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9/03/27 12:09:41
Name 미끄럼틀
Subject [일반]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어린이집 사정으로 차량 등원이 되지 않는 날이다. 걸어서 20분 정도 걸리는 등원 길을 아이와 손을 잡고 걸었다. 이제 36개월을 넘은 아이는 궁금한 것이 많다. 스무걸음 걷고 ‘엄마, 이게 뭐야?’ 또 스무걸음 걷고 ‘왜 꽃이 떨어졌어?’ 그리고 또 스무걸음 걷고 ‘왜 바람이가 세게 불어?’라며 끊임없이 물어온다. 어째 아이와 걸을 땐 목적지만 생각하고 걷는 법이 없다.

그렇게 몇 걸음을 걸었을까. 어린이집이 가까워지자 내가 인사하기도 전에 아이가 먼저 말을 꺼냈다.

“엄마 나 씩씩하고 착하게 놀고 올게.”

요 며칠간 어린이집 차를 타면서 아이가 울었는데 내심 자기도 그게 마음에 걸렸나 보다. 그전까지 문제없이 어린이집을 다니던 아이가 새 학기가 되고 난 뒤 울기 시작했다. 새로운 담임선생님, 친구들이랑 적응이 힘든 건지 원내에서 나쁜 상황이 있었던 건 아닌지 나도 고민이 많았던 터였다. 그런데 스스로 씩씩하게 다녀오겠다니 기특한 마음이 들던 차에 아이가 이내 시무룩해진 얼굴로 말한다.

“하지만 엄마. 나 엄마가 보고 싶어. 아침에 내가 엄마 보고 싶었는데, 엄마가 그냥 나 차에 태웠어.”

순간 마음이 울컥했다. 어린이집 차를 타면서 울었던 이유가 그냥 엄마랑 아침에 좀 더 있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다니. 왜 이 가장 쉬운 마음을 들여다볼 줄 몰랐을까? 나는 아이가 어린이집에 너무 잘 다녀서 아침에 울지 않고 가는 게 어느 순간 당연해져 버렸던 거다.

“그랬구나! 엄마가 미안해. 엄마도 네가 어린이집 가면 보고 싶어. 엄마는 이제 아기 보러 병원 가야 해. 어린이집 끝나면 우리 더 많이 보자.”

“알겠어. 엄마 병원 잘 갔다 와. 잘 갔다 오면 내가 선물 줄게.”

아이는 입구까지 마중 나온 담임 선생님 얼굴을 보고 방방 뛰어가며 약간은 아쉬운 얼굴로 나와 안녕했다. 아이는 울지 않고 갔지만 나는 되돌아가는 길에서 울고 말았다. 좋은 부모 프로그램을 수강하고 각종 육아 서적을 보면 뭐 하냐 엄마 보고 싶다고 우는 자식 마음도 모르는 멍청이인데 하며 흐끅흐끅 울었다.

나는 항상 좋은 부모가 되고 싶은데 그게 제일 어렵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듀란과나루드
19/03/27 12:15
수정 아이콘
엄마와 애착이 가장 깊은법이죠...

