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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7/04 08:05:14
Name 말레우스
Subject [LOL] 달라진 패치 버전 14.13 사우디컵 메타는?

오늘 자정부터 사우디컵 롤 일정이 진행됩니다. T1 vs BLG의 개막전으로 시작하는데요. 시작하기 전에 메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면 어떨까 싶어서 작성해봅니다.

개인적으론 14.13 패치는 전체적으로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라이엇에서 패치하는 구조를 보면 현 상황을 어느정도 만족하는 듯 하거든요. 게다가 패치 버전이 이번 사우디컵에서 바뀌다보니 연습할 시간이 적어 새로운 양상을 팀에서 연습하기도 어려울 테니까요.



먼저 탑입니다.


이전 패치에서 탑의 주요 구도는 스카너를 필두로 이 중심에서 이루어지는 밴픽이 주된 밴픽이었습니다.
칼로 상대할건지(럼블, 트페 등). 방패를 세울건지(크산테, 레넥톤 등)

그러나 연이은 너프세례에 스카너는 무너졌습니다. 스카너는 매커니즘이 좋은 부분이 있지만 중후반 한타에서 조금 수동적인 면이 있기 때문에  초반 라인전을 버티고 초중반 교전에서 힘을 어느정도 채워줘야 하거든요.

이번에 핵심인 Q딜과 마나 소모량을 너프하면서 초반부터 불편해지는 구도가 발생했습니다. 솔랭 기준으로도 OP였던 스카너가 쭉 추락했으니 대회에선 한두번 나올 수도 있다고는 보는데 함정카드가 될 여지가 매우 높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전 패치구도에 맞춰

메인으로는 럼블,크산테, 레넥톤, 잭스
서브로는 케넨, 트페, 아트록스, 카밀, 나르

이렇게 예상됩니다. 럼블과 크산테가 가장 핵심인 픽이 아닐까 싶습니다.



정글입니다.


어느정도 미드와 맞춰서 이야기를 해야하는 부분이 있긴한데 일단 정글쪽만 최대한 언급해보겠습니다.

라이엇에서는 계속해서 AP 정글러들을 연이어 너프하고 있긴합니다. 특히 카서스 탈리야를요. 그러나 이 구도를 깨려면 강력한 미드 AD라는 숙제를 깨버려야만 한풀 기세가 꺾인다고 생각되는데 아직 생각이 없나봅니다. 그래도 좋은 소식이 있다면 현 AP 정글 메타를 완화시키기 위해 라이엇이 리신의 버프를 계속해서 해왔던 게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AP 정글러로는 릴리아, 니달리, 브랜드, 자이라
AD 정글러로는 리신, 비에고, 바이
그리고 조합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탱 정글인 세주 마오카이가 기용될 여지가 높습니다. 미드의 픽이 무엇이냐에 따라 확실히 갈릴 것 같네요.

조커 픽으로는 그브, 킨드, 카직스류를 예상해봅니다. 카서스는 나오게 된다면 딜, 어둠의 수확 너프로인해 확실히 더 정교하게 써야하는 느낌이 있어서 잘 소화할 지 궁금하네요.



미드입니다.


네 여전히 AD 미드가 강세입니다.

트타, 코르키 그리고 이를 상대하기 위한 요네. AP 정글이 먼저인가요 AD 미드가 먼저인가요? 라는 대답엔 이제는 미드 AD가 먼저다라고 대답할 수 있을 정도로 확신에 차게 만들 정도입니다.

반면 AP들도 꽤 많이 올라왔습니다. 특히 감전 버프의 수혜자 르블랑이요. 상위권 팀들이라면 리블랑 조합을 꺼내들 확률이 높아보입니다. 리신이나 르블랑이나 초반 교전이 매우 강력해졌거든요.

트타, 코르키, 르블랑이 메인 픽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를 보고 대응하기 위해 요네, 오리아나, 흐웨이, 아지르, 탈리야가 기용이 될겁니다. 아리나 사일, 갈리오같은 픽들이 조커픽으로 나올 수 있겠네요.

특히 오리아나는 기본 공격력을 4나 버프받으며 코르키의 상대로써 더더욱 힘을 가질 것 같습니다.



바텀입니다.


여긴 변하질 않습니다. 그냥 보던 친구들이 나올거에요.

애쉬, 제리. 이즈, 카이사, 세나

특히 제리가 가장 핵심 픽으로 작용할 것 같고 점점 기용되지 않던 바루스는 큰 너프로 인해 원딜들이 죄다 밴되는 게 아니면 나올 일이 없어보입니다.

