 부분은 전 이 밝은 분위기라 보는데요.
진지해질때를 제외하면 다 주변 인물들이 서로 잘 어울리며 빠르게 친해지기 떄문에
학원물 좋아하시는 분들은 4의 이러한 분위기에 많은 매력을 느끼실거라 생각합니다.

거기에 주인공과 주인공 주변 등장인물들이 서로 친해지며 인간관계를 쌓는 커뮤니티 스토리들은
이런 작 분위기와 더욱 잘 맞아 떨어져 게임에 몰입하는데 도움을 주죠.

페르소나 3과 5에 비해 4는 좀 더 가벼운 분위기인데
3과 5는 좀 더 어둡거나 무거운 분위기로 잡아놔 스토리를 보며 하는 사람이 긴장감을 계속 유지시켜주는 느낌이라면
(물론 3과 5도 중간중간 여러 이벤트들로 어두운 분위기 환기시켜 줍니다)
4는 딱 진지한 파트 끝나면 그 이후부턴 맘 편하게 스토리 보시며 웃으면서 즐기실 수 있습니다.

스토리를 좀 더 살펴보면

개인적으론 페르소나 시리즈중 가장 안정적인 스토리라고 생각합니다.

초중후반 크게 힘이 빠지는 부분이 없어요.
단 해본 분들이 많이 언급하시던 극후반 보스에 대해선 좀 저도 아쉽다고 느낍니다.
이건 좀 뒤에 다뤄보고

페르소나 4의 기본 스토리 패턴이
1.동료가 될 인물이 자기 내면의 어둠(섀도)와 만남
2.내면의 어둠이 적나라하게 본인이 남들에게 밝히기 힘든 어두운 모습이나 흑역사들을 까발림.
3. 멘붕으로 자기 자신을 부정하기 시작
4.내면의 어둠이 괴물이 되서 주인공 일행을 공격함.
5. 결국 자기의 또다른 모습을 인정하고 페르소나의 힘을 자각함.

중간중간 다른 부분들도 있지만 한7할정도가 패턴의 반복입니다. 다음작에도 좀 비슷하게 가구요.

이러면 좀 스토리 보는 사람이 물릴 수 있는데
새로 영입되는 동료들을 스토리에 잘 녹이고
일상파트에서 등장인물들 개개인의 스토리 및주인공 일행들의 여러가지 액티비티 활동들
이런 파트들을 넣어서 친목질 하는 부분으로 좀 지루해지는 부분을 보완하는 느낌입니다.

계속 환기를 시켜주는거죠.
그래서 전 정말 재밌게 봤지만 안맞는 사람에게는 안맞을거란 생각은 듭니다.
계속 새로운 사건들로 전개를 빠르고 격렬하게 이야기를 전개하는 느낌은 아니라서
결국 페르소나 4 같은 스토리는 캐릭터 덕질하는 맛에 하는거라
이런걸 별로 좋아하시지 않는 분에겐 잘 안맞을거라 봅니다.

그렇지만 이겜이 Ship duck 게임인거 모르고 하는 사람 드물지 않을까요?
다 이런맛 좋아해서 할려고 하는거 아니였어?

흠흠...

다음 이야기로 넘어와서
페르소나의 주제의식을 이야기해보자면
페르소나 4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들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제가 가장 좀 와닿았던건 주변 여러 낭설들에 휘둘리지 않고 진실을 통찰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라 라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스토리에서 살인 사건을 저지르고 다니는 '흑막'의 정체를 파해치기 위해서
주인공일행은 본인들이 살고 있는 마을에서 사람들에게 정보를 물어보기도 하고
어떤떄는 서로 머리를 맞대어 고민하여 사건을 추리해 나가기도 합니다.

그러다 이야기가 진행되고 점점 급박한 상황이 오자
주인공 일행은 좀 더 확인할 수 있는 여러 정보들을 더 찾아보지 않고
범인으로 의심되는 사람에게 보복을 가하는데요.

