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12/01 16:42:44
Name 카네팜
Subject [일반] [인사글] 20년눈팅을 끌어내온 국회의원분들께
안녕하세요.
20년간 눈팅하다가 오늘 더 못참고 글쓰는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너무 답답해서 허공에 욕이라도 하야겠어서 글남깁니다.

정치에 무관심하고, 특유의 팔랑귀로 언론에 끌려다닌 평범한 국민이었지만, 선거는 100프로 완료했던 나름 참여국민이라고 스스로 자부합니다.
18대 - 박근혜
17대 - 이명박
16대 - 노무현
15대 - 권영길
14대 - 박찬종
어릴때는 극우성향부모님 밑에서 국회의원은 주로 지금의 한나라당 라인을 찍어줬지만 대통령은 비주류를 찍었고요.
이후에는 주로 야권을 찍고 있지만 대통령은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찍었습니다.
투표가 연관성이 없어보이지만 제나름 회고해보면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사람을 찍었다고 봅니다.언론도 한몫...
노무현은 확실한 변화를 줬고(좋던 나쁘던),
이명박은 기업인이라 시스템을 줄 것으로 기대했고,
박근혜는 이 전에 너무 질려서 차라리 아무것도 안하는 대통령이 낫겠다 싶어 패착했습니다.

국회의원은 나름 잘 뽑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여권, 야권 넘나들며 제성향(이상향은 야권성향이나, 교육 및 주변환경에 의한 극보수주의성향)대로 투표했습니다.

저 혼자만의 생각이었습니다.
평생 서울살면서 정치재미없다 하면서 팔랑팔랑 아무렇게나 투표한 제가 부끄럽습니다.

국민의당에 대해서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습니다.
특히 안철수에게도 하고 싶은 말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미 마음속으로 혹은 다른 분들이 충분히 말하고 있습니다. 이 글 이후로도 계속 눈팅할겁니다.

다만 이 글 읽으신 한분한분 꼭 투표하세요.
하고도 후회 안하고도 후회면 하는게 맞습니다.
저도 후회하지만 앞으로도 투표할겁니다

(안철수씨 실망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저 신경쓰여요
16/12/01 16:44
수정 아이콘
ㅠㅠ 저들은 모두 가짜 보수들이죠. 진짜 보수의 좋은 가치는 다 팔아먹고 자기네들 사리사욕에만 혈안이 된...

일어난 일들이 모두 좋은 방향으로 잘 풀리면 좋겠네요.
nearfield
16/12/01 16:50
수정 아이콘
저도 오늘 하루종일 일이 손에 안잡히네요. 요즘 고구마 천개 먹는다고 하던데 오늘도 많이 먹은것 같습니다. 저녁 생각도 안나요.
YanJiShuKa
16/12/01 16:57
수정 아이콘
저는 노무현-이명박-문재인을 찍었습니다..

노무현씨를 찍은 이유는 별거 없었습니다. 그때 전 군대에 있었는데

전 김대중 대통령이 있던 당이었지! 그럼 이분도 좋으신 분일거야.

라는 이유로 찍었고...

이명박씨는 정동영이 싫어서 찍었습니다. 근데 더 큰 패착이었죠...

문재인씨를 찍은 이유는 이명박 심판 그리고 새누리에 대한 반감이 컸었지만 문재인이란 사람 그 자체가 너무 괜찮아서 찍었네요.

아마도 다음 대선때도 문재인씨를 찍을겁니다.

이번 사태를 보며 깨달은건 도덕성. 이 덕목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달았네요.

그리고 앞으로 새누리당 사람들 찍을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야당에도 인재가 없다면 비주류를 투표할 것 같아요.
세츠나
16/12/01 17:03
수정 아이콘
확실히 도덕성이 디폴트에요. 설령 50보 100보라 하더라도 50보를 찍어야되요. 갈수록 더욱 그렇게 느낍니다.
카네팜
16/12/01 17:00
수정 아이콘
답답하고 자괴감이 들고 있어요.
당장이라도 한국가서 촛불들겠다고 했다가
안방마님한테 욕먹고 있습니다...
16/12/01 17:10
수정 아이콘
노무현-정동영-문재인 찍었습니다.

정동영을 찍은 제가 옳았다는 것을 요즘 느낍니다.

