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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1/24 21:39:16
Name 종이사진
Subject [일반] 팔 근육 - 빛좋은 개살구.






팔은 가장 자주 노출되는 부위이고, 그만큼 근육도 자주 노출되는 부위입니다.

여름철 반팔을 입은 남성의 멋진 팔근육은 남녀를 불문하고 가장 쉽게 어필할 수 있지요.

저도 한 때는 이두근과 삼두근을 열심히 단련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근 2년동안 저는 팔운동을 따로 해본 적이 없네요.

다른 운동을 할 때 필연적으로 움직이게 되는 팔운동 정도만 하고 있는 셈입니다.


일단 팔근육의 벌크가 지나치게 크면 옷을 입을 때 매우 불편합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이두와 삼두의 힘은 그리 많이 쓰이지 않더군요.

예를 들어 아이를 안아서 들어올릴 때 쓰는 근육은 다리와 허리, 복근, 등근육입니다.

그리고 무거운 물체를 들 때 전완근(손목부터 팔꿈치까지)으로 지속적인 파지를 못하면 들지 못합니다.

그러다보니 개인적으로 이두근과 삼두근은 그냥 빛좋은 개살구같은 느낌을 받게 됩니다.






날씨가 추워지다보니 딸의 옷차림이 제법 두꺼워졌고,

딸은 안고 어린이집까지 가는 길에 제가 지탱해야 하는 무게은 아이의 빠른 성장과 함께 더욱 증가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도 전신의 근육을 사용하여 아이를 안고 약 500미터를 걸어갑니다.


육아에 필요한 것은 역시 피지컬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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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야꽃길만걷자
16/11/24 21:43
수정 아이콘
방금 가슴,이두 운동을 마치고 "아 오늘은 빡세게 운동했으니 소고기 좀 먹어볼까?" 라고 생각한 제 자신을 반성합니다. 다시 헬스장으로 돌아가서 빡세게 운동 다시해야할 판이네요;
종이사진
16/11/24 21:45
수정 아이콘
저는 오늘 칼국수와 티라미수, 초콜렛을 배터지게 먹었....
16/11/24 21:43
수정 아이콘
딸자랑은 이렇게 하는거군요?
종이사진
16/11/24 21:45
수정 아이콘
...뜨끔;
16/11/24 22:03
수정 아이콘
종이사진님 글 읽을 때 마다 육아의 위험성을 느끼고 갑니다. 준비 많이 해야겠네요.
종이사진
16/11/24 22:05
수정 아이콘
모험입니다. 준비는 필수죠.
유스티스
16/11/24 22:11
수정 아이콘
이쁘게 잘 크길!
팔이요!
종이사진
16/11/24 22:1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amoelsol
16/11/24 22:19
수정 아이콘
지난 번 글을 읽고 일 주일에 두 번씩이긴 하지만 점심시간을 이용해 회사 앞 체육관에서 운동하고 있습니다. 마침 딸 나이도 같네요. 어휴, 오백 미터라뇨...;;
종이사진
16/11/24 22:24
수정 아이콘
건투를 빕니다.

적어도 딸을 울리는 놈은 응징을....아, 아닙니다.
tjsrnjsdlf
16/11/24 22:20
수정 아이콘
따님이 웃는게 아주 이쁘네요 운동화도 귀엽고 장갑도 귀엽고... 가장 귀여운 순간입니다. 이제 초등학교, 중학교를 가기 시작하면... 아닙니다.
종이사진
16/11/24 22:26
수정 아이콘
...상상하고 싶지 않습니다.
푼수현은오하용
16/11/24 22:23
수정 아이콘
애를 키우려면 저 정도 몸이 되야 하는군요... 이번 생은 안되겠다
종이사진
16/11/24 22:27
수정 아이콘
방법은 뭐 여러가지가...있어요.
내맘에미네랄
16/11/24 22:30
수정 아이콘
딸 자랑... ㅠㅠ