이 '흑막'의 정체에 다가가기 위해선 하는 사람이 직접 이 스토리에 의구심을 품고
아무리 생각해도 뭔가 이상한데? 라고 생각해야 진범에 다가갈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쉽게 말해 그냥 물 흐르듯 보면서 a버튼 연타하면 베드엔딩가기 딱 좋다는 말이지요.
보통 이렇게 한번 베드엔딩 찍고 나서야 어라? 뭔가 이상한가 느끼고 다시 플레이 하며 진범을 추리해 스토리를 이어가는 식으로 플레이하게 됩니다.

텔레비전을 이용해서 이세계로 가는 설정도 그렇고
주변 인물들도 여러 근거없는 낭설들로 힘들어 하는 이야기도 그렇고
여러 정보들이 많은걸 넘어 포화상태인 요즘 세상에서
이 게임은 그런 이야기들에 휘둘리지 말고 본인이 직접 진실을 바라보아야 한다는 말을 전한다고 느꼈네요.

게임에서 그냥 물흐르듯이 했으면 진실을 놓치고 엄한 사람에게 복수하고 베드엔딩으로 끝났듯이
세상 살아갈 떄 본인 스스로 진실을 찾는게 중요하다라는걸 좀 느꼈습니다.
요새 좀 더 제가 이 메세지에 공감을 많이 하는거 같아요.
여러 유튜브나 찌라시로 근거 없는 소문들이나 정보에 휩싸여서 엄한 사람들 마녀사냥 당하고 그런거 보면...

자 이제 진엔딩 최종보스 이야기를 해보자면
최종보스가 '신'이라는 존재라는건 문제가 안되는데
그거와 별개로 최종보스에게 다가가는 과정도 좀 갸웃하게 되고
갑툭튀하는 느낌이 강해서 이 부분은 하는 저도 이거 맞냐...? 싶습니다.

최종보스 정체를 이걸 도대체 어떻게 추리해 란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구요.
스토리를 보면서 이 최종보스와 연결되는 실마리는
스토리 맨 처음부분에서 주인공이 최종보스가 둔갑한 어떤 인물과 악수를 하는데
그 이후 주인공이 어지러움을 느끼고 초능력을 서서히 자각하게 되는 이 초반 스토리가 기억이 나야하는데

적어도 40시간? 정도는 해야 엔딩을 보는데 이게 게임 후반부에 기억하기 쉽지 않죠

그래서 보스에 대해서는 저도 다른 분들과 똑같이 좋은 평을 주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항상 페르소나 시리즈에서 말하는 '진정한 자신을 추구하라' 라는 메세지에 벗어나는 보스는 아니긴 합니다.

페르소나 4의 기본 스토리 패턴이
1.동료가 될 인물이 자기 내면의 어둠(섀도)와 만남
2.내면의 어둠이 적나라하게 본인이 남들에게 밝히기 힘든 어두운 모습이나 흑역사들을 까발림.
3. 멘붕으로 자기 자신을 부정하기 시작
4.내면의 어둠이 괴물이 되서 주인공 일행을 공격함.
5. 결국 자기의 또다른 모습을 인정하고 페르소나의 힘을 자각함.

이런 패턴인데 이런 흐름에서 본다면 최종보스가 주제의식에서 막 크게 벗어나거나 한 보스는 아니라 생각은 합니다.
인간의 왜곡된 소망을 이뤄주려는 신인데
작품을 진행하면서 성장한 주연들이 최종보스와 대적하며
 마지막에 주인공이 인연의 힘으로 위기상태에서 벗어나서 물리치는 구조는 뭐 크게 어색하지도 않고 납득이 힘들지는 않았거든요.

뭐 이것도 어디까지 왜 넣었는지는 알겠다 느낌이지 기본적으로 좀 뜬금포라서 아쉬운 느낌이 드든건 어쩔 수 없습니다.
좀 더 다듬어서 내면 그래도 괜찮은 보스까진 만들 수 있었을거 같은데 너무 '갑자기요?' 란 느낌이 들어서 그 부분이 좀 아쉽네요.

마지막으로 보스를 물리치고 TV속 세상에 안개가 걷히고 사람들의 마음 속 풍경이 드러나는데
사실 사람들의 마음은 아름다운 풍경이였다 라는 스토리는 전 인상깊었습니다.

