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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06 01:21
바이마르라면 구동독지역인데 거기 인심이 살기 괜찮나요~
예전에 여행갔었는데 사람들이 서독에 비해 싹싹하지 않아서, 쫌 그렇더라구요~ 뭐 라이프치히는 괜찮었지만~ 크크
15/02/06 02:20
어찌 제가 거쳐간 곳만 다니셨나요???
전 라이프치히에서만 5년 공부했네요~~ 지금 바이마르 1년차구요..... 무서운 분이로군요~~크크크
15/02/05 20:15
왜 한국은 월세보증금이 일년 치 월세도 넘는 건지 이해가 안 갑니다. 한 달 벌어 한 달 먹고 사는 사람은 빚없인 도저히 월세보증금을 낼 수가 없죠. 왜 이런걸까요.
15/02/05 20:23
진지먹고 대답하자면 비공식적 연체가 가능한 문화에서 보증금은 역설적으로 더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
사회적/법제적 합의 상 3개월만 월세 연체되면 경찰이 출동해서 강제퇴거조치가 가능하고 그게 이상하지 않은 사회에선 월세 보증금을 3개월어치 이상 받을 이유가 없지요. 반대로 1년이상 연체가 되어도 집주인에게 사정해서 계속 연체하는 게 가능하고 이에 대해 퇴거조치를 내리면 사회적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못된 사람이 되는 사회에선 1년치 보증금을 받는게 더 합리적인 거구요. 영국에서도 학교 기숙사처럼 공식적인 숙소가 아닌이상 외국인들은 최소 6개월어치 이상의 월세보증금을 넣고 들어갑니다. 현지인들은 3개월어치 정도. 사실 절대로 그래서는 안 되는 차별이지만 월세체납 발생시 그 돈을 못받을 확률, 체납 자체가 일어날 확률이 외국인 쪽이 더 높기 때문에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지요 -_-;
15/02/05 20:41
최근에 월세 오피스텔을 구할 때 친척분과 같이 돌아봤는데
그냥 월세인데 보증금이 왜 이렇게 높은지 모르겠다고 하니 바로 기아트윈스님 댓글에 있는 내용을 이야기하시더라고요. 세입자와 집주인이 될 수도 있는 분들과의 인식차이를 확 느끼겠더군요.
15/02/05 20:48
집 구하는 입장에선 야박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임대 주는 입장에선 또 속이 탈 수 있지요.
예컨대 친구가 급한 일 있다 그래서 10만원 빌려주고나면 친구에게 빌려준건데 언제 돌려줄거냐고 묻기도 그렇고 안묻기도 그렇고, 혼자 고민하다 두 달 쯤 지나고나서 언제 돌려줄거냐고 물어보니 야박하고 더럽다면서 빈정 상하는 소리나 하고, 그래서 나도 화내면서 돌려달라고 하니 정색하면서 그제서야 돈 돌려주고 그렇게 친구관계 쫑나고 뭐 그런 일들이 다들 한 번 씩은 있지 않나요? (나만 있었나 ㅡㅡ;;) 빌려주는 입장에선 [독촉]이 굉장히 감정소모가 심한 노동이 됩니다. 그래서 그 감정소모비용을 보증금을 미리 크게 잡아서 받는 식으로 충당하려고 하는 거지요.
15/02/05 21:11
저도 작은 돈이지만 형편어려운 사람에게 다시 돌려달라고 못하겠더군요.
빌려준 사람도 연락 잘 못하고 빌린사람도 연락 잘 못해서 사이가 멀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고. 집 구하면서 이래저래 생각해보니 제가 들어간 오피스텔이 가격을 보니 월세 12달 다 받으면 6-7%정도의 수익이 나겠습니다만... 공실률에 거기에 부동산 복비에 기타 유지비 생각하니 그럭저럭 집주인과 세입자간에 균형이 맞는거 같더라고요. 친적분은 저랑 집보면서 오피스텔에 관심을 보이시더라는.... 아파트 달랑한채에 노후자금 약간(그래도 1억이상?) 있는 사람에게는 오피스텔이 괜찮아 보이더군요.