아이가 참 예쁘단 생각이 듭니다.
진리는태연
19/03/27 12:16
수정 아이콘
어린이집 처음 보내던 날, 아무것도 모르는 그 어린 아이를 두고 온다는 마음에 어린이집 앞에서 혼자 눈물 흘리던 것이 생각나네요.
부모 마음은 다 똑같고, 좋은 부모가 되기는 참 힘드네요.
19/03/27 12:30
수정 아이콘
뭉클하네요.
이미 좋은 엄마신거 같지만 더 좋은 엄마 되시길 바랍니다.
Grateful Days~
19/03/27 12:34
수정 아이콘
25개월.. 아침마다 어린이집 보내는 전투를 치르고 있습니다..
미끄럼틀
19/03/27 16:56
수정 아이콘
짧은 문장에서 힘듦이 느껴집니다..ㅠㅠ
19/03/27 12:44
수정 아이콘
19개월 이제 보내기 시작했는데 아직은 적응정도로 2시간 정도 있다옵니다. 아이가 엄마랑 헤어질때는 그렇게 슬픈 표정을 짓고 때로는 울고 찡얼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2시간후에 찾으러 가면 몇일 떨어져있던것처럼 '움마....' 라며 세상 슬픈 표정을 지으며 안긴다고 하네요.
듣고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그런데 반전은 사실 엄마랑 헤어지고 나면 잘 웃으면서 논다고 합니다. 춤도 추고 놀이도 하면서요. 잘 놀다가 엄마가 오면 또 슬픈표정으로 바뀌는...
모든 아이가 이러진 않겠지만 아이들은 부모의 생각보다 강한 것 같습니다. 아마 어린이집에서도 잘 할거에요. 힘내세요!
미끄럼틀
19/03/27 16:54
수정 아이콘
맞아요 저희 아이도 차에서만 딱 울고 원에 들어가서는 재밌게 논다고 해요. 흐흐. 너무 씩씩한 아이라 아직도 엄마가 보고 싶어서 울 거라고 생각을 못한 게 미안해서 울었네요. 혼돈님 아이도 무사히 어린이집 적응 마치시길 바랄게요. 감사해요.
19/03/27 12:45
수정 아이콘
다행히 처음 갔을때부터 가는것을 잼있어해서 진심으로 다행입니다...
센터내꼬야
19/03/27 12:45
수정 아이콘
나중에 아들 군대 보내시면..
입소하고 집으로 사복이 배달올거에요.
그날도 아마 폭풍눈물 흘리실 겁니다.
(제가 아들로 경험한 이야기입니다.. 저 아직 아이 없어요)

힘내세요! 감정이 교류한다는건 좋은 엄마라는 사실인거 같으니깐요!
미끄럼틀
19/03/27 16:47
수정 아이콘
아 그럴 것 같습니다. ㅠㅠ 아무래도 아들이라 종종 남편이랑 군대 이야기하는 데 벌써 걱정 되더라고요.
파란무테
19/03/27 12:59
수정 아이콘
요새 우리 딸도 전혀 그렇지 않을 것 같이 씩씩한 아이였는데,
3월에 어린이집이 바뀌면서 아침에 울기 시작하더군요.
엄마랑 아빠랑 아침에 더 있고 싶다고,,,
선생님이 조금 엄하긴 해도 좋은 분 같던데, 3월이 다 되어도 아직은 울음이 그렁그렁 하는걸보니 마음이 안타깝기도 하고...
큰아들이 오히려 소심하고 그래서 걱정이었는데 오히려 딸이 적응이 오래 걸릴줄 몰랐어요.
어린이집 등하원시 셔틀버스를 이용해보기도 하고 그러고 있네요.
뭐, 다 괜찮아지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미끄럼틀
19/03/27 16:40
수정 아이콘
아이들도 일종의 사회생활 하는 거니까 힘들겠죠. 저도 생각해보면 새 학기가 항상 힘들었던 거 같아요. 이번엔 울지 않고 갔으니 또 시간 지나면 괜찮아지겠죠. 우는 얼굴 보면 마음이 힘든 건 부모라 어쩔 수 없나 봐요.
혜우-惠雨
19/03/27 13:31
수정 아이콘
이제 9개월 아들인데 어린이집 생각하면 먹먹해요ㅠ 일은 하고싶은데 애도 못보내겠고...