TV속 이세계는 안개가 끼고 굉장히 으스스한 풍경도 있었지만
사실 원래는 아름다운 풍경이였다는 점이
여러 정보들로 세상이 좀 안개속에 끼어있지만 걷히고 보면 아름다운 풍경이다 라는 느낌을 받아서
아까 제가 위에서 적었던 진실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길러라 라는 메세지랑도 좀 연관지어서
요새 좀 SNS같은데서 부정적인 사람들의 여러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나 생각들을 걷히고 보면
세상은 사실 꽤 나쁘지 않은 곳일수도 있을테니 여러 낭설들에 휘둘리지 말고 진실을 통찰하는 능력을 길러라

이란 메세지를 주는거 같아서 좀 엔딩이 인상깊었습니다.

종합적으로

진엔딩 최종보스가 좀 많이 뜬금없다는 생각이 들 수 있고
별개로 이 최종보스의 존재가 이야기의 주제의식까진 해치지 않고 엔딩은 나름 인상깊어서
스토리에 생각보다 크게 악영향을 주진 않았고. (생각보다입니다. 생각보다)
초중후반 힘이 크게 빠지는 부분이 없는 스토리라고 생각합니다.
적절히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고 일상파트에서 적절한 등장인물 개별 스토리로 덕질하기 좋게 짜여져있는
굉장히 파트 배분이 깔끔하게 잘 되어 있는 스토리라고 생각이 듭니다.

점수를 준다면 10점 만점에 전 9점정도 주겠습니다.

2. 미술적인 부분들과 OST


전작은 던전 비주얼이 보스들을 제외하면 달라지는게 거의 없던게 믾은 비판을 받았었는데
페르소나4는 그런 부분에서 자유롭다고 말을 들어도 될정도로 던전 비주얼이 굉장히 다채롭습니다.
각 던전들의 디자인은 요새 게임이랑 비교하면 힘들지만
비주얼적으로 차별화는 잘해놨다는 생각이 드네요.
중간에 마인크래프트 느낌의 던전이 나왔을떄는 하다 웃었습니다. 크크크

사실 미술적인 부분으론 항상 잘 뽑는 회사라...
뭔가 더 이야기 할 부분은 없네요.

미술적인 부분에서 굳이 뭘 찝어보면
전작 3이나 차기작 5는 좋은 의미로 다른 회사들 게임들을 비교해도 튀어보일정도로 개성이 있었다면
4는 그런 부분은 조금 덜한 느낌입니다.

근데 뭐.. 게임하기에 지장이 있다던가 그런건 아니고 그냥 덜 튀다 정도지.
그림들이 안이쁘거나 그렇진 않아서 전 괜찮다고 느꼈네요.

OST들은 다 호평을 주고 싶습니다.

아틀라스가 보통 다 어두운 분위기의 게임들 위주였는데
이번 작은 밝은 느낌의 좋은 곡들이 많아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약간 히어로물같이 경쾌한 느낌을 많이 줘서 전작과 다른 분위기라 굉장히 좋았네요.

밝은 곡들이 아닌 곡들 또한 잘 뽑혔습니다.
무인판 페르소나 4 op은 곡 느낌이 기본적을 좀 다운되어 있는 느낌인데
이런 느낌의 곡은 원래 잘 뽑는 회사여서 젠장 또 아틀라스야. 하고 들었습니다.

더불어서 오프닝 곡들 (4와 4골든 둘 다) 다 굉장히 훌륭하고
4엔딩곡은 여운이 남는 곡이여서
굉장히 청각적으로도 인상깊었습니다.

항상 이 게임 OST들은 전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네요.


3.인게임 플레이


전작인 3이 던전 플레이가 너무 피곤해서 그런가 전 4할떄는 재밌게 했습니다.
던전 플레이는 전 페 3  4 5 중에 4가 가장 취향에 맞는듯.

우선 그냥 보이는대로 길을 쭉 가서 다음 층을 찾는 로그라이크스러운 구조라
크게 어려운게 없습니다.
중간중간 나가서 체력이랑 마나 회복하고 올수도 있어서 좀 먼저 레벨작 하고 겜 하는 저같은 타입은 페4가 하기 편하더라구요.

