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3/20 16:04:48
Name 카서스
Subject [일반] 블루스크린과의 전쟁 후기
안녕하세요. 예전에 올렸던 블루스크린과의 전쟁을 썼던 카서스입니다.

https://cdn.pgr21.com./pb/pb.php?id=freedom&no=63406&divpage=13&sn=on&keyword=%EC%B9%B4%EC%84%9C%EC%8A%A4

고치고 난 뒤 20시간 정도 엑스컴을 플레이 하였고, 더이상 블루스크린이 뜨지 않아 고쳐졌다고 판단, 짧은 후기를 올려봅니다.

----------------------------------------------------------------------------------------------


그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셔서 이것저것 해봤습니다.

당일 멀티탭을 사서 교체해 보기도 하고, 방이 안좋은가? 해서 거실 안방에 옮겨서 해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블루스크린이 뜨더군요.

그래서 진지하게 메인보드를 바꾸고, 그 김에 부품 몇개를 더 갈까 고민함과 동시에 지역 컴퓨터 수리점을 수소문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문득 생각이 나 구글검색을 자세히 해봤습니다.

http://cooln.kr/bbs/cboard.php?id=27&no=62759&page=403&num=59116&board=27&ss=0&sc=0&sn=0&keyword=&qa=0&ga=&cat=0&vote=0
이런 글이 검색되었습니다.

읽어보니 바이오스에서 절전모드를 해제하니 블루스크린이 안뜨더라....는 글이였습니다.

절전모드? 뭐지?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 바이오스로 들어갔습니다.

.....근데 평소에 바이오스는 간단한거 몇개 만지작 거릴줄 밖에 몰랐고

어쩔수없이 영어사전과 인터넷 검색을 통해 하나하나 확인해 나가던중 생소한 옵션이 보이는 겁니다.

이건가? 싶어 해석해보니 얼추 맞는것 같습니다.

바이오스 잘못건들면 보드가 벽돌이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었기 때문에 망설였지만

어차피 이거 아니면 바꿔야 되니까! 이판사판이다!

라는 생각으로 설정을 변경했습니다.

그러니 아주 잘되는겁니다. 블루스크린 한번 안뜨고 쾌적하게 엑스컴 롱워를 즐기고 있습니다.

역시.... 알파고는 아무나 만드는게 아닌가 봅니다(?)

땡스 구글.


ps. 근데 왜 절전모드때문에 블루스크린이 뜨는 것일까요? 컴터 좀 만지는 친구에게 물어보니 그런것도 있었냐고 놀라워 하던데;

ps2. 덕분에 멀정했던 그래픽카드를 새걸로 교체하는 지출이..... 그래서 4g램 하나 더 질렀습니다(?)

ps3. 정말 컴퓨터 고장은 며느리도 모르나 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뻐꾸기둘
16/03/20 16:33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저도 갑자기 잘쓰던 하드가 배드나서 고생을 해서 공감이 되네요.

갑자기 디스플레이 오류가 뜨면서 먹통이 되서 드라이버도 다시 깔아보고 포멧도 해보고 했는데 나중에는 그냥 부팅도 안 되더군요. 그래서 동네 수리점에 맞기고, 하드 문제 진단을 받아 중고 하드로 바꿨는데 이후 2주간 5개의 하드에서 배드가 나서...

이저씨도 그래픽 카드 자체는 고장난 것 같지 않은데 그래픽카드만 끼면 하드가 배드나서 죽는다고 내장에 물려서 써보라고 해서 쓰는 중인데 아무 문제 없이 잘 되더군요.