친구가 어린이집 10년차 선생님인데 저보고 그러더군요. 너는 어린이집 입구에서 아들보내고 펑펑 울거라고.. 집에도 못가고 어린이집 근처 카페나 공원같은 곳에서 손에서 폰도 못놓고 계속 돌아다닐거라고.. 그런 엄마들 많이 봤다고하더군요.
미끄럼틀
19/03/27 16:36
수정 아이콘
아..그래서 선생님들이 적응기에 엄마들 빨리 보내려고 하시나 보네요. 엄마가 더 울고 걱정하고 그래서...
분명 탯줄 떨어진 순간 아이는 나랑 별개의 사람인데 아직도 연결된 것처럼 아이가 속상해하면 제 감정이 같이 그러더라구요.
19/03/27 13:34
수정 아이콘
우리 둘째 아들은 첫 어린이집갈때도 저한테 인사도 안하고 들어가더라구요...ㅠㅠ
미끄럼틀
19/03/27 16:29
수정 아이콘
잘 다녀서 안심되는 마음 반 섭섭한 마음 반이셨겠어요 ㅜㅜ
19/03/27 13:51
수정 아이콘
25개월 아들들이 어린이집 갈때마다 옷부터 안입기 시작해서 어린이집 입구에서도 안 들어가겠다고 울고 떼쓴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요 며칠 현관에서 엄마와 빠이빠이하고 제가 애들 손 잡고 어린이집 보내는데 그렇게 씩씩하게 들어가는 거에요.
저는 이거 보면서 애들이 아빠말은 잘 듣는구나 하면서 나름 뿌듯해 했었는데... 애들이 아빠하고는 빨리 헤어지고 싶었던 거군요. ㅠㅠ
미끄럼틀
19/03/27 16:27
수정 아이콘
ㅜㅜ 빨리 헤어지고 싶었던 게 아니라 아마 아빠한테는 울고 떼쓰는 게 통하지 않을 걸 알아서 쿨하게 간 걸 거예요!
19/03/27 13:53
수정 아이콘
아니 아이를 어떻게 키웠길래... 애가 왜케 착하나요?

저희집 아들은 38개월인데 말을 진짜 드럽게 드럽게 드럽게 드럽게 드럽게 안듣습니다.
얘도 어린이집은 안가고 싶어하는데 안가고 싶은 이유가 절대 엄마랑 헤어지고 싶지 않아서는 아닙니다...
요새 남아도는 힘을 주체를 못하겠는지 아주 저를 샌드백으로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집에가면 맞아주는게 일입니다. 혹시 버릇 잘못들까봐 하루에도 3번씩 친구는 절대 밀거나 때리면 안돼, 알겠지? 라고 해도 가끔 어린이집 친구 밀어서 사고치고 옵니다.. ㅠ
그래도 넘나 이쁩니다. 우리 아들.. 빨리 퇴근하고 아들보러 가고 싶다.
19/03/27 14:19
수정 아이콘
혹시 딸이 아닐까요? 아들들은 저럴리가 없습니다.(소곤)
미끄럼틀
19/03/27 16:19
수정 아이콘
댓글 읽다가 빵 터졌네요. 아들인데 제가 적은 건 단면의 모습이라 그런 거 같아요. 저희 아들도 떼쓰고 마음대로 안 되면 바닥에 눕습니다. 크크
미끄럼틀
19/03/27 16:25
수정 아이콘
저건 단편적인 모습만 제가 적어서 그렇게 보이나봐요. 저희 아이도 떼쓰고 울고 말 안 듣긴 매한가지에요. 흐흐 밤에 자려고 누으면 “엄마 아까 그래서 미안해.” 합니다. 근데 아시죠...? 다음 날 똑같아 지는거요 크크크...ㅜㅜ 아직 아이들이 서로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다보니 서로 밀고 때리고 하는거 같아요. 저희 아이가 피해자일때도 있고 가해자 일때도 있고 어린이집 선생님도 크게 걱정하지 말라더라구요.
19/03/27 16:51
수정 아이콘
아니 일단 "엄마 아까 그래서 미안해" 라는 멘트 자체가 저희집 아이에게선 꿈에도 기대할 수 없는 멘트입니다. 뭐 이렇게 말해야지 라고 시키면 잘합니다만
정말 훌륭한 아드님을 두셨습니다 크크
19/03/27 14:07
수정 아이콘
이 글 보니까 얼른 딸 보고 싶네요.
19/03/27 14:59
수정 아이콘
흑... 저도 어머니 보고 싶네요
비상하는로그
19/03/27 16:22
수정 아이콘
저희집도 딸내미 때문에 힘듭니다...ㅠ
새학기가 되서 그런가 싶은데...한번도 이런적이 없어서 갑자기 올해 이러니 많이 힘드니요..
울면서 엄마 아빠가 보고 싶으면 어떻하냐고..유치원 가방에 엄마 아빠 사진 붙여달라고하고..
회사에 따라가서 얌전히 있을테니 자기 데려가 달라고 하고..
아침 마다 전쟁이네요..ㅠ