한나라-새누리는 찍으면 안되는 게 맞는 거 같아요.
ArcanumToss
16/12/01 17:18
수정 아이콘
문재인입니다.
16/12/01 17:19
수정 아이콘
어이쿠 이런 오타를...
아유카와마도카
16/12/01 17:35
수정 아이콘
노무현-기권-문재인 정동영&이명박은 카레맛 똥이냐 똥맛카레냐라고 판단해서 걸렀습죠
무적전설
16/12/01 18:33
수정 아이콘
김대중 노무현 문국현 문재인 찍었습니다.
대통령선거 전적이 2승 2패네요
골수 안티 새누리지만 비민주라서요 근데 요즘 더불어 잘하는 편인듯 합니다. 여태 차악이라 밀었는데 요즘은 반쯤은 진심이 되네요
웨인루구니
16/12/01 20:27
수정 아이콘
노무현 문국현 문재인 찍었슴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9117 [일반] 표창원 자유발언 "박근혜 심판할수 있게 도와달라" [19] 어강됴리8848 16/12/01 8848 17
69116 [일반] 박지원비대위원장은 왜 오늘 뉴스룸에 나왔을까요? [128] SKYCEN15041 16/12/01 15041 7
69115 [일반] 그게 맞는 것 같다 [8] style4300 16/12/01 4300 1
69114 [일반] 고기와 채소 가운데 고기를 먹어야 하는 이유... [16] Neanderthal9603 16/12/01 9603 10
69113 [일반] 탄핵 상황 정리 [114] 경성아재10488 16/12/01 10488 14
69112 [일반] 박근혜를 끌어내리는것 vs 정권교체 [53] Helix Fossil5823 16/12/01 5823 0
69111 [일반] 12월 1일 김어준의 생각 - 대통령 진퇴 문제는 오리무중 [8] 인사이더6488 16/12/01 6488 1
69110 [일반] 정두언 전 의원 "사실 지난 대선 때 박근혜를 찍지 않았다" [51] 레스터8359 16/12/01 8359 1
69109 [일반] <단편?> 카페, 그녀 -41 (부제 : 연애하고 싶으시죠?) [11] aura3639 16/12/01 3639 3
69108 [일반] 돌아왔습니다. 감사스터디. 함께해요! [19] 스테비아4888 16/12/01 4888 3
69107 [일반] 박정희 생가 방화 용의자 "박 대통령 하야 안 해 불 질러" [46] VKRKO8706 16/12/01 8706 4
69106 [일반] '5일 탄핵 표결론' 급부상, 국민의당 제안해 2野 논의中 [117] 바닷내음10314 16/12/01 10314 1
69105 [일반] 탄핵 실패 이후의 정세에 대한 생각 [15] 삭제됨4764 16/12/01 4764 2
69104 [일반] [수정] 탄핵, 그 너머를 보지 못하는 국민의당과 박지원 [65] 낙천v7364 16/12/01 7364 2
69103 [일반] '야, 경찰이야?' 표창원에 삿대질한 새누리 장제원 [56] iswear10206 16/12/01 10206 3
69102 [일반] [인사글] 20년눈팅을 끌어내온 국회의원분들께 [11] 카네팜4451 16/12/01 4451 1
69101 [일반] 박영수 특검, 윤석열 검사 특검 수사팀장 지명 [65] 어강됴리13043 16/12/01 13043 1
69100 [일반] 박지원.... 저 사람같지도 않은 늙은 놀부 어떻게 못 끌어내리나요. [166] ipa15396 16/12/01 15396 8
69099 [일반] [MLB] 세스페데스 뉴욕 메츠 재계약 사진 jpg [4] 김치찌개4232 16/12/01 4232 0
69098 [일반] 박근혜 대통령, 대구 서문시장 방문 [67] 어강됴리10548 16/12/01 10548 0
69097 [일반] 이재명 성남시장 형 이재선씨, 박사모 성남지부장 됐다 [45] ZeroOne12386 16/12/01 12386 0
69096 [일반] [시] 겨울에 피는 꽃 [5] 마스터충달2413 16/12/01 2413 0
69095 [일반] 북악산 청와(靑蛙)이야기. [8] Luv (sic)4741 16/12/01 4741 5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