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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0/06 14:58:09
Name 리콜한방
File #1 9f32ba1a5d474727f70fe2fb266af192.jpg (558.0 KB), Download : 60
Subject [일반] 현재 상영중인 한국영화 한 편 추천합니다


- 시놉시스

'다 속일 수 있어? 너 자신까지도?'
꿈은 멀고 하루는 길기만 한 무명의 연극 배우 송준. 미래가 보이지 않던 어느 날, 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성소수자 연극 <다크라이프>에 주인공으로 발탁되어, 일약 스타덤에 오른다. 자신의 성정체성과는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송준은 성소수자 모임에 참석하고 클럽에 출입하는 등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그러나 미처 생각지 못한 사건으로 인해 그는 쉽게 마칠 수 없는 삶의 무대에 오르게 된다.
//


지금껏 나온 성소수자 영화는 대부분 '주인공=성소수자'면서
그들의 사랑 또는 애환을 다룬 영화라면
이 영화의 주인공은 그냥 일반인이에요.
단지 소수자 감수성이 높은 사람이죠.

헌데 영화는 일반인이 소수자에게 가지는 이해와 공감이
과연 어디서 어떻게 해야 바람직한 건지, 
'인정 또는 받아드림'의 경계는 어디까지인지 
또는 어디까지여야 하는지 묻는 영화입니다. 

독립영화의 때깔적 한계는 분명 있지만
무엇보다 기획 의도가 역대 국내외 성소수자 영화 중에서도 베스트로 꼽고 싶어요. 
이야기 진행 또한 큰 무리수 없이
그리고 지루하지 않으면서 흘러갑니다. 

개봉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서울에서조차 개봉관 찾기가 어렵습니다.
저는 압구정cgv에서 봤는데
끝나고 나오니 배우분들이 직접 인사 배웅해주시더군요..

암튼 주연 (포스터 두 사람 모두 동일인입니다)과 감독 각본까지
모두 한 사람이 맡았어요. 
영화를 보고 나면 이 사람이 지금껏
이 문제에 대해 대단히 고민을 많이 했겠구나 느껴집니다. 
엔딩도 참 좋았고요.

관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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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06 15:41
수정 아이콘
학교 영화관에서 상영하길래 무슨 영화인가 했는데 괜찮다니 관심이 가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17/10/06 15:46
수정 아이콘
흥미롭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NeverEverGiveUP
17/10/07 02:2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부화뇌동
17/10/07 14:18
수정 아이콘
예전에 장진 감독 차승원 주연의 "하이힐"이라는 작품에 기대했던 주제의식이었는데 감사합니당
17/10/07 18:00
수정 아이콘
덕분에 잘 보고 왔습니다.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리콜한방
17/10/08 11:48
수정 아이콘
와 저야말로 감사합니다. 잘 보셨다니 다행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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