그저께 울면서 엄마한테
"다른 엄마들은 버스 가지 전까지 손흔들고 서있는데 왜 엄마는 나 태우고 버스도 안갔는데 먼저가는거야?"
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와이프가 오늘 아침에 버스 태우고 열심히 손 흔들어 주고 왔다고..
공안9과
19/03/27 17:01
수정 아이콘
큰 아들이 올해 유치원에 들어갔는데,
19/03/27 19:10
수정 아이콘
하지만 몇년 지나 나이먹으면 ‘사내아이’가 됩니다. 그리고 영원히 철들지 않아요 ㅠㅠ
유쾌한보살
19/03/27 19:31
수정 아이콘
친구 딸은, 6개월 된 젖먹이를 어린이집에 맡기고 출근했는데....
브래지어가 축축하게 젖어오면 회사 옥상에 올라가 펑펑 울었다고 하더군요.
엄마가 되어서야 비로소 ` 가슴 미어진다 ` 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를 깨닫게 된다면서....

아이를 키우면서 ...머리로만 이해했던 말들의 의미를 가슴으로 알게 되더군요.
아이 키우는 젊은 엄마들, 기특해 죽겠습니다.
정예인
19/03/27 21:15
수정 아이콘
이번달 처음 2주 짧게보내고 적응할땐 괜히 보냈나 싶더라고요. 어린이집까지 신나게 걷고 들어가서는 선생님이 안고 들어갈때는 대성통곡 울었거든요. 지금은 18개월 아빠밖에 안하는 말늦는 딸인데도 어린이집가는게 행복해보여서 좋네요. 아마 말을 할 수 있었다면 60일 된 둘째 쪽쪽이도 자기것처럼 무는데 동생때문에 자길 어린이집 보낸다고 절 울렸겠죠;; 얼른 대화했음 좋겠다가도 답답한 지금이 낫다 싶고 그러네요. 말 시작하면 정신적으로 피곤하다고.... 딸 둘인 제 친구가.. 어휴..
건강이제일
19/03/27 21:48
수정 아이콘
돌아서면 잘 노는 걸 잘 알지만 아이의 작은 칭얼거림도 어찌나 마음을 파고드는지요. 그 마음이 애틋하고 아리고 소중하지요. 제 19개월 아들도 요즘 여러번 엄마눈을 촉촉하게 하네요. 그래도 아들도 씩씩하게 버티는데 엄마도 강해져야지요. 힘내자구요.
스주니
19/03/27 23:17
수정 아이콘
15개월 어린이집 ㅠㅠ 1-2시간정도 있는데 엄마들이 인사는 잘해주시는데 커피모임에 껴주시진 않아서 명상의 시간을 보냅니다.
시설관리짱
19/03/28 00:04
수정 아이콘
11개월 남아입니다.
영유아 어린이집에 보내는데 반친구들 6명중에 젤 크더군요.
다른 7~9개월 아기들은 엄마랑 떨어져도 잘노는데 우리애만 유독 우네요.
엄마모를때 더 일찍 보냈으면 좋았을걸 생각합니다
아침에 좀쉬니 이제 좀 살겠더군요
19/03/28 01:46
수정 아이콘
딱 돌잔치 끝내고 어린이집 알아보다가 14개월쯤부터 보냈는데
너무 고맙게도 적응기간 단 하루만에 완벽 적응해서 그때부터 33개월인 지금까지 어린이집 가기 싫다 소리 한번 안하면서 즐겁게 다니고 있습니다.
매일 선생님이 아이 사진찍어보내주시는데 항상 누구보다 신나있는 모습이라 정말 신기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합니다.
저는 자영업이라 주중 3일은 엄마가 이틀은 제가 담당해서 키우고 아기때부터 항상 육아를 같이해왔는데
제 딸이 효녀라 그런지 전 육아스트레스는 거의 0에 수렴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0586 [일반] 혹시 변비이신 분들? [56] 김아무개10272 19/03/28 10272 0