크게 뭔가 거슬렸던건 없었던 거 같아요.
이렇게 말하면 너무 좋은 평가를 준 거 같은데
다르게 말하면 던전 플레이는 크게 재미를 주는 부분이 적을수도 있다라고 말씀드릴수도 있겠네요.

좀 이건 되게 솔직하게 말해보자면
턴제 RPG하면서 항상 느끼는건 초중반에 좀 재밌게 하다가
좀 지루하다 이제 좀 레벨 올리고 성장해서 여러 기술이나 스펙들 올라가면 또 세진거 재밌어서 하다가
다시 좀 지루하다 이거 반복인 느낌이라...

그래서 전 턴제 RPG할떄 피로도가 좀 적은 게임을 선호합니다.
몇몇 특이하고 재밌는 게임들도 있지만
보통하는거 다 비슷비슷해서 이런게임은 좀 머리 비우고 스토리보는 맛으로 겜하는걸 좋아하기떄문에
이런게 취향인 분들을 페4가 잘 맞을거라 생각합니다.

다른 부분을 찝어보자면
특정 페르소나가 너무 사기 같다라는 생각은 듭니다만
또 이런 RPG류들에 항상 이런캐들은 있다는 생각도 들어서...

던전과 전투 파트는 이정도로 말하면 충분하고
이제 다음으로 일상 파트를 살펴보겠습니다.

일상 파트 부분

페르소나 게임의 아이덴티티들중 하나
단순하게 미연시라고 말하자면 그렇게 말해도 뭐 틀리진 않습니다.
호감도 올리고 애인 사귀는 부분이 있으니까

페르소나 시리즈는 항상 다양한 인물들과 인연을 맺고 그 인연으로 새로운 힘들을 뚫어내는 식이라
자기가 크게 거부감이 드는 캐릭터가 아니면 한번 이캐릭터 스토리도 볼까? 하고 보게되고
꽤 재미있는 여러 등장인물들의 스토리들을 보며 게임을 즐기게 되죠.
항상 하면서 느끼지만 잘 만든 시스템이라 느낍니다.

전작에서 말이 많던 컨디션 시스템 (감기에 걸리거나 피곤하면 디메리트 생김) 삭제시킨 것도 좋네요.

총평

페르소나 시리즈중 가장 무난한 시리즈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페르소나 시리즈 리뷰글에 비해 뭔가 크게 이야기를 할 게 없었어요.
원래 전 스토리 보는걸 좋아해서 그 부분은 항상 주저리주저리 길 게 써놨는데
다른 부분은 뭔가 크게 말할 부분이 없네요.

크게 피로도를 요구하는 컨텐츠가 없고
스토리도 초중후반 크게 힘빠지는 부분이 없어서
제 개인적으론 국밥같은 느낌의 게임이였네요.

페르소나 시리즈 입문작으로도 괜찮습니다.

곧 페르소나 3 리로드가 나와서 지금 하라고 권장 드리기엔 무리가 있지만
여러분도 나중에 페르소나 4를 한번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다음엔 페르소나 5 로얄을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로얄은 예전에 제가 5 리뷰글을 적어서 적는데 시간이 생각보다 적게 걸릴거 같네요.

페3 리로드까지 이제 숨참는다. 흡!

