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부터 4200대 시내버스 무료 와이파이, '버스간 데이터 선물하기'로 QoS 확보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30&aid=0002806914

오늘(5월 1일)부터 전국 4200대 시내버스에서 와이파이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답니다.

이태희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국장
"정부와 지자체가 전국 4200대 시내버스에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했고, 하반기에는 2만3000여대 버스에 추가로 구축한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고품질의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와이파이 이름은 PublcWifi@Bus_Free_○○○○, PublicWiFi@Bus_Secure_○○○○ 라고 하고 여기서 ○○○○ 는 노선번호라고 기사에는 나오는데 노선번호가 4자리가 아닌 버스는 어떻게 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4자리면 차량번호를 노선번호라고 한게 아닐까도 싶습니다.
버스 타신 분들은 어쨌든 버스라는 와이파이가 있으면 그거 선택하시면 될 거 같네요.

속도는 20Mbps 라고 하니까 만원버스에서 여러명이 접속하면 영상을 보거나 그러기에는 좀 모자란 속도가 아닐까 싶네요.
기사에서도 10명이 동시접속해서 480p 영상을 무리없이 볼 수 있는 속도라고 하는데 요즘 모바일 해상도도 많이 올라가서 480p 면 아쉽죠.

그리고 데이타양도 좀 아쉬운데 버스당 [월 100GB] 라고 합니다.
월 기준이니까 30일로 나누면 하루 3GB고 하루에 버스에서 와이파이를 이용하는 사람이 30명만 되어도 100MB 정도만 사용할 수 있는 양입니다.
기사에 따르면 다 사용하면 주변의 사용 안한 버스에서 데이타를 끌어와서 쓴다는데 다른 버스라고 데이타가 남을 것 같지도 않네요.
월초에 소수의 헤비사용자가 데이타를 많이 사용하면 악용될 소지도 보이구요.

그럼에도 버스에서도 와이파이를 쓸 수 있다는 건 정말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에 버스 오래 타시는 분들은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봐요.

그런 의미에서 속도랑 데이타 양만 좀 더 챙겨주셨으면 (굽신굽신)