컴퓨터를 잘 아는편은 아니지만 고장도 안난 그래픽카드가 하드를 보내는건 처음봐서 엄청 당황했던...
카서스
16/03/21 13:13
수정 아이콘
진짜 처음듣네요;;;
미고띠
16/03/20 16:56
수정 아이콘
저도 컴터 새로 사고 일주일이 안돼 어느 순간부터 블루스크린이 계속 떠서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었는데, 컴맹이라 블루스크린 가지고는 원인을 알 수 없어서(...) 발만 동동 굴렀는데, 컴퓨터 최적화 프로그램중엔 블루스크린이 뜨는 걸 기록해주고, 예상원인도 같이 기록해주는 게 있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는 램이 원인이라고 나와서... 그 이후에 램을 테스트했습니다. 한개만 껴보고, 바꿔서 다른 하나만 끼워보고 해보니까 정말 한쪽 램만 끼웠을때 블루스크린이 뜨더라구요. 컴퓨터 구매했던 업체에 해당 내용과 함께 램을 보내니 테스트 후 램에 문제가 있다고 새것으로 교체해주었었습니다.
스터너
16/03/20 17:25
수정 아이콘
그 프로그램 이름좀 가르쳐주시면 안될까요?
미고띠
16/03/20 17:46
수정 아이콘
고클린이라는 프로그램입니다만, 최근에 한번 배포 서버가 감염되어 악성코드 감염된 채 배포가 되었고 관련해서 제작자가 사과문을 올리고 배포를 중단했었던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정상 버전이라고는 합니다만 선택은 스터너님의 몫으로...
스터너
16/03/20 18:0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Endless Rain
16/03/20 17:26
수정 아이콘
저 역시 비슷한 사례네요
새로 3T 하드디스크를 구입하고 연결했는데 계속 그 하드디스크 자료만 읽으면 블루스크린이 뜨더군요
댓글에 언급해 주신 프로그램으로 블루스크린 사유를 봤더니 하드디스크 배드섹터나 메인보드 문제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새로 샀는데 배드섹터가 있을 리가 없으니까 좀더 찾아보니 케이블의 문제일 수 있다더군요
그래서 ODD에 물려있는 케이블로 교체를 해주니까 귀신같이 증상이 사라졌습니다
카서스
16/03/21 13:13
수정 아이콘
저 같은 경우는 거기서 나온 윈도우 리포트가 도움이 안됬습니다 ㅠㅠ
몽키매직
16/03/20 21:21
수정 아이콘
절전기능이 CPU 사용량 낮을 때 클럭과 전압을 낮춰 전력소모를 낮추는 기능이고,
낮은 클럭 세팅에서 전압이 부족해서 101 에러가 뜬 것 같습니다. 101은 CPU 전압관련 에러입니다.
그래픽카드에서 아이들 전압 부족은 정말 흔히 볼 수 있는 문제인데 CPU 에서 동일한 문제는 처음 보네요.
근데 이거는 이거대로 CPU 가 문제거나 메인보드가 문제인거라... 메인보드 바이오스 업데이트 후에도 계속 그러면 저라면 A/S 합니다.
카서스
16/03/21 13:14
수정 아이콘
이미 구입한지 4년이 지나서.... ㅠㅠ
혹시 절전모드를 껐을떄 안좋은점이 있나요?
CoMbI COLa
16/03/21 04:11
수정 아이콘
지금 생각해보면 학창시절에 컴퓨터가 고장나면 (블루스크린이 뜰 때도 있었고, 전원이 안 들어온 적도 있고, 지 혼자 꺼지기도 하고 등등) 매 번 집 근처 컴퓨터 가게에 갖고 갔습니다.
그리고 항상 뭐가 고장났다면서 부품을 새걸로 교체했던 기억이 납니다. 분명 중2 때 윈도우 XP나오면서 펜티엄에 램 128메가짜리를 샀었는데, 군대 가기 전에는 코어2듀오에 램 2기가 지포스 8800이 달려있더군요.
카서스
16/03/21 13:14
수정 아이콘
지금 생각해보면 동네 수리점 믿을사람 하나 없었죠...
말다했죠
16/03/21 10:32
수정 아이콘
저는 와우하다가 블루스크린 / 프리징 후 지 맘대로 전원 꺼지는 거에 2년을 넘게.. 거의 3년 고생한 적이 있었습니다. 시간날 때마다 CPU, MB, RAM, VGA, 파워 하나씩 용산 가져가서 점검 받았는데도 그대로라 새 걸로 바꿔봤고(CPU, MB, VGA는 각각 3,4번씩은 업그레이드 혹은 교체했고 가능하면 보드 제조사나 유통사라도 바꿔가면서 했습니다) SATA케이블, 전원선, CPU 쿨러, 케이스, 멀티탭, 공유기 새 걸로 교체하는 건 기본에 OS 설치도 몇번씩 다시 했죠. 전기가 문제인가 싶어서 친구 집에 가져가서 테스트해보기도 하고 아무튼 별짓을 다 해도 해결안되다가, 2년 후 AMD-라데온 조합을 탈출하고 인텔 - 라데온이 된 후엔 프리징이 현격하게 감소했고 이에 고무받아 VGA도 지포스로 바꾼 후엔 그동안 새로 교체한다고 SSD 포함 3개가 된 하드에 배드가 생기고 자꾸 인식을 했다 못했다 하는 문제 말곤 아무 문제없이 편안히 게임을 했습니다. 