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12/29 20:10:19
Name KID A
Subject [일반] 2017년 올해의 책들 (수정됨)
2017년 올 한해 대한민국 독서 시장 결산을 한단어로 말하자면 바로 페미니즘이라 할수 있겠죠. 구체적으로 조남주 작가의 소설 '82년생 김지영'이 그 중심이었다고 말할 수있겠습니다. 모 매체에 작가님 인터뷰한 것이 실리면서 논란이 조금 있었던 걸로 아는데, 책을 읽어 본 사람들에 의하면 책 자체는 꽤 괜찮은 편이라는 평을 많이 봤습니다. 아무리 책에 담긴 어떤 주제가 강렬하더라도 책 자체에 매력이 없다면 많이 팔릴 수 없었겠죠. 물론 저는 소설 자체를 거의 읽지 않는 편이라서 읽어보진 않았습니다만.

한 해를 돌아보며 여러곳에서 선정된 올해의 책들을 몇 곳만 정리해 올려봅니다. 여기 포함된 책들이 모두 다 훌륭하거나 꼭 읽어봐야 할 책은 아니겠지만 가끔 한해 뽑는 책들에서 이런 책들이 있었나하고 찾아보게도 되고 읽고 싶은 책 리스트에 추가해 봐도 되겠죠. 회원분들이 인상깊게 읽은 책들을 올려주셔도 좋겠네요.  순서는 제목, 저자(역자), 출판사 순

- Yes24, 2017 올해의 책(독자투표 선정)

82년생 김지영 / 조남주 / 민음사

- 알라딘, 2017 올해의 책(독자투표 선정)

대한민국이 묻는다 / 문재인 지음,문형렬 엮음 / 21세기북스

- 출판인들이 뽑은 올해의 책

유대인 경제사 / 홍익희 / 한즈미디어

- 조선일보 선정

호모 데우스 / 유발 하라리, 김명주 옮김 / 김영사
힐빌리의 노래 / J.D. 밴스, 김보람 옮김 / 흐름출판
한국 산문선(전9권) / 안대회·정민·이종묵 외 편역/ 민음사
전문가와 강적들 / 톰 니콜스, 정혜윤 옮김 / 오르마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일본사 / 신상목 / 뿌리와이파리
대량살상 수학무기 / 캐시 오닐, 김정혜 옮김 / 흐름출판
미국의 반지성주의 / 리처드 호프스태터, 유강은 옮김 / 교유서가
아날로그의 반격 / 데이비드 색스, 박상현-이승연 옮김 / 어크로스
바깥은 여름 / 김애란 / 문학동네
세 살 버릇 여름까지 간다 / 이기호 / 마음산책

- 경향신문 선정

대한민국의 설계자들 / 김건우 / 느티나무책방
지능의 탄생 / 이대열 / 바다출판사
호모 데우스 / 유발 하라리, 김명주 옮김 / 김영사
세 여자 1, 2 / 조선희 / 한겨레출판
여공문학 / 루스 배러클러프, 김원-노지승 옮김 / 후마니타스
아날로그의 반격 / 데이비드 색스, 박상현-이승연 옮김 / 어크로스
아픔이 길이 되려면 / 김승섭 / 동아시아
힐빌리의 노래 / J.D. 밴스, 김보람 옮김 / 흐름출판
한국 산문선(전9권) / 안대회·정민·이종묵 외 편역/ 민음사
대량살상 수학무기 / 캐시 오닐, 김정혜 옮김 / 흐름출판

- 중앙일보 선정

오늘은 잘 모르겠어 / 심보선 / 문학과지성사
동전 하나로도 행복했던 구멍가게의 날들 / 이미경 / 남해의봄날
바깥은 여름 / 김애란 / 문학동네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 것도 없겠지만 / 박준 / 난다
아홉 살 마음 사전 / 박성우-김효은 / 창비
신경 끄기의 기술 / 마크 맨슨, 한재호 옮김 / 갤리온
아날로그의 반격 / 데이비드 색스, 박상현-이승연 옮김 / 어크로스
랩 걸 / 호프 자런, 김희정 옮김 / 알마
아픔이 길이 되려면 / 김승섭 / 동아시아
라틴어 수업 / 한동일 / 흐름출판

