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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4/10 12:30:29
Name 홍승식
File #1 내수시장크기.xlsx (21.3 KB), Download : 73
Subject [일반] 세계 내수시장 국가 랭킹.jpg (스압) (수정됨)
(이 글은 영양가에 비해 리스트가 길어 쓸데없이 스크롤이 아주 깁니다.)

관련글 : https://cdn.pgr21.com./?b=10&n=349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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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유게에 있던 이 표였습니다.
이걸 보고 그럼 저 국가들의 내수시장 크기와 인구를 비교하면 그 나라 사람들의 1인당 시장을 알 수 있지 않을까 궁금했죠.
그래서 찾아봤습니다.
그냥 재미로 했는데 나라수가 많아 쉬엄쉬엄했더니 이틀이나 지났네요.

출처는 이렇습니다.

내수시장 : https://data.worldbank.org/indicator/NE.CON.PRVT.CD?end=2017&start=1960&view=chart&year_high_desc=true
인구 :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countries_and_dependencies_by_population

내수시장은 2017년인데 인구는 2019년 초라서 오차가 있을 수 있지만 그냥 넘어가기로 합시다
전세계의 국가를 다 하기에는 소국들은 자료가 없는 경우가 많아서 아래의 경우에만 알아봤습니다.
1. 내수시장이 100억불 이상인 국가
2. 인구가 천만명 이상인 국가
3. OECD 국가
4. OPEC 국가
이렇게만 해도 119개 국가에 시장규모가 45.5조달러, 인구가 72.5억명이라 대부분이 들어가더라구요.

전체리스트입니다.

46b4jzi.png

1인당 평균 시장이 6천달러 정도 되네요.
하단에 있는 국가는 시장/인구 중 하나가 없는 국가입니다.
북한과 대만이 빠진게 아쉬웠습니다.

다음은 국가 성격별로 나눠봤습니다.

G7
IvYcWcO.png

역시 G7.
그러나 이탈리아만 1인당 내수시장이 2만불이 안되는군요. (안습)

OECD
E6IcJNa.png

OECD 에도 차이가 꽤 크네요.
G7을 빼면 평균이 1.2만달러로 확 내려갑니다.

OPEC
HfJ0WD2.png
산유국은 어떤가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석유와 일반 국민은 큰 상관이 없나 봅니다.

대륙별 필터링입니다.

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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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의 힘으로 대륙별 평균에서 1위(1.7만불)입니다.
미국과 캐나다를 빼면 0.5만달러로 급감합니다.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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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평균이 1.5만 달러인데 전체적으로 높습니다.
유럽이 그나마 가장 평균적으로 내수시장이 큰 국가들이네요.

아시아
WAC3DXi.png

아시아는 평균(0.3만불)이 확 떨어집니다.
오세아니아 국가가 호주만 들어가 있어 호주를 아시아로 넣었습니다.
그럼에도 상당히 낮네요.

아프리카
BmZBuz9.png

아프리카는 1인당 시장규모가 천달러가 간신히 넘는군요.
1만불은 커녕 5천불이 넘는 국가도 하나 없네요. ㅠㅠ
(그림이 잘못 올라가 수정했습니다.)

각 부문별 Top 10입니다.

내수시장 Top 10
ja2HHDP.png

인구 Top 10
2pNsCMp.png

1인당 시장 Top 10
vnLPQKh.png

한국 1인당 시장 +- 4국가
EDE9gpL.png

첨부파일에 엑셀자료 올려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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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10 12:34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 대신 아시아가 한 번 더 나와요.
홍승식
19/04/10 12:36
수정 아이콘
링크가 잘 못 걸려서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루트에리노
19/04/10 12:34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내수가 생각보다 쎄네요?
아유아유
19/04/10 12:36
수정 아이콘
한국 역대급 전성기?? !!
미친고양이
19/04/10 12:37
수정 아이콘
신케인지언(누구인지 기억이 잘...) 경제학자의 책을 보던 중에 2007년 아프리카의 1인당 GDP가 500달러도 안 되던 내용이 기억나네요.
아프리카의 인구는 엄청난 속도로 불어나고 있는 중인데도 내수시장이 그럭저럭 1천 달러가 넘었다면 2010년 이후 들어 성장률이 높았던 덕택인 거 같습니다.
그런데 아프리카의 표가 나와야 할 자리에 아시아의 표가 들어가 있습니다.(쿨럭)
외력과내력
19/04/10 12:40
수정 아이콘
흥미롭네요. 잘 읽었습니다.
달과별
19/04/10 12:43
수정 아이콘
총생산 대비 내수시장 비중도 중요한 지표겠지만 결국 1인당 내수시장 크기의 절대치가 실제 사람이 가서 체감하기에 맞는게 아닌가 싶긴 합니다. 평균적 유럽의 삶이 한국보다 외식도 적게 하고, 자동차 크기도 작다는 풍문도 물가 대비 내수시장 크기 보면 대강 맞겠죠. 미국, 홍콩, 스위스등의 삶이 확실히 주변국에 비해 소비 위주죠.
Zakk WyldE
19/04/10 12:50
수정 아이콘
우크라이나가 많이 안습하네요 ㅠ
달과별
19/04/10 13:02
수정 아이콘
구소련권은 저런 생산 지표로만 보면 안됩니다. 기본적 인프라가 비슷한 수준의 국가랑 몇단계는 차이가 나거든요. 우즈베키스탄의 1인당 GDP나 내수 규모가 코트디부아르, 르완다 급이라고 그정도 국가라고 생각하면 큰일납니다. 타슈켄트에 지하철 있고 고속철 있는 나라입니다. 한국에 친숙한 다른 개도국인 베트남만 봐도 지하철 자국 돈으로만 설치 못해 해메고 있지요.

우크라이나도 키예프나 리비우의 실제 인프라 수준을 보면 동유럽 수준이고 시골도 서아프리카랑은 천지개벽 차이입니다.
베네딕도
19/04/10 13:00
수정 아이콘
정성추
19/04/10 13:08
수정 아이콘
스위스의 위엄이네요.
패스파인더
19/04/10 13:52
수정 아이콘
스위스 물가 너무 비싸더라구요.. 밥 한끼에 만원씩 했었으니
샤르트뢰즈
19/04/10 16:06
수정 아이콘
스위스가 워낙 다른 국가들이랑 국경을 맞대다 보니 인접국(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에서도 소비를 많이합니다. 실제 소비수준은 저 수치보다 더 높죠..
19/04/10 13:44
수정 아이콘
이걸 보니 “1인당”이 체감물가의 느낌인 듯 하네요.
근데 또 미국은 으잉? 싶기도 하구요.
19/04/10 17:17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생각을 했습니다.

물가와 임금의 조합이라면 대충 비슷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린우드
19/04/10 14:09
수정 아이콘
내수도 수출경제치고 상당한 편이고 무엇보다 문화관련 소비는 엄청나죠. 대중문화 소비는 저것보다 더 우월해서 국가규모 대비 엄청나게 소비하는 편이죠. 괜히 한류가 이렇게 발전한게 아니고 내수가 받쳐주기 때문에 가능했던거.
19/04/11 12:08
수정 아이콘
재정일치를 목표로 하는 나라인 터키도 OECD 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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