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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2/29 21:38:22
Name 비타에듀
Subject [일반] 백제 영토 이야기

나무위키에서 퍼온건데


과거에는 정황상 근초고왕 시기를 전후로 목지국 등 마한의 전 지역을 백제가 병합한 것으로 추론하는 시각이 우세했다. 하지만 1990년대 후반 이후 전라남도 지역의 고고학적 발굴이 활발히 진행되었고 최근 그 발굴 결과들이 연이어 발표되면서 결국 기존 학설은 완전히 뒤집히게 되었다.

 

 

(중략)

최근(2018년) 발표된 전라북도 정읍 지역 고고학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정읍 지역에서는 웅진 시기(475~538년)에는 마한계 분구묘가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백제계 석축묘가 소수 분포하고 있으나, 사비 천도(538년) 이후 백제계 석축묘가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전라남도와 인접한 전라북도 정읍 지역은 백제의 웅진 천도 이후에도 마한 세력이 주류를 차지하며 백제 세력과 항쟁하다가 사비 천도 이후 백제에 완전히 병합된 것으로 해석된다. 즉 전라남도 마한과 거의 같은 시기에 백제에 병합된 것이다.

 

 

웅진 시절, 정읍 지역에 존재하던 마한 세력이 백제와 항쟁한 흔적은 백제 동성왕, 무령왕이 남쪽으로 정벌을 나섰던 기록과 연결된다. 정읍 지역의 마한 분구묘는 만경강 지역의 분구묘보다 규모가 크고 집단화되어 있어 이 지역에 강성한 마한 지배 세력이 존재했음을 암시하고 있다. 

 

 

----------------------

 

 

즉, 성왕시절에 가서 정읍에 존재하던 마한 지역을 정복하고 밑에까지 점령했다....

IoilOXU.jpg

 

 (신라,고구려 영토는 신경쓰지 마시고 아무거나 가져오다 보니..;)

 

 

 

이랬을 가능성이 크군요

 

.. 저도 예전에 백제 초기에 마한 합병하고 그런줄알았는데

이렇게 연구가 진행되서 뒤집(?)히네요


근데 백제가 500년대 가서야 정읍 이남까지 장악했다면

근초고왕때는 충남-서울 지역이 근거지로 전성기를 맞이 했다고 봐야겠네요

대륙백제설 이런건 아직까진 실체가없으니..;;;


생각해보면 삼국은 초기부터 강력한 왕권체제였다 뭐 이런것도 어렸을때 배웠던거 같긴한데.. 그게 아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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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식
18/12/29 22:01
수정 아이콘
가야가 5세기까지 독자적인 정권을 유지했으니 마한도 가야가 신라로 넘어갔을 때와 비슷한 때에 백제에 복속되었다는 거네요.
18/12/29 22:23
수정 아이콘
제 기억으론 초기엔 부족 연맹 개념이 강해서 왕들이 꾸역꾸역 왕권 강화 시켜나갔다고 배웠습니다.
부자 상속 확립하는데도 시간이 제법 걸렸고..
Liberalist
18/12/29 22:31
수정 아이콘
백제의 마한 병합이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더 늦어진게 맞다면 당시의 한강 유역은 제가 아는 것 이상으로 엄청난 꿀땅이었나보네요.
호남 평야 없었으면 결국에는 한강 유역 하나만 갖고 국력을 키워서 근초고왕 전후로 고구려, 신라를 두들겨팼다는 소리인건데... 허허허;;
NoWayOut
18/12/29 22:34
수정 아이콘
역시 갓한강.....
18/12/29 23:00
수정 아이콘
그때도 꿀땅이고 지금도 꿀땅이네요 수도권 땅값 덜덜
독수리가아니라닭
18/12/29 23:06
수정 아이콘
역시 풍납토성 몽촌토성이 강남 금싸라기땅에 있더라니...
TWICE NC
18/12/29 23:06
수정 아이콘
정확한건 아닌데 조선시대까지도 관개시설이 제대로 안되서 광주까지 바닷물이 올라오기도 했다고 하는거 보면
호남평야가 재대로 구실한건 그리 오래지 않지 않나 싶어요
강미나
18/12/29 23:36
수정 아이콘
역시 쌀은 이천 여주 아니겠습니까?
18/12/29 22:59
수정 아이콘
당시 충적이 덜 되어 듬성듬성한 해안선이나 강 주변보다는 구릉 위주의 농사 방식 위주였을 가능성 때문에 삼국시대 당시의 호남평야가 우리가 생각하는 수준의 꿀땅이 아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는 분도 계시던 걸로..
18/12/29 23:01
수정 아이콘
어느정도 속국의 형태를 띠고있던 건 아니었울까요? 병력을 제공을 해야하는 의무가있지만 자치권은 보장했던 로마 동맹시같은 존재요
Normalize
18/12/29 23:46
수정 아이콘
근초고왕을 비롯한 백제 전성기때는 그런 형태였다가, 이후 고구려에게 대판깨지면서 영향력이 약해져 거의 독립상태로 간걸 성왕이 다시 복속시켜 완전히 병합한거...라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18/12/30 10:14
수정 아이콘
글과 리플을 읽다보니 그랬을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사서에 초기에 마한정복했다가 나오고 후기에 또 정복했다고 나오고해서 뭔가그랬는데...
초기정복은 간접지배, 그후 고구려에게 깨지며 독립, 후기정복은 완전병합이었을듯요.
Normalize
18/12/30 11:06
수정 아이콘
그렇게 따지면 개로왕->문주왕 시절의 영토 손실은 사실상 경기-충청권이었던 백제 전기의 영토 중 거의 절반 가량을 날려먹었던게 되겠네요.