- 동아일보 선정

아픔이 길이 되려면 / 김승섭 / 동아시아
호모 데우스 / 유발 하라리, 김명주 옮김 / 김영사
힐빌리의 노래 / J.D. 밴스, 김보람 옮김 / 흐름출판
바깥은 여름 / 김애란 / 문학동네
라틴어 수업 / 한동일 / 흐름출판
대한민국의 설계자들 / 김건우 / 느티나무책방
랩 걸 / 호프 자런, 김희정 옮김 / 알마
한국 산문선(전9권) / 안대회·정민·이종묵 외 편역/ 민음사
여자들은 자꾸 같은 질문을 받는다/ 리베카 솔닛, 김명남 옮김 / 창비
아날로그의 반격 / 데이비드 색스, 박상현-이승연 옮김 / 어크로스

제가 뽑은 올해 읽은 괜찮은 책

아날로그의 반격 / 데이비드 색스, 박상현-이승연 옮김 / 어크로스
호모 데우스 / 유발 하라리, 김명주 옮김 / 김영사
괴물의 심연 / 제임스 팰런, 김미선 옮김/ 더 퀘스트
조선의 생태 환경사 / 김동진 / 푸른역사
캣센스 / 존 브래드 쇼, 한유선 옮김 / 글항아리

내년에도 활기찬 독서 생활이 되시길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사상최악
17/12/29 20:17
수정 아이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살려야한다
17/12/29 20:2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매년 스크랩은 하는데 그렇다고 막상 챙겨 읽지는 못하고 ㅠㅠ 내년엔 꼭 읽어야겠습니다.
17/12/29 20:26
수정 아이콘
올 한 해 제 직장에서는 82년생 김지영이 가장 자주 대여한 책이었습니다. 들어오면 예약, 들어오면 예약의 연속이었죠.
신문사가 선정한 책들 중엔 바깥은 여름, 호모데우스는 엄청 나갔지만 이 2권 제외하면 거의 대여가 없었네요. 라틴어 수업도 적당히 나간 느낌이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참고해야겠네요.
17/12/29 20:43
수정 아이콘
책은 봐도봐도 끝이 없는것 같아요
몇권 스크랩해갑니다~~
고타마 싯다르타
17/12/29 20:57
수정 아이콘
기사단장 죽이기가 없네요.
jjohny=쿠마
17/12/29 20: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픔이 길이 되려면'(김승섭 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 교수 저)

본문에 여러 번 등장하는 이 책 진짜 좋습니다.
저자인 김승섭 교수는 단행본으로는 이 책이 첫 책인데, 책 나오기 전부터 여러 칼럼 등 읽으면서 주목하고 있었고, 책 나오자마자 샀고, 앞으로도 개인적으로 계속 주목하려는 인물입니다.
17/12/29 21:08
수정 아이콘
찾다보니 모든 언론사에서 최다 추천이 이 책이더라구요. 서점에가서 한번 훑어라도 봐야겠습니다.
17/12/29 21:13
수정 아이콘
호모데우스는 하라리 전작의 명성에 기댄 범작이라고 생각해요.
인용으로 가득한 500페이지짜리 칼럼 모음집이라고나 할까...
17/12/29 21:21
수정 아이콘
저도 데우스가 사피엔스 보다 못하다고 생각합니다만 글솜씨는 여전하고 재미도 있다는 점에서 읽어볼만 하다고 봐요.
17/12/29 21:29
수정 아이콘
재밌는 책이라는건 동의합니다.
17/12/30 14:05
수정 아이콘
저도 동감합니다. 둘 다 봐 봄 직할만한 책인 건 맞지만, 둘 중 하나만 고르라면 무조건 사피엔스를 고를 겁니다.
17/12/29 21:17
수정 아이콘
아날로그의 반격이란 책은 조중동에 경향과 글쓴님까지 선정하셨네요.