전 16킬로 아들 안고 남산도 올라가봤습니다. ㅠㅠ
종이사진
16/11/24 22:42
수정 아이콘
괜찮네요, 저도 한번...
덕베군
16/11/25 02:27
수정 아이콘
졌지만 잘 싸웠다고 한다 크크크크
WhenyouRome....
16/11/24 22:33
수정 아이콘
저는 하는 일이 드릴질에 망치질이라 팔힘 약한게 참 아쉬운데,....... 팔이 좀만 더 두꺼우면 좋겠네요. 진짜 근육이 안붙는지라....... 식이를 같이 안해서 그런지 몸이 가벼워서 그런지 팔이 정말 가늘어서... 그렇다고 애 안고 오백미터 못가는건 아니구요..... 뭐 그렇다구요..
종이사진
16/11/24 22:45
수정 아이콘
체질적으로 근육이 잘 안붙는 분들도 있더군요.
근육량과 힘이 꼭 비례하는 것도 아니구요.
아점화한틱
16/11/24 22:36
수정 아이콘
멋지네요. 나중에 따님이 든든해하시겠어요. 강하고 멋진아빠둬서.
종이사진
16/11/24 22:46
수정 아이콘
나중에 아빠랑 결혼하기로 약속했는데...
요즘 가족끼리는 결혼 못하는 것을 알아버렸습니다.
16/11/24 23:11
수정 아이콘
아이를 지탱하는 건 역시 배죠. 배 위에 아이를 걸터앉히고 안으면 애가 얼마나 편안해 하는데요. 애엄마는 그걸 몰라요.
종이사진
16/11/25 05:02
수정 아이콘
그렇습니다.
답이머얌
16/11/24 23:16
수정 아이콘
근데 왜 여자들은 자식 안아주느라(=키우느라) 팔뚝 굵어진다고 한탄하는 걸까요?

[다리와 허리, 복근, 등근육]이 아니고 말이죠.
종이사진
16/11/25 05:02
수정 아이콘
글세요...^^;
유니크한닉네임
16/11/25 11:23
수정 아이콘
보통 제대로 운동을 배운게아니라 팔로 어거지로 들어서 아닐까요?운동 요령없이하면 팔목나가는거랑 비슷한 느낌이지 싶은데
tannenbaum
16/11/24 23:49
수정 아이콘
나중에 웬 시커먼 놈이 장인어른 하고 넙죽 절하면 때리실지도... 다른 사람이 봐도 예쁜데 아버지는 오죽할까...
종이사진
16/11/25 05:03
수정 아이콘
...안됩니다.
16/11/25 00:04
수정 아이콘
따님 너무 예쁘고 밝아보이네요.
멋진 아빠를 두어서 아가가 참 좋겠어요!!
종이사진
16/11/25 05:03
수정 아이콘
아직은 아빠가 제일 멋지다고 하는데...
오빠나추워
16/11/25 00:08
수정 아이콘
예쁜 딸에 몸까지... 다 가지셨... ㅠㅠ

부족한게 있을거야... 머리가 조금 위험해 보이는데 저정도면 탈모아닙니까?!?!?!
종이사진
16/11/25 05:04
수정 아이콘
좀 됐어요...ㅠㅜ
근데 결혼도 했고 애도 있으니 뭐ㅠㅜ
아마안될거야
16/11/25 00:09
수정 아이콘
벤치 턱걸이 정도만 해도 충분히 이두삼두는 같이 자라죠..
종이사진
16/11/25 05:05
수정 아이콘
그렇게 되더군요.
16/11/25 01:18
수정 아이콘
옷 입으실때 불편하세요? 32~34정도신거 같은데 100은 타이트 105는 널널하실껀데
종이사진
16/11/25 05:06
수정 아이콘
예전에 팔운동을 집중적으로 할 때는 팔만 끼더라구요ㅡㅜ
-안군-
16/11/25 01:26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예쁜 내 딸에게 눈독들이는 놈은 이 팔뚝으로 응징해주겠다~!! 가 결론인건가요??
종이사진
16/11/25 05:06
수정 아이콘
응징이...될까요ㅠㅜ
솔로12년차
16/11/25 04:00
수정 아이콘
하지만 빛이 좋다는게 포인트라.
종이사진
16/11/25 05:06
수정 아이콘
아내는 딱히 좋아하지 않...
Philologist
16/11/25 08:22
수정 아이콘
팔이 두꺼우면 팔베개해 줄 때 높아서 목아프다고 혼납니다..
종이사진
16/11/25 12:57
수정 아이콘
해준 지 10년은 된 것 같아요.
꽃이나까잡숴
16/11/25 08:34
수정 아이콘
팔도팔인데 얼핏보이는 등근육도 살벌하시네요;;;;;
종이사진
16/11/25 12:59
수정 아이콘
http://imgur.com/rxuo3nY

예전에 올린 적 있는 등근육사진입니다.
등근육이 참 쓸모가 많더군요.
적토마
16/11/25 08:42
수정 아이콘
와 몸 참 부러워요
종이사진
16/11/25 12:59
수정 아이콘
고맙습니다^^;
16/11/25 21:18
수정 아이콘
어? 근데 저는 딸 안아서 다닐 때 보면 이두가 가장 힘이 많이 들어가더라구요..
다음 날도 이두가 가장 아프고...그래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이두 운동을 좀 해야 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종이사진
16/11/25 23:14
수정 아이콘
아이를 안아드는 방법의 차이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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