그 와중에 다시 중흥기가 온 성왕-무왕 시절은 도대체...
18/12/30 12:57
수정 아이콘
그리보면...
개로왕 사망후 백제는 영토를 잃은 수준이 아니라,
거의 멸망 수준에 이름만 남고, 왕실권위도 없다가
동성왕, 무령왕쯤에서야 쫌 살아난것네요.
닉네임을바꾸다
18/12/30 13:14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저시기의 고대국가는 완전한 전제군주정이라기보다는 유력세력의 연합체인데 부여씨의 핵심영역(수도와 그 근방이겠죠 아무래도?)이 날아갔다고 보면 권위따위가 남아있을리가 없겠죠...
새강이
18/12/29 23:12
수정 아이콘
호남 평야는 광주쪽 영산강 유역보다는 전주익산군산김제 이 쪽에 펼쳐 있는 땅이라서 아마 그 쪽까지 먹었으면 충분히 국력이 나왔을 것 같아요

익산에 유적도 나오고 하는거 보면 나름대로의 백제 문화권은 경기 + 충남 + 전북에서 노령산맥 위쪽까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키스도사
18/12/29 23:30
수정 아이콘
(역알못 주의) 백제가 안라 화의나 사비 회의 등으로 가야에 영향력을 끼치는 기록들이 나오는 게 성왕때니 그때쯤 백제가 한반도 남부로 완벽하게 편입한게 아닐까요?
껀후이
18/12/30 07:33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G0M0KhIYSuU

삼국시대 영토 변화인데 여기선 300년대 후반에 백제가 남쪽지역을 전부 점령하는 것으로 나오는데 이게 뒤집혔나보군요
역사 넘나 흥미로운 것ㅜㅜㅜㅜ
웅진프리
18/12/30 10:27
수정 아이콘
혹시 나무위키 출처좀 보여주실 수 있을까요 궁금하네요
비타에듀
18/12/30 13:20
수정 아이콘
닉네임을바꾸다
18/12/30 12:00
수정 아이콘
결국 저 시기의 국력은 영토도 영토지만 인구수로 봐야하는데 백제 인구관련기록은 좀 많이 왔다갔다하죠...
18/12/30 13:04
수정 아이콘
역알못인데
저 시대는 지금의 국경선 같은 강역(?)이 그렇게 정확하거나 큰 의미가 있는 시대가 아니지 않나요?
물론 정말 칼같이 대치하고 있는 곳도 있겠지만......
18/12/30 16:18
수정 아이콘
고려이전 역사는 죄다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사 교과서는 시작부터 소설이죠 단군 기원전2333년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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