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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01 10:54
마치 삼국지에서 동탁을 잡으려고 모인 반동탁 연합군 같네요.
처음엔 대의를 위해 모이긴 했으나 연합군 내부에서 갈등이 일어나 결국 무너졌었는데 지금이 딱 그 꼴입니다. 탄핵은 지지부진하고 야당은 서로 싸우고 있고 도대체 뭐하자는건지...
16/12/01 11:00
그럼 민주당은 손견, 국민의당은 원술이네요.(연의 기준)
민주당이 탄핵안 발의하려는데 국민의당이 뒷통수 맛깔나게 후려쳤으니까요. 이거 화웅이랑 싸우던 손견에게 군량 안주던 원술 아닙니까?
16/12/01 10:49
제가 9시 반에 김밥천국에서 밥먹으면서 뉴스봤는데
조찬이라고 나왔던 것 같습니다. 어떤 대화가 오갔는데 합의된건 없다 라는 식으로 보도가 KBS에서 나오더라구요.
16/12/01 10:50
오찬 회동 마무리 되었죠. 결렬 형태로. 김무성이 나오면서 인터뷰로 비박계는 박근혜 대통령이 9일까지 사퇴 시점 얘기하지 않으면 탄핵 찬성표 던지겠다라고 얘기한거 같더군요.
16/12/01 10:53
박지원 비대위원장 임기가 내일까지인데 끝까지 똥을 주고 가네요.
다음 비대위원장이 김동철인데 이 인간은 박지원보다 더한 탄핵 반대론자라...
16/12/01 10:57
안철수조차도 그렇게 얘기하려는 전략인 것
같습니다. 말만 탄핵할 것처럼 해놓고 결정적으로 국회의원으로써 움직여야할 때 가만히 있으니..
16/12/01 11:01
근데 내각제 개헌이 지금 시점에서 얼마나 가능성이 있는 얘기죠?
개헌까지 끌고 가는것도 쉽지 않아 보이는데 사실 현대통령 임기 줄이는거보다 내각제 개헌이 훨씬 중요한일 아닌가요? 근데 내각제를 위한 개헌논의도 아닌데서 숟가락 올려서 통과시킨다??
16/12/01 11:06
통과 안됩니다. 삼김의 한축인 김종필이 일생 내내 떠들고 다녔어도 안되는게 내각제입니다.
대통령 직선제 쟁취를 해낸 국민들이 용납 안합니다.
16/12/01 11:21
박지원만 놓고 보면 딱 남의 돈 가지고 뛰어든 노름판이죠.
박지원이란 사람이 국민의당 지분이 얼마나 있었나요. 사실상 안철수당이고 안철수 지분인데 지금 안철수 지지율 깎아먹으면서 자기 정치 하는 거예요. 크크;;; 그러고도 솔직히 말해 자기 손해랄 건 없거든요. 나이도 나이고 지역구도 지역구고... 이 사람 떨어뜨리려면 당장 야권에서는 김홍걸씨가 나가도 가능할까 말까 정도라... 노름 하다가 잃어도 남의 돈, 따면 내 돈인 판인데 해봄직은 하죠. 다만 옆에서 보자니 이 모든 게 구태라는 게 토악질이 날 뿐...
16/12/01 12:24
저는 이 사태 터지기전 박근혜 지지율, 박근혜 대통령 당선 등 전혀 이해 못할일이 벌어진것에 대해서도 이해가 안되는 편이라 국민투표에서 통과 안될거라고 확언을 못하겠네요.
16/12/01 11:03
박지원은 남경필보다도 못한 정치인으로 생각됩니다.
같은 당에 있을 때 내부총질한다고 욕 좀 드셨던거 같은데 다른 당으로 이적해서도 야권이라는 큰 틀에서 내부총질하시는 그 성향은 어디 안 가시네요.
16/12/01 11:07
어차피 4푼이 스스로 안 내려오는거 확정인 것
같으니 국회를 더 압박할 필요성이 있다고 봅니다. 국민의 요구를 우습게 아는 듯 하니 국민이 실력행사를 해줘야 인지상정. 국민이 완전히 등돌린, 대통령으로써 어마어마한 비행을 저지른 자를 탄핵하자는 국회의원이 절반도 안 되니 국회도 정신 못 차린겁니다. 더민주는 잘 하고 있으니 빼주겠습니다.
16/12/01 11:06
현재 추미애 대표 '장윤선, 박정호의 팟짱'에서 라이브 인터뷰 중입니다.
오마이TV 라이브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fDoP8dY2zs8 )
16/12/01 11:15
- 김무성-추미애 조찬 회동 중 -
김무성: 4월 30일까지 대통령이 물러나겠다 퇴진 약속을 하고, 6월 30일 조기 대선을 치루는 것으로 대통령이 확답을 해준다면 스스로 물러난다는 대통령한테 탄핵을 할 이유는 없다. 추미애: 그런 대답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느냐? 김무성: 있다고 본다. 추미애: 그러면 탄핵을 안 하겠다는 얘기 아니냐? 김무성: 사실 그렇다.
16/12/01 11:20
김무성 말은 참 웃기네요. 퇴진 약속은 법적으로 아무 의미 없는 짓거린데 그걸 믿고 탄핵을 안한다?