15/02/05 22:10
흠... 오지랖일 수 있지만 6-7%에 복비 생각하면 차라리 그냥 맥쿼리인프라 같은 거 사두시는게 좋을거에요.
비슷한 수준의 시가배당률을 아주아주 높은 확률로 향후 20년간 유지할테니까요.
15/02/06 11:34
보증금 1000에 월세 60 받고 있는데 예전세입자중에 장기연체 심했던 사람은 밀린 관리비 가스비 다계산하니까 300남드라구요. 죽여버린다는 협박은 덤 이었구요
15/02/05 20:59
우리나라 법 처리과정이 그렇습니다. 저희 집도 한번 크게 데여봐서 알아요.( 퇴거를 요청했는데 임차인이 월세안내고 5-6개월을 버티다가 보증금을 고스란히 다 돌려주고 겨우 내보냈어요 ) 보통 항상 임대인이 갑처럼 얘기하는데 임차인이 갑처럼 행동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무조건 배째라에요. 그리고 내용증명을 보내고 재판들어가고 하면 6개월이상 길면 1년 걸리는 과정입니다. 재판들어가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전혀 열외로 치더라도요. 우리나라에 진상은 진짜 많아요.
15/02/05 22:34
크크 뮌헨에서 보눙도 아니고 하우스(단독)에 살았었습니다. 번 돈의 절반 가까이 집세로 냈었지요 흐흐흐흐흐흐흐
정확히는 번 돈의 거의 절반이 세금과 사회보장으로 나가고 다시 그 나머지의 거의 절반이 집세로 나가는 기적!!!! 뮌헨 함부르크 영혼의 투톱이라니 뮌헨 섭합니다... 뮌헨은 그 돈 주고도 마땅한 집이 없어 집 구하느라 죽는 줄 알았다는게 함정.... 그러나 런던은 또 어나더 레벨이더구만요... 대학 동기 친구 켄싱턴 사는 집 가보고 놀랐네요. 저랑 비슷한 돈 내고 게딱지같은데 살아서...
15/02/05 22:45
이런 저런 사정으로 3대 6명이 한 집에 살았어야 했어요.
아시다시피 독일에선 작은 집에 여러 명 사는 건 집주인들이 허락을 안해서... 보눙을 못 구하고 끙끙 거리다 하우스 어찌어찌 구해 살았었습니다~
15/02/05 23:15
그래도 기본적으로 서유럽에서 독일의 물가는 진짜 싼 편입니다. 특히나 월세는 더더욱 그렇고요.
그리고 독일도 가구가 갖추어진 퍼니시드 월세와 갖추어지지 않은 월세가 따로 있긴 하죠. 물론 1년 정도 산다고 가정하에 그냥 돈주고 가구 사는게 쌉니다만.. 학비도, 물가도 한국에서 오는 유학생들에게 독일은 압도적으로 좋은 곳입니다. 물론.. 독어공부로 1년 이상을 날려야 하는 경우들이 많긴 하죠. 그에 비해 네덜란드, 북유럽들은 석사유학의 경우 대부분 영어로 할 수 있는게 장점이지만 학비가 만만치 않죠.
15/02/05 23:34
현재 뮌헨에서 1500€짜리 집에 가족이랑 있는데 가랑이 찢어질거 같습니다..
함부륵은 생각보다 집값이 싸죠... 뮌헨은 진짜 집값은 독일 최고인듯해요..
15/02/05 23:47
빈입니다. 1000유로 집에 사는데 가랑이가 찢어지고 있습니다. 보통 집주인과 직접 접촉하지만, 사정상 부동산 통하게 되면 세달치 월세를 복비로 주죠. 거기에 보증금 내면 ... 정말 피눈물 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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