+ 여담

이 게임 낚시가 진짜 재밌습니다.
왜 재밌는지 모르겠는데 그냥 진짜 뭔가 하는맛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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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터파운더치즈
24/01/29 21: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낚시 트로피 따려고 고생했던 기억이 새록새록한데 재밌으셨다니...크크
페3부터 페5까지 다 해봤고, 저는 페5->페4->페3 순으로 한데다 제가 가장 힘들때 그거 견디게 해준 게임이 페5라 지극히 주관적으로 페5로열을 제 인생게임으로 꼽긴 합니다
근데 그런 개인적 감정 제쳐두고 4골든이 왜 이리 페르소나 팬덤들에게 호평받을까라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파티가 되는 동료들이 제일 주역처럼 느껴지는 게임이라 그랬던거 같아요 본문 내용처럼 밝으면서도 그 캐릭터의 어둠도 같이 느끼게끔 게임구성이 되어있어서 감정이입도 잘되고 진짜 친구들이랑 같이 노는 느낌이 들죠 스토리 짜임새나 반전도 제일 괜찮고, 말씀하신대로 던전도 3 던전이 워낙 최악이라 4던전이 진짜 양호해보여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멤버들은 3 멤버들이 제일 정이가고, 게임 자체는 5가 제일 좋네요 크크...이걸 어떻게 설명하고 싶은데 설명하기가 어렵고 걍 주관적인 느낌으로 그래요 그래서 저에겐 5>3>4 순이네요 흐흐
이선화
24/01/29 21: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5 하다가 4 다시 하면서 느낀게 바톤터치가 있다가 없으니까 역체감이 미칠 것 같습니다... 스토리 빼고 게임으로서는 5가 제일 완성되어있지 않나 해요
24/01/29 21:46
수정 아이콘
가장 동료들끼리 친한 시리즈라 좀 더 주역처럼 느껴지는 부분이 크게 느껴지기도 했다고 생각이 드네요.

저는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어디에 가장 많이 있냐 라고 묻는다면 3이긴 합니다. 크크

전 엔딩을 어느정도 중요하게 생각해서 3과 4 비슷하거나 3이 살짝 좋고 그다음이 5네요.

5는 초중반 정말 재미있게 했습니다만..
XXX 미화가 너무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다른 게임이면 그려려니 했을텐데 페 5 스토리랑 주제의식을 생각하면 더더욱 납득하기 힘들어요.
그래서 5 로얄은 좀 낫더군요. 거기도 없는건 아닌데 적당히 뭉게고 갈려고 하는 느낌이라 좀 보기 싫은걸 덜 보는 느낌?
그리고 하는 게임으로써 컨텐츠는 로얄이 많아서 가지고 놀기 좋기 떄문에
전 로얄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이 공감합니다. 흐흐

3 스토리는 가장 취향에 맞음. 하는 게임으로썬 그말싫....
4 스토리도 괜찮고 하기도 하기에 크게 부담 없음

이정도네요
24/01/29 21:38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사골도 제일 적게 우린것 같네요
저는 이점에서도 가장 고평가합니다
진짜 비타...를 잘 샀다고 생각하게만든 대단한 게임이었습니다
24/01/29 21:47
수정 아이콘
다들 비타이야기 많이 하시던구요. 흐흐
Pinocchio
24/01/30 08:31
수정 아이콘
사실 사골우리면서 구른건 4주인공이 최고….
24/01/30 08:41
수정 아이콘
원작 숫자는 깔끔하죠
이선화
24/01/29 21: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흐흐 4 정말 잘 만든 게임이죠. 저는 4로 입문해서 3는 아직 안 해봤는데(스토리는 스포당했지만) 그래서 리로드를 굉장히 기대중입니다.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4 스토리보다 5가 더 좋았어요. 로얄로 진입했다보니까 배신자에 대해서 오리지널보다 좀 더 완성도 있게 그려낸 것도 있고, 3학기 보스가 던져둔 생각할 거리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배신자 캐릭터에게 이입한 플레이를 몇 번 봤는데 하나같이 3학기 2월에 눈물을 터트리더라구요 크크. 단순 이상론적 이야기에서 당장 행복한 이 가짜 현실보다는 아프고 상처입는 진짜 현실로 돌아가야 한다는 딜레마를 제시해준다는 측면에서 꽤 잘 만든 이야기구나 싶었습니다. 저도 그 캐릭에 이입은 실패했는데 3학기 초회차때는 의외로 철학적으로 그 캐릭에게 의존하게 되더라구요. 캐릭터들 중 유일하게 아무런 고민없이 확고하게 돌아가자고 주장한다는 면에서...