80585 [일반] 80년대 요령없는 운동권 출신 얘기 [23] 물속에잠긴용10851 19/03/28 10851 34
80584 [일반] 서울교대 PPT 사건을 보면서 되돌아보는 나의 학창시절 [22] 삭제됨10900 19/03/28 10900 8
80582 [일반] 대한민국의 교사로서 느껴지는 고민 [124] 12680 19/03/28 12680 38
80581 [일반] 한국(KOREA)형 성공학모델 [59] 성상우9064 19/03/28 9064 11
80580 [일반] 북한에 대한 기본적인 저의 시각 [44] 류지나7991 19/03/28 7991 20
80579 [일반] 김의겸 칼럼 [43] LunaseA14881 19/03/28 14881 18
80578 [일반] 美의회 청문회서 쏟아진 한국 비판 '北비핵화에 도움 안되는 동맹' [326] 푸른하늘은하수15878 19/03/28 15878 15
80577 [일반] MB정부 민간인 사찰 재수사는 자료가 없어져서 결국 못하게 됩니다. [159] 탱구와댄스11193 19/03/28 11193 11
80576 [일반] 자게 첫글.. 국밥 사랑(사진없음) [19] 총알인생6707 19/03/28 6707 11
80575 [일반] ISIS와의 교전중 어머니와 형제에게 유언을 남기는 이라크 병사 [38] 검은우산11134 19/03/28 11134 11
80574 [일반] 정부가 부동산 팔라고 할 때가 매수타점입니다. [364] Vokoban24256 19/03/28 24256 54
80573 [일반] [북한] 독일 전 외무장관 Sigmar Gabriel 개인 자격으로 북한 방문 [2] aurelius7044 19/03/27 7044 0
80572 [일반] 교통공학 이야기 - 7. 택시, 무엇이 문제인가 [60] 루트에리노10734 19/03/27 10734 52
80571 [일반] [외신] 스페인, 미국에 北대사관 침입자 송환 요구 [20] aurelius9481 19/03/27 9481 0
80570 [일반] 나는 교사가 싫다 [313] 이리떼16649 19/03/27 16649 66
80569 [일반] 공익요원이 없어질 수도 있다? [96] 카루오스12369 19/03/27 12369 1
80568 [일반] 채널A는 왜 이러는걸까요 [82] 어강됴리11515 19/03/27 11515 7
80567 [일반] 여영국 41.3% 강기윤 28.5%···창원 성산 중앙일보 여론조사 [39] 어강됴리12312 19/03/27 12312 2
80566 [일반] 일하다 말고 아무말 [6] yisiot6559 19/03/27 6559 6
80565 [일반] 저 법대 다녔어요~~ [13] 표절작곡가11495 19/03/27 11495 8
80564 [일반]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34] 미끄럼틀8383 19/03/27 8383 37
80563 [일반] 작가 도전기 03. - 레오가 카카오톡에 출시됩니다. [114] Typhoon14156 19/03/27 14156 4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