그리고 회사같은데서도 그러지 않나요. 잘못을 했으면 징계를 받아야지, 징계 면하려고 사표내면 수리 안하고 징계 한다음에 해고하는데... 퇴진은 퇴진이고 탄핵은 탄핵이죠. 탄핵 사유가 되는데 탄핵을 안하면 국회의원 직무유기 아닌가요;;;
16/12/01 11:25
바꾸네한테 그렇게 당(?)하고도...... 진짜 배알도 없는듯요.
나같으면 이기회에 민주당이랑 짜고(?) 국민의당 바보 만들고 새누리당에서 친박계 싹 걷어내고 당권 쥐고 흔들 발판 마련해볼 거 같은데...... 대선은 못노려도 오래오래 해먹을 수는 있을거 같은데 말이죠.
16/12/01 11:33
결과적으로 당적을 옮긴적은 없는데 이 양반은
상도동색깔도 아니고, 친박색깔도 아니고, 친이색깔도 아닌... 계속 시류따라 간 사람이라 결국 자기 색깔이 없어요. 그러니 지역영주 자리 하나 못 꿰차고 영도다리에서 바람맞고 서 있어도 민주당한테 다섯석을 뺏기죠;;; 솔직히 쫄보짓 하는 게 자기주제파악이 된 탓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런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치면 그게 주제파악인가요 그릇탓이지... 저도 Nameless님 말씀처럼 이 기회에 지분 확실히 챙겨갈 것 같은데... 그릇만 놓고 보면 무쫄보님은 유승민보다 못합니다. 물론 그래봐야 둘 다 종지그릇인 듯 합니다만...
16/12/01 11:28
추미애: 탄핵 소추 의결을 하고 난 이후에도 대통령은 얼마든지 스스로 사퇴할 수 있다. 만약 대통령 퇴진 약속을 받아내는 것이 목적이라면은 탄핵 소추 의결을 해놓고 대통령 권한 정지를 해놓자. 탄핵 심판은 헌법재판소에서 국정 수습을 위해 길게 잡을 수가 없으므로 1월 말 정도에는 끝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대통령 탄핵 심판 종료가 예측되는 시점인 1월 말 이후로 사퇴 시점을 늦춰서는 안 된다.
김무성: 정치 일정상 어쩌고 저쩌고~
16/12/01 11:06
민주당은 잘하고있고...
이제 국민의당은 아무래도 새누리당이랑 비슷한부류라고 생각하는게 편하겠구나 생각이드네요 민주당지지자로써 아무리 국민의당이 싫어도 새누리당쪽이랑은 방향이다르지 했는데 이제는 진짜 모르겠네요
16/12/01 11:13
만약 (이럴일은 정말 없겠지만.) 국민의당 빼고 새누리당 + 민주당만으로 탄핵안 가결되어버리면...
재미있겠는데요??? 국민의당 완전 새되는 시나리오인데?
16/12/01 11:19
새누리당하고 민주당하고 짜고 상정시키고 탄핵안 가결 시키는건 가능하죠.
정족수야 새누리당에서 완전 반대하는 사람 빼고 다 나오고 민주당 더하면 국민의당 없어도 채워지고요. 물론 어디까지나 현실성 0인 '이론상으로 가능'에 불과한 이야기긴 합니다.
16/12/01 11:18
사실 저도 그 생각을 안 해본건 아니지만
(아니 이렇게라도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오늘 김무성 워딩 나온 것도 그렇고 어차피 비박계랑 박지원계 같이 짜고치고 있을 텐데 기대 안 하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박지원이 틈만 나면 비박을 설득하네 비박이랑도 대화하네 하더니 정치판을 이런식으로 만들줄이야..
16/12/01 11:15
그냥 이젠 갈 길 뭐 없습니다.
그냥 발의하고 상정 안되면 안되는데로 부결되면 부결되는데로 그냥 장외로 나오는 수 밖에 없어요. 어차피 부화뇌동되어 민주당 욕하는 사람 생기겠지만 수사적인 표현이 아니라 진짜 이제 민주당은 믿을 게 "국민"밖에 없어요.
16/12/01 11:17
진짜 욕나오네요 국민의 당............................................
절대 이 일을 잊지 않을 겁니다. 저만그런건 아니겠죠
16/12/01 11:25
이정도 삽질 한 대통령에 대해 탄핵안 하나 가결 안되면 국회는 왜 필요한 것일까요. 민주는 국회 본분을 다 하려 애쓰는데 참 안타깝네요.
16/12/01 11:26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57&aid=0001055687
[속보]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박 대통령 내년 4월퇴진·6월대선 만장일치 당론 채택" '만장일치', 친박이고 비박이고 그렇게 합의했다면.... 뭐 물건너갔군요.
16/12/01 11:30
음 근데 4월에 하야한다는 얘기면 별로 나쁘지 않은거 아닌가요
우리는 할만큼 했다 하면서 적당히 액션 취하고 개헌같은 꼼수 못부리게 하면서 그쪽으로 편승해도 될거같은데
16/12/01 11:41
내 생애에 새누리당에 표를 주는 일은 없을 것 같네요.
그리고 새누리당 찍은 사람은 친구라도 인연을 끊어야 할 것 같네요. 정말이지, 이것들은 나라도 팔아먹을 놈들이예요.
16/12/01 11:30
이번 주말에는 여의도에서 모여야겠군요.
사실 국회 해체가 필요해 보입니다. 국민 95%의 바램, 매주 200만명이 넘는 사람의 외침이 이렇게 싹 무시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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