그리고 4는 스토리는 괜찮은데 주인공 서사가 너무 텅 빈 느낌이에요. 요스케 아녔음 특별수사대에 들어가지도 않았을 느낌... 최종보스전에서 주인공 섀도랑 대면하는 정도의 서사는 부여해줬으면 더 좋았을 텐데 그 점이 좀 아쉬웠습니다.
24/01/29 22:04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으론 전 5의 XXX같은 캐릭터를 미화하는걸 정말 싫어하는 취향이라...
그 이후 XX XXX단 까지 이게 뭐지... 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냥 순정 5를 할떄는 진짜 XXX 파트에서 몰입감이 확 떨어졌습니다.

로얄은 당연하다면 당연한건데 예 새로운 이야기 파트를 더 집어넣은 수준이라 이야기 완성도에서 좀 더 낫더군요.
다만 이렇게 되니 원래 5에서 말하고자 했던것들이 좀 우선수위에서 밀린 느낌이 들어서 그건 그거대로 전 좀 아쉬운...
전 5의 부족한 후반부를 좀 잘 수선해주는걸 기대했었는데
로얄은 윗도리를 한벌옷으로 만드는 느낌으로 스토리를 추가한 느낌이였어요.

그래서 원래 말하려던 주제대신 그냥 새로운 이야기를 가져온 느낌이라 좀 아쉬웠습니다.
이게 로얄을 못만들었다는게 아니라
원래 순정 5를 좀 더 잘 만들었으면 뭘 보여줬을까 하는 생각이 전 항상 들어서 이렇게 생각이 드네요.
파르셀
24/01/30 09:36
수정 아이콘
저는 그것도 그건데 P5의 중후반 전투가 너무 무의미하게 긴게 정말 별로였습니다

후반에 가면 그런 시간 좀 줄여줘도 되는데 끝없이 무의미하게 탐험시키고 전투 강제하는거 때문에 페르소나 뽕이 식을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P5 로얄은 나온거 알면서도 손이 안가더군요
24/01/29 22:19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으로 4>3>5 순으로 잘 만든 게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제게 있어서는 페르소나 시리즈 중 최고의 게임.

일단 중요한 스토리가 그나마 4가 제일 낫다고 생각하고 5가 가장 안 좋았습니다.
잠이온다
24/01/29 22: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4편을 페르소나 3,4,5 중에서 가장 고평가합니다. 글쓴이 분이 짚어주신 포인트에 대해 저도 평을 해보자면

1. 스토리
가장 깔끔하다는게 마음에 듭니다. 3편은 나쁘진 않았는데 너무 우중중해서 좀 그랬고, 5편은 악역 미화도 미화지만(이건 로열에서 좀 고쳤긴 하지만),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 대중의 인지와 괴도단의 초법성같은 주제들을 초반에 잘 다루다가 중후반에 망가트려버린 부분이 너무 별로였어요. 카타르시스를 느껴야할 본편 최종보스 부분을 보면 내가 왜 이 개X지들을 구해줘야 하지? 같은 생각까지 들었으니까요.

반면 4편은 진 최종보스가 좀 그렇지만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수단정도로 보면 그래도 괜찮은 편이고, 크게 문제될 것없이 주제를 잘 따라갑니다. SNS의 영향력이 커진 현대에서 뭔가 와닫는게 있죠.

주인공 외 다른 캐릭터들도 서로서로 주인공없이 잘 놀고 비중도 골고루 잘 분배되서 좋았습니다. 나오토는 좀 아쉬웠지만.

2.OST및 미술
이건 뭐 향상 좋아서... 근데 음악은 Life Will Change가 너무 좋아서 5>4인거 같아요. 그리고 미술도 5편이 너무 잘뽑아서, 4편도 나쁘진 않은데 살짝 밍밍한 느낌인데 세월의 흐름도 있고 하니까...

3. 인게임 및 전투
4를 제일 고평가하는 이유가 3편의 어설픈 시스템을 완성시킨 느낌이 듭니다. 3편 원본은 동료들 조작도 안되는 게임이라... 반면 5편은 속성 추가되고 바톤터치 추가된 것 외에는 시스템적 차이를 못느꼈습니다. 3->4는 천지개벽이었는데.

