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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10/27 01:56:15
Name 하이퍼나이프
File #1 젠지_2024.jpg (311.5 KB), Download : 379
Subject [LOL] 젠지 팬분들, 이제 응원이 필요할 때입니다. (수정됨)


젠지 팬분들, 롤드컵 4강이 되었습니다.
이제 그 동안의 걱정과 의삼과 불안을 떨쳐버리고 응원을 보내줄 때가 되었습니다.
마음껏 응원할 수 없던 그 무언가가 있었다면, 이제는 응원이 필요할 때이고 비로소 마음껏 응원할 때입니다.

젠지는 최근 몇년 동안 항상 강력한 우승후보였지만, 그럼에도 아픈 고배를 마셔야 했습니다.
그로 인해 받았던 조롱과 불안한 기억들이 팬들의 마음을 위축되게 만드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선뜻 큰 목소리로 응원하기조차 머뭇거리게 되는게 현실입니다.

올해도 기인의 첫 우승과, MSI 우승이라는 너무나도 큰 감동적인 승리를 팬들에게 선물해준 선수들과 함께 기뻐하고 즐거워했지만
사우디컵에서 맞은 불의의 일격과,
한화생명에게 당한 서머 결승의 패배로 인해 소멸해버린 골든 로드의 꿈으로 인해
마음속 깊이 실망하고 힘들어 하셨던 것을 알고 있습니다.

롤드컵에 접어들어서도 스위스 스테이지는 3승으로 순항했지만
무난하리라 여겨졌던 8강도 마치 저주의 벽처럼 젠지의 숨통을 붙들고 늘어지며 어렵게 어렵게 통과한 것에 대해
다시한번 과거의 기억들이 떠오르며 두려움과 불안감이 엄습했을 것입니다.

그래도 결국 여기까지 왔습니다.
롤드컵 4강이라는 무대에서 숙적 T1 을 만나게 되었는데, 평소라면 부담스러운 상대이지만 지옥같은 8강을 뚫고 나니 이 자리에 올라온게 어디냐는 생각이 드는게 사람이 참 간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기에 이제는 정말 팬들의 응원이 필요할 때입니다.

이제 오랫동안 염원했던 롤드컵 우승까지 매치 승리 두 번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그동안 숨겨오고 마음속으로 졸여왔다면 이제는 마음껏 응원을 보내 주세요.
세상에서 가장 간절한 최강자들인 기인, 캐니언, 쵸비, 페이즈, 리헨즈에게 응원을 보내 주십시오.
누구보다 강력하다고 인정받지만 또한 모두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 선수들에게, 이제는 우리 팬들이 격려를 보내줄 때가 되었습니다.

젠지의 롤드컵 우승을 응원합니다.
그것은 당연하지 않고 힘들고 어려운 길임을 잘 알기에 더욱 더 간절한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우리가 좋아하고 그 플레이에 매료되고 감탄했던 젠지의 선수들이, 그토록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한 결실을 가장 높은 영광의 자리에서 마침내 쟁취하고 누리기를 바라고 또 바라겠습니다.

이제 그들 앞에 보여주세요,
젠지 이스포츠의 4강 승리와, 롤드컵 우승을 다시한번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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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거
+ 24/10/27 01:58
수정 아이콘
누가 이기든 화이팅입니다. 
만성두통원딜러
+ 24/10/27 01:58
수정 아이콘
티원팬이지만 멋진 경기 응원합니다!
엔지니어
+ 24/10/27 02:03
수정 아이콘
티원팬이지만 멋진 경기 응원합니다! (2)
+ 24/10/27 02:05
수정 아이콘
젠지팬은 아니지만 좋은 경기력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 24/10/27 02:09
수정 아이콘
쵸비는 이번에도 미끄러지면 진짜 욕이란 욕은 다먹을거라 꼭 이기길
+ 24/10/27 02:16
수정 아이콘
작년이 적기라고 생각했는데, 그보다 더 좋은 상황이 왔지요. 이보다 좋은 상황은 만들어지기 힘들어요. 이번엔 먹을거에요
+ 24/10/27 02:22
수정 아이콘
누가 이기든 오꽉 했으면~
Janzisuka
+ 24/10/27 02:24
수정 아이콘
5꽉!! 그리고 우승은 LCK 제발!!!
리스트린
+ 24/10/27 02:27
수정 아이콘
전 젠지가 상대한테 워낙 상성우위라 무난하게 이길거라 봅니다. 화이팅!
이미등록된닉네임
+ 24/10/27 02:28
수정 아이콘
넥서스 6개만 깨면 월즈 트로피를 들 수 있다는 사실이 참 다양한 감정을 불러오네요. 그러나 그러한 불안과 의심에도 불구하고 일주일 뒤 이 시간쯤에는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탑의 가장 중요한 두 역량은 높은 저점과 슈퍼플레이입니다. 이 두 능력을 어떻게 둘 다 갖추냐 싶지만 그런 챔피언으로 크산테가 있다면 그런 선수로는 기인이 있는 것 같아요. 월즈까지 들고 지금까지의 프로 경력을 제대로 평가받기를 바랍니다.