그거 원인은 모 회사 파워 종특인 SATA 전원선 문제라 다른 회사 파워로 바꿨습니다. 며칠 테스트해본 거 빼고 제가 쓴 것만 CPU는 브리즈번 라나 데네브 비쉐라 다 써보고 라데온도 3850 4850 5770 7850 이렇게 썼었는데, 제 케이스는 그냥 개인적인 경험이나 불행이겠지만 이렇게 겪고나니 애슬론때부터 쓴 AMD 제품들을 다시는 이용할 생각이 없습니다. 아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리분은 시연회도 하고 좀 라데온에 잘 맞춰줬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격변 넘어가니 안 그러더라구요. 대충 불땅부터 오공까지 계속 레이드 뛰면서 고생해서 나중엔 중요한 팟이면 아예 집 놔두고 PC방 갔었어요. 이후에 용광로 때도 길드 사람이 VGA 바꿨는데 좀 문제가 있다고 하길래 혹시 라데온 사셨냐고 물어봤더니 280X 샀다고 하셔서 다시 지포스 가시라고 말씀드렸는데, 바꾸셔서 게임 잘 하시더라구요.
카서스
16/03/21 13:15
수정 아이콘
음.... 하드웨어는 대기업이 짱인가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4173 [일반] 까페에 흔한 진상손님 TOP10. [77] 19048 16/03/21 19048 38
64172 [일반] 생일2 [12] USEN5265 16/03/20 5265 11
64171 [일반] 생일1 USEN4688 16/03/20 4688 1
64169 [일반] PGR의 규정이 좀 더 일관성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80] Jace Beleren16599 16/03/20 16599 35
64168 [일반] 블루스크린과의 전쟁 후기 [14] 카서스6898 16/03/20 6898 2
64167 [일반] (단편) 내가 가위바위보를 하지 않는 이유 [60] 누구겠소6690 16/03/20 6690 7
64166 [일반] 후한서 군국지 요약. [21] 靑龍6144 16/03/20 6144 2
64164 [일반] P식인의 도움으로 가해차량을 잡(찾)았습니다 [20] 빵pro점쟁이9579 16/03/20 9579 11
64163 [일반] 2016 ESPN 선정 NBA 역대 슈팅 가드 TOP 10 [41] 김치찌개11471 16/03/20 11471 0
64162 [일반] 노가다하면서 고민이 생겨서... [46] 물리쟁이13448 16/03/19 13448 6
64161 [일반] 나는 부모님을 사랑하는가? [36] 삭제됨5213 16/03/19 5213 2
64160 [일반] [NBA] 내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VS 샌안토니오 스퍼스 이벤트 [246] SKY929115 16/03/19 9115 4
64159 [일반] 안녕하십니까? 가입인사 드립니다. [47] the3j7085 16/03/19 7085 9
64158 [일반] [프로듀스101] 4차 경연 후기 [93] Leeka11382 16/03/19 11382 1
64157 [일반] 출사 : 삼국지 촉서 제갈량전 24 (5. 문득 바람의 방향이 바뀌니) [29] 글곰4991 16/03/19 4991 40
64156 [일반] 음모(陰毛)론 – 털(毛)은 알고 있다... [44] Neanderthal9872 16/03/18 9872 29
64155 [일반] 전 세계에서 가장 젊은 자수성가 억만장자 Top10 [13] 김치찌개6313 16/03/18 6313 2
64154 [일반] 오바마 "샌더스는 끝, 힐러리 밀어달라" [23] 군디츠마라10499 16/03/18 10499 0
64153 [일반] [해외축구] 15-16 UEFA 챔피언스리그&유로파리그 8강 대진표 [44] SKY925609 16/03/18 5609 0
64152 [일반] 미국 대학교에 몰려드는 아시아 유학생들 그리고 샌더스의 꿈 [15] santacroce9393 16/03/18 9393 18
64151 [일반] 팔로알토/케이윌의 MV, GOT7/에릭남/홍진영의 티저 영상, 오마이걸의 티저 이미지 공개. [9] 효연덕후세우실4538 16/03/18 4538 1
64150 [일반] 아빠와 알파고 [26] 글자밥청춘8122 16/03/18 8122 36
64149 [일반] 인공신경망과 알파고 - 알파고는 어떻게 동작하는가?(2) [21] 65C0210425 16/03/18 10425 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