읽어봐야겠습니다.
17/12/29 21:24
수정 아이콘
제가 약간 아날로그와 디지털 세대 경계선에 있었기때문에 더 재밌는 부분이 있었고 평소에 생각지 못했던 점을 풀어놓은 책이라서 흥미로운 점이 있었습니다.
닭장군
17/12/29 21:26
수정 아이콘
존 브래드 쇼가 혹시 클로스라인 프롬 헬 쓰시는 그분인가요?
17/12/30 11:22
수정 아이콘
음 모르겠네요... 일단 저 책은 고양이 관련된 책입니다.
유지애
17/12/29 21:3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사피엔스는 무척 재밌게 읽었는데 호모 데우스는... 읽다가 중간에 대출기간이 지나버려서 못 읽었네요
추천하셨으니 한 번 마무리 지어보려합니다.
ChojjAReacH
17/12/30 00:52
수정 아이콘
올해 핫했던 책으로 82년생 김지영, 라틴어 수업, 기사단장 죽이기, 언어의 온도, 사피엔스 이렇게 다섯권 꼽겠습니다.
82년생이 올해의 책으로 끼어있으니 좀 더 전에 나왔지만 언어의 온도, 사피엔스 도 넣어야겠네요.
저격수
18/01/01 10:46
수정 아이콘
언어의 온도는 범작 수준도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 잘 풀렸으니 끼워주긴 해야 하나요
ChojjAReacH
18/01/01 10:53
수정 아이콘
제 기준점이 수작-졸작이 아니고, 그냥 핫한 책이었습니다.
도서관에서 일하는데 정말 많이 빌려가더라구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5238 [일반] 옥타곤의 알리, 도미닉 크루즈의 재기를 바라며 [18] 돈키호테8165 18/01/01 8165 3
75237 [일반] 세계 X대 요리의 정체는 무엇일까? [40] 다크템플러12080 17/12/31 12080 5
75236 [일반] 코인충의 하루 [47] 올때메로나13505 17/12/31 13505 4
75232 [일반] [뉴스 모음] 아직은 갈 길이 먼 MBC 외 [49] The xian15869 17/12/31 15869 61
75231 [일반] 이제 서울대는 무슨 수를 써도 못 가네요 [266] 삭제됨25746 17/12/31 25746 10
75230 [일반] 국민의 당 투표결과가 나왔네요. [119] 뽀유17393 17/12/31 17393 0
75229 [일반] 2017년을 개인적으로 정리하는 오브디이어 A to Z [18] 말랑10562 17/12/31 10562 22
75228 [일반] [드라마 관련] '또 오해영' 관련 리뷰 읽다가 본 캐릭터 심리분석 글... [16] 마음속의빛11162 17/12/30 11162 5
75226 [일반] 유튜브 조회수 20억이 넘는 곡들 목록 및 개인적인 리뷰 [18] bigname9683 17/12/30 9683 2
75225 [일반] 5호선 방화차량기지 이전을 놓고 벌어지는 여러 논란들 [12] 군디츠마라11652 17/12/30 11652 1
75224 [일반] [영화공간] <강철비>에서의 곽도원의 연기 [25] Eternity11058 17/12/30 11058 8
75223 [일반] 아우슈비츠로부터의 편지 [27] Historismus8422 17/12/30 8422 24
75222 [일반] (스포) 신과함께 영화 원작과 비교해 본 후기 [20] formars7100 17/12/30 7100 1
75221 [일반] 미국 캔자스에서 가짜 총기 범죄 신고인 '스와팅' 행위로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51] Misaki Mei12716 17/12/30 12716 0
75220 [일반] 학생감소를 이유로 기습폐교를 결정한 한 사립초등학교 [27] 아유13483 17/12/30 13483 0
75219 [일반] iPhone 배터리와 성능에 관하여 고객에게 전하는 메시지 [164] Leeka15534 17/12/30 15534 1
75218 [일반] (스포주의) 신과 함께 - 너무 노골적이지 않은가? [47] 나가사끼 짬뽕9709 17/12/30 9709 9
75217 [일반] 방금 너무 끔찍한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38] 지숙15388 17/12/30 15388 8
75216 [일반] 전쟁과 유럽의 착시현상 [4] Farce8814 17/12/29 8814 31
75215 [일반] 2017년 올해의 책들 [19] KID A12858 17/12/29 12858 14
75214 [일반] 그것은 알기 싫다. - 좋게된 제빵사:내 5만원 내놔 [15] 하루빨리13375 17/12/29 13375 1
75213 [일반] 스타1유투버 모욕죄or명예훼손으로 고소 중간 후기 [71] Ciara.20899 17/12/29 20899 70
75212 [일반] 文정부 첫 특별사면…정봉주·용산철거민 등 165만여명 [173] 로켓19934 17/12/29 19934 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