4편이 최고의 작품은 아니어도 가장 발전한 작품이라 저도 4편을 최고로 칩니다.
안군시대
24/01/29 23:00
수정 아이콘
페르소나 4의 근간은 미연시입니다만? 왜 다들 이 부분을 간과하시는지.. 크크..
히로인들과의 관계도를 높이려고 무지하게 노력하다가, 결국 1회차만으로는 힘들다는 걸 알고 좌절했죠.
가뜩이나 플레이타임도 긴 게임인데, 진엔딩 보겠답시고 2회차를 이악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Asterios
24/01/29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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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은 안 해봤고 4 골든과 5 로열만 해봤는데, 했을 당시 만족감은 4>5였는데 다시 할 수 있는 건 5>4인 것 같습니다. 메인 스토리나 커뮤니티 스토리 등 많은 요소들은 4가 더 좋았는데 아무래도 너무 예전 게임이라 다시 할까 하면 망설이게 되네요. 그에 비해 5 로열의 스토리는 5 부분도 좀 아쉽고 특히 막판에 친 사고를 3학기를 만들어서 수습하는 느낌이고(그런 것 치곤 최종보스는 스토리를 잘 만들긴 했지만요) 커뮤니티도 묘하게 아쉬운데, 게임 진행이 좀 편한 느낌이에요. 너무 약한 적은 일일이 싸울 필요 없이 그냥 들이받아서 해치울 수도 있고, 던전에서 움직이기도 더 편했던 것 같구요.
24/01/30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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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으로 또 해보려고 샀는데 켜면 바로 꺼져버려서 못하네요 크
카즈하
24/01/30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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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5가제일 좋았습니다. 5>3>4 순으로 좋은거 같아요
24/01/30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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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치에요.
24/01/3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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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나오토 마가렛
밥도둑
24/01/30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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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3,4,5 하나도 안해본 사람입니다. 언젠가는 한번 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이번에 3 리마스터 나온다길래 3부터 하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기다리기 지치네요. 그냥 4 부터 해도 될까요?
잠이온다
24/01/3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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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세계관이 이어지기는 하지만 까메오 출현 정도고 전작 몰라도 스토리 이해에는 아무상관없어서 아무거나 먼저 해도 상관없어요. 전작 사건이나 캐릭터들 거의 언급도 안됩니다.다만 게임 시스템은 최신작인 5가 최고라 4-5-3리메이크 순서로 플레이를 추천드립니다.
파르셀
24/01/30 09:09
수정 아이콘
P4G가 좀 예전 게임에 원래 PSVITA 용으로 출시해서 지금 하기엔 그래픽의 진입장벽이 꽤 클 수 있습니다

이 시리즈는 페르소나 시스템을 제외하며 각각의 별도의 세계나 마찬가지라서 페르소나 시리즈를 플레이 하고 싶으시다면

현재 나와있는 페르소나 5 골든, 곧 나올 P3 리마스터 먼저 하고 그래도 P4G가 땡긴다고 하시면 그때 한번 도전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유튜브로 P4G 플레이 영상 초반 몇개 보시고 이런 그래픽도 감수할 수 있다 라고 생각하시면 바로 P4G 하셔도 됩니다
24/01/30 09:49
수정 아이콘
두분이 설명 잘 해주신듯 합니다.
전 4 골든부터 해도 된다 생각하는 쪽입니다.
4골든 5로얄 3리로드 순으로 하는걸 추천드려요.
(이렇게 추천했는데 3리로드가 망작이면... 흐아아...)
파르셀
24/01/30 09:01
수정 아이콘
페르소나 시리즈의 GOAT는 P4G 이지요

개인적으로 P4G는 제 스타일과 정말 잘 맞아서 까일 거리는 비타용 그래픽과 오래된 게임 시스템 밖에 없다고 봅니다

P4G는 3D 그래픽만 리메이크 해서 재 출시 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24/01/30 09:05
수정 아이콘
친구는 이나바에 있어요
머나먼조상
24/01/3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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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3, 4, 5 다 재밌게 했지만 스토리랑 동료들이 가장 매력적이어서 4를 제일 위로 놓습니다. 엔딩보면서 왜 벌써 엔딩인지 아쉬운건 4밖에 없었어요