메인 픽으로는 제리, 카이사, 이즈리얼, 애쉬로 보고있고.

팀적인 상황에 따라 드레이븐, 세나, 진을 기용할 것이고 카이사의 대항마로 꾸준히 자리잡던 자야는 이번 버프를 통해 올라와서 다시 자리잡지 않을까 싶습니다. 너프된 칼리스타는 솔랭에서는 상황이 많이 좋지 않아보이는데... 프로 레벨에서는 쓰일지도 궁금하네요.



서폿입니다.


서폿은 바뀐게 아예 없습니다.

레오나, 노틸, 알리, 렐, 라칸, 브라움. 우리는 이것만 기억하면 됩니다. 상황에 따라 룰루도 나올 수 있겠다곤 생각하지만, 요즘 메타에서는 이니시가 극도로 부족한 양상이 자주 나오기 때문에 많이 힘들어 보입니다. 워모그의 영향도 크구요.



첫 3밴으로는 럼블이 고정밴. 여기에 트타, 원딜(세나,애쉬), 탑이 주로 밴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주요 밴픽 카드 중 하나인 스카너가 빠져서일까요. 밴 카드가 조금 널널해 보이네요.

사실 LPL쪽 밴픽 데이터는 보기가 애매하긴 하더라구요. 왜냐하면 LCK는 최근까지 12버전으로 진행한 반면 LPL은 11버전으로 진행했다보니... 다만, 크게 메타가 뒤바뀌지 않았다는 점이 영향을 크게 주진 않을 것 같습니다.

가장 변화가 큰 라인은 탑이겠습니다. 럼블은 고정밴이라고 가정했을 때, 탱커 1황 크산테가 밴이 된 구도라면 칼끝 싸움이 일어날 확률이 높으니까요. 크크크 새로운 양상으로 AD 정글과 AP 미드가 많이 올라와서 서로 엮이고 엮이는 구도도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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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4 09:23
수정 아이콘
콜키는 체급이 너무 내려가서 못 나올 것 같고 10OP 들만(그긴거, 트나, 제리) 밴하면 클템 말대로 꽤 다양한 조합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젠티비테 네 팀 다 손꾸락으로는 어디가서 안 진다는 정글들인지라 리신 어떻게 할지가 제일 기대되네요
말레우스
24/07/04 09:35
수정 아이콘
13패치에선 코르키가 건드려진 게 없어서 체급이 내려가고 이런 게 없습니다. 그냥 그대로 나올 것 같아요. 말씀하신 대로 크산테, 트타만 밴되면 다양한 양상이 나올 것 같아 기대됩니다
24/07/04 09:44
수정 아이콘
아 코르키가 쳐박힌건 .12 였군요 LCK에서 그냥 관성적으로 쓰길래 헷갈렸는데 확실히 쵸비가 쓰는거 아니면 파워가 떨어져 보여서 무리하게 AP 정글을 위해 픽 하는건 안 좋아 보입니다.
말레우스
24/07/04 09:54
수정 아이콘
쵸비가 엄청 잘 다루는 것도 있겠지만 코르키가 실제로도 박힐정도로 포텐이 낮진 않습니다. 하위티어에서는 그전처럼 날먹을 할 수 없어서 많이 내려왔는데, 상위 티어에서는 여전히 쓸만한 픽이라서요.

코르키의 변천사를 보면 리메이크 된 이후에 기회 정수 빌드와 트포 빌드로 갈리는데, 프로씬에선 트포 빌드가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었고, 솔랭 기준으로는 기회 징수가 조금 더 많이 쓰이는 감이 있었는데, 플레이 스타일이 다르다보니 솔랭에서는 타격이 더 컸지만, 13패치로 넘어오면서 확실하게 트포 빌드가 자리 잡으면서 원래대로 회복했었거든요.

본문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AP 정글 때문에 코르키를 뽑는 게 아니라 코르키 때문에 AP 정글을 뽑는거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다만 말씀하신대로 이번 패치버전에서 코르키는 오리아나,요네같은 픽으로 인해서 선픽 카드로 나왔을 때 잘 다루지 않는다면 많이 힘들 수 있는 상황이긴 하죠. 그래도 이미 코르키를 많이 플레이 했었기 때문에 최상위권 팀들만 있으니 코르키 기용에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카바라스
24/07/04 11:00
수정 아이콘
12패치로 원딜코르키는 사실상 사망선고 받았지만 미드는 여전히 잘나가고있죠.
구성주의
24/07/04 09:38
수정 아이콘
오리아나 상승세가 무섭더군요
기공이 오르니 라인전이 쎄져서 벌써 솔랭은 2티어로... 이부분도 기대가됩니다.