정글러는 팀이 힘들 때 미끄러지지 않으면서 무언가를 해 주는 게 다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캐니언이 상황이 힘들 때 니달리를 꺼내는 이유와도 상통한다고 보고, 그 위험성을 잘 관리할 수 있는 평정심이 그에 맞는 성과를 가져오리라고 기대하고요.

미드는 모든 것을 잘 해야 하는 라인이고, 한두 가지 챔피언으로 대표되지 않는 미드라이너인 쵸비가 세상에서 가장 잘하는 미드인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결승 가면 부진한다고 해서 lck를 우승하고 파엠까지 받으니 국제전에 가면 부진한다는 소리를 듣고, msi를 먹으니 이제는 월즈 가면 부진한다는 소리를 듣는데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불신자들을 믿게 만들어주면 좋겠습니다.

페이즈와 리헨즈는 사실 각각 제가 믿지 못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23년도 스프링 1라운드 당시와 24년도 스프링 플옵 직후였는데, 각각 그 직후의 결승에서 파엠을 받더라고요. 설령 아쉬운 모습이 나오더라도 이들은 더 중요한 순간에 팀에서 가장 빛날 선수라고 믿기 때문에, 남은 가장 중요한 무대와 그 무대에 가기 위한 가장 마지막 관문에서도 그래주리라 생각합니다.

오글거리지만 앞으로 일주일 아니면 이런 글 쓸 일도 없기에 자기 전 감성으로 적어봤습니다.
+ 24/10/27 02:42
수정 아이콘
더 못하는 팀이 떨어지는 경기 말고, 더 잘하는 팀이 올라가는 경기가 되기를
+ 24/10/27 02:43
수정 아이콘
너무 무섭다... 
+ 24/10/27 02:44
수정 아이콘
18년도부터 너무 오래 기다렸습니다.
젠지 선수들 후회 없는 경기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특히 페이즈 선수. 응원합니다.
파다완
+ 24/10/27 02:47
수정 아이콘
잘하는 선수들이고 월즈를 이길수있는 고점은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플퀘에서 보여준 모습은 불안했지만 그래도 이기고 올라왔고 앞으로 더 잘할거고요. 젠지가 월즈 꼭 이기길 바랍니다.
+ 24/10/27 02:49
수정 아이콘
젠지가 상성우위로 티원잡고 결승가서 중국팀에게 지면 어쩌나 싶었는데.. 상대미드가 나이트면 왠지 쵸비가 무조건 이길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내일 누가 이기든 결승은 꼭 lck팀이 우승하길!
당근케익
+ 24/10/27 02:51
수정 아이콘
기인이 우승트로피 드는것도 감격이었는데
월즈 트로피? 너무 보고 싶죠
좋은 경기 기대하겠습니다!
마작에진심인남자
+ 24/10/27 02:55
수정 아이콘
초비 기인 성불 가즈아
다시마두장
+ 24/10/27 03:09
수정 아이콘
8강 상대로 플퀘가 걸리면서 예방주사를 맞고 모든 징크스를 다 짬처리할 수 있었다는데서부터 젠지 우승각이 아주 세게 잡혔다고 생각합니다.
4강 티원전은... 제 정말 솔직한 심정으로는 젠지가 다른 모든 팀에게는 질 가능성이 열려있으나 티원 상대로는 그 가능성이 없지 않나 싶을 정도고요.
결승에 가면 상대 BLG로도 우위이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스테픈커리
+ 24/10/27 03:25
수정 아이콘
누가 이기든 제발 5꽉좀 해주세요 ㅠㅠ
+ 24/10/27 03:28
수정 아이콘
갓직히 젠지 우승각
+ 24/10/27 04:46
수정 아이콘
티원 팬이지만 기인이 우승컵 드는거 보고 싶을지도...
아르네트
+ 24/10/27 06:12
수정 아이콘
젠지 응원중이지만 메타는 명백히 티원편... 힘든 경기일 것 같습니다.
+ 24/10/27 06:48
수정 아이콘
그나마 결승에서 만난 것 보단 4강에서 젠지 만나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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