별개로 5 로열 추가보스 좋게 평가하시는 분들이 많이 보이는것도 재밌네요. 저한테는 스토리부터 표현하는 방식까지 전 이케 카이토단 이상으로 끔찍했어서 5 평가를 가장 크게 깎아먹은 원흉이었어요
24/01/30 09:51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하지만 5 로얄 보스가 더 좀 나은게
그래도 토픽거리 하나정도는 던져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크크크

다른건 다 말씀에 동의합니다.
전 이케 카이도단 보다는 나은데 그래도 좀 그렇다 정도네요.
아드리아나
24/01/30 09:35
수정 아이콘
4,5만 했고 게임성이야 후속작인 5가 압도적으로 좋지만 스토리,캐릭터 매력은 4가 더 매력적인거 같아요. 확장팩 분량 평가는 저도 공감하는데 12월까지 스토리는 탄탄해서 좋았어요 힘 빠지는 구간이 없고 너무 무겁다 싶으면 풀어주는 강약조절도 좋았고..
시린비
24/01/3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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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 카이도단 부분은 차라리 진짜 다시쓰고싶어요... 아무리그래도 그렇게 해버리지 말지...
로얄 추가시나리오는... 뭐 카스미가 이쁘긴 했는데..

리로드는 기대중입니다..만 게임하기 쉽지 않네요 시간관계상... 폰겜을 줄여야겠는데
24/01/30 11:32
수정 아이콘
진짜 스토리만 봐도 별로인데 연출도 구리고 뽕맛도 안차죠 크크크
로얄 추가시나리오도 아쉬운 부분 많은데 진짜 이케 카이도단은 너무 으악이여서 전 상대적선녀로 보이긴 했습니다.
물론 잘 만들었냐면 그건...
닉네임바꿔야지
24/01/30 10:17
수정 아이콘
게임으로서는 최신작인 5r이 가장 나은데 스토리는 4가 제일 좋았던 거 같아요. 최종보스야 뜬금 없지만 3는 끝이 너무 시궁창이고 5는 스토리가 좀 무리수가 많다고 생각해요.
멸천도
24/01/30 10:41
수정 아이콘
저는 페르소나를 3부터 시작해서 5로얄까지 사서 했었는데
그중에서도 4골든을 가장 좋아합니다.
게임적인 완성도는 당연히 후기작이 5로얄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는데
스토리라던가 분위기가 4골든이 가장 행복한 느낌을 들게 해주는 게임이었어요.
24/01/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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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공감되는 평이십니다.
가장 행복한 느낌이란 말이 정말 공감되네요.
24/01/30 10:51
수정 아이콘
5는 스토리랑 캐릭터랑 서로 어긋나있는 느낌
4랑 3 캐릭터들이 좋네요. 4는 서브스토리도 좋구요.
이웃집개발자
24/01/30 11:12
수정 아이콘
이 겜을 할때 참 좋았던 기억만 나서 그게 좋아요 오래되었지만..
파르셀
24/01/30 13:30
수정 아이콘
저도 페르소나 시리즈의 장점 중 하나가 이 점이라고 봅니다

이 시리즈의 배경은 암울한데 주인공과 동료들이 꿈과 희망을 노래하니까요
황제의마린
24/01/3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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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페르소나4를 하면서 가장 좋았던게 그냥 동료들과의 일상이나 이런게
학창시절의 추억들을 어느정도 느낄수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제가 해본 게임중에 힐링되면서 게임을 순수히 아 좋다 이런 감정을 가지고 즐겼네요

그래서 윗분들 말씀대로 게임을 끝낸지 한참 지났지만 좋았던 기억만 남아있습니다

신나는 bgm들도 기억나고 스토리가 아쉽거나 그런것도 없진 않은데
그것보다 좋은 부분이 더 기억이 오래 남더군요
황제의마린
24/01/31 10:08
수정 아이콘
5는 스토리가 진짜 이게 뭔.. 나쁜 의미로 씹덕 느낌에 오글 거리는 느낌이였는데
그래도 게임 자체는 재밌게 했습니다

3은 안해봣는데 게임패스로 2월 2일에 바로 열린다고하니 해볼려고 기대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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