바텀도 구마유시는 카운터 연구인지? 케틀을 섞어 연습하는거보면 또 달라질것 같기도 합니다.
말레우스
24/07/04 09:46
수정 아이콘
케이틀린의 경우엔 나온다면 이즈 상대로 나오지않을까 싶습니다.
24/07/04 10:06
수정 아이콘
만물 T1 위주인 팬 입장에서는 저번 패치보다 훨씬 숨 쉴 만해진 것 같긴 한데 하필 첫 대진에다 연습 기간도 거의 없었을 테니…. 첫날 광탈만 면했으면 좋겠습니다 흑흑.
종말메이커
24/07/04 10:34
수정 아이콘
탑 - 최상위권 팀들의 탑라이너들 캐리력이 무시무시하므로 럼블은 필밴되지 않을까 합니다. 크산테 탱밸류가 매우 높아졌는데 주고 카운터칠지 먹는 방향으로 갈지...
미드/정글 - LCK 팀들은 르블랑을 일단 밴해놓지 않을까 합니다. 리신/르블랑 버프폭이 상당한데, 당연히 LCK 미드/정글이 못다루는건 아니지만 이제까지 연습하던 구도가 아니어서 갑자기 꺼내거나 상대하기보다는 익숙한 구도대로 풀어가길 원할 것 같습니다.
바텀 - LCK 에서 보던것과 큰 변화는 없을것 같습니다.
이부키
24/07/04 11:17
수정 아이콘
페이커와 쵸비인데 르블랑 꺼내면 잘할거 같습니다.
24/07/04 10:51
수정 아이콘
왠지 너프 되었다던 챔프들 티원이 줍줍할 거 같은 크크
타카이
24/07/04 10:53
수정 아이콘
뷰잉파티 티켓 예매가 시간이 시간이고 원격이라 그런지 널럴하더군요...끝나면 2~3시인데 다음 경긴 같이 볼 수 있는거 아닌 것 같이 적혀있던데 그럼...
고우 고우
24/07/04 10:58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카바라스
24/07/04 11:02
수정 아이콘
칼리스타는 너프뒤로 솔랭은 아예 죽어버렸는데 웃긴게 마스터 이상에선 아직도 꾸역꾸역 버티고 있어서.. 대회에 또 나올거 같긴합니다.
말레우스
24/07/04 11:49
수정 아이콘
마스터 구간의 경우엔 표본을 보면 숫자가 많이 적어서 장인들이 어떻게든 버티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럼에도 쓸만한 가치가 있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네요 크크크 더 좋은 게 많아서
1등급 저지방 우유
24/07/04 11:04
수정 아이콘
오리아나?
페이커 숔크웨이브!!
염소 부활의 신호탄이려나요??
말레우스
24/07/04 11:53
수정 아이콘
일단 호재인 것은 확실해보입니다. 트타만 밴하면 오리아나의 기세를 막을만한 챔피언이 르블랑을 제외하면 크게 보이지 않거든요. .
Tiny Kitten
24/07/04 11:52
수정 아이콘
일정도 그렇고 패치버젼도 바뀌어서 변수가 많은 대회가 되겠네요.
거기다 결승전 빼고는 bo3라 빌드 잘 깎아오면 역배가 터질 수도 있겠네요.
g2나 hoxy 북미가 일낼지도?
그림자명사수
24/07/04 13:07
수정 아이콘
젠지팬인데 솔직히 불안합니다 BO3라 변수도 너무 많고...
일요일 경기 보기 위해 월요일 연차 쓰려고 하는데 막상 연차쓰고 나니 우리팀이 없을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24/07/04 13:39
수정 아이콘
기본체급이 판을 가를거같은 느낌이네요
재능의 리그 lcs가 증명하나 크크
당근케익
24/07/04 14:06
수정 아이콘
스카너 너프라니
그 긴거는 언제쯤 들어가나요~
말레우스
24/07/04 20:16
수정 아이콘
그 긴거는 관짝으로 들어가려다가 버프 받아서 다시 올라오고 그래서... 라이엇의 사랑을 받는 거 같습니다 크크크크
24/07/04 14:32
수정 아이콘
탑블라디 메타 좀 보고싶네요 ㅠ
재미있지
24/07/04 18:54
수정 아이콘
오리아나와 크샨테가 궁금하고, 정글의 해법으로 어떤 챔프가 나올지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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